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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장난치기 꿀팁
방탄빙의글 외전 1. BK그룹 장남 박지민 - W.비인
외전 1. BK그룹 장남 박지민 - W.비인


















ㄴ 브금을 꼭 틀어주세요! 31분 짜리 곡 이기때문에, 연속재생을 누르실 필요가 없습니다. 3~4분 지나면 곡이 바뀝니다
(아니 근데 제대로 들어가긴 했나...??)












번외 1. BK그룹 장남 박지민











" 우.. 우아. 유마! 이게 지미니 도생이에어? "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유모에게 안겨있는 작은 갓난아기를 고개를 치켜들고 쳐다보고 있는 지민이다. 부드러운 엄마 미소를 지어보이는 유모의 품에서 꼼지락대는 작디 작은 생명체인 제 동생을 처음 만난 날, 지민은 겨우 두 살임에도 다짐을 하고말았다. 이 어여쁜 아기가 내 동생이니까 자신이 꼭 지켜주겠노라고.






그 날 이후로 수시로 작은 동생을 보러 아기방을 들락거리던 지민은 그 행동을 목격한 사모가 절대 안된다고 으름장을 놓자 왜 못보냐며 울었다가 처음으로 뺨을 맞았다.







" 우...우으... 어마...? "

" 잘 들어 박지민. 저건 네 동생이 아니라, 그냥 쓸모없는 아기일 뿐이야. 알았니? 이 집안에서는 사용가치가 없는 밥만 축낼 아기라고. "

" 하...하지마, 부며히 "

" 아가. 아들아. 제발, 아기한테서 관심을 꺼주렴. "








네 동생은 여자가 되선 안된단다. 남자여야만 해.






그 날 이후로 지민은 아기방에 가지 않았다. 혼나는게 무서웠을 뿐만 아니라, 아기방에 가지말라는 듯 갈 시간도 없이 유치원과 키즈카페로 자신을 내돌리는 사모 덕분이었다. 시간이 흐른 뒤, 어느정도 동생이 스스로 걸어다니고 말을 똑바로 하자 유모가 동생과 헤어진다는 말에 지민은 황급히 유모를 붇잡았다.






" 왜, 왜? ㅇㅇ 아직 어린데. 아직 어리잖아... 가지마 유모, 응? "

" 도련님.. "

" 유모가 가면 우리 ㅇㅇ 누가 돌봐줘? 유모, 가지마아... "

" 도련님, 죄송해요. "









유모가 떠난 이후로, 지민은 자신의 하나뿐인 동생이 자신처럼 좋은 대접을 받지 못 하는것에 충격을 먹었다. 이해가 가지 않았다. 똑같은 자식인데 자신은 최상급의 대우를 받았고, 동생은 투명인간 취급을 받았다. 당시에는 어린 마음에 신경을 쓰지 않았었다.











시간이 흘러 자신이 초등학교 5학년 때, 오후부터 갑작스럽게 폭풍이 몰아치던 날이었다. 어릴 때부터 몸이 약했던 지민은 심한 감기에 걸려 열이 오르는 바람에 수업에 집중을 할수 없을 정도가 되자 수업 중간에 아빠가 데리러 온 적이 있었다. 회장이라는 지위에 걸맞게 최고급 외제차를 끌고 지민을 직접 데리러 온 아빠가 우산을 두 개밖에 들고 있지 않아서, 그는 의아해했다.








" 아버지, ㅇㅇ 우산 없는데... "

" 알아서 오겠지. 그 아이는 건강하지 않더냐 "

" 하지만, 오늘은 비가 너무- "

" 박지민. 아빠가 뭐라했지? 박ㅇㅇ한테서 신경 끄라고 했지 "

" ……죄송해요 "







남아선호사상의 최대치를 찍던 그의 아빠는 ㅇㅇ에게 철저하게 무신경했다. 지민은 어쩔수없이 아빠에게 이끌려 가면서도 우산을 가져오지 못한 동생을 걱정했다. 집으로 돌아와서 엄마의 극진한 간호를 받으면서도 정신은 온통 우산도 없이 세찬 비바람을 뚫고와야하는 ㅇㅇ에게로 가있었다.





그래서 ㅇㅇ가 집에 들어오는 소리가 났을 때 황급히 밖으로 나가보았다. 자신의 예상대로 비를 맞은건지 축축하게 젖은 모습이었다. 미안해서 어떻게 도와줘야할까 고민하던 지민의 눈에 입꼬리가 슬며시 올라가있는 ㅇㅇ가 보였다. 좋은 일이 있었는지 웃고있는 ㅇㅇ의 기분이 좋아보여서 지민은 자신이 다가가면 안되리라는 것을 깨달았다. ㅇㅇ는 이 집안 자체를 경멸하면서 자신도 경멸했기 때문이었고, 필시 지민이 다가가면 좋았던 기분도 다시 나락으로 떨어질게 분명해보여서 지민은 수건을 가져다주고 싶었던 마음도 살포시 접은채 다시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동생을 아끼고, 위해주고, 사랑해주고 싶었지만 남아선호사상이 뿌리를 박은 이 집안에서는 그게 불가능하다는 것을 일찌감치 깨달아버린 지민이였다. 그는 ㅇㅇ가 좋은 대우를 받지 못하는데 자신이 이렇게 좋은 대우를 받아도 되나, 하고 생각했다.








침대에 웅크려있던 지민은 잠도 자지않고 다른 사람들이 다 잠에 들기를 기다려 조심스럽게 방을 빠져나왔다. 그리곤 집에서 가장 좁고 동떨어진 ㅇㅇ의 방으로 살며시 들어가 웅크리고 자는 소중한 동생의 옆에 걸터앉았다. 유일하게 ㅇㅇ를 제대로 볼 수 있는 학교에서는 그녀가 지민을 피했기 때문에 지민은 지금이라도 동생의 얼굴을 오밀조밀 뜯어보았다.







아기 때에도 이목구미가 뚜렷했던 만큼 자신의 동생은 예뻤다. 굳게닫힌 눈 아래에는 필시 자신과 똑같은 반짝이는 갈색 눈동자가 있으리라. 지민은 조심스럽게 팔을 뻗어 흐트러진 ㅇㅇ의 머리를 정리해주었다. 소중하고 작은 동생이었다.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불쑥불쑥 고개를 들이밀었지만 지금의 자신은 힘이 없었다. 그래서, 힘을 키워서 지켜주고 방관자로써 학대를 무시한 것에 대한 용서를 빌고 싶었다.










" 예쁘다... "






지민은 작고 소중한 동생의 작은 손을 슬며시 잡았고, 한동안 그 자세로 자는 ㅇㅇ를 지켜보며 앉아만 있었다.






























아침 일찍 집을 나가 학교에서 돌아와보니, ㅇㅇ가 집을 나갔다는 이야기가 집에서 떠돌고 있었다. 지민은 심장이 거세게 뛰는 것을 느끼며 부질없는 짓임을 알면서도 ㅇㅇ의 방문을 열어보았다. 주인이 사라진 작은 방의 침대는 아침에 흐트러진 그대로였고, 가방만 들고나간듯 방은 모든게 그대로였다. 집도 그대로였고, 심지어 자식이 집을 나갔다는데도 무덤덤한 가족도 그대로였다.







지민은 온기가 떠나간 침대에 걸터앉았다. 복잡했다. 미안함, 죄책감 같은 온갖 감정이 밀고 들어왔다. 자신의 폭신한 침대와는 다른, 삐그덕거리는 소리가 울리고 매트리스는 늘 앉으며 느낀것처럼 딱딱했다. 그는 그 위에 누워보았다. 푹신한 매트리스에 익숙한 몸 때문일까, 불편했다. 지민은 그렇게 마음이 불편한 것을 매트리스 탓으로 돌려버렸다.







" 지켜주고 싶은데… "







지켜줄수가 없네. 예전이나 지금이나









" 바보같아. 한심해… "








그는 천장을 쳐다보다 눈을 감아버렸다


























" ㅇㅇ! ㅇㅇ 맞지! "







오늘도 어김없이 운동을 가는 척 너를 찾아나섰다. 그러다 어김없이 허탕을 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버스정류장에서 너를 보았다. 이틀 사이에 본 너는 행복해보였다. 입가에 걸려있던 미소가 나를 보자마자 사라졌다. 명백한 감정에 가슴이 쓰렸지만 학대를 무시한 업보이겠거니 생각했다.





나를 보자마자 얼굴을 굳히는 ㅇㅇ였지만 다시 데려가고 싶었다. 이번에는, 같이 돌아가준다면 반드시, 지금 ㅇㅇ가 느끼고 있을 행복보다 더한 행복을 줄 수 있을것 같았다. 그래서 붇잡으려 했다. 내 손이 ㅇㅇ의 팔을 잡으려하던 순간이였다.








" 박ㅇㅇ "

" 아, 아저씨....? "






처음 보는 낯선 남자가 ㅇㅇ를 부르고, 그 남자를 돌아본 ㅇㅇ가 눈에띄게 안심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기분이 더러웠다. 아저씨라고 불린 그는 ㅇㅇ를 내 앞에서 숨겨버렸다. 숨이 턱 막혔다. 이제야 찾았는데, 다시 도망치려하는 너였다.





" 그쪽, 누굽니까? "

" 그건 내가 먼저 해야할 질문 같은데, ㅇㅇ가 싫다는데 잡으려하는 댁은 누군가? "

" ㅇㅇ의 친오빠인 박지민입니다. 됐나요? 제 동생은 제가 데려갈테니 비키시죠 "

" 나는 BK그룹에 박지민이라는 외동아들만 있는걸로 기억하는데, 친동생? "







남자의 말에 가슴이 찌르르 울렸다. 외동아들. ㅇㅇ를 죽은인간으로 만들어버린, 내게 달려버린 납덩이였다. ㅇㅇ가 움찔하는게 눈에 들어와 순간적으로 말문이 막혀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런 나를 그 사람은 한 번 노려보더니 ㅇㅇ를 데리고 사라졌고, 나는 발에 못이 박힌듯 한동안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했다.































" 저 이 약혼, 안 하겠습니다 "

" ..... 네? "







ㅇㅇ가 억지로 집으로 돌아온 후 잡힌 만남에서, 민윤기라는 녀석을 따라 식사 도중에 나가버린 ㅇㅇ는 돌아오지 않고 혼자 돌아온 민윤기가 툭 내뱉은 말이었다. 화기애애하던 분위기가 삽시간에 싸늘해진 건 물론이오, 양가 부모들은 당황해 했지만 나는 오히려 기뻤다.







" 알아보니까, 집에서 학대를 아주 많이 하셨던데... 물론 방관자도 한 분 계시고, "

" 무, 무슨 소리니? ㅇㅇ는 아주 애지중지하며, "

" 당신네들 집안 남아선호사상 집안이라는 거 대한민국 사람들이 다 압니다. 어디서 약을 파세요. 보나마나 학대 받았을게 뻔한데. 약혼 안합니다. 이 자리까지 헛걸음 하셨네요 사모님. "






나는 하지 못 한 말들을, 민윤기라는 녀석이 서슴없이 던져댔다. 내가 어머니께 가장 하고싶었던 말들이 내 입이 아니라 민윤기의 입에서 나왔다. 어머니의 얼굴이 붉어지고, 아버지또한 한껏 당황하신 자리에서 그는 유유히 룸을 나갔고, BTS그룹 회장님은 인자한 웃음을 지으며 자신의 아들을 따라 일어났다. 아버지에게선 절대 볼 수 없는 웃음이었다.









" 허허, 보시다시피 우리 아들이 싫다는군요. 약혼은 없던걸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저희 그룹간에 도와주기로 했던 것들도 취소하죠. 좋은하루 보내십시오 "

" 자, 잠깐만요. 회장님! "






어머니가, 처음으로 당황한 표정을 지으셨다. 회장내외가 나간 후 어머니는 이를 갈더니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룸을 나갔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따라나갔지만 이미 차를타고 출발한 상황이었다. 황급히 나도 차에 올라탔고, 뒤쫒아간 카페에서 어머니가 ㅇㅇ를 때리려 왼손을 들어올리고 있었다. 뒷일은 생각하지도 않은채 황급히 왼손을 붇잡았다. 이제는 진짜로 지켜주고 싶었다. 흘긋 쳐다본 ㅇㅇ의 허리에 그 남자의 팔이 올려져있었다. 잠시 기분이 안좋아졌지만 어머니가 먼저였다.










" 아, 아들? "

" 어머니, 그만하세요. "

" 무슨 소리니, 버릇을 들여놔야! "

" 18년 동안 충분히 하셨잖아요. 그만하세요, ㅇㅇ가 무서워하잖아요 "







나도 안다. 내가 이런 말 할 자격이 없다는 것을. 그래도, 그래도 한 번쯤은 진짜 오빠가 되어주고 싶었다. 당황한 얼굴로 나를 쳐다보는 ㅇㅇ에게 진심을 담아 미안한 미소를 지어보였고, 연락할게. 라는 형식적인 말만 남기고 어머니를 가게 밖으로 이끌었다.







" 아들!! "

" 그만하세요. "

" 뭐를! 도대체 뭐를!! "

" 18년 이에요 어머니! 장장 18년 동안이나 ㅇㅇ를 괴롭혀 오셨잖아요. ㅇㅇ도 어머니 배로 낳은 자식이에요. 저랑 똑같이 열달동안 품어서 낳으셨잖아요. 어릴때 막았어야 하는거였는데. 일찍 어머니를 막았어야 하는거였는데, 제가 너무 바보같아요 어머니. 제가 무슨 오빠에요? "








이때다하고 오랫동안 꾹꾹 눌러왔던 말들을 퍼부었다. 어머니는 한껏 당황해 하셨다. 당연한 일이었다.








이제라도 ㅇㅇ에게 떳떳한 오빠가 되고싶었던 나는 마지막 결정타를 날렸다.








" 집 나갈겁니다. 어디 한 번 그 끔찍한 집에서 애지중지 하시던 아들없이 사셔보세요. "

" 뭐라고? 지민아! 무슨 소릴 하는거니, 어딜 나가 어딜! "

" 똑같이 열 달 품어 낳은 자식, 다르게 대우한 벌이라고 생각하세요 어머니. 아버지한테도 전해주시겠어요? 그룹, 이어받지 않을거라고요 "







나는 그렇게 집을 나왔다. 진작 이리 모질게 말했어야 하는거였다. 나는 그저 집이라는 포근한 안락함을 잃기가 싫어서 이기적인 사람이 되어있었다.





















청첩장이 도착했다. 도대체 내가 집을 나와 지내는 곳을 어떻게 알아낸건지, 금실로 수놓아진 봉투의 받는이는 분명히 나였다. 청첩장을 펼쳐보니 당연하게도 ㅇㅇ와 그사람이 같이 찍은 사진이 나왔다. 신부 박ㅇㅇ, 신랑 김석진.







청첩장과 같이 딸려온 편지에는, 꼭 와줘. 라는 단 세글자만이 적혀있었지만 나는 그걸 보고서 순간 너무 놀라 멍하니 청첩장과 편지를 내려보다가 벅차오르는 감정을 주체못하고 거실에서 주저앉아 울어버렸다. 청첩장에 편지는, 오빠 구실 한 번 못했던 나를 용서한다는 뜻이었다. 나를 진짜 오빠로 받아주겠다는 선처였고, 구원이었다.










그렇게 나는 박ㅇㅇ의 진짜 친오빠, 박지민이 됐다.




















지민의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내야할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결국 본문에 잠깐 나온 그의 일화를 쓰고 거기에 살을 좀 더 덧붙였습니다! 만족스러운.. 전개는 아니지만, 박ㅇㅇ의 오빠 박지민이 ㅇㅇ에게 느끼는 감정과 죄책감을 표현, 하고 싶었습니다.



결과는 너도 나도 해피엔딩입니다 :)

지민이는 드디어 ㅇㅇ에게 용서를 받았습니다.








이제 세 편의 외전이 남았네요 :) 외전들은 이번주에 하루 한 편씩 올라갈거에요. 그럼, 안녀엉!!














즐추댓포 안하면... ㅇㅇ 결혼 안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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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히카리ひかり  2일 전  
 오열..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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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qwaszx2erdfcv  3일 전  
 ㅍ퓨ㅠㅠㅜㅠ 행복하다ㅠㅠㅠ

 1qwaszx2erdfcv님께 댓글 로또 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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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니모니  3일 전  
 헐 지민아 ㅡ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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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예연  3일 전  
 한예연님께서 작가님에게 1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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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댕씨€  5일 전  
 드디어 결혼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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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기나는망개망개  6일 전  
 지민이 착해ㅠㅠ

 답글 0
  wish06  6일 전  
 맘 고생 심했겠네ㅠㅠ

 wish06님께 댓글 로또 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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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전  
 여주야잘했어!

 답글 0
   6일 전  
 다행이다ㅠ

 님께 댓글 로또 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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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림깡  6일 전  
 ㅠㅠㅠ다행다행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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