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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10. 아저씨, 하룻밤만 재워주세요 (完) - W.비인
10. 아저씨, 하룻밤만 재워주세요 (完) - W.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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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먹은지민 님 표지 감사합니다 너무 예뻐요 ㅠㅠ


구하늘 님 아.하.재 랑 잘 어울리는 표지 감사합니다!








10. 아저씨, 사랑해요 (完)














윤기의 차가 석진의 가게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멈췄다. ㅇㅇ가 빨리 가고싶은 마음에 황급히 차를 세운탓이었다. ㅇㅇ는 서두르느라 기사가 열어주려 내렸음에도 본인이 직접 문을 열고 나가 힐을 신고 뛰었다. 높은 굽 때문에 한 번 넘어졌다가 이를 악물고 일어나 다시 달렸다. 그녀의 머릿속은 석진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과, 고백을 하고야 말겠다는 생각으로 가득차있었다.













딸랑.






맑게 울리는 종소리에 테이블을 치우던 석진이 인사를 하기 위해 고개를 들었다가 그대로 굳었다. ㅇㅇ였다. 모질게 보낸 그 아이가 본인 앞에 와서 섰다. 예쁘게 차려입고선, 굽있는 힐을 신고 뛰어왔는지 훤히 드러나는 다리에 생채기가 나있다. ㅇㅇ가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 자신을 보자 천천히 석진이 몸을 완전히 일으켰고, 이번에도 내치기 위해 입을 열던 순간이었다.







" 너.. "

" 좋아해요. "

" ......... "

" 좋아해요 아저씨. 아니, 사랑해요 "





사랑하고 있어요 아저씨







ㅇㅇ가 내뱉은 그 말에, 석진은 가슴이 두근거렸다. ㅇㅇ는 숨을 고르더니 흔들리는 석진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다시금 입을 열었다.








" 아저씨가, 나 받아줬던 그 날부터 쭉. 좋아하고 있어요 "

" ....박 ㅇㅇ. "

" 그러니까... 받아주면 안돼요? "






아저씨가 너무 좋아서 놓을수가 없어요 석진이 거절할 거라고 생각한 걸까. ㅇㅇ의 눈에서 결국 눈물이 흘러내리기 시작했지만 ㅇㅇ는 석진을 똑바로 쳐다보았고, 석진은 처음 보는 ㅇㅇ의 눈물에 가슴이 아파왔다. 받아주고 싶었지만 그러면 그녀가 다칠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녀의 엄마는 정말로 ㅇㅇ를 죽일수도 있을 것 같았다. 석진은 ㅇㅇ가 제 세상에 없으면 안되었다.






" 돈도, 권력도, 친구도 필요없어요. 난 아저씨가 제일 중요해. 아저씨가 받아준다면, 난, 그게 지옥이라도 상관 안 할래요. 다 포기할 수 있어요. 애초에 원하지도 않았고.. 당장 내 시야에, 아저씨가 있다는게 중요하니... 읍! "










울먹이며 말하는 ㅇㅇ의 입을 석진이 그대로 덮쳤다. 거칠고도 부드럽게 입을 맞춰오는 석진에 ㅇㅇ는 그의 소매를 꼭 쥐었고, 입술 사이로 비집고 들어오는 말캉한 혀에 눈을 감았다. 석진은 고백에 대한 대답 대신 ㅇㅇ의 허리에 손을 두르고서 ㅇㅇ의 혀를 감아올리며 키스를 이어나갔다. 농도짙은 키스가 끝나고 서로가 눈을 마주쳤다. 그리고, 그제서야 석진이 입을 열었다.










" 기다렸어 "

" 아저씨.... "

" 내쳐서 미안해. "

" 흐으....이, 거 꿈 아니죠? "

" 아니야 꿈. 미안, 이젠 안 내칠게. 잡아당길게 "

" 흐읍...윽....아... 말, 해줘요 "






아저씨도 사랑한다고 말해줘요.







" 사랑해. "






나도 사랑해. 네가 날 사랑하는 것 만큼이나





이제야 깨달아서 미안해









투두둑, ㅇㅇ의 눈에서 눈물이 정처없이 떨어졌고, 석진은 부드럽게 눈물을 닦아주었다. 기쁨에 겨워 ㅇㅇ가 먼저 석진의 입술로 찾아들려던 순간이었다. 유리문이 거칠게 열리는듯 세찬 종소리가 울렸고, 화난 발걸음이 들려와 석진과 ㅇㅇ가 동시에 문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사모가 붉어진 얼굴로 멍하니 자신을 쳐다보는 ㅇㅇ에게로 성큼성큼 걸어오더니 대뜸 손을 높이 올렸다. ㅇㅇ의 얼굴이 사색이 됨과 동시에 빠른 속도로 ㅇㅇ의 뺨을 향해 내려가던 손이 하얀 얼굴에 생채기를 내기도 전에 석진이 그녀의 손목을 잡아챘다.







" 이...!! 이 배은망덕 한 것이! "

" 아..아저씨 "

" 이 손, 안 놔!? "






뺨을 때리려던 행동이 막히자 악을 쓴 사모가 손을 빼내려 힘을 줬지만 자신이 힘을 줌에 따라 손목을 잡은 손에 힘을 가하는 석진에 멈칫거렸다. 표독스럽게 그를 홱 돌아보던 사모가 살기를 뿜어대는 석진에 움찔했다. 그는 지긋이 사모를 쳐다봤고, 팽팽한 기싸움에 먼저 눈을 돌린 건 사모였다. 그녀는 ㅇㅇ에게 악에 받쳐 소리쳤다.






" 그 자리가 어떤 자린데! 감히 도망을 가! 도대체 뭐라 말했길래 그 쪽에서 약혼을 깨게 만들어! "

" 마.. 말한 거 없어요! "

" 거짓말 하지마! 네 년이 필시 뭐라했겠지! "

" 지, 진짜예요. 아무 말도 안 했어요!.. "

" 네이년!! "







ㅇㅇ가 공포에 떨면서도 따박따박 대답하자 사모가 얼굴을 더 붉히더니 기어코 잡히지 않은 왼손을 들어올렸다. 이번에야말로 맞을거란 생각에 눈을 질끈 감았지만, 아까와 마찬가지로 고통이 없어서 슬쩍 눈을 떴다가 의외의 인물에 눈을 크게떴다. 자신을 여차하면 뒤로 끌어당기기 위해 ㅇㅇ의 허리에 손을 감싸고 한 손으로 사모의 오른손을 잡아 손이없던 석진을 대신해 왼손을 잡아챈건 지민이었다.







" 아..아들? "

" 어머니. 그만 하세요 "

" 그게 무슨 소리니, 버릇을 들여놔야! "

" 18년 동안 충분히 하셨잖아요. 이제 그만 하세요. ㅇㅇ가 무서워하잖아요 "

" 뭐, 뭐라고? "







단호한 지민의 목소리에 사모는 한껏 당황해했다. 18년 동안 단 한 번도 ㅇㅇ의 일에 간섭하지 않았던 아들이 처음으로 자신을 제지하고 나섰으니 놀랄만도 했다. 지민은 사모의 손을 부드럽게 잡아 내리더니 석진에게 잡힌 오른손도 빼내었다. 그리고는 두려운 눈으로 자신과 사모를 쳐다보는 ㅇㅇ에게 진싱을 가득 담아 미안한 표정을 지어보였고, 연락할게. 라는 말만 남기고는 사모를 강하게 끌고 나갔다.









지민이 사모를 데리고 나가서야 긴장이 확 풀린 ㅇㅇ가 그대로 석진의 품으로 쓰러지듯 기대었고, 그는 황급히 ㅇㅇ를 안아주었다.







" 하아... "

" 괜찮아? "

" ..... 아저씨, 이거 꿈 아니겠죠? "

" 아니라니까. "

" 저... 지금 괜찮은 거 맞죠? "

" 맞아 "

" 다행이다... 나 진짜, 어떻게 되는줄 알고. 그날처럼, 끌려 가는줄 알고.. 걱정했, 흐윽...윽 "








석진이 재차 안심을 시키자 ㅇㅇ는 안도감에 울기 시작했다. 그런 그녀에 석진은 미안해서 더욱 끌어안았고, ㅇㅇ가 스스로 울음을 멈출 때까지 등을 토닥여주었다.















구하늘 님 속지 감사합니다











" 으.... "




" 진정됐어 이제? "

" 네, 네에.. "









시간이 꽤 흐른 후에야 울음을 그친 ㅇㅇ가 빨개진 눈자위를 보이며 쪽팔림에 고개를 푹 숙였다. 자신이 우는 사이 영업을 조기마침한 석진은 ㅇㅇ의 앞에 앉아 부드럽게 웃어주었다. 그 미소에 ㅇㅇ는 다시 한 번 반해버린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였다. 그녀는 붉어진 얼굴을 가리기 위해 손을 들어올려 얼굴을 가렸다.









" 왜 가려 "

" 부, 부끄러워요 "

" 뭐가 "

" 아, 아저씨 앞에서 어린애처럼 울기나 하고... 저 못생겼어요 지금, 보지 마세요.. "

" 안 못생겼어. 어린애가 뭐 어때서. 너 나랑 10살 차이야 "

" ..... 대박, 나 지금 10살 차이나는 아저씨한테 반한거야...? 박 ㅇㅇ 이제보니 제대로 미쳤구나.. "

" 뭐? 푸흐흐 "








ㅇㅇ의 말에 석진이 웃음을 터트렸고, 처음 보는 석진의 진짜 웃음에 ㅇㅇ는 시선을 빼앗겼다. 석진이 웃음을 멈추고는 팔을 뻗어 머리를 툭툭 쳐주었다.







" 너 때문에 도둑놈 소리 듣겠어, 내가 "

" 사, 사랑에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했어요.. "

" 푸흐, 누가 그래 "

" 저, 정호석이. "

" 정호석이? 흐응. 아저씨 2년만 있으면 서른인데? "

" 저, 저도 2년 있으면 스물이거든요? 그, 그리고 아저씬 서른살 이어도 잘생길... 거에요 "

" 너 방금 말 더듬었어 "

" 아니에요!! "

" 맞는데? 와, 너도 2년 후는 예상이 안되지, 그치? 막 내가 못생겨지면 어쩔래. 주름도 많아지고 "

" 아, 아저씨 지금 저 놀리는거죠!! "

" 응 "







석진의 재빠른 대답에 ㅇㅇ는 잠시 할 말을 잊어 입만 벙긋 거렸다. 이 아저씨 성격이 원래 이랬던가. 아니다. 무뚝뚝함은 이런 것이다, 라는 걸 보여주는 무뚝뚝함의 대명사가 김석진 아저씨였는데? 그런데 지금 ㅇㅇ가 보고있는 아저씨는 아무리 봐도 사랑에 푹 빠져 아무것도 안 보이는 아저씨로 보였다. 황당함에 ㅇㅇ가 아무말도 못 하고있는데 석진이 치고 들어왔다.







" 입 벙긋대는건, 키스해달라는건가? "

" 에? ………무, 무슨 소릴 하는거예요!!! "






훅 치고 들어온 석진에 귀까지 빨개진 ㅇㅇ가 버럭 소리를 질렀고, 훅 끼치는 더위에 재빨리 손부채질을 시작했다. 그런 ㅇㅇ를 웃으면서 쳐다보는 석진이었다. 그제서야 석진이 일부러 자신을 안심시키기 위해 장난을 쳤다는 것을 깨달은 ㅇㅇ였다. 그래도 얄밉다는 듯 그를 한 번 흩어본 ㅇㅇ가 새초롬한 표정을 짓더니 그를 똑바로 바라봤다.









" 아저씨 "

" 왜 "

" 아까, 나 사랑한다고 한 거 맞죠 "

" ...맞는데 "

" 그럼, 저희 오늘부터 1일 맞는거죠? "

" …… 아마도? "

" 아마도는 빼시고요. 오늘부터 1일 인거에요, 우리! "










단호하게 말하는 ㅇㅇ에 석진이 얼떨결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ㅇㅇ가 활짝 웃었고, 아름다운 미소에 저절로 석진까지 미소를 지어버렸다.










" 결혼은 언제 할까요 아저씨? "

" .... 너 미성년자야 아직 "

" 아 맞다. 2년 있어야 하는구나 "

" 사고는 지금 쳐도, "

" 미쳤어요? 말 꺼낸 내가 바보지... "

" ......미안. 말이 헛나왔어 "







무심코 던진 말에 더한 걸로 맞받아치는 석진을 째려보자 시선을 피하며 순순히 사과하는 석진이다. 은근히 귀여운 아저씨에 ㅇㅇ는 웃음이 삐져나오는 것을 억지로 참았다. 그녀는 손으로 턱을 받치고는 석진을 쳐다보았다. 이제 이 사람이랑 행복해질 일만 남았다는게 믿기지가 않아서 그를 불러보았다









" 아저씨 "

" 응? "

" 사랑해요 "






수줍은 ㅇㅇ의 사랑고백에 석진이 눈을 살짝 크게 뜨더니 귀엽다는 표정을 지으며 대답했다.








" 나도 사랑해 "
























지금까지

아저씨, 하룻밤만 재워주세요

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사담 ☆

아.하.재 가 총 11편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그저 석진이 아고물이 보고싶어서 콘티도 대충 짜서 쓴 글이었는데 가면 갈수록 만족스러운데다가 대충 쓴 글임에도 넘치는 사랑을 받아서 더 기쁜 마음으로 쓴 아.하.재 였습니다. 벌써 두번째 완결작이네요! ㅎㅎ


싱겁게 끝난 것 같아서 저도 아쉬운 마음이 없잖아 있기 때문에(자기가 이렇게 끝내놓고선) , 외전이 올라갈 거예요. 제목으로 내용 스포를 해드리겠습니다..☆ 어떻게 외전이 진행될지 한 번 추리해보세요!





외전 1. BK그룹 장남 박지민

외전 2. 육아는 힘들어 (1)

외전 3. 육아는 힘들어 (2)

외전 4. ㅇㅇ도 질투할 줄 안다!






그럼, 다음주에 외전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안녀엉!!!














ㅇㅇ야, 즐추댓포하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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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의보석♡  3일 전  
 행복하게 살면 좋겠네요

 답글 0
  현젠  21일 전  
 ㅎㅎ행복해라

 답글 0
  레나시스  21일 전  
 석지니ㅎㅎ행복해라ㅎ

 답글 0
  둘셋!BTS!BTS!  21일 전  
 자까님 원래는 석찌니 웃음소리가 끅끅끄윽 아닌가여?
 아니면 석찌니가 아재미를 감추는 건가?

 둘셋!BTS!BTS!님께 댓글 로또 4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aled  22일 전  
 ㅜㅜ

 aled님께 댓글 로또 9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민윤기내꺼하쟈!!  39일 전  
 ㅠㅠㅠㅠㅠ

 답글 0
  95망개태태  48일 전  
 ㅜㅠㅠㅠㅠ지밍오빠ㅠㅠㅠㅠ나한테 와요ㅠㅠㅠ(?)

 답글 1
  고햄스터  54일 전  
 ㅠㅠ

 답글 0
  민윤기또자또  59일 전  
 와 ㅜㅜㅜ 진짜다행이에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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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햄찌보호자  73일 전  
 지미니 마지막에 큰일햇네용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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