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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14. 사이다 마실 준비 됐어? - W.푸엘라:D
14. 사이다 마실 준비 됐어? - W.푸엘라:D













넝쿨째 굴러온 BTS









※배우 김정현님 사진 출처: https://m.blog.naver.com/marineash/221071333770









Copyright ⓒ 푸엘라:D All Rights Reserved.












"여주야. 어디 아파?"







"신경 쓰지 마..."










"아프면 병원을 가야지 왜 버티고 있어."







"내가 아프든 말든, 가서 이지은이나 챙기라고. 자꾸 집에 오는 거 불편하니까."







"지은이랑 화해한 거 아니었어?"







"이지은이 그래?"







"어제 너랑 화해했다고 우리 집 가서 놀라고 했다며."







"허, 이지은이 그런 거라면 그렇겠지. 너희들은 내 말보다 이지은 말이 더 신뢰 가잖아."










"지은이 때문에 그만 싸우자. 도대체 왜 그러는 거야?"







"그냥 싫어. 나는 이지은이 너희랑 있는 것도 싫고, 다시 돌아온 것도 싫어. 차라리 진짜로 아프기라도 했으면, 동정이라도 해줬을 거야."







"진짜 아프기라도 했다니? 그럼 지은이가 지금 안 아프다는 거야?"







"바보처럼 속고 있다는 생각은 안 해봤어? 왜 자꾸 후회할 짓 하는데?"







"여주야,"







"나도 아프다고. 아파서 죽을 것 같다고!"







"... ..."







"너희한테 벗어나고 싶다는 말 빈말 아니야. 그러니까 억지로 붙잡아 두지 말고 좀 놔줘."









몸살이 났는지 기운 없이 일어나서 아픈 몸을 이끌고 밖으로 나왔다. 이제 본격적인 겨울을 알리듯 입김도 나고 코 끝이 차가워지는 게 느껴졌다.












"서여주. 어디 가냐?"







"그냥... 집에 있기 싫어서 나왔어."







"몸은 좀 어때?"







"아파..."







"앞으로 어쩔 거야?"







"다 포기할래. 깊은 감정으로 번지기 전에 여기서 끝낼래. 어차피 BTS한테 깊은 감정도 아니었어. 그냥 관심 정도였지."










"바보야. 거짓말을 할 거면 제대로 하던다. 내 눈도 못 마주치면서,"









내 마음을 들킨 것처럼 김정현의 말에 흠칫 놀랐다. 나 진짜 거짓말 못하네... BTS한테 이미 깊게 빠졌으면서 같잖은 거짓말로 남을 속이려 하다니, 나 엄청 바보처럼 보였겠네.









"그래도 다행이야. 너한테 마지막 인사는 할 수 있어서."







"무슨 소리야? 마지막 인사라니?"







"다행히 학기 초라 전학이 가능하대. 그래서 원래 다니던 고등학교로 다시 전학 가려고."







"뭐...? 이렇게 갑자기?"







"갑자기 아니야, 진작에 생각하고 있었어. 서울에서 살 곳도 없고, 대학도 부산 쪽으로 갈 것 같아서."







"꼭 가야 해? 그 방법뿐이야?"







"몸이 멀어져야 마음이 멀어지니까. 우리한테는 최선의 선택이야."










"아직도 너를 좋아하는 나는 어쩌라고."







"너는 진짜 좋은 사람이야. 그러니까 나 말고, 좋은 여자,"







"그런 소리 하지 마. 가서도 나랑은 연락할 거지?"







"뭐? 네가 BTS한테 내 소식 말할지 누가 알아."







"반대로 너는 BTS 소식 궁금할 거 아니야. 내가 해줄게."







"너를 이용하라는 거야?"










"그 반대야. BTS를 이용해서 너 만나러 가는 거야, 내가."







"완전 나빴네."







"뭐, 마음대로 생각해."









김정현과 헤어지고 엄마한테 전화해서 당장 이사부터 한다고 했다. 학교 측에서는 전학 절차를 밟을 때까지는 나오라고 했지만 싫다 하고 바로 부산으로 내려갈 준비를 했다.





평일, BTS가 없는 시간을 틈타서 조퇴를 하고 집에 와서 내 짐을 챙겼다. 그러고 보니 이 집 처음 왔을 때 생각나네...









`저... 계약금 돌려주고 날 내쫓는 건 어때?`









좋았는데, 우리. 처음 본 순간 무언가에 이끌리듯 BTS한테 눈길이 갔고 지금 여기까지 왔는데... 어쩌다가 끝이 이런지. 너무 아쉽네.





희연이한테 따로 말도 못 하고 부산으로 내려와버렸다. 휴대폰은 그 집에서 놓고 나왔다. BTS와 연락을 확실히 끊어야 마음잡고 여기서 적응하지. 내 인생에서 애초에 BTS는 없었던 거야...





다 잊고, 평범한 서여주로 살자.





















"서여주가 전학을 갔다고?!"










"너희한테도 말 안 했어? 방금 선생님이 나한테 말해줘서 알았어."







"연락 해봐!"







"전화 안 받아..."










"얘들아 뭐 해?"







"이게 다 너 때문이야!"







"갑자기 왜 그래, 희연아."







"네가 돌아오지만 않았다면 여주도 떠나지 않았을 거야."










"여주가, 떠났어?"







"네가 내쫓았잖아.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뺀다더니, 여주 자리 차지하고 앉으니까 좋아?"










"허, 굴러온 돌은 서여주였어. 원래 내 자리를 찾아가겠다는데 뭐 잘못됐어?"







"떠났으면 다시는 돌아오지 말았어야지."










"그건 내가 아파서...!"










"진짜 아팠던 거 맞아?"










"그게 무슨 소리야, 윤기야... 너희도 나 못 믿는 거야?"










"처음엔 믿었는데 여주가 이렇게 나오니까 점점 의심스러워."







"서여주가 그렇게 중요해? BTS 홍일점은 나였잖아... 너희도 나 돌아와서 좋아했잖아."










"분명 좋아했지. 근데 이지은, 네가 착각하는 게 있는데 우리가 너한테 느끼는 감정은 사랑이 아니라 동정이었어."







"그게 무슨..."










"연기 그만해, 이지은. 모두가 너를 의심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슨 할 말이 남았는데?"







"김정현, 넌 끼어들지ㅁ,"







"내가 여주한테 결정적 증거를 받아 왔는데."










"무슨 증거?"







"이지은이 나쁜 년이라는 증거."










"카톡은 왜 보여주는 거야...?"










"이지은이 친구랑 대화한 내용을 여주가 봤었고 이 내용에 화를 참지 못하고 이지은을 때렸었대. 민윤기 네가 여주 때렸을 때야."










"씨발..."







"이것뿐만이 아니지. 증인도 있어."







"증인?"







"이지은이 나한테 그러더라. 내가 서여주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줄 테니까 서여주좀 BTS한테 떨어트려 놔달라고. 그렇지?"










"아니야! 이거 다 모함이야. 서여주가 원하는 게 이런 거였을 거야. 거짓말로 우리의 사이를!"










"거짓말은! 네가 하고 있는 거고. 그 추운 겨울날 여주를 옥상에 가둬놓고 너는 따듯한 집에서 BTS랑 즐겁게 보냈겠지. 서여주 자리를 노리면서 다시 BTS를 가지려고 했겠지."







"아니야... 내가 진짜 홍일점이야, 서여주가 가짜라고..."







"너의 욕심 때문에 바보 같은 서여주는 한 마디도 못하고 상처만 받고 떠났어. 충분히 너의 악행을 밝힐 수 있었는데, 자기를 안 믿어줬던 BTS 생각해서. 그냥 떠났다고."










"그게 무슨 소리야. 밝힐 수 있었다니."










"그렇잖아. 대화 내용도 캡처해서 가지고 있었던 거 보면 밝히려고 했던 거 아니야? 그런데 이지은이 다시 돌아와서 좋아하는 너희를 보면서 상처 주기 싫어서 진실은 묻어두는 게 맞다고 생각했겠지."







"... ..."







"책임지지도 못할 거면서 여주를 붙잡고 있더니, 결국 여주가 너희를 놔버린 거잖아."










"주제넘게 상관하지 마."










"너희는 할 말 없어야 돼. 여주가 떠난 건, 이지은 때문이 아니라 오로지 너희 때문이니까. 너네가 여주를 믿어주고, 꽉 붙잡아 줬다면 여주도 버티고 버텼을 거야. 너희가, 여주 손 먼저 놓은 거야."










"씨발... 서여주 때문에 일 다 망쳤네."










"이지은. 너 지금 뭐라고,"







"카톡 다 봤고, 더 이상 숨길 필요 없잖아."







"허, 이게 다 진실이란 말이야?"










"맞아. 2년 전 그때도, 지금도 나 너희 돈 보고 옆에 있었던 거야. 재벌들이 볼 게 돈밖에 더 있어? 말은 안 했지만 서여주도 너희 돈 보고,"







짜악-









"지금, 나 때렸냐?"










"그때 여주 때린 거 생각하면 이 정도로 안 끝났지만, 그건 내 잘못이니까 이 정도로 끝나는 거야. 경찰에 사기죄로 신고 안 하는 것만으로도 고마워해."







"돈도 못 받았는데 사기죄? 내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이래서 돈 없는 것들은 상종하는 게 아니었는데. 자기들 위치도 모른 체 다른 세상에서 살려고 하잖아."







"뭐?"










"역시, 우리 세상은 너희 같은 거랑은 안 어울려. 그러니까 조용히 꺼져. 죽여버리고 싶으니까."





















"아예 휴대폰을 두고 갔네..."










"서여주, 또 혼자서 울고 있을 텐데."










"사과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네."










"이지은이 그런 목적을 갖고 있을 줄은 전혀 몰랐어. 괜히 여주한테만 뭐라 하고..."







"다들 여주 부산 집 알아?"







"전혀..."










"서여주... 어딨는 거야, 도대체."









서여주. 끝까지 찾을 거야. 네가 나를 잊었다 하더라도 찾아서 이번엔 내가 노력할 거야. 그러니까 기다려줘, 이번엔 우리가 다가갈게.









< 르뽀렘 Point >
















뽀렘이들, 오늘이 수능이죠? 우리 뽀렘이들도 그렇고, 부모님도 그렇고, 선생님도 그렇고 이날을 위해 수고한 사람이 너무 많은데 마지막까지 후회 없도록 끝까지 노력합시다. 조금만 더 시간이 있었다면, 조금만 더 읽어봤더라면, 이런 후회는 하지 말아요. 그 순간만큼은 최선을 다했으니까요.









뽀렘이들, 오늘이 결전의 날이었어요. 12년 동안 달려오느라 너무 수고했고, 고3에게만 주어지는 수능이 후회로 남지 않도록 열심히 해봅시다! 오늘은 2개 올렸는데 제가 해줄 수 있는 게 이것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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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챙  23시간 전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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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힡의노예  1일 전  
 헐...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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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비가최고얌  1일 전  
 "이번엔 우리가 다가갈게"라고 했쒀ㅠㅠㅠㅠ대박ㅠ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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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mongTart  2일 전  
 여주 불쌍해..ㅠㅡㅜㅜ

 답글 0
  JamongTart  2일 전  
 여주 불쌍해..ㅠㅡㅜㅜ

 답글 0
  ㄴㄷㅅㄱㄷ  3일 전  
 우리 여주 마음고생이 심했네...

 답글 0
  준진기석민형국s♥  4일 전  
 사이다 가슴이 뻥 뚤리는 사이다

 답글 0
  곰도리태태  6일 전  
 속이다 시원하구만

 곰도리태태님께 댓글 로또 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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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공주  8일 전  
 사이다 ㅋ

 답글 0
   8일 전  
 와 속이 다 시원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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