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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12. 너무 미운데, - W.푸엘라:D
12. 너무 미운데, - W.푸엘라:D











넝쿨째 굴러온 BTS









※배우 김정현님 사진 출처: https://m.blog.naver.com/marineash/221071333770









Copyright ⓒ 푸엘라:D All Rights Reserved.









"요즘은 BTS랑 등교 안 해?"







"아침마다 이지은이 와서 대문 앞에 서있는데 다 같이 오면 그림 이상하잖아."










"무슨 소리야! 이럴수록 너의 자리를 지켜야지!"







"내 자리가 있긴 했을까?"







"그런 소리가 어딨어..."







"집에만 있으면 항상 이지은 얘기만 해. 일곱 명 대화 주제가 예전엔 나였는데 옆에서 들어보면 다 이지은 얘기야."







"BTS 너무 한 거 아니야?! 무슨 얘기 하는데?"







"다시 돌아왔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예전 생각난다... 뭐, 이런 것들."










"그래서 속상해?"







"좋아하는 사람이, 내 앞에서 다른 여자를 말할 때, 당장이라도 소리치고 싶어. 나 좀 봐달라고, 너를 좋아한다고. 그런데 말이 쉽지, 실제로는 목소리도 안 나와."







"그럼 옆에서 알아주기를 바라는 건 어때? 네가 행동을 전과 다르게 하면 알아봐 주지 않을까?"







"난 그런 거 못해..."







"해야 돼, 여주야. BTS 지키고 싶으면 용기를 내야 해."









미치도록 지키고 싶은 사람들인데, 용기가 나지 않아서 나 혼자만 계속 제자리걸음이다. 사실 전에 그 사람에게 고백할 수 있는 기회가 몇 번 있었다. 그때마다 항상 내 옆에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항상 미뤘는데,





영원할 것 같았던 우리가 영원하지 않게 될 줄 누가 알았겠어.












"아, 여주야! 찾고 있었는데."







"왜?"







"오늘 BTS 집 놀러 갈 건데 같이 마트 좀 가줄래?"







"뭐?"










"제대로 밥을 안 챙겨 먹는 애들이라, 오랜만에 해주고 싶어서. 무거워서 다 못 드는데 겸사겸사 가서 그동안 BTS 얘기도 해주라!"









너무 해맑게 말하는 얘는 도대체 뭔가 했다. 눈치가 없는 건가, 나를 견제하지 않는 건가. 나는 이 상황도 불편해 죽겠는데, 나랑 같이 장을 보자고? 미친 건가...









"여주야, 내가 들게!"







"됐어. 집 다 왔는데 이제 와서 무슨."










"그래도, 진작에 들어줬어야 하는데!"









집 앞에 다 와서 내 짐을 들고는 혼자 착한 척은 다하길래 너무 어이가 없었다. 지금 나 놀리는 건가? 무슨 내가 짐꾼도 아니고, 화가 나서 내가 들고 있던 봉투를 이지은에게 다 줬는데 하필 그때 애들이 집에서 나왔다.














"지은아! 안 무거워?"










"왜 혼자 들고 와. 여주랑 같이 갔잖아."










"아니야, 내가 데리고 간 건데 짐까지 들게 하면 미안하잖아."










"여주야... 지은이랑 나눠서 들어주지 그랬어."







"허, 나눠서 ㄷ,"










"난 괜찮아, 추운데 얼른 들어가자! 내가 스파게티 만들어 줄게!"







"오랜만에 지은이가 만든 거 먹네."









나눠서 들었다는 내 말을 싹둑 잘라먹고 양쪽으로 BTS 팔짱을 끼고 들어가는 이지은을 보면서 한대 때려주고 싶었다. 어쩜 저렇게 철판이 두껍지? 개인적인 생각으로 쟤는 절대 착한 애는 아니야.





 






"소스랑 다 네가 한 거야?"







"당연하지!"










"여전히 맛있는데?"










"옛날에 아침마다 지은이가 아침밥해줬는데."







"너네 먹기 싫다고 투정 부렸잖아!"










"우리가 그랬나?"









아까 마트에서 사온 소스 뿌린 거 봤는데 천연덕스럽게 자신이 다 만들었다고 거짓말을 하는데 여우주연상을 주고 싶었다. 이지은이 만든 거라 먹기 싫었지만 내가 안 먹으면 분위기가 이상해질 것 같아 한 입 먹었는데,









"으악-! 이거 뭐야!"







"왜 그래?"







"너 여기다가 고춧가루 넣었어?"










"어머! 정신없어서 실수로 넣었나 봐!"







"실수? 의도한 거 아니고?"







"그런 거 아니야... 미안해, 여주야. 네가 내 거 먹어."










"하나하나 만들면 정신없어서 실수할 수 있어. 너무 그러지 마."










"그래, 여주야. 내 거 먹어."







"진짜 사람 이상하게 만드네. 내가 먹을 거 때문에 이러는 줄 알아?"










"스파게티 못 먹어서 그러는 거 아니야?"







"됐어, 너희끼리 오순도순 먹어!"









분명 나 엿 먹이려고 일부로 고춧가루 넣은 거야. 의도치 않고서야 넣을 수가 없지. 그 와중에 다들 이지은 편만 들어주는데 서러워서 그 자리에 있을 수가 없었다. 혼자 방에 들어와 문을 걸어 잠그고 희연이가 준 빵을 먹고 있었는데





밖에서 하하- 호호- 웃으며 화기애애한 소리가 들렸다. 나만 빠지면 저렇게 행복한 건가...?


















"여주야, 오늘 뭐 해?"







"묻지 마. 시간 있어도 없으니까."










"시간 있다는 거지? 나랑 카페 갈래?"







"미쳤어?"










"난 너랑 친해지고 싶은데..."









바로 울먹이는 이지은을 보고 놀라서 얼떨결에 알겠다고 해버렸다. 서여주 진짜 멍청하네,









"여주야! 뭐 마실래?"







"아메리카노."







"시키고 올게!"









커피를 시키러 간 사이 이지은의 휴대폰이 울렸다. 남의 것은 보면 안 되지만 한 문장을 보고 눈길이 갔다.









`너 전정국이랑 자고 나서-`









정국이랑 잔다고? 나도 모르게 커피를 시키고 있는 이지은을 한 번 보고 손이 잠금 화면 쪽으로 움직였다. 잠금이 안 돼있어서 바로 카톡 대화 내용이 떴는데 대화 내용이 너무 충격적이라 순간 할말을 잃었다.

























"지금 내 휴대폰으로 뭐 하는 거야?"







"너야말로, 이게 다 무슨 소리야?"







"왜 남의 휴대폰을 보냐고 묻잖아!"







짜악-









BTS를 돈으로 본다는 사실에 결국 화를 참지 못하고 이지은의 뺨을 때려버렸다... 처음으로 사람을 때린 거라 나도 많이 당황했는데 오히려 이지은은 웃고 있었다...





그 순간 카페 문이 열리면서 BTS가 들어왔고, 상황은 당연히 오해할 만한 상황이었다.












"나 지금... 뭐 본 거야?"







"얘들아..."










"서여주... 지금 지은이 때린 거야?"







"... 그게 아니라, 이건 오해가,"









짜악-









상황 설명을 하기도 전에 내 고개는 윤기의 손에 의해 돌아갔고, 카페 안 사람들도, BTS도, 나도 다 놀랐다. 그 와중에 이지은만 여유로워 보였다.









"민윤기..."










"서여주. 너 이런 애였냐? 사람 막 때리고 다니는 저렴한 애였어?"







"내 얘기는 듣지도 않고 내가 이지은을 때렸다는 이유만으로 나를,"







"지은이 아픈 애야. 큰 수술을 몇 번이나 받으면서 기적적으로 일어났고, 몇 년 만에 우리한테 돌아왔어. 그런 애한테 지금,"







"그래서 기적적으로 돌아온 이지은 때문에, 나 지금 너한테 맞은 거네?"










"우리한테는 소중한 사람이니까."







"소중해? 그럼 나는? 너희한테 말도 없이 떠난 이년 때문에 내가 맞아야 해?!"







"서여주. 말조심해. 네가 몇 달 동안 우리 홍일점이었다고 착각하나 본데, 너 이지은 아니었으면 우리가 거들떠보지도 않았어."







"뭐?"










"윤기 말이 맞아. 처음 옥상에서 너를 봤을 때 이지은이랑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너한테 눈길이 갔고, 신경 써주고 싶었어. 하지만,"







"난 결국 대용품이었던 거네?"







"그렇게 생각하고 싶으면 그렇게 생각해."







"씨발..."







"서여주. 너 방금 뭐라고 했어."







"이 상황에서 욕이 안 나오면 부처님이지. 너희한테 이용당한 생각하면 당장이라도 물을 뿌려주고 싶지만, 공공장소니까 참는다."










"여주야. 일단 집에 가있어. 이따가 얘기ㅎ,"







"그 집, 다시는 안 들어가."










"들어오고, 안 들어오는 건 네 자유인데, 이지은한테 사과 안 하냐?"










"그래, 여주야. 일단 사람을 때렸으니까,"







"죽어도 안 해. 사과받고 싶으면 민윤기 네가 먼저 나한테 사과해. 그전에는 나도 절대로 못하니까."









눈물을 툭- 툭- 흘리며 나와도, 단 한 명도 나를 따라와 주는 사람이 없구나... 그동안 나한테 관심 갔던 이유가 이지은이랑 닮아서였다고? 그럼 지금까지 나를 보면서 이지은을 떠올렸다는 거야?





이 배신감, 비참함 어떡할 거야? 미치도록 미운데, 또 미치도록 보고 싶은 이 개 같은 감정 어떡하냐고...





















"민윤기, 괜찮냐?"










"괜찮겠냐? 내가 여주를 때렸는데..."










"아까 울면서 나가더라... 그래도 아까 그 말은 좀 심했어."







"맞아. 처음엔 지은이랑 닮아서 관심 간 거 맞는데 지금은 그냥 여주를 좋아하는 거잖아."










"지은이가 아프다는 것만 떠오르고 여주가 떠오르지 않더라. 우리 어머니도 그렇게 아프기만 하다가 떠나셔서, 자꾸 지은이한테 연민이 생겨..."










"알아, 네가 지금 어떤지. 또다시 너의 사람을 떠나보내고 싶지 않은 거잖아."







"분명 난 여주가 더 좋은데, 지은이는 연민이고 여주는 사랑인데, 자꾸 마음과 행동이 다르게 놀아..."










"우리도 그래, 그리운 사람이 몇 년 만에 돌아와서 여주는 잊어버리고... 하아, 복잡하다. 우린 그냥, 여주도 지은이도 다 같이 잘 지냈으면 좋겠는데 저 두 명이 저렇게 틀어졌으니,"










"그나저나 여주 안 들어온다고 했잖아. 그럼 얘가 지금 어디 간 거야?"







"미치겠네, 빨리 찾아보자."


















"어디로 가냐..."







"거기, 학생!"







"... 저요?"







"보아하니 가출했지? 지금은 잘 곳을 찾고 있고."







"그걸 어떻게..."







"아저씨랑 같이 가자. 마침 우리가 홈스테이를 하는데 방 한 개가 비거든."







"그런데 저 돈이 없는데..."









내 앞에선 아저씨는 나를 위아래로 한번 훑고는 돈 없어도 된다며 내 손목을 붙잡았다.









< 르뽀렘 Point >













포인트 고마워요~! 저번 화가 댓글도 좋고, 반응도 좋더라고요! 우리 뽀렘이들이 좋아하니까 저도 힘이 났어요... ㅎㅎ 앞으로도 만족할 수 있는 글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함께하는 뽀렘이들이 있어서 너무 든든하고,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뽀렘이들, BTS가 저러는 이유도 다 있답니다! 제가 여주였어도 속상했을 거예요... 그래도 BTS의 입장이 나오지 않았으니 너무 뭐라 하지마요ㅠㅠ 우리 방탄이들 소듕해요!





다음 화에 남주가 확실하게 나옵니다! Coming Soon.







잠깐! 나가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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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챙  1일 전  
 슬퍼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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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하나s  2일 전  
 슬프다 진짜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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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리얼사랑  2일 전  
 왜 난 이걸보고 우는거야ㅠㅠ

 씨리얼사랑님께 댓글 로또 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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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mongTart  2일 전  
 안돼ㅠ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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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Y0613  4일 전  
 안돼 여주야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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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진기석민형국s♥  4일 전  
 가면 안되는데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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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곰도리태태  6일 전  
 어딜 데려가는거야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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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디브그린  7일 전  
 쭈야.... 어딜가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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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아미1020  8일 전  
 여듀야ㅠㅠ가지마ㅠㅠ

 모아미1020님께 댓글 로또 1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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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공주  8일 전  
 안되 ㅠㅠ

 사랑하는공주님께 댓글 로또 4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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