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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11. 돌아온 홍일점 - W.푸엘라:D
11. 돌아온 홍일점 - W.푸엘라:D











넝쿨째 굴러온 BTS









※배우 김정현님 사진 출처: https://m.blog.naver.com/marineash/221071333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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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곧 첫눈 온대!"










"언제?"







"이번 달 안에 온다는데? 너무 이쁘겠다!"









"여주 눈 좋아해?"







"좋아해. 그래서 언젠가 첫눈 오는 날 좋아하는 사람이랑 맞고 싶다고 생각했어."










"첫눈 오는 날 다 같이 남산타워 갈까?"







"진짜?"










"신난다! 나도 눈 좋아."









생각만 해도 너무 신난다. 첫눈 오는 날 내가 좋아하는 눈을 맞으며 좋아하는 사람들과 보낼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들뜬다.





첫눈 오는 날 너희와 함께하는 약속을 지키고 싶어.


















`대박! 이지은이 돌아왔대!`







`이지은? BTS 원조 홍일점?`







`헐, 그럼 서여주는 어떻게 되는 거야?`







`뭘 어떡해. 진짜가 돌아왔는데 가짜가 필요하겠어?`







`여주 불쌍하다.`









아침부터 학교는 이지은이란 이름으로 도배가 되었고, 그중 내 이름도 들렸다. 무슨 일인지 희연이에게 물어보려고 찾아다니다가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를 들었다.









`이지은이 다시 돌아와서 BTS 옆에 있을 생각인가 봐.`







`나도 들었어. 아까 교무실에서 이지은이 BTS랑 같은 반으로 배정해달라고 했잖아.`







`여주 어떡하냐. 잘 어울렸는데.`









이지은이 누구일까. 얼굴 한 번 본적 없지만 짐작할 수는 있었다. 진짜 BTS 홍일점이 돌아왔다는걸.









"여주야,"







"이지은이 누구야?"







"이미 들었구나..."







"BTS 진짜 홍일점이라는데, 이게 무슨 말이야?"










"숨긴다고 해도 이지은이 돌아온 이상 다 알게 될 테니까, 말해줄게. 자리 좀 옮길까?"









복도에서 얘기할 수 없어서 희연이를 따라 빈 동아리실로 들어왔다. 의자에 앉아서 눈만 대굴대굴 굴리는 희연이에게 재촉을 하자 드디어 입을 뗐다.












"2년 전 BTS의 홍일점은 이지은이었어. 얼굴도 이쁘고, 공부도 잘하고, 성격도 좋아서 모든 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했고, 남학생뿐만 아니라 BTS도 예외는 없었어."







"내가 전학 왔을 땐 BTS한테 홍일점은 없었어."







"맞아. 이지은이 갑자기 사라졌거든."







"사라졌다고?"







"어떤 이유로 사라졌는지 모르지만 BTS한테 말도 안 하고 갑자기 갔나 봐. 그때 당시에 전정국이 대박이었지."







"정국이가 왜?"










"이지은이랑 연인사이였으니까. 그리고 민윤기도 많이 힘들어했고."







"윤기는 왜?"







"내가 알기론 민윤기도 좋아했던 걸로 아는데, 이지은이 결국 전정국을 선택했어. 그런데 이지은 그렇게 떠나고 전정국이 여자한테 완전히 마음을 닫았고, 그럴 때 여주 네가 전학 오고 BTS가 다시 마음을 연 거야."







"왜 하필..."







"응?"







"서로, 많이 좋아했겠지? 윤기도, 정국이도."







"그 두 명 생긴 거와는 달리 순정파여서 이지은을 위해 뭐든지 다해줬어. 성격 좋고, 공부 잘하고, 얼굴은 이뻤어도 이지은한테 흠이 하나 있었거든."







"그게 뭔데?"







"집안. 어머니 돌아가시고 아버지 빚 때문에 이지은 회사는 부도가 났고, 그나마 생계를 유지하게 도와준 사람이 그 두 명이야. 물론 BTS도 헌신을 다했고. 돈, 마음 다 받쳤는데 이지은은 그렇게 떠나서 나쁜 년 소리 엄청 들었지."







"왜 돌아왔을까? 진짜가 돌아온 이상, 가짜인 나는... 빠져줘야 하잖아."










"네가 왜 가짜라고 생각해? 지금 상황만 보면 이지은이 가짜고, 네가 진짜야."









아니.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난 그저 진짜 흉내 내는 가짜일 뿐이야. BTS도 이지은이 돌아온 이상 나한테 예전 같지 않을 거야. 하지만 바라고 싶어... BTS가 나를 바라보는 눈빛이 여전하기를.












"혹시 네가 여주야?"







"이지은..."







"날 아네? 반가워, 이지은이라고 해."







"어... 서여주야."







"혹시 BTS 어딨는지 알아?"







"글쎄, 옥상에 있을 거 같은데..."







"같이 좀, 가줄래?"







"뭐?"










"오랜만에 만나서 어색한데... 여주 너라도 있으면 괜찮을 거 같아서!"







"나를 이용하겠다는 거야?"







"그럴 의도는 아니었는데, 기분 나빴어? 그랬다면 사과할게..."







"아니야, 나 혼자 오해했어."









어쩔 수 없이 이지은과 함께 BTS를 찾아서 옥상으로 향했다. 왜 내가 떨리냐고... 정작 이지은은 이렇게 태평해 보이는데, 전 여자친구 데려가는 기분은 나만 느끼는 건가...












"여주야, 얼른 와. 네가 좋아하는 초코우유 사 왔어."










"서여주, 전화하면 10초 안에 와야지."










"거기서 뭐 해?"







"저기, 얘들아... 나 말고 한 명 더 왔는데..."










"누구?"










"오랜만이야, 얘들아."










"지은아..."










"이지은...?"







"다들, 많이 멋있어졌네?"










"어디갔다가, 이제왔어..."










"지민이는 여전히 여리네."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 BTS는 잠깐 놀란듯 했으나 금방 기뻐했고, 정국이의 표정은 생각이 많아보였다. 윤기 또한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일곱 명 다, 이지은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 상황에서 나는 불청객일 뿐이고, 당연히 내가 빠져주는 게 맞아.









"날씨 한 번 거지같이 좋네."










"날씨가 좋은데 왜 거지 같아?"







"오랜만에 얼굴 보네?"







"한동안 학교 못 나왔거든."







"너도 이지은 알아?"







"대박, 이지은? 네가 어떻게 알아?"







"아는구나,"










"BTS 홍일점이었잖아."







"다들 이지은 하면 BTS 홍일점으로 기억하네... 그럼 나는, 뭐가 되는 거야."







"내 말 잘못 들었나? 난 분명 과거형이었는데."







"그래도. 과거든 현재든, 홍일점이었다는 건 변하지 않잖아."










"서여주 이거 질투야?"







"... ..."







"BTS는 이제 그냥 친구가 아니구나."







"좋아졌어, 나도 모르게..."







"누군진 몰라도 그 사람은 좋겠네."







"너도, 좋은 사람이야."










"나 원래 그런 사람 아닌데, 너한테만큼은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처음으로 진지하게 들어보는 김정현의 말에 잠깐 동안 생각이 멈췄다. 내가 BTS를 좋아하는 것처럼 김정현도 나를 좋아한다면, 분명 거절하는 게 맞지만 그 감정이 어떤지 알 것 같아 거절을 못 하겠다.





내가 거절하고 말 것도 없지만... 그래도 이런 사랑받는 거 익숙하지 않아서 혼란스럽네.


















"다들 일찍 왔네?"









하교 후 혼자 집에서 BTS를 기다리다가 결국 잠이 들었다. 비밀번호 소리가 들리길래 당장 현관으로 가서 애들을 맞이했다. 뭐가 그리도 좋은지 싱글벙글 해서는 나는 안중에도 없는 것 같았다.









"어디 다녀와?"










"지은이랑 있다가 왔어."







"그래?"










"다음에 여주한테도 정식으로 소개 시켜줄게."







"응... 알겠어."









자신들을 버리고 갑자기 떠난 여자가 뭐가 좋다고 저럴까? 벌써부터 나는 뒷전일 것 같다는 생각에 바로 우울해졌다. 난 이지은 별로 안 반가운데.





앞으로도 이 넓은 집에, 나 혼자 둘 생각인 걸까...?


















우울한 체로 침대에 누워 할 것도 없으면서 휴대폰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는데 김정현한테서 문자가 왔다. 평소 같았으면 거절했겠지만 지금은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어. 그게 김정현이든, 지나가는 사람이든.









"빨리 나왔네?"







"이거, 오토바이야?"










"걱정 마. 나 면허 있으니까."







"아니... 나 오토바이 한 번도 안 타봤, 으악-!"









거절하기도 전에 내 허리를 잡아 오토바이 뒷자리에 나를 앉히고는 헬멧을 씌어줬다. 이런 기분전환 처음 해보는데, 괜찮겠지?









"으아아아 아악-!!!"







"서여주! 무서워?"







"당연한, 소리, 꺄아 아악-!!!"









고속도로를 순식간에 지나치고 도착한 곳은 해변가였다. 물 소리로 가득한 해변가에서 아무 생각도 안 날 정도로 이쁜 석양을 보면서 기분전환이 됐다.









"고마워. 오토바이도 처음 타봤는데 시원하더라."







"기분 좀 어때?"







"혼자 집에서 잡생각 하는 것보다 훨씬 좋았어. 기분도 좋고."










"서여주, 나는 언제나 네 손잡아 줄 수 있어."







"만약에, 내가 그 사람의 손을 놓고 싶어 할 때 내 손잡아 줄래? 나 좀 이기적이고, 너를 이용할 수도 있어. 그래도 내 손잡아 줄 거야?"







"잡아줄게. 네가 힘들어하면 내가 더 힘드니까."







"... 됐어, 안 할래. 내 상처 감추자고 남한테 상처 주는 거 싫어."







"바보 같아."







"맞아, 나 진짜 바보 됐어. 바보처럼 버려질 거 알면서 옆에 남을 생각하고 있어."









사람이 절박해지면 이기적이게 변한다는 걸 오늘에서야 느꼈다. 차라리 이지은이 소문처럼 진짜 나쁜 년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내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그리고 혹시라도 BTS에게 버림받을 때,





그때의 대비를 해두었다. BTS가 나를 떠나고 이지은에게 갈 때, 내가 도망칠 수 있는 곳을 찾아놨다.









< 르뽀렘 Point >












포인트 감사합니다! 요즘 미세먼지가 문제인데 집에 돌아가면 꼭 손, 발 닦으시고, 길거리 음식 조심해요! 뽀렘이들 소중하니까 미세먼지 따위 때문에 아프면 안 돼요. 항상 옆에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뽀렘이들, 오늘의 할 일은 손과 발 깨끗이 닦기예요. 마스크 꼭 쓰고 다니세요!









잠깐! 나가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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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챙  1일 전  
 여주 안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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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힡의노예  2일 전  
 안되ㅜㅜ

 빅힡의노예님께 댓글 로또 4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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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하나s  2일 전  
 우리 여주ㅜㅜㅜ

 답글 0
  JamongTart  2일 전  
 아니 막 나쁜 소문같은거 생김 안되는데ㅠㅠ

 답글 0
  서윤이쁨  3일 전  
 안댕ㅜㅜㅜㅜ

 서윤이쁨님께 댓글 로또 2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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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Y0613  4일 전  
 우리 쭈ㅠㅠ 나한테 와ㅠㅠ

 답글 0
  준진기석민형국s♥  4일 전  
 ㅜㅜㅜㅜㅜㅜㅜㅜ

 답글 0
  곰도리태태  6일 전  
 잉ㅠㅠㅠ여주ㅠㅠㅠ

 곰도리태태님께 댓글 로또 8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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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뿌다아  7일 전  
 여주 속상하겠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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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LYILY  8일 전  
 힝ㅠㅠ우리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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