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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톡30. 다시 런런런 난 멈출 수가 없어! - W.타생지연
톡30. 다시 런런런 난 멈출 수가 없어! - W.타생지연


돈돈이들!

작가가 돈돈이들 보고 왔는데!

댓글이랑 평점 꼭꼭 해줄거죠?

(믿을거에여!)





































































































톡 30.
다시 런런런 난 멈출 수가 없어.





드디어 학수고대하던 체육대회 날이 다가왔다. 그동안 수차례의 위협을 받은 분홍색 유니폼을 입고 안 하던 옅은 화장도 해주고 운동장의 한 편에 선 나의 소미와 함께 치어리딩을 하기 시작했다.



여중의 꽃, 치어리더가 진면목을 보여줄 때다!




1.춤을.

























2. 홈마.























체육대회의 열기가 끌어오름에 따라 치어리더들의 춤도 흥이 오르기 시작했다.




물론 나도 있는 끼 없는 끼 다부리면서 트와이스의 우아하게를 추고 있는데 곳곳에서 번쩍거리는 빛이 눈을 부시게 한다.




"아, 올 것이 왔구만."



번쩍 빛나는 후레쉬에 살짝 인상을 찌푸린 소미가 춤 추는 걸 멈춘다.



"뭐가 왔다는 거야?"



"치어리더를 여중의 꽃이라고 부르는 놈들이 왔겠지."




그러고 보니 점심시간이라 선생님들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남중, 남고 교복을 입은 남학생들이 곳곳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모르는 사람에게 사진 찍히는 건 어쩐지 조금 찝찝한 기분이라 춤 추는 걸 멈추는 내 머리 위를 누군가의 커다란 체육복 집업이 덮는다.




내 시야를 가린 커다란 체육복을 손으로 살짝 걷어올린 내 시선이 향한 곳에는.




"남준 오빠?"




"돈돈아, 근데 진짜 짧긴하다."




허벅지 정도 밖에 내려오지 않는 치어리더 복을 바라보던 남준오빠의 인상이 살짝 찌푸려졌다. 좀 처럼 옷 길이에 터치가 없던 남준 오빠였는데 이번에는 그냥 넘어가기 어려운 듯 보였다.





"야, 너네 뭐야.
왜 치어리딩 방해하냐?"




한창 흥이 오를 점심시간인데 남준이 오빠가 치어리딩을 방해한다고 생각한 희연언니가 현아 언니와 함께 나와 남준 오빠 쪽으로 다가온다.




뭐라고 설명해야하나 고민하던 중에 새하얗고 순둥하게 생긴 망개떡 같은 지민오빠가 어느새 내 곁으로 다가와 현아언니와 희연언니를 향해 눈웃음을 친다.





"우리 말랑이 보러 왔지."




"헐? 그럼 ㅇㅇ이가 침침이 동생임?"




"응- 우리 말랑이."




"대박."




지민이오빠가 현아언니랑 희연언니를 알아?




"점심시간이면 치어리더 활동 시간이나 다름 없거든? 동생 사랑은 나중에 하시고 좀 비켜주시죠."




"야, 근데 인간적으로 치마 너무 짧지 않냐?"




"왜? 너 이런 거 좋아하지 않냐?"




"야- 아니거든?
우리 말랑이 오해하게 만들지마라?"




현아언니와 희연언니의 말에 내가 이상한 눈초리로 지민오빠를 보자 지민오빠가 당황했는지 두 손을 양 옆으로 붕붕 흔들며 부정의 표시를 한다.




오빠, 윤기 오빠랑 양대산맥이라는 거짓이 아니였..?




체육복을 어깨에 걸친 나의 뒤에서 누군가가 두 팔로 내 어깨를 감싸안는다.



코 끝을 스치는 은은한 비누향만 봐도 누군지 알 것 같다.




"누나들, 우리 돼지 더 이상 춤 시키지 마요."




인간적으로 생각해봐.


다들 치킨 닭다리 볼 때 어때요?
막 탐나잖아.



우리 돼지 다리는 통통하게 살이 쪄서 그 효과가 두배...




"정국이 오빠.
입 다물어 줄래?"





내가 나를 감싸안고 있는 오빠를 돌아보며 입에 경련이 날 듯 웃어보이자 정국오빠가 갑자기 나에게 얼굴을 가까이 하더니 나를 이리 저리 유심하게 살핀다.




"뭐야.
우리 돼지 어디 갔어?"



."돼지 아니라고."



"왜 돌려깎기 돼지가 있는데?"



그래.. 화장의 마법을 좀 부렸다. 됐냐? 이 인간아?




내가 정국 오빠의 말에 이를 악물고 정국 오빠의 등을 내려치자 정국오빠가 아프다는 듯 인상을 찌푸리면서도 실실 밉살스럽게 웃으며 내 양 손목을 붙잡는다.




"야, 돌려깎기 돼지.
네가 내 이상형이면 다냐?"


예쁘면 이렇게 막 때려도 되냐고.




모처럼의 칭찬에 쑥스러워진 내가 뭐라 말해야할지 몰라서 입만 뻥긋대고 있자 그런 내 반응이 재미있었는지 몸을 낮춰 내 눈을 마주보더니 개구진 미소를 짓는 정국오빠.



"우리 돼지, 부끄러웠쪄요?"



"진짜 그만 해라?"



내가 두 손으로 뺨을 감싸며 정국오빠를 향해 소리를 지르자 정국오빠가 나와 같이 양 뺨을 감싼 채로 나를 본다.




"돼지 족발침-"




난 널 침.














"그래서 지금 ㅇㅇ이를 춤 추지 못하게 하겠다. 이거야?"



"그렇다!"




지민오빠와 태형오빠가 비장한 얼굴로 현아언니에게 선전포고를 하듯이 말하자 현아언니가 뭔가 좋은 생각이 났다는 듯 입꼬리를 슬며시 올려 웃는다.



"그럼 너희들이 추면 되겠네."



"뭐?"



"ㅇㅇ이 빈 자리, 누군가는 채워야할 거 아냐."




"하, 우리가 나설 차롄가."



현아언니의 말에 지민오빠와 태형오빠 사이를 비집고 들어와 누구보다 자신감에 찬 감각있는 표정을 짓는 두 오빠는.



"가자. 김낮누."




"석진이 형. 너무 예술적인 몸짓을 보여주는 건 노노해.
우리의 몸놀림에 모두가 쓰러질지 모르니."




남준오빠와 석진오빠가 긴 기럭지를 뽐내며 자리를 잡고 선다. 여학생들의 선망어린 시선이 두 오빠에게로 향한다.



미안하다. 소녀들아..



여학생들의 환호 속에 24시간이 흘러나오고 남준오빠는 오징어인지 문어인지 알 수 없는 팔 놀림으로 시작해서 관절이 어디에 자리하고 있는지 확실히 보여주며 관절을 굽혔다 폈다를 반복하며 몸을 흔든다.




석진 오빠는 때마침 대열을 이뤄 릴레이 연습을 하는 여학생들이 가야할 길을 인도할 기세로 팔을 직각으로 내뻗으며 교통정리 댄스를 추기 시작했다.




"뭐지..? 컨셉인가?"



"저게 연기면 남우주연상감임."



"워후-"



싸한 소녀들의 반응을 아는 지 모르는 지 자기들만의 춤 세계에 빠진 교통 경찰관과 로보캅의 환상의 콜라보레이션은 차마 눈뜨고 못 보겠다는 듯 눈을 질끈 감은 채 둘을 무대에서 밀어낸 호석오빠의 제지로 막을 내렸다.













석진오빠와 남준오빠의 무대를 차마 지켜볼 수가 없어서 저만치 앉아 내 쪽을 물끄러미 바라보고만 있는 윤기오빠를 올려다보자 뭔가에 토라진 건지 고개를 홱 돌려버리는 윤기오빠의 모습이 보인다.




유니폼에 천조각 붙이는 걸 말려서 그런 건가. 어쨌든 나를 생각해주는 윤기오빠의 마음이 고마워서 윤기오빠를 풀어줘야겠다고 생각하며 윤기오빠의 곁에 다가가자 윤기오빠가 슬쩍 내 쪽을 훔쳐보더니 다시 정면을 응시한다.



"오빠, 화났어?"



"...짧아."



내가 윤기오빠를 풀어주기 위해 윤기 오빠 곁에 앉으려는데 윤기오빠가 그런 나의 손목을 잡아 나를 제지시킨다.




"그대로 서있어."




윤기오빠의 말에 내가 얼떨떨한 얼굴오 윤기오빠를 마주보자 윤기오빠가 자신이 입고 있던 후드집업을 벗어 내 허리에 둘러준다.



"그래도 짧아."



윤기오빠의 눈이 이글이글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오빠, 나 그냥 서 있을.."




"김태형."



"엉?"



"벗어."



"어...?"



때마침 윤기오빠의 시야에 포착된 태형오빠가 당황스러운 얼굴로 윤기오빠를 마주보고 윤기오빠는 인정사정 봐줄 것 없이 태형오빠에게 다가가 교복 마이를 벗겨낸다.




꺄아아아-



그 모습에 여학생들의 우레와 같은 함성이 쏟아져 나오고 태형이 오빠는 마치 순결을 뺏긴 소녀마냥 초롱초롱한 눈으로 윤기오빠를 본다.




"아가. 앉아."



"나.. 그냥 서 있어도 되는.."



씁-



네, 앉겠습니다. 앉아야죠. 그럼요.



윤기오빠의 기세에 못 이겨 자리를 잡고 앉자 윤기 오빠가 곧바로 내 무릎 위에 자켓을 덮어준다.




"아가."




"응."




"아가는 오빠만으론 부족해?"



"응?"




윤기오빠의 물음에 어벙한 얼굴로 윤기오빠를 보니 시무룩한 상태의 윤기오빠가 보인다.




"아가는 나보다 치킨을 좋아하고."



"..."



"나보다 치어리더 유니폼을 좋아하고."




나보다 춤을 더 좋아하고.




웅얼웅얼 토라진 윤기오빠의 목소리가 귓가를 꾹꾹 누르는 느낌이 든다.



지금 그것 때문에 삐진거야?




"오빠."



"응."



"오빠는 내가 봐도 진짜 동생 바보인 것 같아."



"몰라.
아가 나빠."




내 말에 윤기오빠는 입을 삐죽이더니 내 곁에 자리를 잡고 앉아 그대로 내 무릎을 베고 누워 눈을 감는다.




"나쁘다면서 왜 내 무릎 위에 누워?"




"아가라서."




".."




"좋아서."




사뿐히 내려앉은 윤기 오빠의 속눈썹이 오늘 따라 더 예뻐 보인다.




분명 오빠는 전생에 나를 무지 사랑한 남자 였을 거야.




좀 어처구니 없는 생각일지도 모르겠지만 어쩌면 내가 막 하늘에 무지 높은 직위의 사람이고 그런 내 곁을 지키는 숲의 신이라던가.



그때 이루지 못한 사랑을 몇 번의 운명의 수레바퀴를 굴려 오늘 까지 왔을지도 모르지.




"아.. 나 타생지연님 판타지 소설 너무 많이 읽었나봐."




내가 윤기 오빠와 다정히 있는 모습을 바라보는 호석이 오빠의 입가에 환한 미소가 그려진다.




모든 일에 주가 되는 이름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름 호(號)에 주석 석(錫)자를 써서 호석(號錫) .



윤기의 얼굴을 보고 있노라면 어쩐지 자신의 이름을 되새겨 보는 호석이었다.











점심시간이 끝나고 태형오빠는 두 손 가득 우산팔이 김태형을 기억하는 여학생들이 준 선물을 들고 오빠들과 함께 학교로 돌아갔다.




덕분에 다시 치어리더 역할을 해낼 수 있게 된 난 그 동안 표출하지 못했던 끼를 마음껏 발산했고 그만큼 지친 상태였다.




"아, 언니 어떡하죠.
마지막 계주 뛸 애가 발을 다쳐서."




"뭐? 체육대회에서 점수 제일 높은 게 마지막 계준데.. 걔말고 잘 달리는 애 없어?"



언니의 물음에 반장의 시선이 나에게로 향한다.



"ㅇㅇ이가 제일 잘 달리는데 치어리더라.."




반장의 말을 전해들은 현아 언니의 시선이 나와 맞부딪쳤다.




부딪칠 것 같다.





.
.



그래서 결국 더욱 세게 밟기로 결심한 나는.
체육대회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마지막 계주를 뛰기 위해 치어리더 복에서 체육복 반바지를 입고 스타트 라인에 서있다.



"ㅇㅇㅇ-
ㅇㅇㅇ!"




반 아이들의 응원소리가 울리고 총 소리가 들리는 순간 나는 달리기 시작했고 역시나 힘을 너무 뺀 것이 문제였는지 3등 위치에서 달려 나갔다.




윤기 오빠가 부딪칠 것 같으면 더 세게 밟으라고 했는데.



역시 나한테는 역부족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내 뒷편에서 원래 들려야할 발자국 소리보다 더 많은 수의 발소리가 나를 따르고..




"돼지야!
달려!"



이 익숙한 목소리는..


뒤 돌아보지 말고.


"네 길을 따라가!"


"돈돈이! 꿈 희망 전진 전진!"


"네 꿈은 뭐니!
말랑이 일등!"



"꿈이 겨우 그거냐!"



"거짓말이지!"



"난 공주 데리고 평생 사는게 소원이다!"



"모로가도 달리는 일등의 레인이다!"



목소리만 들어도 오빠들인지 알겠다. 어느새 내 주변을 둘러싸는 오빠들 덕분에 호랑이 기운이 솟아난 나는 무서운 속도로 1등을 차지 했고.




피니쉬 라인을 내가 가장 먼저 통과하는 순간.


"우리 돼지 쩌-쩔어!"



"소녀들아! 소리 질러! 쩌 쩌렁!"




하나 둘 나에게 달려와 나를 감싸안는 오빠들.


혼자서는 해낼 수 없었다.


나는 지쳐 있었다.


하지만 난 혼자가 아니였다.


항상 내가 힘들고 지칠 때 내 곁엔.



일곱명의 오빠들이 함께하고 있었다.



어쩌면 지금이 내 인생에 가장 행복하고 아름다운 순간 일지도 모르겠다.


나는 언젠가 떨어지는 낙엽처럼 부서저 버릴지도 모르는 카드로 만든 집 같이 위태로운 이 순간에


나비처럼 날아올라 저 푸른 하늘 위에 소리칠 거다.



그 누가 듣지 못한다고 해도.
언젠간 닿을 거야.



미래에 있는 나에게.


그리고 나의 이 아름답고도 행복한 순간은.
나와 오빠들을 어린 소녀와 소년들로 영원하게 할거야.

.


우리들의 화양연화
young forever
















T.



타생지연.



늦은 밤-

감성에 취해 마구 휘갈겨쓴 글..ㅋㅋㅋ


연이은 표절 충격에 허덕이는 작가의 멘탈이 나타는 아니쥬 톡이 아니였나 싶네요.


제 작품 중 숲속으로가 특출했어요♡








시트콤 타생지연 보러가기♡



다음편 완결인 데자뷰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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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여주는융기가져아  10일 전  
 갬동...ㅠㅠㅠㅠ

 여주는융기가져아님께 댓글 로또 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뚱x이  13일 전  
 이런 오빠들 진짜 없다 ㅠㅠ

 뚱x이님께 댓글 로또 10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푸른쟝미  17일 전  
 양날개ㄱㅋㄱㅋㄱㅋㄱㅋㅋㅋ

 답글 0
  월요일....★  17일 전  
 부딪칠 것 같으면 더 세게 밟아 임마!ㅋㅋㅋㅋㅋ윤기오빠의 가사를 떠올린 돈돈잌ㅋㅋㅋㅋㅋ

 답글 0
  나눈야!팟찌밍!  19일 전  
 우와아아 돈돈이 1드으응ㅇ!!!!!

 나눈야!팟찌밍!님께 댓글 로또 10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이연슬  35일 전  
 와

 이연슬님께 댓글 로또 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뷔뷔뷔뷔뷥  35일 전  
 완결난것같지만 아직 어마어마하게 남았다는...

 뷔뷔뷔뷔뷥님께 댓글 로또 1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X61  38일 전  
 양날개 진격!!ㅋㅋㅋ

 답글 0
  호드기_미르  38일 전  
 돼지 족발침
 난 널 침
 
 이거 제 스타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드기_미르님께 댓글 로또 29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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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진기석민형국s♥  57일 전  
 오오오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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