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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15. 선택의 기로 - W.천악
15. 선택의 기로 - W.천악


방탄
소년단 선배님들이랑 친해졌어요!

15. 선택의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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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및 문의. abchappy103 골뱅이 naver.com]







천악이가 씀.





















"...어, 어떻게 여길.."







...이 사람이 왜 지금 여기 있는 거지? 벌써 시상식이 끝났나? 그렇게 계속 멍하니 지민 선배를 바라보고만 있자,







"나 안 들여보내줄 거예요?"

"아..."







곧 자기를 안 들여보내줄 거냐며 입술을 삐죽 내밀어 살짝 삐진 듯한 표정을 지어보이는 지민 선배에 멍했던 정신을 다시 잡고 바로 지민 선배를 숙소 안으로 들였다.








"근데 여기 어떻게 온 거예요? 난 숙소 어딘지 가르쳐 준 적 없는 것 같은데...?"

"그러니까요. 여주씨는 제 숙소가 어딘지 아는데, 저는 여주씨 숙소가 어딘지 몰랐더라고요."

"...그래서요?"

"그래서 여쭤봤죠."

"누구한테요?"




"여주씨 회사 이사님께요."








....엥? 우리 회사 이사님..? 아니, 지민 선배가 우리 회사 이사님께 어떻게 물어봐..? 그 정도로 친했었어...?








"우리 이사님이랑 사적으로 연락할 정도로 친했어요? 언제부터요?"

"글쎄요?"

"..."

"그건 정확히 잘 모르겠는데 지난번에 뵀을 때 저랑 번호 교환하셨거든요."







뭐, 뭐...? 어, 언제부터요..? 난 왜 그걸 이제야 안 거지...







"몸은."

"네?"

"몸은 좀 괜찮아요?"







아... 네..! 이제 괜찮아요. 지민 선배와 마주선 채로 선배의 질문에 대답을 한 후, 평소와 같이 살짝 웃어보이다 갑작스레 흘러버린 의미 모를 정적에 입꼬리가 점차 내려왔다.



분위기가 좀.. 이상하네.




마냥 밝지는 않은 분위기가 느껴져 괜히 마음이 덜컥했다. 그에 급하게 고개를 지민 선배에게 돌린 내가 너무 갑자기 찾아와서 뭐 줄 게 없다고 말하려던 찰나,







"...왜, 울었어요?"

"...네?"

"아까 무대에서.."


"..."

"울었잖아요."









곧 자신에게서 몸까지 돌아서려던 나의 손목을 부드럽게 스륵 잡더니 다정한 말투로 물어오는 지민 선배였다.







"안..."


"..."

"안 울었어요."








자꾸만 나를 다정히 감싸오는 지민 선배의 시선을 받아들이는 게 지금 이 순간은 힘들었다. 지민 선배의 시선에 담겨져 있던 것이 다정함 뿐만이 아니라서. 이상하게 자꾸만 지민 선배의 시선에 비춰지는 작은 슬픔이, 내가 지민 선배의 시선을 받아내기 힘들게 했다.



당신은 왜 슬픈 눈을 하고 있는 건가요.








"난 내가 나름 눈치 빠르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가봐요."

"..."

"오늘에서야 알았어요."

"..."

"여주씨가 그 동안 힘들었구나, 하는 걸."







아니... 아닌데. 그건 당신 탓이 아니예요. 왜 자책하는 눈빛이예요..?







"아님 그냥 모른 척 했었던 건지도 몰라요."

"..."

"난 헤어지기 싫으니까. 여주씨가 너무 좋으니까."

"..."

"이기적이고 싶어서."







나도.. 나도예요. 나도 선배가 너무 좋아요. 헤어지는 거 싫어요.




정말... 싫어요.







"그래서.. 이제야 물어보는데요,"

"..."




"내가... 놔줄까요?"







아뇨. 절대... 절대 나 놓지마요. 놔주지마요, 지민 선배.







"ㅇ, 아ㄴ..."





투욱-.





!!!!




힘 없이 투욱, 하고 놓아진 내 손이 잠시 그 반동으로 흔들렸다. 지금 내 머릿속처럼, 무슨 지진이라도 난 듯 정신 없이 흔들렸다.





지민 선배가, 내 손을, 놓았다.








"!!!!"





"이래야 여주씨가 조금 더 행복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니,"

"가끔은 한 발 물러서는 게 더 좋다잖아요."








분명 지민 선배는 나를 바라보며 웃고 있었지만 자꾸 슬펐다. 속은 다 곪아 터진 게 보이는데. 분명 속이 말이 아닐텐데..



왜 당신은 끝까지 그렇게 나를 보며 웃는 건가요?








"내가 한 발 물러설게요."

"..."

"그 한 발 사이로 올라가요."


"..."

"저 위로."









늘 그랬듯 다정한 미소로. 그 환한 미소로. 그러나 밝진 않았다. 평소와 달리 어둡게 깔린 슬픔이 느껴져 내 가슴을 후벼팠다. 벌써 힘든데. 벌써부터 난 행복하지 않은 것 같은데.








"...갈게요."

"..."

"몸 관리 잘해요. 또 쓰러지면 나 이성 잃을 지도 모르니까."








내 앞을 스쳐 지나쳐 갔다. 잠시 동안 나를 말 없이 쳐다보기만 하던 지민 선배의 얼굴이 지민 선배가 내게서 지나쳐 갔음에도 내 눈 앞에 잔상이 남아 아른거렸다.



나 지금 상황 파악이 안 가.. 이게, 뭐가 어떻게 된 거야..? 나.. 나, 헤어진 거야..?








"아, 맞다."

"..."

"이 말 꼭 하려고 그랬는데,"

"..."

"...진짜 좋아했어요, 여주씨."

"..."

"물론,"

"..."




"지금도."







어느새 현관문 손잡이를 쥐고 있는 지민 선배가 보였다. 문을 열기 직전 내게로 다시 한 번 돌아선 지민 선배가 마지막까지 나를 향해 웃어보이며 말을 이었다. 나 좋아했다고. 지금도 날 좋아한다고. 절대 변치 않을 거라는 것처럼, 스스로에게 되뇌이듯이. 그리고, 문이 열리고 곧 닫힘과 동시에.







"...아.."







내 눈에선 눈물이 흘러내렸다.



아프다. 아니, 괴롭다. 마음이.. 너무 괴롭다.








"아니... 아니야."








헤어지다니. 말도 안돼. 이건 꿈이야. 말도 안되는.. 현실이 될 수 없는...



아직 제대로 된 사고가 되지 않는 내가 반 정도 정신이 나간 상태로 아니라는 말만을 되뇌이던 내가 지잉, 하는 소리와 함께 내 눈에 들어오는 서랍 위 핸드폰 바라보았다.








[밖에 비온다, 여주야.] - 이사님









딱히 의미 없어보이는 메시지에 눈을 돌리려던 찰나,








[지민씨 우산 없을텐데.] - 이사님








!!!!


지민.. 선배...?




거짓말처럼 돌아오는 이성과 함께, 퍼즐처럼 조각 난 기억들이 맞춰진 그 때.









[뭐해, 안 붙잡고.] - 이사님









난 떨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있는 힘껏 죽을 힘 다해 달렸다. 내 마음이 향하는대로.




내 마음이 향하는,





























지민 선배에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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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방탄이들과평생간다  11시간 전  
 진짜 이사님......!♡♡

 방탄이들과평생간다님께 댓글 로또 1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로령  13시간 전  
 이사님 얼굴도 모르는데
 입덕 할까봐.....

 답글 0
  호로로로로로롤!  17시간 전  
 이사님 진짜 사랑요 제가ㅠㅠ

 답글 0
  탄이가짱!!  23시간 전  
 와... 역시..

 탄이가짱!!님께 댓글 로또 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유노_  1일 전  
 와 이사님 사랑해요

 유노_님께 댓글 로또 1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별헤는날  1일 전  
 이사님 센스 쩔어

 답글 0
  희망86  2일 전  
 이사님 완전 사랑이예요ㅜㅜㅜㅜㅜ

 희망86님께 댓글 로또 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호비가최고얌  2일 전  
 이사님ㅠㅠㅠ진짜ㅠㅠㅠ사랑해요(?)ㅠㅠㅠㅠ

 답글 0
  보린보리  2일 전  
 이사님..ㅠㅠ

 보린보리님께 댓글 로또 8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코난덕  2일 전  
 이사니뮤ㅠㅠㅠㅠㅠㅠㅠ하어어유ㅠㅠㅠㅠ

 답글 0

329 개 댓글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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