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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01. 아저씨, 하룻밤만 재워주세요 - W.비인
01. 아저씨, 하룻밤만 재워주세요 - W.비인


















" 아저씨, 저 하룻밤만 재워주세요.... "







" .....하아. "




석진은 한숨을 푹 내쉬며 마른세수를 했다. 그의 시선이 닿은곳은 다름아닌 ㅇㅇ였다. 애원하는 아이의 모습에 딱 하루라며 결국 허락해버려서 지금 ㅇㅇ는 카페 2층의 석진의 개인집, 그의 침대에서 새근새근 잠에 빠져있었다. 그러면서도 습관인건지 무의식적으로 침대의 모서리로 몸을 웅크렸다. 석진은 잠시 조금 전 일을 회상했다.








" 네..? 아저씨, 제발요. 하루만 있다가 갈게요. 하룻밤만 재워주세요.. "

" ....... "

" 아저씨.... "

" ....하아. 몇살이에요? 집은. 어디학교에요. 이름은 "

" 열여덞이요. 박ㅇㅇ에요. 집은...... 아, 학교는 아미여곤데… "

" 집은 말하기 싫으면 됐어요. 나보다 어리니까 말 놔도 돼죠? 난 김석진. 나이는 이제 스물여덞이고, 딱 하룻밤만 재워주는거다. 그 이후에는 바로 여기 나가세요 "

" 네...! "






칼같이 끊어내어 말했지만 하룻밤이라도 따뜻하게 잘 수있는 곳이 생겨서 기쁜건지 밝게 대답하는 ㅇㅇ. 석진은 그 모습에 바로 위층으로 올려주고 잠을 자게 해주었고, 지금 이 상황인 것이었다. 그는 한숨을 내쉬다가 테이블 위에 올려진 종이 울리자 바를 열어둔것이 생각나 황급히 방문을 닫아주고는 밑으로 내려갔다. 아니나다를까, 온통 검은색 일색인 손님 하나가 카운터의자에 앉아있다. 낯익은 가방에 석진은 카운터로 걸어가며 물어보았다.










" 무슨 중요한 일이라도 있나봐. 보스가 직접 올 정도면? "



" 형. "

" 나 네 형 아닌데. "

" .....하아. 김석진씨. 됐나요? "

" 예 아주 충분합니다. 순순히 대답해줬다는거는, 내가 필요한가봐요? "

" 아직 녹슬지 않았네. 형의 정보력이- "

" 나는 네 형 아니라니까요 보스. 호칭 안 바꾸시면 제가 도와드리는 일도 없을꺼에요 "

" 이러기야? "




나는 선을 지키는 것 뿐인데요 칼같은 석진에 태형이 한숨을 내쉬었다. 그 날 이후로 하나뿐인 동생에게 선을 긋는 형의 행동에 그는 안절부절 못하다가 결국 그가 온 용건을 꺼내들었다.






" 의뢰가 들어왔어. 사람을 찾아달라는데 "

" 저는 미아찾는 사람이 아닙니다만 "

" 형, 아니 석진씨 정보력이라면 충분히 찾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의뢰인은...형도 아주 잘 아는, BK그룹 외동아들 박지민. "

" 거물이 이런 미천한 조직에 의뢰를 하다니. 박지민도 많이 썩었군요 "

" 그만 비꼬지? 어쨋든. 자, 석진씨가 찾아야 하는 사람 신상 "







와인잔을 닦아 걸어놓는 석진에게 태형이 얇은 파일을 건네자 그 자리에서 확인하는 석진이다. 별 관심없는 표정으로 신상을 읽어내려가던 그는 동봉된 사진을 보고 멈칫했다.





" 이름 박ㅇㅇ. 박지민 친 여동생이라는데 그것까진 모르겠어. 박지민이 외동인데 동생이 있을리가 없잖아. "

" ........ 이거 파일 진짜야? "

" 당연하지. 박지민이 알려준 모든 정보야. 그래도 혹시나해서 따로 알아봤는데, 출생신고도 제대로 되지않은 여자야. BK그룹 알잖아. 회장집안 남존여비사상인거. "

" ....... 아하. 오케이. 내가 찾아주면 비용은? "

" 백지수표라도 드릴깝쇼 "

" 나쁘지않네. "

" 농담이었는데 "

" 농담이었어?이런 세상에 난 이미 각서까지 쓸려고 종이까지 들고왔는데 "





.....농담을 못하겠네. 언제 들고온건지, 흰 종이에 펜을 태형의 앞에 내민 석진이 빙그레웃자, 결국 각서를 쓰고 싸인까지 마친 태형이었다. 그러자 석진은 그것을 고이 접어 품 안에 집어넣었고, 태형의 앞에 칵테일을 내밀었다.








" 그거 다 마시고 가세요. "

" 안.... "

" 닥치고 마셔요. "

" 조직보스를 험하게 다루는건 형밖에 없을거야. "

" 나정도 되니까 다루는겁니다 "

" 칭찬아닌데 "

" 저도 칭찬 바란거 아니었는데요 "








하여간 한마디를 안 져요. 태형이 다시 투덜댄다. 그는 칵테일을 단순에 마셔버리더니 자리에서 일어났고, 옆에 두었었던 가방을 집어들었다. 낮에는 평범한 회사원답게 이제보니 그는 정장차림 이었다. 비록 넥타이가 끌러져있고 단추 두어개가 풀려있지만 말이다. 석진은 바를 나서는 태형을 붙잡지 않았고, 태형도 바라지 않았는지 그대로 종소리를 내며 밖으로 나갔다.






한참을 손님적은 바를 지키던 석진은, 늦은 밤이 되어서야 바를 정리하고 유리문에 달린 명패를 뒤집었다. 그리고는, ㅇㅇ가 자고있는 윗층으로 천천히 올라갔다.







[ Forest Of Rest. 카페&바 ]
영업시간 : A.M. 9:00 ~ P.M.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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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나이 28
특징. BTS조직 전 정보원. 포레스트 오브 레스트 주인.
막무가내로 하룻밤만 보내게 해달라 하는데다가 하룻밤 재워줬더니 이제는 여기서 일하면서 자게 해달라는 ㅇㅇ에 고민이 산을 이루는 중이다. 무뚝뚝하나 때로는 다정한 그.



" 너 나가. 지금 당장 나가. 다시는 돌아오지마. 알았어? "


" 미안해. 아저씬 그런 감정에 익숙하지 않아. 익숙해서도 안되고. "






박ㅇㅇ
나이 18
특징. 남존여비사상이 최대치를 찍는 집안에서 태어나 두 살 터울의 오빠와는 다르게 푸대접을 받으며 18년을 살아왔다. 결국 도망치듯 빠져나와 석진의 가게에서 살게해달라 애원하며 그의 가게에서 버티던 나날을 보내다 어느순간 그에게 빠져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혼란스러워한다.



" 내가, 바란 건 따뜻한 말 한마디였는데...흐읍. 그랬.었어요. "


" 아저씨, 좋아해요. 나, 이제 여기서 진짜 떠나야하는데, 어떡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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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23%  22시간 전  
 아 이런 치매..여주 성이 박이엿나 댓글쓰면서 까먹엇네..

 답글 1
  __유정  2일 전  
 꿀잼..ㅎ

 __유정님께 댓글 로또 4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Jinjinjinse  3일 전  
 벌써부터 재밌다...

 답글 0
  1qwaszx2erdfcv  3일 전  
 벌써 재밌어

 답글 0
  타니모니  3일 전  
 헐 여주언니...

 타니모니님께 댓글 로또 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성하엘☪  5일 전  
 ㅈ....잘보고가요!ㅠ (크흡...이말밖엔

 성하엘☪님께 댓글 로또 18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은댕씨€  5일 전  
 대작을 이제서야 발견한 제자신을 매우 치겠습니다ㅠ

 답글 0
  럽소년들  5일 전  
 세에상에나ㅏ...

 답글 0
  설꿍19  5일 전  
 세에상에 조직이 여기서 나오다니요

 답글 0
  [{>.<}]  5일 전  
 잘보고갑니당

 답글 0

357 개 댓글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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