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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04. 이제부터 BTS 홍일점 - W.푸엘라:D
04. 이제부터 BTS 홍일점 - W.푸엘라:D











넝쿨째 굴러온 BTS









※배우 김정현님 사진 출처: https://m.blog.naver.com/marineash/221071333770









Copyright ⓒ 푸엘라:D All Rights Reserved.









"제발 가자! 응?"









아침부터 내 준비도 바쁜데 이 웬수 같은 일곱 명을 깨우느라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하다. 오늘따라 가기 싫다는 호석이를 억지로, 억지로 깨워서 현관까지는 데리고 왔는데 갑자기 발라당 누워서 짐을 청하는 정호석.





하아... 진짜 죽일까?












"정호석을 깨우는 방법이 하나 있긴 한데."







"진짜? 뭔데?"







"맨입으로?"







"죽여버리기 전에 빨리 말해."







"ㅇ, 이따가 아이스크림 사준다고 해. 배스킨 라빈스."







"설마... 그게 먹혀?"










"한 번 해보던가."









의심 반, 믿음 반으로 한 번 호석이에게 말해봤다.









"호석아 이따가 배라 먹으러 갈래?"










"진짜?"







"응, 그러려면 학교를 가야 해. 갈 거지?"







"좋아! 가자, 친구들아!!"







"애새끼 일곱 명을 키우는 것 같네... 하아, 힘들다."




















`저것 봐, 오늘도 BTS랑 같이 등교하잖아.`







`진짜 뭐 있는 거 아니야?`







`BTS의 홍일점이란 소문이 진짠가 봐.`







`부럽다, 전학 오자마자 BTS 눈에 들고.`









아무것도 모르면서 보이는 것만 보고 부러워하는 인간들이란. 뭐가 부럽다는 건지 하나도 알 수 없었다. 난 지금 BTS 때문에 힘들어 죽겠는데.












"김태형, 이번 창립 파티 참석할 거냐?"










"미쳤냐? 가면 아버지랑 마주치잖아."










"하아... 이번엔 못 빠질 것 같다."










"나도. 어제 비서가 와서 신신당부하고 갔어."










"이번엔 일곱 명 다 참석해야 하는 것 같던데."










"말이 좋아 창립 파티지, 돈 자랑하려고 모이는 자리잖아."










"파트너는 왜 데려가야 하는 거야?"









옥상에서 나는 노래를 듣고, 애들은 얘기 중이었는데 살짝씩 들어보니 회사 창립 기념일 참석에 대한 이야기인 것 같았다. 역시, 나와는 다른 세계구나... 파티라는 단어가 너무 생소하네.









"파트너 어쩌지?"







"무슨 걱정이야. 우리한텐 서여주가 있는데."







"거기서 내 얘기가 왜 나와?"







"계약했잖아. 우리가 필요로 하면 와준다고. 우린 지금 네가 필요해."







"ㄱ, 그래도... 이건 너무 스케일이 크잖아!"







"별거 없어. 그냥 가서 우리 옆에만 있어주면 돼."







"하지만..."










"지금이야. 우리한테 네가 필요한 순간."




















내가 지금 왜 여기 있는지 모르겠다. 아침부터 숍이란 곳을 가서 풀 메이크업을 받고, 비싼 옷과 액세서리를 착용하고 큰 파티장 앞에 서있었다. 이건 무슨, 2018 꽃보다 남자잖아! 리무진에서 BTS가 내릴 때마다 카메라 셔터 소리가 가득했고,





마지막으로 내가 내려서 BTS 옆에 섰을 때 웅성거리는 소리와 함께 카메라 셔터는 바쁘게 움직였다.





불편하다...









"여주야 뭐 마실래?"







"나, 물 좀..."










"그래도 호박에 줄 잘 그으면 수박 되긴 하네."







"무슨 뜻이냐!"










"이렇게 꾸며놓으니까 이쁘다고."







"하아... 지금 누구는 불편해 죽겠는데."







"나, 아버지한테 다녀올게."







"같이 가줘?"










"아니야, 혼자 갈게."









오늘 하루 종일 표정도 안 좋고, 말도 없더니 지금은 완전히 무표정이다. 태형이가 가고서 애들한테 물어봤다.









"태형이, 아버지랑 사이 안 좋아?"










"우리 일곱 명 다, 부모님이랑 친하지 않아."







"진짜?"










"어려서부터 일곱 명의 부모들은 오로지 자신들의 회사를 위해 아이를 키웠고, 아이들은 그곳에서 벗어나고 싶어 했어."










"점점 커가면서 독립을 자처했고, 어른 들은 다시 우리를 자신들의 세계로 끌어드리려 해. 우린 죽을 듯이 도망치는 거고."









애들의 이야길 들어보니 부자도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다. 부모의 사랑을 받아야 할 나이에 경영 수업을 받고, 부모의 관심보다는 대중들의 관심이 더 중요했고, 사생활이란 것을 누려보지 못한 BTS가,





오늘 처음으로 외로워 보였다.









"한심한 자식!"









애들이랑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파티장 안에서 큰소리가 났다. BTS와 가보니까 태형이 아버지께서 소리 치신 거였다.












"이럴 거면 왜 부르셨어요. 부끄럽고, 한심한 아들이라고 생각하면서 왜 부르셨냐고요!"







"너, 너 지금 말 다 했냐?!"







"저는 아버지의 욕심을 채워주기 위해 태어난 게 아니라고요! 차라리 낳지 말지 그랬어요. 고아원에 갖다 버리지 그랬어요!"







짜악-









순간 태형이의 고개는 돌아갔고, 파티장 안에 있는 사람들은 구경거리라도 생겼는지 다 쳐다보고 있었다. 어떡해... 지금 태형이, 너무 위태로워.









"그만하세요!"







"이 계집은 또 뭐야!"







"ㅌ, 태형이 친구예요!"







"너희랑 어울리는 여자냐?"










"네."







"한심한 녀석들. 남자 일곱 명에서 여자 한 명을 두다니. 부모님이 아시면 어쩌려고."







"그래서 아버지는 여자를 네 번이나 갈아치우셨어요?"







"이 자식이!"










"어머니랑 저는, 죽어서도 아버지 용서 못 해요."







"더 맞아야 정신 차리겠어?!"







"그만하세요. 부끄러움을 아시는 분이라면, 적어도 공개적으로 이러시면 안 되죠!"







"허, 너는 어느 집안 자식인데 이렇게 당돌해!"







"서 씨 가문 귀한 딸입니다. 태형이한테 부끄러운 아버지로 찍히신 이상, 더 이상 이럴 권리 없으십니다."









태형이의 손을 덥석- 잡고 밖으로 나와 시원한 공기를 들이마셨다. 우리가 타고 왔던 차에 올라타고 기사님께서 집에 도착했다는 말 이외에는 BTS도, 나도 아무 얘기 하지 않았다.












"오늘 태형이한테 네가 필요할 것 같다."







"... ... 나, 들어가 볼게."










"잘 위로해줘. 어쩌다 만나는 아버지랑 저럴 때마다 혼자서 괴로워하던 놈이야."







"알겠어."









노크를 하고 태형이의 방을 들어갔는데 불도 안 켜고, 혼자 벽에 기대서 고개를 무릎에 파묻고 있는 태형이가 보였다. 그 옆에 나도 자리를 잡고 태형이의 머리를 조심스럽게 쓰다듬어 주었다.









"지금, 내가 필요한 거지?"










"이런 모습이나 보이고. 한심하네."







"전혀 그렇지 않아. 그런 생각 하지 마."







"서여주 대단하던데. 아버지한테 덤빌 줄도 알고."







"우리 아빠가 항상 하는 말이 있는데, 내 사람을 지키려면 나부터 용기를 가져야 한댔어."







"그런 용기, 부러워..."







"너도 네가 모르는 용기, 갖고 있을 거야."










"오늘, 네가 너무 필요해."







"응, 그래서 내가 왔잖아. 볼은, 괜찮아?"









아까 아버지한테 맞아서 그런지 빨갛게 부어오른 뺨이 신경 쓰였다. 얼마나 세게 맞았으면 입술까지 터졌어... 조심스럽게 볼을 어루만지자 따가운지 움찔하는 태형이다.









"많이 아파? 안 되겠다, 얼음찜질하자."










"가지마, 내 옆에 있어줘."









얼음을 가져오려고 일어나자 내 손목을 꽉 잡고 놔주지 않는 태형이. 엄마를 잃을까 불안해하는 어린아이처럼, 지금 너무 위태로워 보였다.









"... 알겠어, 안 갈게."







"그래도 힘들 때 누군가가 옆에 있으니까, 힘이 되네."







"지금까지 BTS가 옆에 있어줬잖아."







"그 녀석들도 다 힘드니까, 우린 서로 내색하지 않았어. 똑같은 상처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상처를 보듬어 주는 건, 힘들더라고."







"앞으로 너희 옆에는 내가 있으니까 이젠 걱정 마. 그 대신, 우리 내일 아침에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인사하는 거야. 알겠지?"










"약속할게."









태형이가 잠들 때까지 옆에 있어주다가 겨우 내방으로 돌아왔다. BTS의 홍일점이라고 소문난 이상, 홍일점답게 행동해보자.





우리는 지금 서로가 필요하니까.









< 르뽀렘 Point >












오늘도 이렇게 챙겨주시는 뽀렘이들 감사합니다! 제가 뭐 해드리는 것도 없는데 이렇게 큰 사랑을 받아도 되는지 의문이네요... 그냥 항상 겸손하고, 초심 잃지 않겠습니다! 부족한 글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 사랑합니다♡









뽀렘이들, 연재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어요. 지금은 써둔 글이 있어서 3일마다 연재를 하고 있지만 언젠가 느려질 수도 있어요! 그래도 노력해볼게요. 뽀렘이들이 좋아해 주시니 너무 좋아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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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챙  1일 전  
 ㄹㅎㅎㅎㅎ
 
 

 답글 0
  빅힡의노예  2일 전  
 ㅎㅎㅎ

 답글 0
  별하나s  2일 전  
 너무 좋타 ㅎㅆㅎㅎㅎ

 답글 0
  JamongTart  2일 전  
 흐믓흐믓ㅎㅎ

 답글 0
  ㄴㄷㅅㄱㄷ  3일 전  
 흐-뭇

 답글 0
  서윤이쁨  3일 전  
 오옹

 답글 0
  윤샐  4일 전  
 우와

 윤샐님께 댓글 로또 2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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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진기석민형국s♥  4일 전  
 오옹

 답글 0
  한별제나  5일 전  
 작가님 힘내세요!!

 답글 0
  izone  5일 전  
 우왁...

 izone님께 댓글 로또 8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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