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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11+ Behind. 지민과 이사님의 대화 - W.천악
11+ Behind. 지민과 이사님의 대화 - W.천악



















방탄
소년단 선배님들이랑 친해졌어요!

11+ Behind. 지민이사님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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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및 문의. abchappy103 골뱅이 naver.com]






천악이가 씀.





























덜커덕-,







여주가 나가고 난 뒤, 지민과 이사만 남아있게 된 공간은 다시 정적에 휩싸인 듯 조용해졌다. 아직 이사에 대해 잘 모르는 지민의 입장으로썬 무슨 말이 나올지 모르니 긴장한 듯해 보이는 표정인 반면, 한 동안 말 없이 지민을 바라보고만 있는 이사의 표정은 평소와 별반 다를 것 없이 약간의 장난끼와 함께 여유가 흘렀다.










"지민씨."

"네, 말씀하세요."

"지금 여주랑 무슨 관계인지 물어봐도 돼요?"










조금은 긴장한 듯해 보이는 지민의 표정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아 이런 질문을 할 것이라 예상한 듯해보였다. 역시나 그랬던 게 맞는지 곧 지민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은 망설임 하나 없이 당당하여 주관이 뚜렷하고 똑부러진 사람이라는 걸 알아차리는 게 그다지 힘들어 보이지 않아보였다.











"저는 여주씨 남자친구입니다. 사귀게 된 지는 얼마 안됐고요."

"음... 예상하고 있었어요. 여주 겁 많은데, 그래도 위험을 감수하고 연애할만큼 좋아하나보네요, 지민씨를."

"..."

"긴장 풀어요~ 난 이런 거에 관여 안 해요. 원래 그 나이 때에는 이 사람, 저 사람 다 만나봐야하는 나이 때잖아요. 그리고 애초에 그런 건 다 각자 자유인 거지, 제가 그런 거에 대해서 이래라, 저래라 할 자격도, 권리도 없죠."









정말이다.

이 사람은, 가식이 아니야.




그래도 의심 아닌 의심을 품고 있던 내 속에서 확신이 듦과 동시에 내 몸에 힘이 스륵 풀렸다. 내가 이렇게나 긴장을 많이 하고 있었던가. 나도 모르게 조금은 날을 세웠던 듯 힘이 풀림과 동시에 눈도 힘이 풀리는 느낌이 들어 속으로 피식, 하고 바람 빠지게 웃었다.

엄청 쫄았네, 나.

이렇게 쫄아보는 것도 오랜만이다. 그 동안 너무 겁 없이 살았어서.










"그래도 우리 여주 눈에 눈물 나게 하면 가만히 안 둘 겁니다? 진짜 내 새끼같은 아이예요."

"..그럴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피식, 농담이예요. 지민씨는 안 그럴 것 같아요."









사람 좋게 웃어보이는 여주씨네 이사님의 미소에 나도 살짝 따라 웃었다. 안심이네요, 여주씨. 이런 분이 여주씨네 이사님이셔서. 너무, 다행이예요.









"내가 지민씨를 부른 진짜 이유가 뭘 것 같아요?"

"...잘, 모르겠습니다."

"흐음, 그럼 내가 지금 질문을 하나 할테니까, 그 질문 듣고 대답하고 싶은 주제면 말하고, 대답하기 싫은 주제면 그냥 인사하고 문 열고 나가면 돼요."

"...네?"

"난 뒤끝 없는 사람이니까 억지로 대답 안 해도 돼요. 난 그런 사람 아니니까."









아직 이사님께선 아무 질문도 하지 않으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무슨 질문일 지 알 것 같았다.

그래, 이 사람은 진짜다. 대답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나한테 해를 입히지 않는 사람. 진짜 내 의견이 궁금한 사람. 그래서 어쩌면, 나한테...









"...지민씨 회사, 힘들지 않아요?"










도움을 주려하는 사람.



역시나. 내 예상이 맞았다. 내 회사가 힘들지 않냐고? 저 말 한 마디, 이해하기 힘들다 할 수도 있지만, 내겐 저 한 마디면 충분했다. 무슨 뜻인지, 무슨 의미인지, 바로 알아챌 수 있는.




연예계 바닥에서 과연, 우리 회사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우리 회사는 이미 유명했기 때문에.

아니,


악명 높았기 때문에.










".....힘듭니다."


"..."

"버텨내보는 중이긴 한데.. 이제 한계인 것 같습니다."










조심스럽게, 한 걸음 내딛었다.




나 진짜 며칠 새에 많이 변했다.



트라우마라면 그것도 일종의 트라우마일까. 소속사 안에서 사람 같지 않은 대우를 받은 나의 결과는 생각보다 대단했다. 사람 자체가 무서워지기 시작한 것도 참 대단한 일인데, 그때로부터 머지 않아 아예 가면을 쓰고 살아갔었으니까. 사람이라면 일단 밀어내고 봤던 내가. 이젠 알아서 끌어당기고 있었다. 여주씨가 혼자 비상 계단에서 소리 죽여 울고 있었던 걸 유일하게 내칠 수 없었던 이유가, 나와 너무 비슷해보였던 거라는 걸. 그래, 단지 그것뿐이었는데. 대체 언제 감정이 이렇게 커져버린 건지.









"..도와줄까요?"


"..."

"도와달라고 하면, 바로 도와줄 수 있어요. 바로 다 정리해줄 수 있어요."










그건 알고 있다. 이런 소속사에서 도와주겠다고 말을 꺼낸 이상, 내가 도와달라고 대답만 하면, 하루만에도 모든 게 달라질 거라는 걸.



그래, 여주씨네 소속사는 유명 소속사들 중 유명 소속사였다. 국내 톱 3 안에 드는 유명 소속사인데, 그런 소속사와 우리 소속사가 게임이나 될까. 우리 소속사는 소형 소속사들 중에서도 소형 소속사였다. 그런 소속사가 대형 소속사와 부딪혔을 때, 어떻게 될 지는 안 봐도 비디오였다.




다 무너지겠지, 처참하게.












"아니요, 아직은..."


"..."

"아직은, 조금만 더 버텨보겠습니다."










그래도, 그 밑으론 좋은 직원분들이 꽤나 있었다. 윗대가리들은 죄다 쓰레기 중 쓰레기였지만, 그 밑은 또 마냥 그렇지만은 않았다. 여기서 도와달라고 하면, 그 사람들까지 직장을 잃게 될 게 뻔했다. 물론 그것도 내 말 한 마디면 모든 게 해결되고도 남을 일이란 걸 알았지만, 그것까지 부탁할 낯짝도 없을 뿐더러, 아직 가장 중요한 우리 멤버들의 의견을 몰랐다. 그리고 지금같이 중요한 시기에는, 최대한 별 탈 없이 조용히 가고 싶었다. 지금 무슨 일이라도 터지면, 빌보드고 뭐고 다 엉망이 될 지도 모르는 건데. 여기까지도 꽤나 잘 버텨왔던 우리다. 조금만, 조금만 더 있다가. 지금은 타이밍이 별로 안 좋다.



알맞은 타이밍이라는 생각이 들면, 그때. 그때 해도 늦진 않겠죠.











"지금은 타이밍이 별로 안 좋은 것 같습니다."

"..."

"다음에 타이밍 보다가 알맞다 생각되는 타이밍에 제가 직접 회사로 찾아오겠습니다."









싱긋, 입가에 가벼운 미소를 띄어보이며 나를 조금은 걱정스럽게 바라보시던 이사님께 안심하라는 듯, 웃어보였다.

걱정 마세요. 저도 더이상 참을 생각, 없습니다.




속으로 전한 내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 곧 걱정 어린 표정을 지우곤 조금 장난스럽게 웃어보이시는 이사님에 나도 말 없이 웃어보였다.

이제 슬슬 나가봐야할 것 같은데, 여주씨도 꽤나 기다렸을 것 같고.









"그래요, 그럼. 다음에 직접 우리 회사로 찾아올 땐, 도장 꼭 챙겨와요."

"....네?"

"그 때쯤이면, 지민씨 소속사 자리. 비지 않아요?"









이사님이 말씀을 하시면서 일어나시기에 이제 얘기가 다 끝났다, 싶어 홀가분해진 마음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두고 가는 건 없는지 주변 자리를 천천히 살펴보던 와중에 내 귓가를 타고 들어오는 예상치 못한 대화 주제에 잠시 동안 이해를 못해 넋이 나간 채로 대답하며 고개를 들자 내 눈에 들어오는 이사님의 장난끼 가득한 미소에 그 동안 여주씨가 내게 말했던 이사님의 그 짓궂음 가득한 웃음을 완전히 이해했다. 아아, 여주씨가 말했던 그 표정이 무슨 표정이었던 건지 정확히 알겠다. 내 입에도 저절로 지어지는 웃음을 느끼며 나도 이사님과 똑같이 짓궂게 웃어보이며 말을 이었다.










"...정확히는,"

"..."

"방탄의 소속사 자리가 비죠."










나도 짓궂게 웃어보인 웃음 사이로 이사님께선 작게 소리 내어 웃어보이셨다.









"역시. 내가 사람 하나는 잘 본다니까?"

"푸흐... 아닙니다."

"벌써부터 센스 넘치는 거 봐~"









걱정, 근심 하나 없이 밝게 웃어보이는 게 대체 얼마만인지. 내 양 어깨를 무겁게 짓누르던 가장 큰 일이 해결될 수 있다는 생각에 내 몸과 마음이 몰라보게 홀가분해졌다.

여주씨를 만난 뒤로, 나한텐 좋은 일들만 가득히 생기네요.




내게 갑작스레 다가온 모든 행복들의 시작이 여주씨인 것 같아요.







늘 고마워요.

내가 더 잘할게요.




















- Love Maze 中 -



난 늘 생각해.
영원은 어렵대도,
해보고 싶다고.
그래, 영원해보자고.
































*천악이의 사담 TIME*

비하인드컷이라 좀 짧지만 곧 찾아올 거니까 기다려주세용! 셤기간이라 스트레스는 받을지언정 공부는 안 하는 천악이...ㅎ

그리고..!! 깜짝 퀴즈 타임!!!






<천악이의 QUIZ!!>

과연, 여주네 회사의 이사님의 나이가 몇일까요?


맞추는 분께는... 딱히 드릴 게 없어서! 맞추시는 분의 댓글에 답글을 달던지, 할테니 맞추시는 분들께선 바라는 걸 저한테 말씀해주세요~ 할 수 없는 거 빼고는 다 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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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호로로로로로롤!  1일 전  
 진짜 저런 이사님 완전좋아ㅠㅠㅠ

 답글 0
  로령  1일 전  
 이사님..
 사랑해요...!!!

 로령님께 댓글 로또 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유노_  1일 전  
 와ㅜ이사님 일로오세요 뽀뽀해드릴게요

 답글 0
  방탄이들과평생간다  1일 전  
 이사님 진짜 좋으시다....♡

 방탄이들과평생간다님께 댓글 로또 8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여주Yeojoo  1일 전  
 허, 참 내가 살다살다 조연이 좋은 적은 처음이네 연예인도 아닌데.. 네 그니까 이사님 너무 좋으십니다 여주 회사 하나 잘 골랐네

 답글 0
  별헤는날  1일 전  
 이사님이 너무 좋으신 분이다ㅎㅎ

 답글 0
  곰돌이푸우..  2일 전  
 이사님 제가 감히 뽀뽀를 해도 ㄷ..될까요

 답글 0
  보린보리  2일 전  
 이사님 너무 좋으시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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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뷔  2일 전  
 이사님 진짜 감동받아써ㅠㅠ

 국뷔님께 댓글 로또 2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율찐BT  2일 전  
 이사님 36??

 율찐BT님께 댓글 로또 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239 개 댓글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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