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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방.고.오-3화 - W.하리앙
방.고.오-3화 - W.하리앙
방탄 고등학교에 오지마세요





*포인트 주신 분들 모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저는 보답으로 작가의 사랑을!!(하트뿅뿅)

*오늘의 베댓....은 깜박하고 못정했어요ㅠㅠ 다음 4화 때 해야겠어요...댓글 달아주신 분들도 모두 살앙해요!!(하트뿅뿅)




















3화





부제 : 우리가 할 수 있는게 뭔데?





***





너무 놀란 나머지 급히 정국이 옆에 쓰러지듯이 주저앉아 잠시 숨을 고른 뒤 정국이를 안아일으켰다. 미친 듯이 덜덜 떨리는 검지손가락을 코 끝에 갖다댔었다. 약하게 느껴지는 따스한 숨결에 절로 안도의 한숨이 새어나왔다. 신이시여...감사합니다... 정국이가 살아있는 걸 확인하기 무섭게 나는 정국이의 어깨를 가볍게 흔들며 외쳤다.





"전정국!! 일어나!!"







"으윽...김여주...?"





"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나 깜짝 놀랐어. 방은 어질러져 있지...너는 방 바닥에 쓰러져 있지...김태형은 어디에도 없지...나 너 죽은 줄 알고 깜짝 놀랐단 말이야!!"





"김태형...김태형은?"




"그걸 나한테 물으면 어떡해? 일단 내가 나가고 나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설명해봐"





정국이는 계속 뒷목을 쓸더니 천천히 입을 열었다. 전정국의 입에서 나온 말은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그 말에 따르면, 30분이 지나도 내가 계속 오지 않아 혹시 살인마에게 당했을까봐 걱정되는 마음에 나를 찾으려 나가려고 현관문으로 다가서는데 갑자기 문에서 노크 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내가 왔을 거라는 생각에 누군지 의심치도 않고 현관문을 연 그순간, 검은색 옷으로 무장한 어떤 남자가 들어와 정국이의 뒷목을 후려쳐서 곧바로 기절시켰다고 한다. 정국이의 기절하기 전까지의 기억은 거기까지였다. 그렇다면...그말은...김태형도 살인마에게 당했다는 소리다.





"정국아, 얼른 일어나. 김태형 찾으러 가자"





"살아 있는 김태형은 기대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아. 기절하기 직전에 김태형의 비명소리를 들었거든. 아마 남준이처럼 참혹한 방법으로 죽였겠지"





"나도 김태형이 살아있는 거라는 기대는 하지도 않아. 내가 김태형을 찾으러 가자는 이유는 범인이 그자리에 남겨둔 다음에 죽일 사람을 알려고 하는 거야. 어서 다음 타자를 알아야 그 타자를 지킬 수 있으니까"







"...여주야"





"왜"





"아...아니야. 얼른 가자"





정국이는 뭔 말을 하려던 듯 잠깐 입술을 달싹이더니 관두자는 듯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그러고는 끙차, 신음소리를 내며 일어나 겉옷을 입더니 살인마에게 맞은 뒷목이 여전히 아픈지 뒷목을 계속 만지작거리며 현관문을 나서 복도를 가로질러 뛰어갔다. 화장실, 계단, 세탁실...등 살인마가 태형이를 데리고 갔을 듯한 장소를 찾아보았지만 태형이는 어디에도 없었다. 대체 어디로 끌고 간 걸까? 그때 내 머리를 스쳐지나가는 장소가 있었다. 며칠 전부터 타일 수리를 위해 문을 닫은 우리 학교 수영장.




"전정국, 나 따라와. 얼른"




"어디 갈려고...? 가볼 데는 모두 가봤잖아"





"짚이는 곳이 하나 있어서 그래. 얼른 따라와."






후닥닥 뛰어 달려가 도착한 수영장의 자물쇠로 닫혀 있던 문은 자물쇠는 바닥에 깨진 채 버려져 있었고 문은 힘없이 열린 채 끼익, 끼익 기묘한 소리를 내며 흔들리고 있었다. 문 안에서 흘러나오는 차가운 기운에 계속 들어가기를 주저하고 머뭇거리자 정국이가 내 손을 잡고 앞서 들어갔다. 그리고...수영장에서 마주한 풍경은 우리에게 큰 자괴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X발...조용한 수영장에는 전정국의 욕설, 손을 꼭 맞잡은 채 작게 떨고 있는 우리. 그리고 수영장에 가득 차있는 물 위에 둥둥 떠있는 김태형 뿐이었다.





"저...저기 김태형!! 어떡해!!"





"기다려. 내가 데리고 나올게"




그 자리에서 발만 동동 구르고 서있는 나를 두고는 전정국은 수영장에 풍덩 뛰어들고는 이내 입술이 퍼렇게 질린 채 축 늘어져 있는 김태형을 차가운 물속에서 끌고 나왔다. 정국이가 김태형을 바닥에 눕히기 무섭게 나는 급히 김태형의 목에 있는 맥박을 재기 위해 목 위에 손가락을 올렸다.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다. 호흡을 확인하기 위해 코 밑에 손가락을 갖다대었다.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다. 느껴지는 건 김태형에게 흘러나오는 싸늘한 기운 뿐.






"죽었어..."





"여...여주야 여기 김태형 목 근처에"





"뭐 있어? 맙소사..."





정국이가 가르킨 손가락 끝에는 푸르뎅뎅하게 손가락 모양으로 멍든 자국이 나 있었다. 질식사...목을 눌러 죽였어...내 말에 119에 신고를 마치고 가만히 있던 정국이는 손톱을 잘근잘근 깨물며 나에게 말했다. 여주야. 너무나 심각한 목소리에 절로 뒤돌아 보이자 정국이는 손톱 물어뜯기를 마치고 불안한 눈빛으로 입을 열었다.







"우리...이제 그만하자. 우리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커"





"...전정국."





"이러다 우리까지 죽겠어. 우리까지 위험해지겠어. 솔직히 우리가 이런다고 달라지는 게 뭐야? 우리가 할 수 있는게 뭐야?"







"할수 있는데까진 해볼꺼야"




"그럼 너 혼자 실컷 해. 난 더이상 위험해지고 싶지 않으니까"





"그래, 너 혼자 살아서 한번 발 쭉 뻗고 잘 수 있을지 보자"







내 마지막 말에 정국이는 머뭇거리다가 결심했단 듯 입술을 잘근 깨물고는 나가 버렸다. 못된 놈...멀어져 가는 전정국의 뒷모습을 향해 욕을 좀 해주고 다시 김태형에게 눈을 돌렸다. 혹시 다음 타자의 단서가 있지 않을까? 김태형의 몸을 따라 시선을 내리며 살펴보는데 물에 젖은 주머니에 비닐 조각이 삐죽 튀어나와 있었다. 이게 뭐지...? 급히 비닐 조각을 뺀 순간 비닐과 함께 빨간 버튼이 달린 검은색의 조그마한 물체가 톡 튀어나왔다. 이게 뭐지...? 뭔지도 모를 버튼을 꾹 눌러 보자 지지직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사람의 말소리가 들려왔다.






지지직-지직-지지지직-





"뭐지...?"







-아아, 잘 들리나?





"헉..."





민윤기 목소리...? 두려움에 뒷걸음치자 이내 검은색 녹음기에서는 민윤기의 목소리가 더 확실히 아무렇지도 않게 들려왔다.







-날 잡으려는 분들, 잘 들려? 큼큼. 김태형은 잘 봤어? 죽은 거 보고 많이 실망했겠다. 아아 아쉽네, 그녀석이 날 보고 비명을 지르던 너희들 눈으로 봤어야 하는 건데. 큭큭... 김여주 네 추리 꽤 멋지더라? 일부를 살짝 돌려보낼게.





"이게 무슨...?"





어디선가 이 범인, 민윤기가 나를 지켜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절로 몸을 사리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때, 조용해졌던 녹음기에서 지직거리는 소리 후 다시 누군가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지직..직...그럼 그냥 민윤기가 범인인거잖아... 말은 안되지만...그런 셈이지...이제 어떻게 할 거야...





"헉...세상에...진짜로...민윤기가 범인이었던 거야?"





녹음기에서 흘러나오는 목소리는 민윤기가 범인일지도 모른다고 말하던 나와 정국이의 목소리였다. 진짜로...범인이...민윤기라고? 그때, 다시 녹음기에서 민윤기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지직...지지직...아아, 잘 들리나?





"아아아아아아악!!!!"





나는 나도 모르게 몰려오는 극도의 공포감에 손으로 머리를 감싸고 축축하고 차갑기 그지없는 바닥에 엎드려 오들오들 떨었다. 제발...이제...그만 말하란 말이야...!! 내 공포에 질린 절규에도 불구하고 녹음기에서는 민윤기가 나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말을 이었다. 나는 아무것도 못하고 그 자리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을 뿐이었다. 그때, 녹음기에서 나오는 말들은 나를 반쯤 미치게 하는 기분이었다.







-지지직...지직...무섭니? 떨고 있나 보네...





***





*딱히 쓸 사담이 없네요...아, 조만간 중요 공지 올릴거니까 기대하세요!(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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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다나놈  3일 전  
 헐...

 답글 0
  2007아미서현  3일 전  
 윤ㄱㅣ무 섭ㄷ...r

 답글 0
  방타니짱조아  7일 전  
 ㄷㄷ

 답글 0
  숨겨둔쿠키  41일 전  
 마지막 소름...ㄷㄷㄷㄷㄷ

 답글 0
  「花月」  42일 전  
 와 여주야 윤기 목소리를 듣다니 정말 부러워..(방탄에 미친 한 아미의 미친 발언

 답글 0
  장탱이희정  47일 전  
 ㄷㄷ

 장탱이희정님께 댓글 로또 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즐거운방탄  48일 전  
 소름..

 답글 0
  보구밍  48일 전  
 대박이야 ,,,

 답글 0
  졍극에뷔내림  56일 전  
 ㄷㄷㄷㄷㅡㄷㄷㄷ

 답글 0
  동그리마운틴  63일 전  
 와... 오마이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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