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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방막공 16화. 좋아하는 사람 생긴 것 같아요 - W.하늘비달
방막공 16화. 좋아하는 사람 생긴 것 같아요 - W.하늘비달



[저번화 최고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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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클로버님 600포인트 감사합니다! 아니 근데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증말 이모티콘 너무 귀여운 거 아니에요....? 달달이들 내가 이름 달달이라고 붙여줬다구 이렇게 막 귀엽고 그러면 안돼.... 나 진짜 힘들어여ㅠㅠㅜㅠㅠㅠ 댓글창 볼때마다 죽겠어 진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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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 하숙집 막냇공주님
방막공 16화. 좋아하는 사람 생긴 것 같아요













+)표지는 언제나 chayouk naver.com으로!






























































학교 근처, 맛있기로 유명한 고깃집.

신나는 음악과 먹음직스러운 냄새가 가득한 이 곳에 유일하게 싸늘한 정적이 흐르는 테이블이 있다.














"....."

"....."

"....."














주문한 메뉴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몇 분 사이, 이들은 단 한 마디도 나누지 않았다. 그저 일방적인 침묵만을 유지하는 그들은 다름아닌 여주와 태형이었다. 안절부절 못하며 손톱을 물어뜯던 태형이 여주의 눈치를 흘끔 보았다.














"흐읍..."















그리고 얼음장마냥 차갑게 얼어붙은 여주의 눈동자를 발견하고는 냅다 숨을 들이켰다. 덕분에 사레에 들린 태형은 손에 잡히는 대로 물컵을 쥐고 들이켰다. 컵을 내려놓는 손이 긴장감으로 옅게 떨렸다.

이 불편한 상황은 30분 전부터 시작되었다.

그러니까 대략... 학교 건물 앞에서 여주와 태형이 대치하던 때부터.














"놔."














안 놓으면 다 부숴버릴 것 같은 그 살벌한 눈빛이 태형을 딱 굳어버리게 만들었다. 놓으라고 말할 필요도 없이 태형의 손을 냉랭히 떨쳐낸 여주가 다시 건물 현관을 향해 성큼성큼 걸어갔다.

그 등이, 한 줌에 잡힐 여린 뒷모습이 왜 그 때는 그렇게 무서웠는지 모르겠다.

내가 잡지 않으면 모든 게 멸망하겠다 싶을 정도로.













"....너 뭐 하려고 그래!"














그래서 태형은 바닥에 붙은 발을 억지로 떼어 여주의 뒤를 쫓아갔다. 그리고는 다시 뿌리칠 수 없도록 아예 여주의 상체를 꽈악 끌어안아 버렸다. 팔까지 결박된 여주는 태형의 품 안에서 몇 번 몸부림을 쳤으나, 그가 꿈쩍도 하지 않자 악에 받친 고함을 쳤다.













"놔! 놓으라고! 죽여버리게!!"

"여주야아, 진짜 왜 이래... 좀 진정해, 응?"

"말 하랬잖아! 내가!"














빽 내질러진 목소리에는 어쩐지 물기가 묻어 있었다. 당장이라도 폭발할 것 같은 그 음성을 들은 태형은 마찬가지로 울컥한 목소리로 소리치게 되었다.














"나... 나 혼자 하고 싶었어! 계속 너한테 의지하기 싫으니까, 미안하니까... 해결을 하든 말든 나 혼자 하려고 했다고!"

"그럼 왜 안 했는데, 지금까지!!"

"그건...."














태형은 말을 멈췄다. 당장에라도 튀어나올 것 같던 말들이 혀끝에서 가로막혀 다시 목구멍 안쪽으로 넘어갔다. 동시에 깨달았다. 안 한 게 아니라... 못 했던 거구나.

여주를 옭아맸던 두 팔이 스르륵 풀렸다. 억압이 풀렸음을 깨달은 여주는 품 속에서 고개를 돌렸고, 태형을 쳐다보았다. 그의 눈동자가 잔뜩 먹먹해져 새까맣게 물들어 있었다. 그를 본 여주는 가슴 속에서 날뛰던 광분을 애써 억눌러야 했다.

붉었던 노을이 건물들 사이로 가라앉으며 점점 새까만 어둠 속으로 잠식되었다. 무성하게 돋아난 나무의 풀잎들을 스치는 바람 소리는 스산하기 그지없다.













".....오빠."














억지로 진정하며 마른침을 삼킨 여주가 나지막하게 입을 열었다. 존댓말도 되돌아왔다.














"혼자 하려고 하지 마요."

"....."

"아무리 미안해도, 스스로가 미련해도. 혼자 아픈 것보다 차라리 무능해지는 게 나으니까."

".....여주야."

"실망이네요. 내가 그렇게 오빠한테서 먼 사람이었나 싶어서."













그렇게 말하는 여주의 표정은, 조금 전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내던 모습보다도 더 아프게 태형의 심장에 박혀버렸다.

순식간에 서먹해진 분위기가 된 두 사람은 그 분위기를 유지한 채로 식당까지 오게 된 것이었다. 태형은 아까부터 쭉 일관된 표정의 여주를 보며 손 거스러미를 물어뜯었다.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알 수가 없었다.

아니.... 더 솔직히 말하자면, 여주가 왜 이렇게까지 행동하는지 알 수 없었다.


그래봤자 같은 하숙집에 사는 옆옆방 하숙생 사이일 뿐이다. 물론 그런 것 치고 꽤나 유대감을 쌓긴 했다만, 그건 태형 혼자만의 착각일 수도 있었다. 항상, 누구에게든 여유롭고 담담한 모습을 보이던 여주가 떠올랐다. 그런 애가 왜, 어째서 겨우 이런 일로 그렇게까지 화를 낸 건지.













"주문하신 메뉴 나왔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어느새 다가온 직원이 메뉴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사라졌다. 동시에 한참을 말이 없던 여주가 입을 열었다.















"오빠."

"...으, 응?"















갑자기 말을 거는 통에 당황한 태형이 고개를 얼른 치켜들었다. 여주는 아까와 다를 바 없는 눈으로 자신을 보고 있었다.















"아까는.... 화내서 미안해요."

"응?"

"무서워서 그랬어요."

"......"

"오빠가 아픈 거 싫어.... 처음에는 그냥 나도 가벼운 마음이었거든요. 오빠에 대한 마음도, 오빠를 도와주겠다는 생각도."

"....어?"














...지금 내가 무슨 소리를 듣고 있는 거지?

높낮이 없는 어조로 이어지는 여주의 말을 들은 태형의 얼굴이 순식간에 붉어지기 시작했다. 머릿속이 칙칙폭폭 돌아가더니 여주의 말을 멋대로 해석해 버린 것이다. 이를테면...















"근데 이제는 아니에요."

"...."

"그냥 오빠를 위해서 도와주고 싶은 거야. 그러니까 힘들면 제발 나한테 말해줘요. 도와주는 게 싫다면 그냥 얘기만이라도 들어줄테니까."

"...."

"다른 사람 때문에 힘든거면 더더욱요."















좋아한다는, 그런 말처럼.


태형의 심장이 쿵쾅쿵쾅 뛰었다. 다른 사람 때문에 힘들면 얘기해달라는 건 무슨 뜻이야, 질투한단 건가? 그런데 여주가 왜 나를 질투해? 왜 저런 식으로 말하지? 사람 착각하게... 아니. 착각이 아닌 건가?

여태껏 여주를 이성적으로 여겨본 적 없었는데,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귓가까지 마구잡이로 울려대는 이 심장박동은 분명 비정상적이었다. 얼굴이 터질 것처럼 뜨거워지자 숨도 잘 쉬어지지 않았다.

그런 태형의 기이한 상태를 눈치챘는지, 잠깐 의아한 표정으로 제 말을 곱씹어보던 여주는 곧 화들짝 놀라 목소릴 높였다.














"아아아니! 그런 뜻 아니에요!!"

"...뭐, 무, 무슨 뜻....?"

"그냥 하숙집 들어오고 처음에는 오빠를 그냥 이웃사람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엄청 친해진데다 가족 같고 그러니까! 그래서 이제 오빠가 힘들어하는 게 보기 싫다 이 뜻이지!"

"...아아, 아....."

"오해하지 말아요! 오빠를 막 남자로서 좋아해서 그런 게 아니고, 그냥 내가...."














허둥지둥 해명하던 여주가 갑자기 탁 막힌 듯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더니 눈빛이 차츰 어두워졌다. 달아오른 얼굴을 붙든 채 여주만 쳐다보고 있던 태형은 그 변화를 너무나도 쉽게 알아챘다.














"....안 좋은 기억이 좀 있어서."













그 말은 어느새 해가 전부 지고 별밖에 남지 않은 밤하늘보다도 더 새까맸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고 감히 되묻지도 못할 정도로.

그래서 태형은 여주에게 아무 말도 더 할 수 없었다. 앞으로는 얘기하겠다는 말도, 속상하게 해서 미안하다는 말도,

그리고.... 다른 말도, 아무것도.
























***



























어느새 완연한 밤이 된 거리를 태형과 여주가 걸었다. 몇 달만 있으면 곧 여름이라지만 아직은 해가 많이 짧았다. 굳었던 분위기는 맛있는 저녁을 먹는 사이 많이 풀리게 되었다. 내색은 안 했지만, 태형은 그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평소의 성격으로 되돌아온 채 노란 가로등이 드문드문 켜진 길가를 바라보던 여주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있잖아요, 오빠."

"으응."

"그럼 여랑 선배는 어떡할 거예요? 잘은 모르지만 그 선배, 공부든 뭐든 다 독하게 하는 언니라 오빠한테서도 쉽게 떨어질 것 같지는 않은데."

"......"

"진짜 안 도와줘도 돼요?"














그렇게 말하는 눈동자는 달빛에 반사되어 까맣게 빛나고 있었다. 태형의 가슴 속에 잠시 묻어두었던 아까 그 순간이 다시 떠오르기 시작했다. 여주가 나를 좋아하나, 라고 생각하자마자 눈 앞이 어질해질 정도로 몰아치던 그 감정들.

그건 여태껏 다른 여자들이 태형을 좋아한다고 말할 때마다 느꼈던 공포와는, 전혀 다른 종류의 것이었다. 떨리지만 두렵지는 않고, 심장은 뛰지만 불쾌하지 않은.

곧 태형은 주먹을 꽉 말아쥐었다. 지금 여주에게서 느끼는 이 마음이 무엇인지는 몰라도..... 할 수 있다면, 그걸 쭉 계속 품고 싶었다.


아무도 방해하지 못하도록.













"....할 수 있어. 오늘 바로 그 선배한테 얘기할거야."













그래서 더 굳게 다짐하게 되었다. 여태껏 마구잡이로 달려드는 여자들을 거부하지 못한 이유는 딱 하나였다. 저 여자들을 거절하고 밀어낸 후 몰려올 미래를 감당하기에는 제 마음이 너무 약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었다. 오늘 본 여주의 모든 모습들이 태형의 머릿속에 빼곡하게 들어찼다. 내가 아파하는 모습이 여주 너를 아프게 만든다면.














"앞으로도 계속 나 안 도와줘도 될 것 같아."

"....진짜요?"

"응. 이제는 나 혼자서 할 수 있어."














나는 더 이상 아파하지 않을 거니까. 의외라는 듯 저를 보며 웃는 여주에게 태형은 옅게 웃어보였다.



노을이 지면 밤이 오고, 떠오르고 나면 추락하지만.

가장 낮고 어두운 곳에서 바라보는 별은 눈부신 법이다.





하숙집으로 돌아오자마자 태형은 침대에 앉아 망설임 없이 핸드폰을 집어들었다. 그리고는 제 통화목록에 수없이 떠 있는, 저장되지 않은 번호 하나를 눌러 전화를 걸었다. 여태까지와 다르게 두려움도, 공포도 없었다. 딸깍 하고 여랑이 전화를 받는 소리조차 무섭지 않았다.














[어머- 뭐야? 태형아! 지금 누나한테 먼저 전화 걸어준 거야?]

"네."

[왜애? 누나한테 할 말 있어?]

"...앞으로 저한테 말 걸지 말아달라고요."

[.....뭐?]

"솔직히 진짜 불쾌해요. 저는 선배한테 눈곱만큼도 관심 없으니까, 이제 다 그만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너 말 좀 이상하게 한다? 내가 뭘 했다고? 범죄라도 저질렀니 내가?]

"저한텐 범죄나 다를 바 없었어요. 번호도 차단할 테니까, 한번만 더 전화 걸고 쫒아다니고 이상한 소문 퍼뜨리면 진짜 신고하겠습니다."













단호하게 말하니 핸드폰 너머에선 잠시 아무 말도 없었다. 사실은 태형도 알고 있었다. 잘 거부하지 못하는 자신을 어떻게든 억지로 옭아매서 사귀어보려던 여랑의 계략을. 이렇게 냉랭하게 거부할 줄 그녀는 예상조차 못했을 거다. 태형의 생각대로, 여랑은 곧 당황한 기색 역력한 목소리로 대꾸했다.














[하... 왜? 니 그 같잖은 여친 때문에 그러니? 김여주 걔 내가 요며칠 스터디 해주면서 봤는데, 아주 더러운 년이야!! 전정국인가 걔랑 맨날 학식 같이 먹고, 툭하면 연락하고! 내가 말 했잖아, 둘이 키스도 한 사이라니까!? 넌 그런 미친년이 좋다고 사귀고 있니?]














여주를 거침없이 깎아내리는 말에 태형은 어금니를 악물었다. 분노가 앞섰다. 어차피 입에 거짓말이 붙은 사람이니 이것 또한 지어낸 말일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 해도... 화가 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말 그 따위로 하지 마세요."

[...뭐!?]

"어차피 선배 말은 저한테 단 한 마디도 가치가 없으니까 무시하면 그만이지만, 그딴 말 또 퍼뜨리고 다니면 그것 또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거니까요."

[너... 태형이 너 진짜 약 먹었니? 갑자기 왜 이래?]

"처음부터 했어야 할 말일 뿐이에요. 그리고...."














잠깐 마른침을 삼켰던 태형이 나지막하게 말했다.














"....설령 여주가 진짜 그랬다고 해도 저는 아무 상관 없어요."













여랑에게 한 말들 중, 가장 진심이 꾹꾹 담긴 말이었다.















한편 그 시각, 태형이 있는 곳으로부터 몇 미터 떨어진 곳.

남준의 방에는 지민이 와 있었다.













"형."




"......왜 그렇게 비장하게 부르니, 지민아."

"저... 저 고민 상담 좀 해 주세요."














그리고 호석의 방엔 정국이 와 있었고.















"혀어어엉...."




"야, 막내야!! 왜 그래!"



"나 고민 좀 들어줘여어어..."














같은, 고민을, 말하기 위해서.














"...나 좋아하는 사람 생긴 것 같아요...."














































































+)결국 태형이는 여주의 영향을 받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게 됐네요! 여주의 사이다 팡팡 장면을 기대하신 분들께는... 엄음.. 앞으로도 사이다를 팍팍 보게되실테니 아쉬움을 접어주시기를....


엇 뭐라구요? 그래도 여주`S 사이다를 포기 못하겠다구요!? 그렇다면 새작 `양아치를 길들이는 방법`을 보러 가시면 됩니다!!!!



+)그나저나 드디어 본격적으로 러브라인을 꺼낼 때가 된 듯 하네요. 이제 겨우 시작입니다! ㅎㅅ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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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아 생일 축하해!!! 그리고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 한국 이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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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왕자들  3일 전  
 다들 여주를 좋아하게 됐네요

 왕자들님께 댓글 로또 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포도그  3일 전  
 어머러머

 답글 0
  _라온_  34일 전  
 여주군...

 _라온_님께 댓글 로또 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태태침침정꾸  40일 전  
 태형이의 놀라운 발전

 태태침침정꾸님께 댓글 로또 8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younghyun1109  57일 전  
 하......여주가 잘못했네....얼굴도 이쁜데 성격도 좋아서 다들 좋아할 수 밖에 없지.....응......그치.......(씁쓸)

 답글 0
  윤콩콩  63일 전  
 오마이지져쓰

 답글 0
  윤콩콩  63일 전  
 오마이지져쓰

 윤콩콩님께 댓글 로또 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아.니.야  84일 전  
 한 사람을 여러명이 좋아하면 힘든디.....

 답글 0
  곰도리태태  84일 전  
 오.......

 답글 0
  헐랜  113일 전  
 OMG..

 헐랜님께 댓글 로또 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832 개 댓글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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