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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04 오빠가 받을 벌을 내가 대신 받았어 - W.쉬폰원피스
04 오빠가 받을 벌을 내가 대신 받았어 - W.쉬폰원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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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컨텐츠는 따돌림이나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성형외과 선생님,
저좀 살려주세요.























***


병원은 아수라장 이었다. 여주는 피를 잔뜩 흘리면서 실려가고 있었고, 옆에서는 지민과 태형이 이도저도 못하고 여주를 따라가고 있었다. 마침내 여주가 수술실에 들어가자 그들은 주저앉았다. 그들도 울고 있었다. 그들은 눈물이 맺힌채 허공을 쳐다보고 있었다.












"난 진짜 여주가 죽으려할지 몰랐어... 그냥 괴롭히는게 재미있었을 뿐인데..."






"하아... 진짜 민여주... 하..."











그들은 매우 당황스러워 보였다. 그들도 여주가 그렇게 고통스러워 할거라곤 생각도 못했었다. 자신들은 괴롭히는게 재밌어서 계속 했었다. 그러나 여주가 이렇게 죽으려고 할만큼 괴로울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지민아, 우리 어디서부터 잘못된거야...?"



"...나는 우리가 너무..."





"민여주!"








그때, 윤기가 여주의 이름을 부르며 달려왔다. 달려오자 보이는건 불안한 표정의 지민과 태형이었다. 그들을 보니, 여주가 어떤 상태인지 짐작할 수 있을것 같았다. 윤기는 달려가서 지민의 멱살을 잡아올렸다.










"야, 여주가 왜 수술실에 있어. 대답해. 왜 수술실에 있냐고."





"형..."



"우리 여주가 뭘 잘못해서... 뭘 잘못했길래! 말해보라고! 뭐든 말해봐!"



"형... 죄송해요...흐윽... 진짜... 이럴 줄 몰랐어요..."



"허? 이렇게 될 줄 몰랐어? 그게 말이 돼? 당장 여주 살려내. 살려내라고!"











윤기는 지민의 멱살을 부여잡고 울부짖었다. 갑자기 연락이 와서 병원으로 와보니 보이는건 이런 광경 뿐이니, 부정적인 생각밖에 들 수 없었다. 윤기는 의자에 주저앉아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얼굴을 가린 채 들썩거리며 우는데, 그 모습이 그리도 슬퍼보였다.










"형..."





"너희들, 여주가... 흐으... 못일어나면, 나한테 죽어."



"..."









그들 사이에 정적만이 흘렀다. 그들은 한참을 머리를 쓸어넘기며 괴로워했다. 윤기는 윤기대로, 태형은 태형대로, 지민은 지민대로 괴로워했다.











수술중



---



수술중











몇시간이 지난 뒤, 수술중이라는 불빛이 꺼지고 의사는 수술실 밖으로 나왔다. 몇시간 동안 그들의 모습은 눈에띄게 초췌해져 있었다. 그들 셋은 모두 의사의 입이 열리기만을 기다렸다. 마침내 의사가 말하기 시작했다.







"사고가 난 후, 빨리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던 덕분에 수술은 잘 끝났습니다. 그리고. 수술중 심정지가 왔으나 발빠른 대처로..."





"아니아니, 다 필요없어요. 여주 언제 일어날 수 있어요,"








의사의 말을 잠자코 듣던 윤기가 의사의 말을 끊고 말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의사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윤기에게 낮게 말했다.









"언제 일어날 수 있을지는 저희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네?"








의사의 그 말과 동시에 윤기는 눈물이 고이고 넋이 나간채 쓰러지듯 주저앉았다. 무릎이 바닥과 부딫히며 둔탁한 소리를 냈지만 아프지 않았다. 윤기는 눈에는 눈물이 고인 채 입으로 헛웃음을 지었다. 자신의 하나밖에 없는 여동생이 깨어날지 죽을지도 모르는 그 상황이 너무나도 잔인하게 느껴졌다. 무서웠다. 정말 여주가 일어나지 못할까봐.


















***





"형..."




"보기 싫으니까 꺼져."


"죄송해요..."









지민과 태형은 거듭하여 윤기에게 미안하다고 하였다. 그러나 윤기는 그들을 밀어내기만 했다. 용서할 수 없었다. 자신의 여동생을 이렇게 만들어 놓은 새끼들. 그것도 모르고 여주앞에서 지민과 태형이 착하고 순하다 했었는데, 그때 여주가 어떤 기분 이였을까. 윤기는 머리가 복잡했다. 도저히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형,"


"..."


"형... 죄송해요. 이제..."






"하... 시끄러우니까 좀 가. 너희들 꺼지라고 했잖아. 살인자들아."


"...네."











지민과 태형은 뒤돌아 갔다. 마침내 윤기가 여주가 있는 병실을 전달받고 그곳으로 가기 시작했다. 중환자실-613호. 윤기가 613호로 달려가 문을 벌컥 열었다. 그러자 눈 앞에 보이는건 인공호흡기를 매단채 가만히 누워있는 여주였다.

움직이지 않는 여주. 심장박동수를 체크하는 기계소리. 그리고 인공호흡기까지. 그 모습을 본 윤기는 애써 눈물을 참으며 여주에게 다가갔다.













"오빠가... 오빠가 미리 알아주지 못해서 미안해... 흐으... 오빠가..."


"..."


"오빠가 미안해... 여주야... 제발, 제발. 한번만 눈을 떠줘..."


"..."









윤기가 울며 말했지만 역시나 의식이 없는 여주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했다. 창백한 얼굴로 누워있는 여주를 볼때마다 윤기는 가슴이 찢어지는 것만 같았다. 괴로웠다. 이런 동생의 모습을 차마 눈 뜨고 볼 수가 없었다.







"오빠"

"오빠 졸려. 잘게."

"으...으응."






내가 왜 그랬을까. 여주가 힘들었을텐데 힘을 주기는 망정 여주를 더 힘들게 해버렸을까.

그날 윤기는 하루종일 여주의 손을 붙잡고 울었다. 하루라도 좋으니, 자신의 목숨을 가져가도 좋으니 제발 눈을 떠주라고.

















***

일주일이 지났다. 윤기는 비교되게 초췌해져 있었다. 그의 가뜩이나 마른몸은 더 말랐으며 매일매일 허탈한 표정으로 앉아있었다. 그래도 희망은 가졌었다. 여주가 일어날 수 있을거라고. 그런데 하루가 지나고 또 하루가 지나도 여주는 일어나지 않았고 윤기는 지쳐가기만 했다.

평소와 같이, 학교가 끝나고 윤기는 병원에 왔다. 그러나 병실로 들어오니 평소완 다르게 의사분이 계셨다. 무슨일인가 하고 윤기가 들어오자 의사는 웃으며 말했다.









"환자분 깨어나셨습니다. 지금 안정만 취하신다면, 금방 회복하고 퇴원하실 수 있을거에요."


"...네?"









의사의 말을 듣고 윤기는 당황했는지 몇번이고 되물었다. 마침내 의사가 나간 뒤, 고개를 돌려 침대쪽을 바라보니 여주가 눈을 뜨고 가만히 앉아있었다. 그 모습을 보자 윤기는 눈물이 차올랐다.












"여... 여주야."


"..."







윤기가 달려가 여주를 품속에 꼬옥 안았다. 윤기가 흐느끼며 여주를 안는데, 여주는 무언가를 낮게 읆조렸다. 씨발. 여주는 윤기를 온 힘을 다해 밀어냈다. 그러자 윤기는 당황했다.












"여, 여주야. 왜그래. 응?"


"가."


"어?"


"가라고!"










여주는 소리를 지르며 윤기에게 가라고 하였다. 하다못해 주변에 있는 베개와 리모컨, 책 등을 집어 던지며 소리쳤다. 여주는 자신의 링거를 뽑아 내팽개치려고 하였고, 링거를 뽑으려던 그 손을 윤기가 겨우 막았다. 윤기는 여주에게 불안한 목소리로 물었다.











"여주야, 왜그래. 응? 아, 김태형 그 새끼 때문에 그래? 오빠가 그 새끼 없애줄까?"


"...ㅈ...마."


"응? 뭐라고?"


"착한척, 내 편인적 위선떨지 말라고!"








그러자 윤기는 온 몸이 굳어버렸다. 여주가 이렇게까지 말할 줄 몰랐다.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으면 그 착하던 여주가 이렇게 됬을까. 윤기가 울먹이며 여주에게 다가가는데, 윤기는 멈출 수 밖에 없게되었다. 여주의 이 말을 듣고.








"난 오빠가 무서워. 오빠가 태형이나 지민이처럼 다른사람을 때리는 양아치이고, 아니, 더 무서운 사람일지도 모르고..."


"..."


"오빠가 벌을 받아야지, 왜 나한테 이런일이 벌어지는 건데! 흐으... 오빠 때문이야. 다 오빠 때문이라고!"

"...여주야."


"난 지금 오빠를 보고 싶지 않아. 잠깐만, 조금만 나가줘."











여주의 말을 듣고 윤기는 그저 뒤돌아 나갈 수 밖에 없었다. 여주의 속마음을 듣고 나니, 미안한 마음이 파도처럼 몰아쳤다. 진심으로 미안했다. 여주에게 떳떳한 오빠가 되고싶었다.

















***
(방탄고등학교)




"나, 이제 양아치짓 안해."





"야, 왜?"









갑자기 양아치 짓을 하지 않는다는 윤기에 되려 놀란건 남준이었다. 학교에서 공부잘하는 양아치와 욕잘하는 양아치로 유명한 그들. 그러나 갑자기 윤기가 양아치짓을 안한다는 말에 남준은 뭐냐는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동생한테 만큼은 떳떳해지려고."





"허? 갑자기? 왜, 동생이 뭐라 했어?"


"아니, 그건 아닌데. 이제 이짓 그만하고 싶다."


"그래, 너가 그렇게 행동하는데는 이유가 있겠지. 수고해라."












윤기의 예상과는 달리 남준은 쿨하게 윤기의 선택을 받아들였다. 생각보다 고민없는 남준의 대답에 윤기는 남준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고마웠다. 자신의 선택을 이렇게 믿어주는게.












"야, 임마. 그렇게 풀죽어 있지 마라. 나는 너가 무슨 선택을 하든 이해해 줄거니까."


"... 고맙다."










윤기는 마음이 복잡한지 담배를 꺼내 입에 물었다. 담배의 향이 폐속 깊숙히 들어오는 그 느낌이 기분좋게 만들었다. 그러나 담배가 윤기의 마음의 공허함을 채워주진 못했다. 여주에게 사과는 하고싶은데, 사과를 하면 염치가 없을것 같았다.








띠링







갑자기 주머니에서 진동이 울렸다. 확인해보니 문자가 하나 와있었다. 평소에 문자를 잘 하지 않는 윤기라서 의문스러운 표정으로 핸드폰을 확인해보았다.








from. 사랑하는 내동생 여주♡

오빠가 진짜로 내게 미안하다면, 나좀 도와줘. 문자 보는대로 병실로 와줘.












"김남준 나 간다!"


"야, 어딜 그렇게 급하게..."





남준이 말하기도 전에 윤기는 뛰어갔다. 윤기가 자신의 말을 듣지 않고 떠나자 남준은 뒷머리를 긁적 거리더니 말했다.









"짜식, 하여튼. 뭔진 모르겠지만 행운을 빈다."
















***

윤기가 병실로 들어오자 여주가 자리에 앉아있었다. 윤기눈에는 아직도 여주는 아가처럼 보였고, 여린 아이처럼 보였다. 윤기가 보조의자에 앉자 여주는 윤기에게 말했다.




"오빠, 나 성형 하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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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예고




"여주야, 아니야. 정신차려. 여주야, 민여주!"












Q. 연재 일자 알려주세요!

A. 죄송해요, 11월 중반까지는 자유연재로 할 예정입니다ㅜㅜ 그때까지 시험도 있고 이래저래 바쁜일도 많아서 11월 중반까지는 자주 오지 못해요ㅜㅜ 꼭! 빨리 글써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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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다꿍1이  23시간 전  
 나더..

 답글 0
  크루룽  7일 전  
 아 진짜.. 제목이 그랬던 이유 이제 이해했네요..

 답글 0
  깡시130613  10일 전  
 다행이네ㅠ

 답글 0
  아밍ㅇㅇㅇ  13일 전  
 여주 깨어나서 다행이다

 답글 0
  유린이♥  13일 전  
 다행이다 여주....

 답글 0
  복숭아요플레♡  13일 전  
 깨어나서 다행이다ㅠ

 답글 0
  _마도씨  14일 전  
 슬프다...

 답글 0
  망개꾹))!!  14일 전  
 ....아 다행이다..

 망개꾹))!!님께 댓글 로또 9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07_[ARMY]  14일 전  
 아이고..ㅠㅜㅜㅜㅜ

 답글 0
  95즈짱  14일 전  
 여주가 얼마나 힘들었으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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