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친구에게 장난치기 꿀팁
방탄빙의글 01 오늘도 아파, 많이 아파. - W.쉬폰원피스
01 오늘도 아파, 많이 아파. - W.쉬폰원피스




Warning
본 컨텐츠는 따돌림이나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성형외과 선생님,
저좀 살려주세요.





















***

"씨발, 죽어. 죽으라고!"





학교의 폐쇠된 체육창고, 폐쇠되서 아무도 오지 않는 그곳에서 퍽퍽 거리는 소리만 울려퍼졌다. 태형은 분이 풀리지 않는지 여주를 미친듯이 밟고 있었고, 지민은 벽에 기대 그 모습을 지켜보고만 있었다.





치익





지민은 담배에 능숙히 불을 붙이고 담배를 입쪽으로 가져다 대었다. 후우. 담배를 머금을 때마다 느껴지는 짜릿한 쾌감. 그 쾌감에 눈을 느릿하게 감더니 담배연기를 내뿜으며 여주쪽으로 다가왔다.







"여주야, 아파?"


"...으으...응."






또 대답을 하지 않으면 맞을까봐 여주는 겨우겨우 대답을 하였다. 까딱 건드리면 부서질것 같이 아픈 몸. 여주가 대답을 하자 지민은 갑자기 여주의 복부를 세게 걷어 찼다. 그러자 여주는 숨을 겨우겨우 내뱉으며 지민을 쳐다보았다.








"흐...우... 흐윽, 흐"




"누가 반말 쓰래. 존대쓰고 주인님이라고 불러."


"주... 흐, 주인...님?"


"그래, 잘한다."







여주의 비참한 모습까지 보고 나서야 그들은 마음에 든다는듯 피식 웃으며 체육창고를 나갔다. 그들이 나가고 나서도 여주는 고통때문에 한동안 일어서질 못했다.





"괜찮아, 여주야. 이런일 익숙하잖아. 그치?"





그러나 여주의 얼굴은 전혀 괜찮아 보이지 않았다. 애써 웃으며 자신을 달래는 여주의 모습은 보는사람 마저도 가슴아프게 만들었다. 여주는 괜찮아 지는듯 싶더니 갑자기 고개를 푹 숙여 울기 시작했다.







"흐...흐으... 난 괜찮아... 난 아프지 않아..."






여주는 한동안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항상 애써 자신을 위로하지만, 지금 상황이 아프고 고통스러웠다. 이해할 수도 없었다. 왜, 못생겼다는 이유만으로 괴롭힘을 당해야 하는지.






[띠리리링]






울리는 전화벨 소리. 혹여나 태형이나 지민이 전화를 걸었을까봐 서둘러 핸드폰을 확인했다. 그러나 핸드폰 액정에는 내 오빠인 민윤기 이름 석자가 띄워져 있었다.







"..."






액정을 그저 바라만보다가 전화를 받았다. 그러자 반가운 오빠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여주야 어디야? 오늘은 많이 늦네?"


"어?... 으, 응. 학교 조별과제 때문에, 이제 집, 가."








오늘따라 더 심한 통증때문에 말을 잘 하지도 못하고 더듬거리며 겨우 대답을 하였다. 그러자 그 모습이 이상했는지 오빠는 내게 묻기 시작했다.










"민여주, 너 무슨일 있어? 왜그래?"


"아니야. 아무일도 없어. 그냥 힘들어서 그래. 집 갈게."


"어? 어. 그래. 조심해서 와."









나의 딱딱한 목소리를 듣고 윤기오빠는 당황했는지 더듬거리며 전화를 서둘러 끊었다. 그래, 오빠라도 있어서 얼마나 의지가 되는지 모른다. 다른사람은 아니더라도 오빠라도 내편이라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

터벅터벅. 길을 걷고 있었을까, 눈 앞에 새로운 간판이 보였다. 뭐라고 써있는 거지? 후비후비 성형외과? 아, 호비호비 성형외과구나.

성형외과를 바라보며 길을 걷고 있는데 한 잘생긴 남자가 성형외과 안으로 들어갔다. 들어가더니 간호사처럼 보이는 분들과 친근하게 인사하는 걸로 봐선, 성형외과 의사 같았다.










"세상에 저렇게 잘생긴 사람도 있는데 나는 뭘까."





"그래, 넌 도대체 뭐냐?"




"자기도 지가 못생긴건 아나보지?"








갑자기 눈 앞에 나타난건 지민과 태형이였다. 아까 충분히 괴로웠는데, 이번엔 무슨짓을 하려고 또 내 앞에 나타나냔 말이다. 그들은 킥킥거리며 내 얼굴을 찌르기 시작했다. 괴로운 마음에 눈을 꼭 감고 있었을까, 앞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민여주, 뭐해?"


"윤기오빠?"








윤기오빠의 목소리가 들리자 태형과 지민도 오빠쪽을 향해 뒤돌아 보였다. 오빠가 뭐하냐 하는 듯한 표정을 지어보이자 태형은 베시시 웃으며 내 어깨에 손을 올렸다.









"에, 형! 왜 저희를 그렇게 쳐다보세요! 저희 친하다구요~"




"집 가는길에 마주쳐서 잠시 대화하고 있었어요."








이들은 뻔뻔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러자 오빠도 넘어갔는지 웃으며 내게 다가왔다. 윤기오빠가 내쪽으로 점점 다가오자 태형이는 작게 내게 읆조렸다.








"표정관리 잘해, 알지?"


"..!"




"여주야, 뭔 얘기를 그렇게 재밌게 하고있었어?"


"어, 아..."







내가 말을 잇지 못하자 태형과 지민이 나를 째려보는게 느껴졌다. 잘 말하지 않으면 이들에게 정말 죽을수도 있겠다 하는 느낌에 오빠한테 서둘러 말했다.








"모둠과제할때 있었던 일들 이야기 하고 있었어."




"그래? 근데 지금은 너무 늦었으니까 이제 그만 이야기하고 집 가자."







오빠는 집에 가자며 그들의 사이에서 나를 빼내었다. 내가 오빠와 함께 가자, 태형과 지민은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뒤돌아서 돌아가기 시작했다.










"여주야, 아무리 그래도 집에는 빨리 와야지."


"알았어. 시계를 안봐서 몰랐어."


"괜찮아, 다음부터 늦지 않으면 돼."









어느새 집에 도착하고, 나는 서둘러 샤워를 하러 들어갔다. 문을 걸어잠그고 옷을 내리자 보이는건 상처들. 크고 작은 상처들이 온몸을 덮고있었다. 씻으려고 조심조심히 샤워기를 몸에 갖다대자 상처가 쓰라려 아파오기 시작했다.






"아!"





아픈 소리를 내자 오빠는 그것을 들었나보다. 화장실 앞으로 와서 문을 두드리더니 내게 묻기 시작했다.






"여주야 어디 아파?"


"아니야, 그냥 부딪혀서 그래."








오빠를 걱정시키기 싫어서 아픔을 참으며 샤워를 시작했다. 상처들이 씻기면서 핏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계속해서 몰려오는 통증때문에 눈을 질끈 감고 이를 악물었다.






[똑똑]








"여주야, 왜이렇게 안나와?"


"아, 곧 나갈게!"







오랫동안 안나오는 내가 걱정됬는지, 오빠는 욕실문을 두드리며 물었다. 혹여나 오빠를 걱정시킬까봐 서둘러 나가겠다고 하였다. 오빠만은 내가 괴롭힘을 당한다는 이 사실을 모르면 좋겠다. 오빠만은 행복하면 좋겠다.






"오빠, 나 나왔어."




"아 그래? 어서 앉아. 밥먹자."







내가 씻고 나오자 저녁이 차려져 있었다. 뭐, 저녁밥이라고 해봤자 즉석밥에 항상 먹던 반찬들 뿐이지만. 웃으며 자리에 앉아 밥을 먹기 시작했다.


그때, 머리에 한가지 생각이 스치기 시작했다. 오빠는 어떻게 태형과 지민을 아는거지?





"오빠,"


"응?"


"오빠는 어떻게 태형이랑 지민이 알아?"


"뭐, 양아치짓 하다가 만났지."






아 맞아, 오빠도 양아치였지. 그것도 우리학교 전교생에게 유명한 일진. 나는 잠시 고민하는 듯 하다가 다시 오빠에게 물었다.





"태형이랑 지민이 어때?"




"음... 양아치 답지 않게 착하고 순하지. 말도 잘 듣고."


"...뭐?"





태형과 지민을 칭찬하는 듯한 오빠의 말에 표정관리를 하지 못하고 얼굴을 굳혔다. 그러자 오빠는 왜 그러냐는 듯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떠는 목소리로 오빠에게 물었다.






"그러면... 오빠도 혹시 누구 때린적 있어?"




"음... 같은 학년에 약간 거슬리는 애가 있어서 손봐준 적은 있지. 그건 왜 물어봐?"


"...뭐?"







오빠의 말을 듣자마자 구역질이 차올랐다. 잊고 있었다, 오빠도 양아치이고, 누군가를 괴롭힌다는 것을. 입을 부여잡고 화장실로 향했다. 속이 울렁거려서 버틸 수가 없었다. 내가 엎드리자 오빠는 내 등을 두드려주며 물었다.









"갑자기 왜그래, 또 뭐가 문제야?"


"..."


"하... 그래. 말하기 싫으면 안해도 돼. 그런데 나는 너가 오빠한테 비밀이 없으면 좋겠어."


"..."


"여주야, 알겠지?"








오빠의 말에 대답을 할 수 없었다. 오빠도 누군가를 괴롭힌다는 그 사실 때문에 가슴이 먹먹해져 왔다. 눈가에 눈물이 핑 돌았다. 그러자 오빠는 날 보더니 성급히 물었다.






"여주야 진짜 왜 울어? 무슨 일 있지?"


"...지금은 오빠랑 대화하고 싶지 않아. 나 먼저 방으로 들어갈게."


"민여주, 다시 한번 말해봐."


"오빠랑 대화하기 싫다고!"




"야!"







오빠가 내가 그토록 증오하는 태형과 지민과 같은, 아니 더 심한 사람일수도 있다는 사실에 오빠와 대화하기가 싫어졌다. 오빠에게 소리를 빽 지르자 오빠가 눈썹을 꿈틀거리더니 화난 표정으로 내게 다가왔다. 그러자 나는 방에 들어가 문을 걸어잠갔다.







[쾅쾅]







"민여주, 문열어."


"..."


"문열어!"


"..."


"하... 그래."







내가 문을 열지 않자 오빠는 이내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마침내 오빠가 가자, 서러운 마음에 고개를 파묻고 울었다. 서러움과 복잡해진 마음이 얽혀 가슴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흐...흐으..."



"민여주. 우냐?"







내 우는 소리를 듣고 오빠는 방금일은 기억도 안나는지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오빠의 걱정어린 목소리를 듣자 더 마음이 아파왔다. 이젠 숨을 잘 쉬어지지가 않아서 가슴을 부여잡고 끅끅댔다.








"끄...끄윽, 흐으... 흐윽..."




"민여주! 민여주! 문열어!"






내가 숨도 잘 못쉬고 끅끅대자 오빠가 문을 거세게 두드리기 시작했다. 미치는 줄 알았다. 잠시동안 숨이 잘 쉬어지지가 않았다. 눈물이 차올랐다. 마침내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온 오빠가 나를 보더니 놀란 표정으로 내게 다가왔다.






"민여주, 너 왜그래!"


"끄, 끄으... 흐으..."


"여주야, 숨쉬어. 숨쉬어봐."


"흐으... 흐으..."





오빠는 내가 조금이라도 진정이 되자 나를 자신의 품에 안았다. 여주야, 괜찮아. 를 반복하면서 나를 토닥거려 주었다. 울다 지쳐 오빠의 품속에서 스르르 잠이들자 오빠는 나를 들고 침대에 눕혀주었다.


평소에도 맞는건 일상이였지만, 오늘만큼은 버티기 힘든 하루였다.






































해피욜로데이님 베포이십니다! 요즘 손팅수가 떨어져서 고민이였는데 너무 감사해요ㅜㅜ 항상 댓달아주시고 포인트 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행복해요♡









쁨ㄹ님 1빠 축하해요! 이제 1빠에 새로운 얼굴이 보이는 군요!
















"손팅하면 작가가 일찍 올 수 있대"


















추천하기 1577   즐겨찾기 등록
글이 재미있었다면 작가님에게 포인트 선물을 해주세요.
나의 Point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작가님에게
추천수와 선물받은 포인트 합산을 기준으로 글의 순위가 결정됩니다.




쉬폰원피스 작가님의 다른글 보기       전체보기
    로그인 후 댓글쓰기가 가능합니다.
댓글
  다꿍1이  1일 전  
 아이구..

 답글 0
  다꿍1이  1일 전  
 아이구..

 답글 0
  크루룽  7일 전  
 ㅠㅠ여주 어떡해 ...진짜...

 답글 0
  깡시130613  10일 전  
 ㅠㅠㅠ으어엉ㅠㅠㅠㅠㅠㅠ

 깡시130613님께 댓글 로또 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아밍ㅇㅇㅇ  13일 전  
 여주 ㅠㅠㅠ

 답글 0
  또또민  13일 전  
 아 ㅜㅜㅜㅜ그러지마

 또또민님께 댓글 로또 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복숭아요플레♡  14일 전  
 여주한테 왜그래ㅠㅠㅠ

 답글 0
  _마도씨  14일 전  
 ㅠㅠㅠ

 답글 0
  망개꾹))!!  14일 전  
 정주행했어여!!

 답글 0
  95즈짱  14일 전  
 여주가 너무 불쌍하다ㅠㅠ

 답글 0

1890 개 댓글 전체보기


친구에게 장난치기 꿀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