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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방막공 13화. 대학의 꽃은 엠티지! (3) - W.하늘비달
방막공 13화. 대학의 꽃은 엠티지! (3) - W.하늘비달



[저번화 최고포인트!]



오늘도 출석하신 별클로버님! 그런데 잠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자면서 자고로 소맥이란 말은 왜 하는 거냐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후 아주그냥 쎄다쎄 어후어후






헐.... 여기 우레기 겸 달달이인 독자분이 계셨네요... 근데 잠깐 제 글을 모두 읽었다니(수치) 아아 여주 말고도 제 흑역사도 알고 있으셨군요....






천포 고마워용! 여주의 주사... 확실히 독보적이죠.... 참고로 TMI 하나 알려드리자면 제 주사는 진상떠는건데 저번엔 전남친한테 연락을 해서 속쓰리고 졸리고 배고프고 머리아프다고 진상떨면서 새벽 3시까지(이하생략)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주의 반전 주사....! 이번화에 마저 공개됩니다! 공감성 수치 참으며 보셔야 할듯...







-포인트명단
우호니꾸기 님 (100), 슈키님 (100), 휘바룽님 (10), 정국에서뷔가오네님 (58), 윤하``님 (162), suhua님 (30), 똙딹띩님 (27), 황금햇살꾹님 (100), 멩슙님 (23), 춰칼릿님 (100), ♡95Z♡님 (28), scnwfy75님 (439), 밤하늘을바라보며님 (10), VMIN_♡님 (100)





[저번화 베스트댓글!]




과연 달달이들의 염원은 이루어질 것인가....! 그렇게 된다면 저도 참으로 흐뭇하겠.. 아니 좋겠네요!





헉... 뜻밖의 꿀팁을 드린건가요 여주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환장파티 벌어질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이번화에서도 그에 버금가게 벌어지겠지만요ㅎㅅ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무슨 여주가 맹수냐구ㅋㅋㅋㅋㅋㅋㅋㅋ 안내방송까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증말 달달이들 기요워..





























































방탄 하숙집 막냇공주님
방막공 13화. 대학의 꽃은 엠티지! (3)










+)chayouk naver.com으로 표지 보내주는 선착순 5분에게는 5만원 상당의 박수를 쳐드립니다! (잠깐 뭔가 함정이 있어)
























































"여, 여, 여주... 여주 잡아!!"














과대가 절박하게 외쳤으나 아무도 섣불리 움직이지 못했다. 혹시나 여주를 붙잡았다가 주현과 지은처럼 참극을 당하면 어떻게 하나, 하는 두려움 때문이었다.

모두들 망설이는 사이에 여주는 국교과 무리를 벗어났고, 곧 눈에 들어오는 익숙한 뒷태를 보고 거침없이 그 곳으로 돌진했다. 다름아닌 영어교육과 자리였다.













"임용 합격을 위하여~ 건배!"

"건배~!"














이 곳은 여주네 학과와는 다르게 조금은 더 온건한 분위기였다. 미래의 성공을 말하는 건배사에 맞춰 모두들 한 잔씩 삼켰다. 그 한편에 앉은 남준 또한 즐거운 마음으로 손에 쥔 맥주 캔을 입가에 가져가 댔다.

다음 순간. 제 등을 격렬하게 덮쳐드는 무언가에 제대로 사레 들리고 말았다. 잘못 삼킨 맥주가 타는 것처럼 목구멍을 찔렀다.














"컥... 케엑! 무, 무슨..."

"오빠아~"













저를 공격한 것의 정체를 알기 위해 고개를 돌렸지만, 제 목덜미를 와락 끌어안는 손길에 얼어붙고 말았다. 주변의 시선이 모두 쏠렸다. 상황 파악을 제대로 못하던 남준은 곧 경악하게 되었다.

살면서 절대 들을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이 애교 듬뿍 섞인 목소리는 분명....














"여... 여주야?"

"헤헤."














남준의 부름에 여주가 넋빠진 얼굴로 헤실헤실 웃었다. 그 조그만 얼굴 위에 가득 떠오른 홍조를 본 남준이 직감적으로 깨달았다.

아, 우리 막내가 기어코 술을 마시고 취했구나.

...근데 왜 나한테 이러지?















"여주야, 취했어? 진정하고 좀 떨어져 봐."















너 때문에 숨을 못 쉬겠다. 아무리 여주가 날씬한 편이라고는 해도 이렇게 짓누르고 있으면 무거운 건 당연한 거였다. 거머리마냥 찰싸닥 달라붙은 여주의 팔을 떼어낸 남준이 사근사근한 목소리로 여주를 달랬다. 게다가 다른 사람들 시선까지 쏠려서 조금 민망한 것도 있었다. 마침 술에 취한 동기가 놀리듯 남준을 향해 말했다.














"야, 누구냐~? 이쁘네? 여친이야?"

"아냐, 아는 동생."

"그래 원래 다 아는 동생부터 시작하는 거지~"

"아니라니까."













단호히 대답한 남준이 여주를 부축해 일으켰다. 몸도 제대로 못 가누고 비틀거리는 것이 확실히 취한 게 틀림없어 보였다. 이번 엠티에서 술 마시게 될까 봐 걱정이 많았던 여주였는데 기어코 취할 지경으로 먹은 모양이었다.

그런데 벌써? 아직 레크레이션 끝난지 15분도 안됐잖아.

여주의 이미지로 봐선 주량도 셀 거라 예상했던 남준은 약간 당황스러웠다. 물론 그는 여주가 소맥을 먹고 한방에 훅 가버렸을 가능성은 염두에 두지 않고 있었다. 설마 선배들이 양심이 있으면 그렇잖아도 술 먹기 싫다는 애한테 소맥을 줬을까 싶어서. 애석하게도 그게 정답이었지만 말이다.















"에헤헤헤."

"여주야, 여주야, 정신 좀 차려봐."













그나저나 왜 자기네 학과 애들을 두고 여기 와서 이러고 있는지 모르겠다. 중심을 못 잡는 여주의 팔을 잡아준 남준이 국교과 쪽으로 여주를 데려다주려 한 바로 그 때였다. 실없이 웃음만 흘려 대던 여주가 갑자기 고개를 쳐들며 남준과 눈을 맞추었다.














"오빠아아아."

"........"















그리고 애교스럽게 늘어진 그 말끝에 남준은 이유모를 공포심을 느꼈다.















"으, 응? 왜 그렇게 불러....?"

"오빠."

"응."

"오빠, 이히히."

"....."

"오빠 예뻐!"














사고는 그 때 벌어졌다.

남준의 품에 와락 안겨든 여주가 까치발을 하고서 입술을 쭉 내밀었다. 그러나 키차이가 여실하여 볼에까지 닿진 못하고 턱 부근에 스치는 것으로 그쳤다. 물론 그렇다 해도 남준에겐 크나큰 충격이었다. 돌이 된 남준을 보고 여주가 까르르 웃었다.














"아아악! 죄송해요!"














그런 여주를 뒤늦게나마 쫓아오던 여주의 동기가 멀리서 그 광경을 보고 절규하듯 사과했다. 그러나 이미 충격에 빠진 남준은 아무것도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았다. 새하얘진 남준의 낯빛을 확인한 동기는 울고 싶은 심정으로 여주의 이름을 외쳤다.














"여주야아아, 이게 무슨 짓이야! 빨리 와!"

"싫어어."

"왜!"














낯선 사람을 경계하는 고양이처럼 남준의 등 뒤로 숨어든 여주가 입술을 삐죽이며 말했다.















"넌 안 예뻐."














그리곤 도망치기 시작했다. 안 예쁘단 말에 상처받은 동기는 남준과 마찬가지로 돌이 되었고 와다다 달려가는 여주를 잡으려 동기들 몇 명이 쫓아가기 시작했다.













"여주야! 거기 서!"

"대체 어디 가는 거야!!"













대뜸 벌어진 추격전에 근처가 소란해졌다. 여주가 지나가는 곳마다 다른 학과들의 시선이 쏠렸다. 대부분은 두 가지 반응으로 나뉘었다. 신기한 마음으로 강건너 불구경하듯 지켜보거나, 아니면 저 사람 취했구나 하고 그러려니 무시하는 것.



그리고.














"쟤 뭐해..."




"....여주...?"














정국과 지민은 그 두 가지와는 다른 경우였다.

저 멀리서 우다다 달려가는 익숙한 인영을 본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장소에서 같은 생각을 했다. 김여주... 취했나?















"....."

"....."














절대 안 돼!

두 사람이 동시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여주의 평소 성격으로 미루어 보아, 여주가 취하면 이 강당마저 날려버릴 파괴력을 갖추게 될 가능성이 컸다. 혹은 온갖 말로 형용 못할 짓을 해서 빅히트대 대표 깡패로 낙인찍히거나. 그것만은 막아야 했다.

주변인들이 왜 갑자기 그러냐고 묻는 말들도 무시하고, 두 사람은 여주를 쫓기 시작했다. 여주에게 더 먼저 닿은 건 때마침 여주와 근접한 곳에 위치해 있던 박지민이었다. 뽀뽀당할까 여주에게 쉽사리 가까이 가지 못하던 동기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여주를 붙드는 지민을 보고 경악했다.














"여주야, 위험하게 왜 뛰어다녀. 어서 앉..."

"어어어! 걔한테 가까이 가시면 안 돼요!"

"네?"














자신을 부르는 고함에 당황한 지민이 그들 쪽으로 고개를 틀었다. 동시에 볼에 무언가가 닿았다. 딱 자극적인 정도로 달아오른 온도가 볼에서부터 살갗을 타고 지민의 온 몸을 전율처럼 덮었다. 여주의 동기들이 참담한 안색으로 마른세수를 하는 것을 지민은 똑똑히 목격했다. 사고회로는 시각보다도 더 느리게 돌아갔다.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진거지?














"에헤헤, 지민아."

"....."

"박지미이이인."

"....."

"예쁜아아."













지민이 로봇마냥 뻣뻣하게 고개를 돌렸다. 제 한쪽 어깨를 붙들고서 웃고 있는 하얀 얼굴이 가장 먼저 보였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그 얼굴 아래에 맺힌 붉은 입술이.

그러니까 방금...














"지민 오빠."

"....."

"오빠는 너어어무 예뻐."

"....."

"그러니까 다른 애들이 괴롭힌다구 속상해 하지 마. 나보다 못생긴 것들이 감히! 하고 화내란 말이야아."













다 풀린 혀로 꾸역꾸역 말을 끝낸 여주가 생긋 웃으며 지민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리곤 또 어딘가로 향하기 시작했다. 이번에도 김여주 생포에 실패한 동기들이 아아아악, 하고 고함을 쳤지만 지민은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그저 멀어지는 여주의 뒷모습을 바라보다, 떨리는 손으로 제 입을 틀어막을 뿐.


심장이 터질 것 같다는 말을, 지민은 오늘에야 실감했다.














"......"














그리고 걸음을 멈춘 정국은 그런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



























"여기서 뭐하냐."














고요한 공기를 가르고 나지막한 목소리가 울렸다. 벤치에 몸을 늘어뜨리고 앉아 새파란 달빛을 바라보던 여주가 고개를 돌렸다. 인기척도 없이 다가온 정국이 삐딱하게 자신을 내려다보며 서 있었다.













"어, 정국이당. "

"....."














지금 약간 소름끼쳤어....

말끝을 뭉개는 애교스러운 말투에 제 팔뚝을 벅벅 긁은 정국이었다. 한숨을 뱉은 그가 여주의 곁에 털썩 엉덩이를 붙이고 앉았다. 그리고는 손에 들린 숙취 음료를 여주에게 내밀었다.













"나 못생긴 애들이 자꾸 쫓아와서 여기 숨어 있었... 응? 이게 뭐야?"

"마시고 속 좀 차려라, 이 민폐녀야."

"으응?"

"모르는 척은. 아 빨리 마셔."

"야아, 근데 너 되게 옙..."













여주가 뭐라 말하기도 전에 먼저 캔을 따버린 정국이 여주의 입술에 그것을 갖다 붙였다. 평소같았다면 왜 말을 처 끊어먹냐며 생지랄을 할 텐데, 지금은 고분고분 캔을 받아들고 마신다. 역시 취한 게 틀림없다.

강당 안쪽의 왁자한 웃음소리가 두꺼운 벽을 뚫고 희미하게 퍼져 나왔다. 건물 뒤편 공터에 놓인 벤치는 별을 보기에 딱 좋은 장소였다. 어느덧 자정을 넘어가는 야심한 시각, 서울에선 쉽사리 보기 어려운 별의 향연들을 바라보던 정국이 조용히 입을 열었다.















"야."

"?"

"너 아까 지민이 형한테 왜 그랬냐?"














캔을 꼴깍꼴깍 다 삼킨 여주가 고갤 갸웃거리며 모르겠다는 듯 물었다.
















"뭐가아?"















아 씨. 왜 애교야....

술기운으로 인해 홍조가 뜬 붉은 볼과 동그랗게 커진 눈동자를 바라보던 정국이 휙 고갤 돌려 버렸다. 목 안쪽에서부터 뜨거운 기운이 올라왔다. 김여주 쫓아 나오느라 술이라곤 맥주 한 캔 마신 게 전부인데 뒤늦게 취기가 올라오는 것 같았다. 당장이라도 입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은 간질간질한 무언가를 겨우 삼켜낸 그가 다시 여주를 마주했다.














"너... 왜 지민이 형한테... 뽀뽀 했냐고."













실은 정말 비장하게 꺼낸 말이었다. 뽀뽀라는 단어를 발음하는 것조차 정국에겐 힘겨운 일이었으니까.

아까의 그 광경을 목격한 후 정국이 받은 충격은 생각보다 더 어마어마했다. 가족같다 여겼던 하숙집 식구들끼리 입술 접촉을 하는 그 자체가 정국이 상상 가능한 범위를 벗어났던 것이다. 물론 가끔 형들이 정국을 놀려댈 때 뽀뽀해 달라며 조르긴 했었다만 그것과 아까의 상황은 전혀 다른 종류였다. 적어도 정국에겐 그랬다.

그러나 이렇게 심각한 정국의 마음도 몰라주고, 곧바로 되돌아오는 대답은 가볍기 그지없었다.













"예쁘니까 했지!"

"........."

"왜? 너도 해 줄까?"

"아니!!!"













격렬하게 거부의사를 밝힌 정국이 급 피곤해짐을 느끼며 관자놀이를 짚었다. 취하면 조폭 될 줄 알았더니 차라리 그게 나았네. 이건 진짜 심각한 주사잖아...

한편 어두워진 정국의 낯빛을 보고 그가 화났다 여긴 여주는 울상으로 변했다. 정국 쪽으로 바싹 다가앉은 여주가 그렁그렁한 눈을 일그러뜨리며 정국의 팔을 냅다 껴안았다.














"정구가, 왜 화내... 화났어? 내가 미안해애."

"뭐, 뭐야!"

"화내지 마아아아...."













여주가 울먹이는 목소리를 내며 팔에 엉겨 붙자, 정국의 팔이 긴장으로 빳빳이 굳었다. 예민해진 감각은 팔뚝에 달라붙은 여주의 볼과, 작은 손과, 그리고 그 밖의 다른 것들을 고스란히 느끼도록 만들었다. 결국 정국은 새하얗게 질린 얼굴로 팔을 떨며 여주를 달래야 했다.














"아, 아... 아, 아아안화낼게!! 그, 그러니까 이거 놔! 떨어져!"

"...진짜?"

"어!!!"

"...히히."













그제야 정국의 팔을 조인 힘을 느슨하게 푼 여주가 배시시 웃었다. 그 미소와 정통으로 마주한 정국은 뒷골이 찡 울리는 느낌에 고개를 젖혀 버렸다. 골때리네 이거. 그가 기가 찬 한숨을 토해 내는 동안 여주는 고양이처럼 정국의 어깨에 기대 볼을 부비고 있었다.














"야 내가 진짜, 하, 미친다 미쳐..."

"왜?"

"너는, 후우.... 너 술 깨고 나서 대체 어쩌려고 이러냐. 다신 술 먹지 마라, 알겠어?"

"싫어. 나 지금 기분 무지 좋단 말이야."














무지 좋댄다. 존나 좋은 것도 아니고, 개좋은 것도 아니고... 정국은 한층 더 착잡해졌다. 이렇게 애교스러운 버전의 여주를 보고 있노라니 온몸에 두드러기가 돋을 것 같았다. 게다가 어깨에 살짝 얹혀진 무게는 자꾸 그의 기분을 이상하게 만들었다.

이대로 있다가는 진짜 무슨 일이라도 벌어질 것 같은 예감에 여주를 떨치고 벤치에서 벌떡 일어났다. 어리둥절하게 자신을 바라보는 여주의 눈이 달빛 아래에서 반짝반짝 빛난다.



....진짜 이상해.













"야, 너네 숙소 어디야."

"응? 왜?"

"데려다줄테니까 가서 디비져 자라고."

"싫은데... 난 너랑 있고 싶은데..."

"....아 자꾸 이상한 말 하지 마! 소름끼친단 말이야!"

"히잉."













결국 여주는 입술을 삐쭉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고도 몇 번이나 들어가기 싫다고 칭얼거리는 걸 숙소까지 끌어다 놓느라 얼마나 애먹었는지 모른다. 정국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버린 여주를 보며 다짐했다. 다신 김여주 입에 술 한 방울 닿지 않게 하리라....

5분이면 갈 거리를 30분씩이나 걸려 겨우겨우 숙소까지 도착한 정국이 땀 맺힌 이마를 닦아냈다. 이건 뭐, 그 어떤 운동보다도 에너지 소모가 큰 느낌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정신력 소모가 더 컸지만.














"야, 들어가. 도착했잖아."














신경질적으로 정국이 말했다. 그러나 여주는 기껏 데려온 노력도 몰라주고 숙소로 들어갈 기색이 전혀 없어보였다. 울화통 터진 정국이 바락 외쳤다.













"아! 또 뭐가 불만이라 안 들어가! 어부바도 해 주고 노래도 불러주고 다 해 줬잖아!"

"으응... 근데 아직 안 한 거 있는데."

"아 뭔데!"

"해도 돼?"

"해! 해! 다 해! 다 하고 제발 빨리 들어가서...."














말은 다 끝맺어지지 못했다. 여주가 눈 깜짝할 새에 정국의 볼에 입맞추고 떨어져 나간 까닭이었다. 찢어질 듯 커진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정국에게 여주는 알딸딸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헤헤, 잘 자 예쁜아!"















절대 잠들 수 없을 짓을 저질러 놓고서.

여주는 아무 미련 없이 뒤돌아 펜션 대문을 끼이익 열고 들어갔다. 곧 펜션 현관문이 열렸다 닫히는 소리가 났다. 이내 펜션의 1층과 2층 불이 켜지는 게 대문 너머 유리창으로 보였다.

그 불이 다시 꺼질 때까지, 정국은 그 앞에 서 있었다.














"......."















원치 않는 스킨십은 불쾌감을 부른다. 정도가 지나치면 성희롱으로 명명되기도 한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 정국은 조금도 불쾌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하아."














홀로 남은 그가 무거운 한숨을 내뱉으며 한 손으로 얼굴을 쓸었다. 고요히 내뱉어진 탄식과 달리 그의 맥박은 전혀 고요하지 않았다.














"미치겠네....."














이젠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내가 미쳤나 봐......"















자꾸 애매하게 굴러가던, 정체를 알 수 없던, 의지와 상관없이 크기를 불려 나가던 그 감정을.

다리에 힘이 풀린 정국이 길가에 쪼그리고 앉았다.
































































+)참고로 설정상 이 엠티는 교육대학 엠티라서 교육과인 여주, 정국이, 지민이, 남준이만 엠티 장소에 와 있습니다... 나머지 식구들은 서울의 하숙집에 남아있음!

+)세 편에 걸친 엠티 이야기가 드디어 끝났네요. 다음 화부터 새로운 에피소드가 시작됩니당!

+)글 앞부분의 최고포인트는 500포부터 올라갑니다.




+)가시기 전에 추천 꾹 댓글 톡톡 포인트 뿅 잊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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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일 전  
 쭈언니..... 다음날 어쩔려구

 님께 댓글 로또 8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율찐BT  6일 전  
 여주 주사 귀여워 ㅋㅋㅋㅋ

 답글 0
  포도그  11일 전  
 주정 너무 귀여워ㅠ

 답글 0
  딸기청라떼  24일 전  
 여주 주정까지 너무 귀엽다!!!

 딸기청라떼님께 댓글 로또 1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2
  드레이코말포이  42일 전  
 드레이코말포이님께서 작가님에게 1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지으니1209  56일 전  
 여주야;; 너 취한거 아니지! 융기 말대로 취한적하고 뽀뽀 한거지!!

 답글 0
  younghyun1109  65일 전  
 아 남준이!!!!깜빡쓰....ㅎ 이로써 방탄하숙집에는 이쁜이 셋이 살고요ㅎ

 답글 0
  태태침침정꾸  65일 전  
 헤헤헷

 태태침침정꾸님께 댓글 로또 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윤콩콩  71일 전  
 엄훠엄훠

 답글 0
  곰도리태태  93일 전  
 소맥....아주 탁월한 선택이었군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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