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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톡20. 행복을 빌게요. 이젠 안녕. - W.타생지연
톡20. 행복을 빌게요. 이젠 안녕. - W.타생지연






도별단하님의 표지 클라스...♡




[톡 20. 행복을 빌게요. 이젠 안녕.]




장염에 걸려 밤새 화장실을 들락거리다가 학교를 빼고 병원에 왔다.


아- 피곤해 죽겠네.

멍 히니 걷다가 발을 헛딛여 넘어지려는 순간 내 맞은 편에서 오고 있던 남학생 하나가 나를 받아주듯이 부축해줬다.


잠깐 맞닿은 순간 아주 가까이에서 본 그의 얼굴은 잘난 오빠들을 가진 나에게도 잘생겨보일 만큼이나 완벽한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그 순간 나는 내 인생의 첫 사랑에 빠져버렸다.



.
.



1.반해 반해 버렸어요-
















그래, 진짜 너무 많이갔다고.
지금 내 마음 속엔 그 오빠 밖에 없단 말이야.


.
.



"난 너 처음보는 거 아닌데."



장염은 애초에 완치 되었지만 그 오빠가 매일 같이 병원에 다닌다는 걸 안 나는 그 오빠가 병원에 올 시간에 맞춰 병원을 들락거리곤 했다. 그 오빠도 별 부담감 없이 날 잘 대해줘서 우리는 금세 말을 놓을 정도로 친해졌고 나는 그 오빠의 이름이 `박보검`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 본 적있어요?"



"너 우리 학교 자주 오잖아."



아, 맞아.
보검이 오빠는 우리 오빠들이랑 같은 남고였지.



"친오빠들이 거기다니거든요.
그래서."



"정말?
남자친구 때문에 오는 건 아니고?"



"절대 아니에요!
저 남자친구 없어요!"



내가 보검오빠를 향해 남자친구가 없다는 사실을 극구 부인하자 그런 내 모습이 귀엽다는듯 나를 향해 살짝 미소 짓는 보검오빠.




"그래?
다행이다.
왠지 있었으면 무지 질투 났을것 같거든."



두근..두근..
때마침 떨어져 내리는 벚꽃잎이 새하얀 피부의 보검오빠를 더욱 더 아름다워보이게 했다.


저건 신의 얼굴이야.
사람의 얼굴이 저렇게 완벽할 순 없어.



"근데 오빠는 뭐 때문에 병원에 오는 거에요?
어디 아픈거에요?"



내 물음에 보검오빠는 대답하기를 살짝 망설이다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나를 본다.



"ㅇㅇ이는?
어디 많이 아파?"



아..그게.
설사병이라고 말할 수도 없고.



"그냥 좀?
아- 처방전 받으러 가야겠다.
오빠도 갈거죠? 같이 가요."



내가 보검오빠의 옷깃을 잡아끌자 보검 오빠가 자신의 옷깃을 붙잡은 내 손을 바라보며 살짝 미소 짓더니 내 손을 맞잡는다.



"가자-"



맞잡은 두 손으로 따듯한 기운이 전해져 왔다.
아주 좋은 꿈을 꾸고 있는 것만 같은 기분.
그 달콤함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나였다.


.
.


보검오빠가 보기 전에 간호사가 주는 처방전을 챙겨넣었다.

내 바로 다음 차례에 보검오빠의 이름이 호명되고 호기심에 오빠의 처방전으로 훔쳐보려는데 보검오빠가 다급히 자신의 처방전을 접어 넣는다.




음.. 설마
보검오빠도 나랑 같은.. 장염인건가.




언뜻 `에멘드`라는 약을 본 것 같아서 내 처방전에 있는 약을 보는데 그런 약은 없는 것 같다.


.
.




2.에멘드.






항암 치료제..? 그걸 왜 보검오빠가 처방 받지..?



`오빠는 언제까지 병원에 다니는 거에요?`



`음- 이젠 안 올거야. 여기.`



`그럼 이제 우리 못 보는 거에요?`



울상을 지은채 보검 오빠를 올려다보는 나를 어딘가 모르게 슬픈 눈빛으로 바라보던 보검오빠가 살며시 고개를 끄덕인다.



`응. 이제 못 봐.`




`나 남고 자주 가는데 그래도요?`




내 말에 보검오빠는 전의 그 슬픈 미소를 머금은 이 내 머리 위에 자신의 커다란 손을 얹어 쓰다듬어 줄 뿐이었다.



`인사는 꼭 하러갈게.`




그 후에도 몇번이고 보검 오빠를 만났던 그 시간에 병원을 갔지만 보검오빠를 만나볼 수 없었다.



그렇게 내 기억에서 보검오빠에 대한 기억이 점점 옅어질 때쯤.


3.지켜보고 싶은 사람.












보검 오빠가.. 죽어?

그럼 진짜 보검오빠는 자기가 죽을 걸 알아서.. 나를..



`나 좀 먼데로 여행을 가려는데.
ㅇㅇ이 기억하고 싶어서.
사진 같은 거 줄 수 있어?`



`아. 사진은 없는데.
그 대신 이거!`



내가 팔에 차고 다니던 행운의 팔찌를 보검오빠의 손에 쥐어주자 보검오빠가 그 팔찌를 유심히 본다.



`행운을 전해주는 팔찌래요.
제가 아끼는 건데.
보검 오빠한테 행운이 있길바라면서.
선물 할게요.

그 먼 곳에서도 잘 지내야해요.`



내 말 한 마디 한 마디를 애정어린 눈길을 주며 듣고 있던 보검오빠는 늘 슬픈 얼굴이었다.



나는.. 그것도 모르고..
그런 소릴..



눈물 샘이 오작동을 일으키는 것처럼 굵은 눈물 방울이 뚝뚝 바닥으로 떨어진다.




마지막으로 보검오빠를 보던 날.
우리 집 앞까지 보검 오빠가 나를 바래다 준 날.



보검 오빠가 나에게 남긴 한마디가.



`ㅇㅇ아. `



`네?`



`보고 싶다.`



`지금 보고 있잖아요.`



더. 조금만 더.



왜 그 다음 말을 듣지 못했을까. 나는 왜..
그렇게 오지도 않을 내일을 생각해 버렸을까..




아무도 없는 텅 빈 거실에 그대로 주저앉아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힐 정도로 오열하는 나였다.




.
.


♡아니쥬 톡 뒷 이야기1♡




무거운 분위기가 감도는 장례식 장 안. 검은 띠가 둘러진 보검의 사진이 중앙에 놓여 있고 윤기, 석진, 호석, 남준이 검은 정장 차림으로 나란히 그 앞을 지키고 있다.



왜 먼저 갔냐.
지켜보고 싶은 녀석도 있다면서.


뭐가 급해서..왜..



슬픔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는 호석의 뒤에서 눈시울을 붉히고 있던 정국이 보검의 사진 앞에 놓인 팔찌를 발견한다.



저거..

뭔가 익숙한 생김새에 잠깐 고개를 갸웃대던 정국이 윤기의 어깨를 두어번 두드린다.



형, 저 액자 앞에 팔찌는 뭐야?



그녀석이 지켜보고 싶었다는 그 여자애가 준 거란다.

행복하라고. 그랬대.


그걸 가져가면 정말 행복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부모님께 부탁한거래.


꼭 가져가게 해달라고.



근데, 보검이 형이 다니던 병원이.
방탄 병원이라고 했지?



응- 근데 그건 왜?




정국의 눈동자가 확신에 빛난다.
떨리는 눈동자로 어디론가 자리를 옮기려던 정국이 다시금 걸음을 멈춘다.



그 녀석에게도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거다.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마음껏 속에 찬 눈물을 쏟아내는 시간이.



정국이 한층 더 붉어진 눈동자로 보검의 사진이 든 액자를 본다.



형.
우리 돼지가 형 되게 많이 좋아했으니까.
그러니까 거기선 꼭 행복해야해.

꼭 그래야 해.



.
.



♡아니쥬 톡 뒷 이야기2♡




이젠 완연한 봄기운이 느껴진다.
서늘했던 바람은 어느새 포근한 봄 바람으로 바뀌어 있었다.



이제 막바지에 이른 만개한 벚꽃이 바람에 휘날리며 쏟아져 내린다.



나는 오빠를 처음 만났던 그 장소에 와 있다.



내가 처음으로 좋아해본 사람.


처음으로 행복하길 빌어본 사람.


나에겐 너무 슬펐고


그 사람에게 있어서 나도 너무나 슬픈 존재였던 그 사람.


이제는 오빠를 보내주려 한다.



무수히 쏟아지는 분홍색 꽃잎을 손바닥으로 받았다.




"행복해요.
건강해야해요.
그 곳에서는."



이젠 진짜 안녕.








손바닥 위에 놓인 그 벚꽃잎의 향을 제대로 느껴보기도 전에 불어온 봄 바람이 꽃잎을 태우고 내 손을 벗어나 저 멀리로 날아간다.





저 멀리 점이 되어 사라지는 꽃잎을 바라보고 있는데 그런 내 시야를 차단하는 누군가의 손에 반사적으로 뒤를 돌아보는 나.



그런 내 시야를 가득 매우는 정국 오빠의 얼굴.



"돼지야-
또 설사병 났냐.
왜 허구한 날 병원이야."



"그런 거 아니거든.
오빠는 또 내가 여기있는 건 어떻게 알았어?"



"돼지야. 네가 아무리 달아나려해도 넌 내 손바닥 안이야."



무작정 내 손을 잡아챈 정국 오빠는 백미터 달리기 경주를 하듯 달리기 시작했다.



아악! 오빠 미쳤어?



" 우울할 땐 달리는게 최고야!
돼지 감량 프로젝트다!"



"이거 놓으라고오-"




방금 전 하늘 저편으로 날아가던 꽃잎처럼 저만치 점이 되어 사라지는 ㅇㅇ과 정국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한 여자가 방금 전 ㅇㅇ이 앉아있던 의자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다른 사람의 눈에는 그저 허공 뿐인 곳이 었지만 그 여자에게는 조금 달라보였다.



"뭘 그렇게 보는 것이냐."



우리는 들을 수 없는 목소리를 그녀는 들을 수 있었다. 그녀만이 들을 수 있는 목소리에 그녀의 시선은 자신의 옆으로 향했다.



그녀의 눈에는 물빛 도포자락을 휘날리며 푸른색의 신비로운 눈동자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바다의 신이자 자신의 손목에 자리하고 있는 염주에 깃든 신인 태형이 보인다.



"아니, 방금 전에 여기 있던 여자애를 보고 있던 남자 유령 말이에요."



너무 잘 생겼더라고요.



그녀의 말에 그녀의 시선이 닿아있던 그 남자 유령을 떠올리던 태형의 얼굴에 질투심이 일렁인다.



"고작 인간의 혼 따위가 잘생기면 얼마나 잘생길 수 있단 말이냐.

이 고귀하신 몸의 아름다움에 비하면
새발의 피지."




태형의 말에도 그녀의 시선이 계속해서 보검의 혼에 머물자 인상을 찌푸리던 태형이 그녀의 허리를 감싸안아 자신을 마주보게 한다.



그녀를 눈에 담은 물빛 눈동자가 아름답게 반짝인다.




"나만 보거라."




너는 이미 이 몸의 것이니.




매끄러운 곡선을 그리며 올라가는 입꼬리가 봄 바람에 촤라락- 소리를 내며 부딪치는 태형의 장신구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만들어 낸다.




.
.



정국의 손에 이끌려 가는 ㅇㅇ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보검의 입가에 환한 미소가 그려진다.



보검의 손목에는 ㅇㅇ이 선물했던 행운의 팔찌가 채워져 있다.



수 백년,

수 천년이 지난 그 언젠가에는.


너와 내가 또 다시
마주 보고 웃을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네가 나에게 선물한 행운처럼.



그러니까.

지금은 너를 위해 행운을 빌게.


이젠, 안녕.



진짜,



안녕.





.
.






T.




타생지연.




사실 오늘 아니쥬톡엔


신의 염주 태형이와 ㅇㅇ이가 등장했어요.
아니쥬 톡 태형이와 ㅇㅇ이와 다른 인물로 봐주셔야 하죠! 동명이인 정도?




신의염주보시는 분들은 반가웠을 수도 ㅎㅎ.


사실 오늘 편은 아니쥬톡 내용에 안맞는 소재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머리에서 제멋대로 스토리가 짜여져 버리는 바람에..


제가 머릿속에서 완성돤 스토리가 있으면 그걸 연재안하면 다음 스토리가 안 짜여져서.


무조건 써야는데.
쓰는 김에.. 올리기로..ㅋㅋㅋ



즐겁게 봐주시길♡



아니쥬 톡 연재를 응원해주는 플랜B라면!



☆진짜 중요 평점 10점 안 누르고 가시는 분들 많던데 아니쥬 톡을 위해 꼭 눌러주세요.



♤ 댓그리로 오늘 아니쥬 톡에 대한 감상을 짧게든 길게든 남겨주고 가시길♡




















제가 애정하는 실친 삼천사♡
포인트 총공 고마워요♡
(긴 이야기는 초록창에서♡)








만점.... 아니쥬 톡에 많은 애정고마워유!
꿀벌 사진에서 바뀌었네요.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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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여주는융기가져아  1일 전  
 ㅠㅠㅠ흑....ㅠㅠㅠㅠ돈도나ㅠㅠㅍ

 답글 0
  뚱x이  3일 전  
 보검아 ㅠㅠㅠ 가지마 널 사랑해

 뚱x이님께 댓글 로또 1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러브네이드  5일 전  
 ㅜㅜㅜ안녕

 러브네이드님께 댓글 로또 24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보라해~^^  6일 전  
 아...잘가요..

 답글 0
  푸른쟝미  9일 전  
 헝ㅇㅜㅠㅠㅠㅠㅜㅜㅜㅠㅜㅜ

 답글 0
  나눈야!팟찌밍!  12일 전  
 헝 슬퍼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답글 0
  월요일....★  14일 전  
 아 눈물샘 저도 고장났나보네요

 답글 0
  *류월*  21일 전  
 아ㅠㅠㅠㅜㅜㅠㅠㅠ

 답글 0
  .X61  28일 전  
 아 어뜨케ㅠㅠㅠ

 답글 0
  이연슬  30일 전  
 ㅜㅜㅜㅜㅜㅜㅜㅜ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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