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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TALK 15] 방탄고 체육대회 - 2 - W.은하수너머
[TALK 15] 방탄고 체육대회 - 2 - W.은하수너머


방 탄 고 담 임 톡!
written. 은하수너머




오늘은 톡 분량이 적고,
글이 많습니다!





체육대회가 시작됐다.


탕, 하는 총소리와 함께 체육대회 선포식이 시작됐고 교장선생님 말씀을 들으며 모두 설레는 마음으로 대회에 임했다. 3반 아이들 앞에 선생님으로서 서있으니, 뭔가 기분이 묘했다. 내 뒤에 있는 이 아이들을 케어해야 한다는 두려움 반 날 믿고 의지한다는 벅차오름 반. 새로 오게 된 곳에서의 첫 체육대회! 부디 아무도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쌤! 저희랑 같이 농구 보러 가요!"

"음? 발야구 안 보고?"

"에이에이, 발야구는 어차피 망했으니까 농구나 보러 가요!"

"저희 농구 진짜 유명해요! 애들 지역 대회 나가서 상도 타오고 그랬거든요!"



눈을 빛내며 농구를 보러 가자는 아이들의 말에 웃으며 그러자고 답했다. 내 팔짱을 껴오며 꺄르르 웃는 아이들의 미소가 얼마나 예쁘던지. 이 미소를 꼭 지켜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체육대회는
1반, 2반, 3반, 4반 백팀
5반, 6반, 7반, 8반 청팀
이렇게 두 개의 팀으로 운영된다.



하지만 개인전인 시합들도 많아서 사실 백팀이고 청팀이고 별 상관은 없다. 다만 농구나 축구, 피구 시합 때 필요한 것일 뿐! 아미관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학생들이 2층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그곳을 보니 선생님들도 계셨다.



"어 여주쌤 오셨네요."


"석진쌤! 농구 보러 오셨어요?"



"네, 뭐. 이길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당연히 저희가 이기죠. 백팀이 저희 발끝 쫓아오겠습니까?"



"와 정국쌤 승부욕 진짜 언제 봐도 대단하시네요."


"우이, 그렇지만 저희 애들도 잘 해요, 정국쌤!!"



"크큭, 그런가요."



아무래도 청팀에 잘 하는 학생들이 몰려있어서 걱정이 되기는 했다. 의자에 앉지 못하고 일어서서 관람을 하고 있는 지민쌤과 태형쌤 옆으로 가 섰다.



"앗 여주쌤 오셨어요?"


"네네, 이제 시작하는 건가요??"



"넹 이번에 은우도 참가했다면서요?"


"아, 네네. 은우가 농구하는 걸 좋아하는지 몰랐네요..."



학교에 완벽하게 적응하기 시작한 은우는 요즘 수업 시간에도 가장 열심히다. 학교에 자주 빠져 친구도 별로 없었던 은우에게 친구도 많이 생겼고 요즘 정말 행복해 보여 다행이다. 어어, 저기 은우다!! 손을 흔들어주자 해맑게 웃으며 손을 흔들어 보인다. 그리고 경기가 시작됐다.




*









*



"으 체육대회 날 시험 문제라니, 너무 끔찍해요."



"어쩔 수 없죠... 시스템 상 오류라고 하니까요. 그래도 잘 해결됐으니 이제라도 즐깁시다."


호석쌤의 미소에 두 눈을 깜빡였다. 와, 진짜 잘생겼다. 호석쌤은 뭐랄까 진짜 문학 선생님처럼 생겼다. 이게 어떻게 생긴 거냐고 물어보면... 해줄 말이 없는데. 아 그 뭐라 해야 되지. 진짜 국어 선생님 같이 생겼어!! (??)


"호석쌤은 왜 국어 전공하신 거예요?"


"네?"


"국어 좋아하셨어요? 저는 책을 워낙 좋아해서 국어 전공했던 거였거든요. 쌤은 어떠세요?"


호석 쌤은 한동안 답이 없었다. 음, 하고 말끝을 흐리던 호석 쌤은 그저 나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었다.




"비밀이에요. 말하기 부끄럽거든요."



호석 쌤이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보고 싶다...



*



한 편, 운동장.



"이기지 마라, 이기면 죽는다."


"ㄴ, 네?"



"한 번 말한 거 두 번 안 해. 너네 이기면 안 돼. 이기면 귀찮아. 이기지 마."



윤기의 목소리에 육상 준비를 하던 학생들의 표정이 멍해졌다. 이기고 싶은데... 달리기 자신 있는데...? 무언의 압박이 느껴진다고 해야 하나. 윤기는 눈으로 협박을 하고 있었다.



`이기면 죽는다.`



아니, 이기라고 응원하는 쌤들은 봤어도 윤기 같은 상황은 처음이다. 이겼다고 욕 들어먹게 생겼다.




"지지 마라, 지면 죽는다."


"... 지면, 어떻게 되는데요...?"



"흐흫 나랑 같이 아그리파 석고상 그리는 거야."




?
???
????????????????





"똑같이 안 그리면 죽일 거야. 져도 죽일 거야. 내 말이 거짓말로 느껴지면 한 번 그렇게 해 봐."



... 선생님한테 살해 협박을 듣게 되다니... 미술 전공도 아닌데 아그리파를 어떻게 그리라는 거지... 아니 그것보다 달리기 못하는데... 사지 육신이 덜덜 떨리는 기분이 이런 기분일까... 아니 옆 반 윤기 선생님이랑 우리 담임은 왜 이렇게 다르지?! 체육 대회에서 오만가지 감정을 겪고 있는 아이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담임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을 이행하려 노력했다. (착한 아이들)


하지만 신은 가혹하게도, 윤기 쌤의 반이 이기고 정국 쌤의 반이 지는 결과를 자아냈다.


1등반은 뜻밖에도 태형쌤반. (2반)



"우왕! 이겼다! 이겼으니까, 태형쌤이 아이스크림 쏜다앜!"


"꺄아아아아!!"


"태형 쌤 최고!!"




"......"
이겨서 기분 나쁨



"......"
저런 쌤한테 졌다는 게 기분 나쁨



*


그 이후로도 정국쌤은 엄청난 승부욕을 보여주었고 윤기 쌤은 엄청난 무기력함을 보여주었다. 그 모습이 너무 대비되어서 얼마나 웃겼는지... 아 진짜 너무 웃었더니 배 아프다.


더 가관이었던 것은 장애물 경기였다. 마지막 경기인 장애물 경기는 담임 선생님들만 하는 경주였는데 이 경기에서 이기면 상품으로 햄버거가 주어졌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 모두 이기기를 간절히 비는 경기였다. 하지만 시작과 동시에 윤기 쌤은 이렇게 말했다.



"기권."


"아아아아악!!!"


"선생님 잘못 만났어ㅜㅜㅜ"


아이들의 목소리에 웃음이 터지고 정말 기권을 할 줄 몰랐던 우리들은 저 인간 진짜 특이하다는 말을 했던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윤기쌤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햄버거를 놓친 아이들의 한탄을 윤기 쌤은 한 마디로 묵살시켜버렸다.



"그까짓 햄버거, 내가 사주지."


다행히 여론은 잠잠해졌다.


장애물 경기가 시작되었고 시합은 성공적으로 흘러가고 있었다.(윤기쌤 빼고) 그중 뽑은 종이에 해당하는 물건이나 사람을 데려오는 마지막 게임이 있었다.


"음, 귀걸이를 하고 있는 사람?"


내가 뽑은 것은 귀걸이를 하고 있는 사람이었다. 음, 우리 학교는 귀걸이 착용이 금지라 아이들은 안 될 거고... 선생님들 중에 하신 분들이 있나...? 선생님들도 되도록이면 귀걸이 착용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고민 중이던 그때.



"헐, 윤기 쌤, 윤기 쌤!"


"? 네?"


"어서 저랑 가요, 갑시다!!"



윤기 쌤의 귀에서 찰랑하고 빛나는 링 귀걸이를 발견해버린 것이다. 으윽 나 너무 자랑스러워!! 당황스러워하는 윤기 쌤의 팔짱을 끼고서 단상으로 향했다. 쪽지를 확인하고 윤기 쌤을 확인한 체육 선생님께서 호루라기를 불어주셨다. 꺅!! 나 1등이다! 나 1등!! 아이들을 바라보니 너무 신나하며 방방 뛰는 모습이 보였다. 윽, 우리 애들이 저렇게 좋아해 주니 나도 너무 행복하잖아... 신나하는 감정 가득 담아 옆에 서있는 윤기쌤을 바라보았다.



"앜 윤기쌤 귀걸이 하고 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흠, 보건실 안 가길 잘했네요."


"네?"


"아, 아닙니다. 별말 안 했어요. 1등 축하드려요."



윤기쌤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끄앙 내가 1등이라니, 내가! 기쁜 마음에 환하게 미소짓는데 머뭇거리던 윤기 쌤이 말했다.



"그리고 저, 여주쌤 안 싫어해요..."


그 말을 남기고 홀연히 사라지는 윤기쌤의 모습에 의아하다가, 문득 톡에서 말했던 말이 생각났다.


헐, 신경쓰고 계셨구나...



*
















"......"


그러면 안 되는데,
조급해지는 기분이다.







쫜 1일 1연재 쩔지욧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국이가 말한 초성=귀여워 초성입니당!


제발 부탁이니까 우리 초성댓글 쓰지 맙시다.

다 알아서 지우니까 제발 쓰지 마시고, 1빠 이런 댓글도 쓰지 마세요. 저 경고했어요. 이런 댓글 적으시면 저 캡쳐해서 공지 올리고 또 몇달동안 담임톡 연재안합니다~


한, 두 명이 그러면 꼭 피해가 가죠ㅜㅜ 남들한테 피해주지 마세용



※ 필독!

7월 13일이 제 생일이라 축전을 받고 있습니다. 부담 되시면 안 주셔도 되니까 너무 걱정마시고 퀄 하나도 따지지 않으니 wnfl5524 naver.com 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방탄고 소재방이 열렸습니다! 공지 들어가셔서 보고 싶은 소재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



초성 댓글, 성의 없는 댓글(ㅋㅋㅋㅋ, ㅠㅠㅠ, 헐, ♡, ♥ 등) 적지 마세요.
보자마자 삭제 합니다.



초성 댓글 쓰지 마세요. 초성 댓글 쓰지 마세요. 초성 댓글 쓰지 마세요. 초성 댓글 쓰지 마세요. 초성 댓글 쓰지 마세요. 초성 댓글 쓰지 마세요. 초성 댓글 쓰지 마세요. 초성 댓글 쓰지 마세요. 초성 댓글 쓰지 마세요. 초성 댓글 쓰지 마세요. 초성 댓글 쓰지 마세요. 초성 댓글 쓰지 마세요. 초성 댓글 쓰지 마세요. 초성 댓글 쓰지 마세요. 초성 댓글 쓰지 마세요. 초성 댓글 쓰지 마세요. 초성 댓글 쓰지 마세요. 초성 댓글 쓰지 마세요. 초성 댓글 쓰지 마세요. 초성 댓글 쓰지 마세요. 제발 하지 마라면 하지 마세요.





ㅇㅇ님! 손팅 하구 가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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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방탄다방탄  9일 전  
 모두모두 다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ㅜㅁ너무너무 잘생겼고 귀엽고 사랑스럽고 와..... 나도 저 고등학교 갈래!!!(쌩 때)

 답글 0
  erica_싱귤러브  9일 전  
 와... 윤기 쌤 최고다....
 

 답글 0
  애옹이찐덕후  19일 전  
 앜ㅋㅋㅋㅋㅋㅋㅋ 기권인뎈ㅋㄲㄱㅋㅋㅋ
 그깟거 사주겠뎈ㄲㅋㄱㅋㅋㅋㅋㅋ

 답글 0
  .X61  37일 전  
 윤기쌤이랑 정국쌤ㅋㅋㅋㅋ 둘이 왜케 달라욬ㅋㅌ

 .X61님께 댓글 로또 1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yesika  46일 전  
 윤기 FLEX로 여론을 잠재웠엌ㅋㅋㅋㅋㅋㅋ

 yesika님께 댓글 로또 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딴짓  85일 전  
 호석쌤 그 좋아한다는게 제가 생각하는거길 바랄게요^^

 답글 0
  척애독락隻愛獨樂  89일 전  
 아 저도 체육대회 되게 좋아하는데

 답글 0
  문어낙지  104일 전  
 윤기쌤과 정국쌤 다른 게 너무 킬포인 것 같아요ㅋㅋㅋ

 답글 0
  방토  133일 전  
 방탄고 위치가 어디죠?(진지)

 방토님께 댓글 로또 1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티리미슈가  135일 전  
 결국엔 태형쌤이 이겼엉!

 답글 0

393 개 댓글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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