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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방막공 6화. 막내의 그 날 - W.하늘비달
방막공 6화. 막내의 그 날 - W.하늘비달

[저번화 최고포인트!]



민덩방아님.... 비달이네 최포 맨날 출석하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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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을바라보며님 (20), ⭐♣님 (331), 아박전사랑님 (40), Nnett님 (100)



[저번화 베스트댓글!]




언젠가 정국이 척추 위험해지는 글도 한 번 써야하지 않겠습니까~!~!~!(음흉)





그렇게 둘이 손만 잡고 코 자고... 다음날 정국이는 니가 왜 내 침대에서 쳐자냐며 여주에게 두들겨 맞는다





호에에에에에에ㅔㅇ(도망
























































방탄 하숙집 막냇공주님
방막공 6화. 막내의 그 날





+)표지는 언제나 chayouk naver.com으로!

+)시험기간이라 글 쓰는 것만도 시간이 모자라서 움짤 대신 사진을 첨부합니다.. 시험이 끝나는 그 날까지 양해 부탁드려요 흐그극









































요즘은 유난히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온 몸이 여기저기 쑤시고, 몸상태가 좋지 않으니 자연히 성격도 더러워졌다. 그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가보다, 하고 대충 넘기던 여주는 어느 날 아침 알람을 듣고 침대에서 일어나면서 깨달았다.














".....아."














곧 그날인 걸 깜빡 잊고 있었다.












그나마 수업이 오후 1시에 있는 날이라 다행이었다. 여주는 불편한 몸을 추스르며 겨우 일어났다. 침대를 확인해보니 다행히 엉망이 되진 않았다만, 곧 엄청난 사실을 기억해내고야 말았다.

생리대가 없다. 저번에 쓴 게 마지막인데. 심지어 진통제도 없었다. 조만간 사놓지 뭐, 하고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이 화근이었다. 여주는 생리 기간이 4일밖에 안되지만 그만큼 고통이 굉장히 심한 편이었다. 남들이 일주일간 느낄 고통을 4일 안에 몰아서 전부 받는다고 해야 하나. 어쨌든 여주는 지금 생리대를 사러 편의점을 갈 여건도, 진통제라도 먹고 고통을 다스릴 상황도 되지 않았다. 한마디로 좆된 것이다.














"어....떡하지?"














생리대가 없으니 씻고 옷을 갈아입을 수도 없다. 방 한가운데에 애매하게 선 채로 한참을 끙끙거리던 여주는 곧 이곳 방탄 하숙집까지 심부름을 해 줄 두 명의 친구들을 떠올렸으나, 이내 포기했다. 지은과 주현은 지금 대학에서 수업을 듣고 있을 시각이었다. 하숙집 안에서 친해진 여자 사람이 있으면 참 좋겠다만 낯가리고 쑥스럼 많은 여주는 4층의 하숙생들 말고는 아무와도 친해지지 못했다.


그러니까, 지금 여주를 구원해줄 사람은 오직 남자뿐이라는 거다. 그리고 여주는 남자라는 존재에게 생리대가 얼마나 낯설고 어색한 물건인지 잘 알고 있었다.















"...."















근데 뭐 어쩌라고. 지금 당장 내가 좆됐는데.

여주는 곧장 빠르게 머리를 굴렸다. 이 시간에 하숙집에 남아있는 사람이 누구누구 있더라? 석진오빤 출근이고, 태형오빠는 아침 일찍 나갔을 거고, 호석오빤 오늘 실기시험 있다고 했던 거 같은데. 지민오빠도 마찬가지고, 전정국도 그렇고.


그럼 남은 사람은.















".....여보세요."

[어.]

"오빠 어디세요....?"

[집인데. 왜?]

"그.... 오빠, 내가 나중에 거하게 한 번 쏠테니까 나 좀 도와주세요."

[왜. 놓고 간 과제 갖다달라고? 네 방에 있지?]

"아니요오오오오!!! 오지 마!!!!"













아직도 방 안에 어정쩡하게 서 있는 여주는 사활을 걸고 소릴 질렀다. 지금 윤기랑 이 꼴로 마주치면 목매달고 죽어버릴 것이다. 이 우렁찬 비명이 핸드폰과 방문을 뚫고 집 안에 있는 윤기에게까지 들렸는지, 핸드폰 너머가 잠시 조용했다.















[너 집에 있냐?]

"....."

[뭐야, 근데 뭔 부탁을 해달라는 거야.]















곧장 심드렁해진 윤기의 목소리에 여주는 울고 싶어졌다. 아, 정말 덤덤하게 부탁하려고 했는데 이제는 쪽팔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여주는 아랫입술을 힘껏 물었다 놓고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대...."

[뭐?]

"...ㄷ..."

[뭐라는거야. 안들려.]

"....아나 생리대!! 생리대 사다달라고!!!! 지금 터졌는데 없다고!! 제발 사다줘요!!!"

[.....]

"....."

[.....]

"....."

[....뭐 사다주면 되는데.]














목을 매달까.

방문옆에 걸어둔 거울 속, 얼굴이 터질 것마냥 새빨개진 스스로의 모습을 본 여주는 울음기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주, 중형... 날개..."












전화는 뚝 끊겼다.

까매진 핸드폰 액정을 허망하게 바라보던 여주는 툭 쪼그려 앉고 말았다.














"세상 씨발..."














시작부터 참으로 좆같은 아침이 아닐 수 없다.
























***























방문에 딱 붙어서서 온 신경을 문밖에 집중하고 있던 여주의 귀가 곧 찡긋거렸다. 띵동, 엘리베이터 도착음이 옅게 울리고, 터벅터벅 걷는 발소리가 점점 가깝게 들려오기 시작했다. 윤기가 돌아온 것이다.

발자국 소리는 가까워져 올수록 점점 느려지더니, 이내 방문 앞에서는 완전히 멈췄다. 그리곤 다시 후다닥 빠르게 멀어지기 시작했다. 여주가 어리둥절해 하던 그 때 갑자기 핸드폰이 울리며 전화가 걸려왔다.














"여... 여보세요?"

[방문 앞에다 놨어. 중형에 날개.]

"아.... 고, 고마워요 오빠."

[그래.]

"....."

[.....]

"....."

[그리고... 이런 걸로 부끄러워하지는 마. 창피한 일 아니잖아. 필요한 물건 제때 안 사놓는 건 잘못했지만.]














윤기가 타이르듯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빼꼼 문을 열고 확인하니 까만 봉지가 반듯이 놓여 있었다. 그 안을 확인하니 생리대 묶음과 웬 간식이 우르르 담겨 있었다. 봉지를 주워든 여주는 윤기가 사라졌을 복도 너머를 빤히 바라보았다. 방금 전까지 수치사할 것처럼 쾅쾅쾅 날뛰어대던 심장이 겨우 점점 잦아들었다. 그리고 점점 온기가 퍼진다.















"...오빠."

[어.]

"진짜 고마워. 이것도... 잘 먹을게."

[오냐.]














늘 무기력하고 까칠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민윤기가 처음으로 가깝게 느껴졌다.

그리고 그 시각, 202호 민윤기의 방.















"...씨발. 이거 언제 가라앉아."













윤기는 거울로 새빨개진 얼굴을 비춰보며 쌍욕중이었다.















사실은 15분 전부터 그랬다. 여주와의 통화를 끊은 순간부터였다. 단어 하나를 듣자마자 본능적으로 통화 종료 버튼을 뚝 눌러버린 윤기는 그로부터 한참 멍하니 앉아있었다.

내가 지금 뭘 들은거지?
뭘 사오라고?













"....아."













그리고 뒤늦게 깨달았다. 지금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다는 걸.

허겁지겁 옷을 입고 엘리베이터까지 달려나갔던 윤기는 엘리베이터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고 다시 방으로 달려들어갔다. 그리고 손에 잡히는 아무 마스크나 써서 급히 얼굴을 가렸다. 그야말로 홍익인간의 교과서라 할 만큼 얼굴이 빨갛게 익어있었던 거다. 이 꼴로 나갔다가는 누가 보고 온 얼굴을 골고루 두드려맞았나, 할 지경이었으니까.

어쨌든 가까운 편의점으로 향해서는 곧바로 생리대 코너를 찾았는데, 그런 거 사본 적도, 관심을 둔 적도 없을 뿐더러 어쩐지 편의점 알바생이 자신을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는 것만 같아 눈앞에 있는 코너를 보지도 못하고 한참 빙빙 돌았다. 겨우겨우 나란히 진열된 하얗고 분홍분홍하고 하늘하늘한 포장지들 앞에 섰을 때에는 두 다리가 덜덜 떨렸다. 얼굴이 빨갛다 못해서 눈 앞으로 수증기 같은 게 휙휙 지나가는 느낌이었다.

뭘 사오랬더라. 여주가 말했던 단어를 떠올린 윤기는 텔레비전 광고에서 스치듯이 보았던 브랜드를 떠올려 그걸 집어들고 계산대로 향했다. 알바생이 그걸 확인하고 들어올려 바코드를 찍고 계산대를 두드리는 그 몇 초가 윤기에게는 억겁의 시간처럼 느껴질 따름이었다.













"6200원입니다."













계산할 때는 신용카드 대신에 교통카드를 꺼내보이는 실수를 저질렀다. 게다가 카드 건넬 때 손도 좀 떨었던 것 같다.

그런 윤기를 보고, 여자 알바생은 잠깐 아무 말 없다가 물었다.














"여자친구 사다 주시는 거예요?"













여자친구 아니지만, 제정신이 아니었던 윤기는 되는대로 대답했다.














"네... 네."

"참견이지만 초콜릿 같은 것도 좀 사다드리면 어떨까요?"

"초콜릿이요?"

"네. 그 때 먹으면 좋거든요. 그냥 드리는 말씀이에요."













그냥 해 주는 말이라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그는 알바생의 말을 신의 계시처럼 여겼다. 결국 검은 봉지의 남는 공간을 전부 사탕과 초콜릿으로 채웠다. 딸랑, 편의점 문을 열고 나온 윤기가 온갖 삶의 고뇌와 번뇌와 희노애락이 다 담긴 복잡한 한숨을 내뱉었다.













"후우...."














민윤기 24년 인생에 별 짓을 다한다....


어쨌든 윤기는 이번 일을 계기로 아주 중요한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저 하숙집 일원으로만 생각하고 있던 막내에게도 여자로서의 고충이 있었다는 것 말이다. 생각해보니 그렇잖아도 지랄맞은 여주가 주기적으로 보다 심층적 지랄발광을 펼치는 때가 있었던 것 같기는 하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약간의 정보를 얻은 윤기는 여주를 존중하기 위해 이번 주는 특별히 막내에게 잘해주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그날 저녁.














"이 씨이발, 이게 피피티냐!? 어?? 피피티냐고!! 지나가는 똥개새끼가 만들어도 이거보단 잘 만들겠다! 나름 예체능인 새끼가 체육 쪽으로 스탯을 몰빵했나 왜 미적 감각은 다 뒈졌냐고!!"















정국의 문 밖으로 새어나오는 여주의 고함 소리를 듣고서 조용히 그 배려심을 접어버렸다. 저 친구는 지랄로부터 태어난 친구다....


그리고 난데없이 쌍욕 폭탄을 먹은 정국은 조별과제를 위한 1시간이 지나자 훌쩍훌쩍거리며 나와서 소파에 엎어졌다. 여주는 노트북을 옆구리에 끼고 씩씩거리며 방에 들어가버렸다. 다같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드라마를 시청하고 있던 하숙집 형들은 그 광경을 입다물고 지켜보다가, 여주의 방문이 닫히자마자 탄식했다.














"...막내가 참 엄청난 친구였네."




"정구기 이리와, 어어 울지 말고."




"혀어엉.... 김여주가 너무 지랄맞아요...평소에도 그러긴 했는데 오늘은 존나 더 지랄맞아..."














우는 소릴 내는 정국을 지민이 챙겨주었다. 그리고 뒤에 앉은 윤기는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을 말할까 말까 하다가 그냥 관두었다. 남의 몸 상태 말하는 거 예의도 아닌 것 같고.


하여간 방탄 하숙집의 일곱 남자들은 막내의 그날이 끝날 때까지 되도록이면 짜져 사는 삶을 살게 되었다. 그리고 5일째의 아침이 밝은 날.












"오빠들, 일어났어요? 밥 먹어요~"














그들은 웬 천사를 보게 되었다.













"마....막내야. 이 밥상 네가 차린 거야?"

"네!"

"....왜?"

"그냥 차려주고 싶어서?"

"그니까 왜...."

"오늘 아침부터 기분이 좀 좋아서요!"













그러면서 해맑게 웃는다. 근 5일만에 처음으로 보는 웃음이었다. 하숙생들은 등골에 소름이 끼치는 경험을 했다. 야 여주야... 너 어제는 태형이한테 들러붙는 여자애 떼주려다가 빡쳐서 쌍욕까지 했다며... 욱해서 패려던 거 태형이가 뜯어말렸다며... 태형이가 어제 사색이 돼서 여주 혹시 무슨 일 있냐고 묻던데...


어쨌든 떨떠름해 하면서도 하숙생들은 나란히 식탁 앞에 앉았다. 소박하지만 정갈하게 차려진 밥상에 어제까지의 여주가 겹쳐져 더더욱 이질적으로 보였다. 어쨌거나 여주의 기분이 좋아졌음을 다행으로 여기며 한 술 뜨려는데 하필이면 정국이 그 때 초를 치고 말았다. 나긋나긋한 여주의 모습이 영 적응안된 그가 안 해도 될 말을 한 것이다.














"혹시 여기에 약 탄 건 아니겠지?"

"....!"














저 새끼가!!

굳이굳이 여주의 신경을 건드리는 발언에 입을 쩍 벌린 그들이 식탁앞에 선 여주의 눈치를 보았다. 정국의 말을 듣고 눈을 동그랗게 떴던 여주는 그대로 몇 초간 가만히 있다가, 곧 활짝 웃었다. 정말 천사다 싶을 정도로 환한 웃음에 하숙생들은 겨우 안도했다.














"그럼 먹지 마, 새꺄."

"....어?"

"숟가락 내려놔라. 처먹으면 넌 뒤지는거야. 내려놓으라고!!!"

"악! 왜때려!!"

"기껏 기분좋게 차려줬더니!! 내가 2인분 먹을테니까 넌 꺼져!!"













....그럼 그렇지.

오늘도 평화로운 하숙집의 아침이었다.














































+)그거 알아요...? 나 시험 열흘 남았다...? 근데 울 독자님들 볼라고 글쓰고 있는거다...???ㅠㅜㅠㅜㅠㅜㅠㅠ 내가 여기다가 흔적 남기고 가는거니까 열분들도 여기다 살짝만 흔적 남기고 가조요 흑흑

+)열분이 쏘고가신 포인트는 원래 청포도 사탕 사먹는데에 쓰는데, 지금은 시험기간이니까 초콜릿 사먹는데에 쓸거예여. 여러분 비달이가 공부하다 졸지 않게 초콜릿을 하나씩 쏘고 가시면....(쳐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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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왕자들  3일 전  
 너무 재밌어요 ㅎㅎ

 답글 0
  포도그  3일 전  
 아 진짜ㅠㅋㅋ큐ㅠ큨ㅋㅋㅋㅋ

 답글 0
  딸기청라떼  17일 전  
 ㅋㅋㅋㅋㅋ아 징짜 담편이 기대되는 작품!!

 딸기청라떼님께 댓글 로또 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뽕빵뽕빵  19일 전  
 ㅌ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뽕빵뽕빵님께 댓글 로또 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이르믄졍쿡  23일 전  
 이거 왤케 재밌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ㅌㅌㅋ

 답글 0
  txt  32일 전  
 보다가 개빵터졌넼ㅋㅋㅋㅋㅋㅋㅋ

 답글 0
  드레이코말포이  34일 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가님 필력 대박ㅋㅋㅋㅋㅋ 너무 웃겨요ㅋㅋㅋㅋ

 답글 0
  bts1306rm  42일 전  
 엌ㅋㅋㅋㅋㅋㅋ 역시는 역시다

 답글 0
  지으니1209  48일 전  
 정구가...원래 그땐 건들면 디지는거야.....홧팅!!!

 지으니1209님께 댓글 로또 1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younghyun1109  57일 전  
 정국앜ㅋㅋㅋㅋㅋㅋ밥 차려주면 감사합니다 하고 먹어^^너 그러다 쫓겨나^^

 답글 0

1183 개 댓글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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