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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톡 512. 미운 우리 여동생 (1) - W.타생지연
톡 512. 미운 우리 여동생 (1) - W.타생지연






톡 512


 















* 누구랑 연락해? *



어째서 인지 나는 태형오빠와 지민오빠에게 집중 감시를 당하고 있다.


내가 어디를 가든 태형오빠와 지민오빠가 나를 따라온다.


움직이면 계속 따라다니니 정신이 사나워서 그냥 소파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지민오빠와 태형오빠는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내 양 옆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수정이한테 연락이 왔다. 썸남에게 연락이 왔냐고.


썸남은 아직까지 별 다른 연락이 없다. 수정이한테 카톡 답을 하는데 지민오빠와 태형오빠의 시선이 나에게 닿는 게 느껴진다.


"몰랑아. 누구랑 연락해?"


"공주야. 누구랑 연락하는데?"


"나? 수정이."


내가 계속해서 핸드폰을 들여다 보고 있자 태형오빠가 내 무릎 위에 벌러덩 누워버린다. 덕분에 핸드폰을 태형오빠 위로 들어올려 손을 움직였다.


이번에는 지민오빠가 자연스럽게 내 손에서 핸드폰을 빼앗아 간 뒤 내 어깨에 머리를 기댄다.


"지민오빠! 수정이한테 연락해야 돼! 핸드폰 줘!"


"나는 몰랑이 어깨에서 잠자는 중이야. 쿨쿨."


"그런데 어떻게 대답을 해?"


"자면서도 몰랑이 목소리에는 대답할 수 있거든! 자동응답 시스템이 달려 있는 침침이라고 합니다."


지민오빠는 핸드폰을 저 멀리 내던져 놓고 나를 옴짝달싹도 못하게 만들었다.


"공주야."


"응?"


"나 궁금한 게 있어!"


태형오빠가 시무룩한 얼굴로 나를 올려다 봤다. 태형오빠가 나한테 서운한게 있나보다.


"뭔데?"





 

"있지. 공주 남자친구는 나 아니였어?? 나 그새 공주한테 차인 거야? 우리 공주 어릴 때는 오빠랑 결혼할 거라고 하고 막 그랬는데. 변했어. 우리 공주!"


태형오빠는 진심으로 서운해하고 있었다. 태형오빠, 대체 그게 언제 이야기야? 하하하하. 나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나는 태형오빠의 물음에 대한 대답대신 지민오빠의 머리에 내 머리를 기대고 눈을 감았다.


"공주야? 자?"


잠들지 않았지만 잠든 걸로 하자.



* 백제 수난기 *


정국은 남자친구를 만들겠다는 여동생의 카톡을 받자마자 곁에 있던 백제를 내동댕이쳤다.


`아악!`


백제가 소파 밑으로 굴러 떨어졌다.


정국이 백제를 다시 집어 들었다.


"야. 너 알고 있었지? 돼지가 다른 남자 만날 생각하고 있는 거! 너는 알았지?"


`아니요. 저는 전혀 몰랐습니다. 요새 돈돈이 누나 저랑 안 놀아주신다고요.`


백제가 울먹이지만 그것이 정국에게 들릴 리 없다.













"내가 돼지를 어떻게 키웠는데.. 벌써 다른 남자 만난다고 하고.. 내가 여자친구 만든다고 해도 안 통하고.. 나는 어쩌지?"


정국은 백제를 품에 끌어 안고 한탄을 하기 시작했다.


`누가 저 좀 구해주세요.`


백제를 물끄러미 보고 있던 태형이 정국에게서 백제를 빼앗아 들었다.


"우리 백제한테 왜 그래? 백제가 무서워 하잖아!"


태형이 백제의 말을 알아들은 것처럼 백제의 편을 들었다.


`태형이형 화이팅!`


백제는 태형이 정국을 혼내주기를 바랐지만 정국의 눈빛을 보니 태형이 당할 수도 있겠다는 위기감이 든다.


"태태야. 너 그러다 정국이한테 맞아. 이리 와."


지민이 태형의 뒷덜미를 잡아 끌어 태형이 정국에게서 멀어지게 만들었다.


`휴. 살았다.`


백제는 무사히 정국에게서 탈출할 수 있었다. 다만 잊혀지지 않는 것이 있다면 소파에 몸을 웅크리고 앉아 우울해하는 정국의 얼굴이었다.


`친오빠가 저렇게나 서운해할 정도면 여동생을 많이 사랑하나보다.`


백제는 이해할 수 없는 감정이었다.



* 홈마 활동입니다. *



내가 밖에 나가려고 하니 윤기오빠가 목에 카메라를 매고 졸졸 따라 나온다.


"윤기오빠, 왜 따라와?"


"아, 신경쓰지마. 홈마 활동 하는 거니까."


"나 수정이 만나러 가는 건데?"


"응. 신경쓰지마. 나는 홈마활동 하는 거니까."


나는 윤기오빠가 정말 말만 그렇게 하는 줄 알았다.


"꿀꿀아. 저 오빠는 왜 붙이고 왔어?"


수정이가 시내까지 쫓아와 셔터를 눌러대는 윤기오빠를 응시했다.


"몰라. 홈마활동이래.."


수정은 윤기의 속셈을 알아채고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감시활동이네. 여동생 감시활동."












"응. 마녀야. 나는 신경쓰지마. 홈마활동이니까."


수정은 갑작스럽게 나타나 자신의 앞에 천사같은 미소를 짓고 있는 윤기를 보며 흠칫 놀랐다. 윤기는 귀가 밝았다.



*

*
*
 

-비하인드 스토리 -


나는 미운 우리 여동생 담당 피디님을 만나고 있다.


"그러니까 오빠들한테 썸남이 생긴 것처럼 행동하면 되는 거죠?"


"네. 워낙 여동생 사랑이 지극하신 분들이시고 소녀들의 꿈같은 오빠들이잖아요? 각자의 반응을 거짓없이 카메라에 담아보고 싶네요."


"석진오빠랑은 이야기가 끝난 거라고요?"


"네. 석진군과는 이미 이야기가 끝났습니다. 석진군이 아주 좋아하시던데요. 지난 방송료가 넉넉하게 들어왔다고."


나는 생각했다. 석진오빠는 그렇다 쳐도 다른 오빠들은 이 사실을 알면 무척이나 화를 낼 텐데. 후환이 두렵기는 하나 재미있을 것 같으니 일단 해보자!




T.


타 생 지 연


이 집 오빠들의 여동생 사랑은 지독하다.


여동생은 무사히 썸남과 썸을 탈 수 있을 것인가?


(진짜 썸은 아니지만.)


미운 우리 여동생에서는 평소에 여주가 오빠들의 애를 먹이는 내용을 담을 예정입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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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서라야  55일 전  
 와우 ㅋㅋㅋㅋㅋ

 답글 0
  쌈좀주세요언니  99일 전  
 방송이였엌ㅋㅋㅋㅋ

 쌈좀주세요언니님께 댓글 로또 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DKSTJDUD  117일 전  
 아하

 DKSTJDUD님께 댓글 로또 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라지  221일 전  
 나만 백제가 불쌍한건가?? 극한직업 백제

 답글 0
  나눈야!팟찌밍!  221일 전  
 아하 방송이었구나..

 답글 0
  기몌솔  227일 전  
 아하...

 답글 0
  꾸꾸다현  243일 전  
 방송이었어...?? 우어ㅓㅓㅓ나는 진짜이길 바랫는데ㅠㅠ

 꾸꾸다현님께 댓글 로또 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웆히  245일 전  
 다 뻥이었군..

 답글 0
  ♡ㅂㅌㅅㄴㄷ♡ㅇㅁ♡  252일 전  
 앜ㅋㅋㅋㅋ이런거였군ㅎㅎ

 답글 0
  민윤기만바라봐  262일 전  
 아 그런거였구나 ㅎㅎ

 답글 0

898 개 댓글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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