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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TALK 13] 방탄고 여주쌤의 맞선?! - W.은하수너머
[TALK 13] 방탄고 여주쌤의 맞선?! - W.은하수너머


방 탄 고 담 임 톡!
written. 은하수너머



오랜만의 휴일! 시험도 끝났겠다 뒹굴뒹굴하며 침대에만 누워있던 나에게 톡이 하나 도착했다.


남동생이다!






알림 창 위에 떠있는 남동생의 말. 음? 엄마 전화를 받지 말라고? 이해가 가지 않았을 그때 기다렸다는 듯 엄마로부터 전화가 오기 시작했다. 엥 진짜 무슨 일이지. 심각하게 뭐라도 있는 건가... 불안함에 전화를 받았고, 나는 그것을 후회할 수 밖에 없었다.


"...맞선?!?! 나 보고 지금 선을 보라고??"

"[어머 얘, 뭘 그리 칠색 팔색을 하고 그래~ 너랑 같은 사자 직업 가지고 계신 분이더라고. 인물도 훤칠하고 잘생겼던데 뭘?]"

"아, 아니 내가 무슨 선이야 엄마! 나 아직 26살밖에 안 됐어!"

"[내가 결혼을 하래? 그냥 선 한 번 보라는 거잖아. 마음 맞으면 사귀는 거고 아니면 경험했다 치면 될 것을.]"

"아, 아니 그래도 그렇지!"

"[아무튼 엄마는 말했다? 월요일 저녁 7시에 카페테리아로 가. 알겠지?]"

"아, 아니 잠깐만. 엄마, 어, 엄마!"





...아, 인생...
망했다.




*














하, 고되다... 힘들다... 그냥 바로 집 가고 싶은데 선이라니, 내가 선을 본다니!!



오랜만에 입은 원피스가 너무 불편했다. 역시 학교에 있을 때는 청바지에 흰 티가 짱인데. 갑갑한 나머지 옷을 만지작거리고 있으니 저 멀리서 정국쌤이 보이기 시작했다. 서류를 잔뜩 들고 교무실로 가는 중이셨다. 그런데 어째서 뿔난 황소마냥 뚱한 표정이실까.



"정국쌤!"



"? 아, 여주쌤..."


"제가 들어드릴게요! 이리 주세요!"


"으음... 괜찮습니다. 별로 안 무겁기도 하고 혼자 할 수 있거든요."



...그렇게 말하면서 절 뚫어져라 바라보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나는 당황해하며 머리를 긁적였다. 무슨 할 말이라도 있냐는 나의 물음에 정국썜은 조금 고민하는 듯하다가 입을 열었다.




"...선 보신다고 들었거든요."

"엇, 호석쌤한테 들으셨나 봐요?"


"네, 뭐... 잘 됐으면 좋겠네요..."


"풋 그런데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사람 표정이 왜 그러세요."




표정으로는 완전히 사람 죽일 기세다. 정국쌤이 하.하라며 정말 어색한 웃음을 짓고서 교무실로 다시 걷기 시작했다. 흠, 진짜 무슨 일 있으신가? 점점 사라지는 정국쌤을 바라보다가 가던 길을 가기 시작했다. 수업 들어가야지, 수업!




"자, 우리 문학 책 56p 펴 볼..."


"쌤 맞선 보세요?"




...읭?


"...그걸 너희들이 어떻게...?"


"태형쌤이 저희 반 수업에서 여주쌤 선 보러 가신다고 말씀하셨거든요. 완전 배신이라고, 자기 버렸다면서..."


"여주쌤 태형쌤이랑 그렇고 그런 사이셨어요?"


"아, 아, 아니거든?!"




`여주쌤이 글쎄 날 두고 선을 본다구!! 흐어어어러런`



아, 아닛 이 선생님이 무슨 말을 하신거야!!


계속 나의 맞선 이야기로 끝이 없어지자 나는 급히 프린트물을 나누어주고는 각자 풀어보라 말했다. 다 풀면 쉬게 해줄 거라고. 내 말에 아이들은 그제서야 프린트물을 바라보며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아니, 어째서 내가 선 본다는 게 애들한테까지 들린 거지?!



*




"...여주쌤, 좋은 남자 만나셔야 돼요..."


"...하, 지민쌤..."


"첫인상 딱 봤을 때 결정하셔야 됩니다. 자기 먹는 거에 팔려서 배려도 안 해주는 놈? 탈락이에요!! 아니, 그냥 모든 남자들이 탈락이에요!!"


"...허허"



이 사람들이 진짜 왜이러는 거야... 도움의 손길로 석진쌤을 바라보았다. 석진쌤, 제가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 주세요... 초롱초롱한 내 눈빛에 움찔한 석진쌤이 한숨을 푹 내쉬었다. ...내 눈빛이 한숨 나올만큼이야...?




"운명이라면 잘 되겠죠. 하.하. 빌어먹을 볼펜은 왜 안 나오고 난리야."



...아니, 진짜 이 사람들 왜 이러지...


이해할 수가 없네...



"여주쌤, 이게 다 여주쌤의 맞선 성공을 위한 저희들의 노력 아니겠습니까."



"뭐, 딱히 실패해도 괜찮으니 부담 놓고 다녀오세요. 어차피 망할텐데"


"유, 윤기쌤 뭐라고 하셨어요?"



"네? 제가 무슨 말을 했나요?"



"여주쌤, 그러니까 제 말은..."



"흐엉 여주쌤, 그냥 저랑 밥 먹으러 가요, 맞선은 집어치우고!"



"여주쌤이 쌤이랑 밥을 왜 먹어요! 나면 몰라도."



"아니, 이 사람들이 왜 이러세요..."



"넌씨눈은 빠져주시길."



아니 맞선을 보는 건 난데, 왜 쌤들이 난리이신 거야?!! 괜히 부끄러움에 급히 교무실 밖으로 나가버렸다. 어디 가냐는 선생님들의 말이 이어졌지만 몰라, 몰라! 그곳에 있고 싶지는 않았다. 어우 진짜 사람 민망하게 왜 저러시나 몰라 증말!


맞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쌤들은 광적인(?) 맞선에 대한 집착을 보였고 난 당연하다는 듯 맞선은 실패했다. ^^


그러니까, 제발 이러지 마세욧!!!
맞선 이제 안 본다고요!!!ㅜㅜㅜㅜㅜ





쑥떡이들 안뇽하세용!!
오늘은 맞선편을 준비해봤습니다♥

예쁘게 봐주시고 초성 댓글 자제해주세요.
착한 쑥떡이들이 됩시다♥


방탄고 소재방이 열렸습니다! 공지 들어가셔서 보고 싶은 소재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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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님! 손팅 하구 가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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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방탄다방탄  9일 전  
 흐흐흐흐흐 너무너무 웃기고 귀엽고 다하네 진짜.... 자까님 사랑해욧!!!!!

 답글 0
  호비가최고얌  90일 전  
 허허..ㅋㅋㅋㅋ진짜 귀여워ㅠㅠ

 답글 0
  문어낙지  104일 전  
 오마야.. 7명의 쌤들 안심하겠네요ㅠㅠ

 답글 0
  방토  134일 전  
 ㅋㅋㅋ다나갔엌ㅋㅋ

 답글 0
  ARMY우주  134일 전  
 아 다 귀여워!!! 흐규흐규
 와중에 호석쌤..

 답글 0
  love,love  134일 전  
 앜ㅋㅋㅋㅋ

 답글 0
  티리미슈가  136일 전  
 질투 하는거 좀 봐ㅠㅠ 귀여워큐큐큐큨

 답글 0
  하토리아H  146일 전  
 ㅋㅋㅋㅋㅋ질투 귀여웤ㅋㅋㅋ

 하토리아H님께 댓글 로또 1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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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히히히히히히히히  150일 전  
 ㅋㅋㅋㅋㅋㅋㅋ아 너무 웃깁니닼ㅋㅋㅋㅋㅋㅋ진짜 질투하는 것두 너무 귀엽궄ㅋㅋㅋㅋㅋ

 답글 0
  민미아  153일 전  
 귀여워라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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