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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14. 전화번호 잘못 받아서 전정국이랑 톡했어요! - W.로얘
14. 전화번호 잘못 받아서 전정국이랑 톡했어요! - W.로얘
















화번호 잘못 받아서 정국이랑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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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로 얘










※이번 화에서 다소 급전개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어......, "







정국 오빠는 나의 말에 당황한 듯 했다. 아, 내가 너무 딱 잘라서 말했나? 괜히 나까지 무안해지려하네. 나는 정국 오빠가 나의 말을 오해하기 전에 얼른 덧붙여서 말했다.







" 그러니까 지금 당장은 아냐. 사실 오빠랑 헤어지고 나서 학교 자퇴했거든... 그래도 나 혼자서라도 공부해서 검정고시 보고 수능 봐서 대학교 가고 싶어. 그래서 그런데 나 수능 볼 때까지 1년 정도만 기다려주면 안될까...? "



" ...... "



" 역시, 너무 억지지? "



" ...기다릴게. 1년이든, 10년이든. "



" ...고마워, 오빠. "







나는 정국 오빠의 몸을 팔로 감싸 안았다. 그러자 정국 오빠도 살짝 미소를 지으며 나의 몸을 감싸 안았다. 정국 오빠의 미소에는 왠지 모를 씁쓸함이 서려있었다.





그것이 우리의 마지막 포옹이자 인사였다.









-









나는 정말로 열심히 공부했다. 아마도 내 인생을 다 통틀어도 지금처럼 열심히 공부한 적은 없을 것이다. 꼭 원하는 대학에 붙어서 정국 오빠 앞에 당당한 모습으로 서고 싶었다. 혼자서 공부 하는 것도, 정국 오빠와 헤어진 후 방황하느라 다른 아이들에 비해 한 템포 뒤쳐진 진도를 따라가는 것도 쉽지 않았지만 적어도 죽어라 노력했다고 자부할 수 있다.





우리 엄마는 진작에 내가 이렇게 열심히 공부했더라면 서울대, 아니 하버드대에 가고도 남았겠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사실 어느 정도는 공감하는 부분이다. 진작 이렇게 열심히 해볼걸. 그럼 지금보다는 훨씬 나았겠지.





검정고시에 합격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문제는 수능이었다. 어느덧 해가 바뀌어 나는 19살이 되었다. 시간 참 빠르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수능에 대한 압박감이 더욱 커지기도 하였지만 한 편으로는 조금만 참고 견디면 정국 오빠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쁘기도 하였다. 나는 여전히 열심히 공부했다. 그 와중에도 보고싶다, 정국 오빠. 오빠, 이제 몇 달만 더 기다려. 내가 꼭 원하는 대학, 원하는 학과에 붙어서 오빠를 만나러 갈테니깐.





시간은 정말 빨랐다. 봄, 여름, 가을이 지나고 겨울에 접어들 때 즈음이었다. 나는 별 탈 없이 수능을 치뤘다. 겪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 수능이 끝난 후의 수험생의 기분을. 마치 인생을 다 산 것만 같은 그 기분. 정말 수능이란 감옥에 갇혀있다가 해방된 느낌이었다. 결과가 어떻든 간에 결론적으로 수능이 끝났고 그 사실만으로도 날아갈 것만 같은 기분이었다.





나는 수능이 끝나자마자 정국 오빠에게 연락하려다가 멈칫했다. 그래, 이왕하는 거 결과가 나온 다음에 해야자. 나는 집어 들었던 폰을 다시 내려 놓았다.









-









아마도 많은 이들이 내게 물을 것이다. 수능은 어떻게 됐니?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나름 성공했다. 뒤늦게라도 공부를 한 보람이 있는 것 같았다. 흔히들 말하는 스카이까지는 아니지만 인서울 안에는 들었다. 물론 인서울에 있는 대학이라고 무조건 다 좋은건 아니지만 아무렴 어때.





이제 남은 일은 정국 오빠에게 자랑하는 것. 아, 내가 이 순간만을 얼마나 기다려왔던가. 설렘을 가득 안은 채 무려 1년만에 손에 익은 그 번호를 누르고 전화를 걸었다. 두근, 두근. 그러나 미칠듯이 뛰어대던 그 심장은 폰 반대편에서 들려오는 음성에 무너져 내리는 것만 같았다.







" 지금 거신 번호는 없는 번호이니 확인 후 다시 걸어ㅈ... "







뚝-. 허탈함에 전화를 끊어버렸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톡에 들어가 보았지만 정국 오빠의 이름은 알 수 없음으로 바뀌어 있었다. ...뭐야. 그 사이에 번호가 바뀌기라도 한 걸까. 혹시 나 말고 다른 여자가 생긴 것은 아닐까. 별별 생각들이 머릿속을 가득 매웠다.





마침 TV 스크린에는 정국 오빠의 모습이 비춰졌다. 여전히 그는 팬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고 있었다. 그 모습에 괜스레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래, 나 하나 쯤 없다고 달라지는 건 없겠지. 나도 그냥 잊어야 하는걸까?









-









또 다시 해가 바뀌고 이제는 나이의 앞 자리 숫자가 바뀌었다. 나도 벌써 20대네. 미자 때의 환상과는 달리 성인이 되었다는 사실이 그리 실감 나진 않았다. 추웠던 1월, 2월이 지나고 날씨가 한결 풀리는 3월 찾아왔고 나는 대학교에 신입생으로 입학하게 되었다.





한 가지만 뺀다면 모든 것이 꽤 순탄하게 잘 돌아갔다. 아직도 그 사람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것. 지금쯤 정국 오빠는 뭘 하고 있을까? 때때로 불현듯 그가 떠오르기도 했지만 그럴 때마다 애써 머릿속에서 그를 지우려고 노력했다.





사실 지금 가장 X같은건 첫 강의에 지각할 위기에 놓였다는 거다. 미리 알람까지 맞춰 놓고 잤는데 늦잠을 자버린 것이다. 이런 미친, 새학기 코디는 무슨 개뿔. 손에 잡히는 옷을 아무거나 입고 화장도 매우 대충한 채로 집을 뛰쳐나갔다.





아씨, 택시라도 잡아야하나? 급한 마음에 무작정 뛰다보니 앞을 볼 여유따윈 없었고 그러다보니 결국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자와 부딪혀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다. 그러나 지금은 지각을 면하는 것이 더 급했기에 곧바로 엉덩이를 털고 일어나 죄송하다고 사과를 하고 그 남자를 지나쳐갔, 아니 그러려고 했다.





그 남자를 지나쳐 가려던 그 찰나, 그 남자는 내 팔을 붙잡았다. 마음은 급한데 갈 길을 막는 남자에 짜증이 솟구쳐올라 아, 왜요 라고 신경질적으로 대답하자 들려오는 익숙한 목소리에 흠짓한 것도 잠시, 그 남자의 입에서 나온 내 이름에 나는 놀라서 그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 여주...?? "









-





<13화 베스트 댓글>

















이 외에도 예쁜 댓글 남겨주신 우리 로아분들 너무 고마워요 :) 제가 사랑하는거 알죠? ㅎㅁㅎ





<13화 포인트 명단>






포인트 감사합니다♡






본편은 조만간 완결될 예정입니다! 그래도 번외가 있을 예정이니 너무 아쉬워하지는 마시구요! ㅠㅡㅠ 아마도 번외까지 마무리 지으면 전전톡 시즌2로 찾아뵙게 될 것 같습니다!





` 전화번호 잘못 받아서 전정국이랑 톡했어요! ` 1화에 가셔서 평점 10점 한 번씩만 꾹 눌러주고 와주세요 ^ㅁ^












재밌게 읽으셨다면 즐추댓포 부탁드립니다❤




+) 급전개가 있는 점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그 부분에 대해 매우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으니 댓글로 급전개라는 언급은 되도록 자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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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곰도리태태  1일 전  
 ㅇㅁ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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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라빛은하  2일 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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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린  3일 전  
 여주야 인연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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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카하  6일 전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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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니정국오빠  6일 전  
 이것은 인연이지...
 여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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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일 전  
 이것은 인연이라고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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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헤루  6일 전  
 여주야 이건 운명이야 운명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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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콩콩  7일 전  
 만났구나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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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현찡  46일 전  
 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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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히히히히히히히히  61일 전  
 와!!!!!!!!!!!!!!!!!!!!!!!!!!!!!!!!!!!!!!!!!!!!!!!!!!!!!!!!!!!!!!!!!!!!!!!!!!!!!!!!!!!!!!!!!!!!!!!!!!!!!!!!!!!!!!!!!!!!!!!

 답글 0

660 개 댓글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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