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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11. 전화번호 잘못 받아서 전정국이랑 톡했어요! - W.로얘
11. 전화번호 잘못 받아서 전정국이랑 톡했어요! - W.로얘
















화번호 잘못 받아서 정국이랑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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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로 얘










어제 방탄소년단 숙소에서 거의 반나절을 보낸 후 학교에 가는 길이었다. 오늘따라 유난히 많은 사람들이 나를 힐끔힐끔 쳐다보는 것 같은 느낌에 평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그냥 기분탓이겠지, 하고 넘기려고 하였으나 교문에 접어들고 나서부터는 아예 대놓고 나를 꼬라보며 수군거리는 아이들. 뭐지? 내가 뭐 잘못했나? 그 때까지는 도무지 이유를 짐작할 수 없었다. 교실에 들어와 가방을 내려놓고 자리에 앉으려던 찰나, 책상 위를 가득 메운 검은 글씨들을 보기 전 까지는...





` X발년 `, ` X친 새끼 ` 등등 수 많은 욕들이 내 책상 위에 빼곡히 적혀있었다. 그리고 그 와중에 가장 눈에 띈 말, ` 당장 정국 오빠한테서 떨어져 `. 어? 내가 정국 오빠랑 사귄다는걸 어떻게 알아? 설마...?





나는 급히 인터넷에 들어갔다. 그러자 떡 하니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 방탄소년단 정국 열애설 `. 나는 검색어를 클릭한 뒤 가장 위에 뜨는 기사를 읽어보았다. 기사에는 정국 오빠가 내 이마에 뽀뽀를 하고 있는 사진과 함께 방탄소년단 정국이 일반인과 연애를 하고 있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비록 사진에 찍힌 것은 옆모습이었지만 딱 보면 나라는 것을 바로 알아볼 수 있을 정도였다. 그 때 그 소리가 카메라 셔터 소리 였다니, 난 왜 진작에 눈치채지 못했던 걸까. 역시나 예상했던 대로 댓글창은 나를 겨냥한 욕설들로 가득했다.




X발. 혹시나 싶어 사물함을 열어보니 갈기갈기 찢겨져 있는 교과서들과 체육복. 그리고 그 와중에도 나를 향해 날아오는 비난의 화살. 난 그것들을 견딜 수 없었다. 처음 겪어보는 이 상황이 너무도 두려웠다. 그러나 이 상황보다 더 두려운 것은 내가 정국 오빠의 발목을 잡게 되는 것. 나는 무작정 교실을, 아니 정확히는 학교를 뛰쳐나왔다. 여전히 나를 향해 수군대는 목소리는 끊이질 않았다. 그 때 였다. 누군가 뒤에서 내 손목을 확 낚아챘다. 나는 발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았다.







" ...뭐야. "



" ㅎ,하아... 여주야, 나랑 얘기 좀 해. "







민진이였다. 그녀는 나를 따라 바쁘게 뛰어온 것인지 가뿐 숨을 내쉬고 있었다. 그러나 나는 그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녀의 손을 거칠게 뿌리쳤다.







" 난 너랑 할 얘기 없어. "







민진이는 더 이상 나를 붙잡지 않았다. 나는 발이 향하는대로 뛰고 또 뛰어 인적이 드문 공터에 도착했다. 그곳에는 동물원에서 원숭이 보듯 나를 쳐다보는 사람도, 뒷담을 까대는 사람도 없었다. 주륵-, 하고 나도 모르는 새 눈물이 흘러 내리고 있었다. 대체 어디서부터 어긋난 것일까.





그 때 머릿속을 스쳐지나간 한 가지 생각, 애초부터 나처럼 평범한 애가 정국 오빠같은 톱스타랑 사귄 것부터가 잘못이 아닐까. 그렇다면 내 손으로 이 관계를 끊어낸다면 다 괜찮아 지는걸까. 설령 아니라고 할지라도 이미 최악에 빠진 이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고는 이것밖에 없었다.





이제는 손에 익은 번호를 한 자리, 한 자리 눌렀다. 이 순간 들려오는 연결음조차 얼마나 얄미운지 나를 농락하는 것만 같았다.







" ...여보세요. "



" 어, 여주. "



" 오빠, 이제 어떻게 할거야? "



" ...봤어? "



" ...어. "



" 괜찮아, 걱정하지마. 소속사에서 다 알아서 처리해ㅈ... "



" 아니, 전혀 안 괜찮아. "



" 여주야...... "



" 생각해봐. 이번 한 번 쯤이야 소속사가 잘 덮어서 넘어간다 치지만 계속 사귀다보면 이런 상황이 몇 번이나 반복될지도 모르는데 그 때 마다 소속사가 계속 처리해줘? "



" 그건...... "



" 나 너무 무서워, 오빠. 더 이상 오빠 때문에 욕 먹기 싫어. 나 못 견디겠어. "







오빠 때문이 아니라는 거 나도 알아. 사실 지금 내가 말하는건 전부 핑계야. 나 때문에 오빠 이미지에 스크래치 나는 거 싫어. 오빠는 연예인이잖아. 오빠한테 도움이 되기는 커녕 더 이상 짐이 되기는 싫어.





그래서 오빠, 이 쯤에서 그냥 오빠를 놓아주려고 해.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노력해볼게. 그러니까 오빠도 그냥 나같은 건 잊어줬으면 해. 차라리 그냥 나를 나쁜 년이라 생각하고 원망해줘. 그래야 미련따위 남지 않을테니까...








" ...... "



" 오빠, 우리 헤어지자. "









-





<10화 베스트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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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 포인트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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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행복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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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곰도리태태  1일 전  
 뿌앵ㅠㅠ

 답글 0
  보라빛은하  2일 전  
 빼애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액

 답글 0
  •민희  2일 전  
 안돼 여주야 ㅠㅠㅠㅠㅠㅠ 정국이한테 그렇게까지 상처 주면 어뜨케 ...
 

 •민희님께 댓글 로또 2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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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린  3일 전  
 파파라치야!! 그러면 안돼는거야 어서 여주한테 사과해 어서!!!
 좋은말할때 사과해... 알겠지..?

 답글 0
  유리이야  6일 전  
 여주야 니가 그럼 안되지....

 답글 0
  지니정국오빠  6일 전  
 흐엥???
 아이고...

 답글 0
  ⓜⓙ  6일 전  
 흐에에에ㅔ에에애에에에에에에에ㅔ엥

 답글 0
  김헤루  6일 전  
 아이고야.... 열애설...

 답글 0
  윤콩콩  7일 전  
 흐엉헝헝헝허헝

 답글 0
  시응시응  45일 전  
 기자씌 저라 얘기좀 합시다^^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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