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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톡 492. 길을 잃는 다는 건 (5) - W.타생지연
톡 492. 길을 잃는 다는 건 (5) - W.타생지연





톡 492


 















여주는 눈앞에 앉아있는 인물이 정국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몸을 파르르 떨었다.


`어째서 왕이라는 자가 우리 집에..`


정국과 지민은 이 나라의 왕위후보이자 경쟁의 관계였으나 사이가 좋아 한 집에 살았다.


다만 정국과 지민이 동시에 여주를 연모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고 분란이 생겼다.


지민은 정국에게 왕위를 넘겨주고 여주와 함께 하겠다고 말했고 정국은 왕위를 가지고 여주를 가지겠다고 말했다.


지민에게 여주와 그 가문의 사람들이 모두 소중했다면 정국에게는 단 한 사람, 여주가 중요했다.


정국은 여주를 얻기 위해서 모든 것을 버리기로 마음 먹었다. 여주는 충분히 대가를 치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오라버니가 어째서 여기에.."

"나는 네 친 오라비가 아니다. 물론 그건 박지민도 민윤기도 마찬가지이지."

"...친오라버니가 아니라면?"

"그저 속세를 떠나 살고자 그 가문에서 지냈던 것 뿐이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달라졌다."


붉은색 용포 차림의 정국이 자리에서 일어나 여주의 앞으로 다가왔다.


"내가 너를 가져야 겠다."


정국의 입가에 매력적인 미소가 그려졌다. 여주를 바라보는 정국의 눈동자에서 진한 애정이 묻어 나왔다.


.

.


윤기가 복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궁으로 잠입했다. 기다렸다는 듯이 정국이 대기 시킨 병사들이 나타나 윤기의 앞을 가로막았다.


윤기는 미간을 구기며 날카로운 검을 뽑아 들었다. 윤기의 깃털같은 움직임에 윤기의 손에 들린 검이 날개짓을 하듯 날렵하게 병사들을 베어 나갔다.


이미 바닥에 늘어진 병사들의 수가 많았지만 대기하고 있는 수는 더 많았다.


윤기는 스스로의 호흡이 가빠지는 것을 느끼면서도 멈추지 않았다.


`지켜야 한다. 그 아이를.`


윤기의 눈앞에 여주의 환한 미소가 아른 거렸다. 너무나 아름답고 윤기에게는 그 무엇보다도 소중했던 그 아이의 미소를 지켜주고 싶었다.


윤기의 뒤에서 기습적으로 검이 스쳤다. 윤기의 팔에서 붉은색 피가 흘러내렸다.


윤기는 이를 악물고 병사들을 베어나갔다.


그 끝이 보이지 않아도 여주만을 생각했다.


검이 윤기의 심장을 찔러도, 숨을 쉴 때마다 피가 쏟아져 나와도 눈을 감는 순간에도 윤기의 시야에는 여주 밖에 보이지 않았다.


.

.


눈을 뜨니 윤기오빠가 눈앞에서 곤히 잠들어 있었다. 이 꿈은 뭘까? 그저 꿈일 뿐일까? 그렇지만 좀처럼 꿈이 잊혀지지 않는다.


꿈에서 깨어났는데도 오히려 더 생생해지는 기분이 든다.


"아가."

"윤기오빠. 일어났어?"


윤기오빠는 눈을 뜨자마자 눈앞에 보이는 내 모습을 떨리는 눈동자로 바라보다 몸을 일으켜 그대로 나를 품에 감싸 안았다.


"다행이다. 다 꿈이라서."

"윤기오빠도 꿈꿨어?"

"응. 꿈속에서 아가가 위험에 빠져서.. 구하려고 했는데 내가 구하지 못해서.."



***


윤기는 문득 중년의 여인의 말을 떠올렸다. 현재의 일은 과거의 일에서 이어진 것이라고 했던가.


만약에 이 꿈이 윤기의 전생이라면 그것이 현재에 영향을 주고 있다면.


윤기는 차분히 생각했다. 여주에게 집착을 했던 왕 정국은 지금도 여동생이라면 꿈뻑 죽는다.


지민도 몰랑이 일이라면 뭐든 나서고 여주의 가문의 부모님이 돌아가신 이유가 지민을 데리고 있어서라면 죽음의 원인이 지민인 것도 변하지 않았다.


윤기가 여동생을 이토록 아끼는 것도. 여동생을 삶의 이유로 삶는 것도 변하지 않았다.


윤기는 자신의 품에 안겨 있는 여동새을 더 힘주어 감싸안았다.


"아가."

"응?"

"오빠가 널 꼭 지킬게."


네가 행복하도록 오빠가 널 지킬게.


윤기의 굳은 다짐이 여동생의 귓가에 맴돌았다. 여동생은 지금 윤기가 눈앞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안심이 됐다.



.

.



T.


타 생 지 연


윤기의 지극한 아가 사랑 ㅠㅠㅠ


이제 정국이와 여주의 남은 과거는 소장본 특별편에서만 공개될 예정이고!


다음 편은 오빠들과 여주들이 과거와 미래에 대해 안 상태에서 일상생활로 돌아옵니다.

(이 부분도 아니쥬 톡 미래편 과거편 소장본에 실릴 거예요!)



아니쥬 톡 미래편 과거편은 아니쥬 톡 전편을 읽지 않으신 분들은 이해하기 어려우셨을겁니다.

사실 아니쥬 톡은 여러 단편들로 이루어진 장편 같지만 부분부분 다 연결되어 있어서

전편을 읽지 않으시면 이해가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아니쥬 톡 미래편 과거편을 사랑해주신 플랜B들에게는 더욱 더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이어질 이야기들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머리 위로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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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티리미슈가  58일 전  
 흐어어어ㅓㅇ유ㅠㅠ

 답글 0
  DKSTJDUD  113일 전  
 윤기오빠ㅠㅠㅠㅠㅠㅠ

 답글 0
  애옭이  122일 전  
 윤기야ㅠㅠㅠ

 애옭이님께 댓글 로또 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나눈야!팟찌밍!  219일 전  
 밑 댓 분들 다 울어ㅠㅠㅠㅠㅠㅠㅠ 울지 마쇼ㅠㅠㅠㅠㅠㅠㅠ

 답글 0
  기몌솔  223일 전  
 ㅠㅠ

 답글 0
  꾸꾸다현  241일 전  
 뭐야ㅠㅠㅠ

 답글 0
  ♡ㅂㅌㅅㄴㄷ♡ㅇㅁ♡  248일 전  
 뭐야ㅠㅠㅠㅠㅠ

 답글 0
  쩌어어어어엉꾸우우우우우우우기이이이이이  257일 전  
 ㅠㅠㅠㅜ 정구기가 어쩌다가ㅠㅠㅜ

 쩌어어어어엉꾸우우우우우우우기이이이이이님께 댓글 로또 1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민윤기만바라봐  258일 전  
 ..........(오열)

 답글 0
  뽀딤  264일 전  
 슬포 ㅠㅠㅠㅠㅠㅠㅠㅠ 흐홍홍 ( 웃는겨 우는겨 )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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