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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09. 전화번호 잘못 받아서 전정국이랑 톡했어요! - W.로얘
09. 전화번호 잘못 받아서 전정국이랑 톡했어요! - W.로얘









화번호 잘못 받아서 정국이랑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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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로 얘











그렇게 정국 오빠와 나는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되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우리 사이에는 별 다른 진전이 없었다. 응? 무슨 말이냐고? 각자 바쁜 일상을 보내다보니 한 달 남짓 동안 간간히 오간 것이라곤 톡과 문자 몇 번이 전부였다. 사실 어느 정도는 예상했던 결과였다. 그래도 뭐 어때! 나 같은 평범한 여고생이 무려 정국 오빠랑 사귀고 있는데, 거기에 만족해야지.





정국 오빠와 다시 만난 것은 거의 여름이 다 되었을 때 즈음이었다. 사귀고 난 이후에는 처음으로 만나는 것이었다. 먼저 연락을 보내온 것은 역시 정국 오빠였다.









정국 오빠♡


` 뭐해? `










나는 오빠 생각 중이라고 답장을 보내려다가 그냥 무난하게 방에서 뒹굴거리고 있다고 보냈다. 그러자 다시 정국 오빠에게서 온 문자는 꽤나 놀랠만한 것이었다.









정국 오빠♡


` 할 일 없으면 오늘 우리 숙소로 올래? `










아미인 나로써는 매우 솔깃한 제안이었기에 곧바로 가겠다고 답장을 보냈다. 그러자 되돌아온 문자의 내용은 숙소의 주소를 알려주며 한 시까지 오라는 것이었다. 한 시까지면 꽤 여유있는 시간이었지만 숙소에 놀러갈 생각에 들뜬 나는 우사인 볼트보다 빠른 속도로 준비를 마친 후 집을 나섰다.










<한 편, 방탄소년단 숙소>





" 아, 진짜, 형들! 청소 좀 해요. 숙소 안이 이게 뭐에요, 대체? "



" ...? 이 정도면 평소보다 깨끗한데? "



" 깨끗하긴 뭐가 깨끗해요. 엄청 지저분하구만. "



" 여태까지는 이러고 잘 살았으면서 무슨 세삼스럽게... "



" 아, 오늘 여주 온다고 ㅎ....... "



" 여주? 여주가 누군데? "



" 혹시 정국이 여자친구 아니야~?? "



" ...... "



" 어, 그냥 해본 말인데 진짜인가봐~? "



" 욜~ 전정국~ "



" ...아, 그냥 빨리 청소나 해요! "








<다시 여주 시점>





집에서 쓸데없이 일찍 나온 것은 천만 다행이었다. 집에서 방탄 숙소까지 그리 먼 거리는 아니었지만 뛰어난 방향 감각 덕분에 거의 한 시간쯤 헤맨 후에야 겨우 숙소 앞에 다다를 수 있었다. 숙소 앞에 선 나는 초인종을 누를까 말까 잠시 고민했지만 고민보다 Go를 매우 좋아하는 나는 무작정 초인종을 눌러버렸다.








" 누구세요? "



" 아, 저...... "







초인종을 누르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인터폰에서 젊은 남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마도 리더인 남준 오빠인 것 같았다. 초인종을 누를 때는 별 생각 없이 눌렀지만 막상 인터폰에 대고 뭐라고 말해야할지 몰라 순간적으로 말문이 턱 막혀버렸다. 내가 별 대답 없이 우물쭈물하고 있자 인터폰에서 다시 목소리가 들려왔다.








" 이렇게 찾아와서 초인종 누르시면 저희도 곤란해요. 다시 돌아가주세요. "








이러고는 인터폰이 끊겨버렸다. 남준 오빠가 나를 사생으로 오해한 것 같은데... 어쩌지? 아무래도 정국 오빠를 불러야할 것 같은 느낌에 폰을 들어 정국 오빠에게 전화를 걸었다. 연결음이 두서번 정도 울렸을까, 전화를 건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정국 오빠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여보세요? 여주? "



" 응, 오빠, 난데. 지금 숙소 앞에 도착했거든. 그래서 초인종을 눌렀는데 아무래도 날 사생으로 생각하고 문을 안 열어주고 있는 것 같아. "



" 아, 그래? 잠시만... "







숙소 안에서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나는 듯 싶더니 이내 문이 열렸다. 그리고 나에게로 제일 먼저 달려온 것은 정국 오빠... 가 아니라 웬 하얀 털을 가진 작은 개였다. 나는 열린 문 앞에 쭈그리고 앉아 개를 쓰다듬었다. 내가 전에 개를 좋아한다고 말했었나? 사실 나는 개를 정말 좋아한다. 그러나 엄마의 반대로 여태껏 단 한 번도 개를 키운 적이 없었다. 나는 개를 쓰다듬으며 뒤에 서 있는 정국 오빠에게 물었다.








" 얘는 이름이 뭐야? "



" 눈꽃이야. "



" 눈꽃이구나... 이름 예쁘다! 나 얘 안아봐도 돼? "








정국 오빠는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눈꽃이를 안아 들었다. 눈꽃이는 똘망똘망한 눈망울로 나를 바라보았다. 아, 귀여워라. 눈꽃이를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자 정국 오빠는 내 품에 있는 눈꽃이를 데려가 자신의 품에 안더니 나를 숙소 안으로 이끌었다. 아, 그러고보니 나 계속 안 들어가고 문 앞에 있었구나. 그제야 정신을 차린 나는 숙소 안으로 들어갔다.





내가 정국 오빠를 따라 숙소 안으로 들어가자 거실에 모여 앉아 있던 6명의 남자들의 시선이 내게로 쏠렸다. 어... 그러니까 인사라도 해야하나? 정국 오빠 옆에 서서 어쩔 줄 몰라하고 있자 지민 오빠가 정국 오빠에게 말을 걸었다.








" 저 여자분은 누구셔...? "



" 아까전에 제가 말했던 여주에요. 다들 인사해요. "



" 아, 여주씨구나. 정국이한테 오늘 오신다는 얘기 들었어요. 만나서 반가워요. "



" ㅇ,어... 저도 반가워요...!! "








나는 지민 오빠를 시작으로 멤버분들과 한 명씩 돌아가며 인사했다. 그제야 남준 오빠는 초인종을 누른 사람이 나라는 것을 알고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요즘들어 사생이 유난히 더 극성을 부려 그 중 한 명이 초인종을 누른 것으로 착각했다는 것이었다.








" 에이, 괜찮아요. 그럴수도 있죠. 저도 충분히 이해해요. "



" 이해해주셔서 고마워요. 그나저나, 정국이랑 사귄지는 얼마나 되셨어요? "



" ㅋ,켁켁... 네? "



" 아직 두 달 좀 안 됐어요. "








남준 오빠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연신 헛기침만 해대자 정국 오빠가 나 대신 대답을 했다. 그러자 남준 오빠는 한창 좋을 때라며 예쁘게 사귀라고 말씀해주셨다. 그러면서 조심하라는 말도 덧붙이셨다. 둘이 사귀는걸 걸리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나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잠시동안 숙소 안에 정적이 흘렀다. 그러나 그 정적은 곧 석진 오빠에 의해 깨졌다.








" 여주씨! 점심 안 드셨죠? 배 고프시지 않아요? "



" ㅇ,아... 네... 그러고보니 조금 고픈 것 같기도 하네요. "



" 오늘 점심엔 치킨 시켜서 먹을까 하는데 여주씨는 어때요? "



" 저는 좋아요! "



" 그럼 시킵니다? "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다른 멤버분들도 나와 같은 반응이었다. 역시 치느님은 위대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은 순간이었다. 우리들은 치킨을 기다리는 동안 왕게임을 하기로 했다. 왕 제비를 뽑은 사람은 호석 오빠였다.








" 오? 내가 왕이네? 그럼 시작한다! 1번, 4번 손 잡아. "








1번을 뽑은 사람은 남준 오빠였고 4번을 뽑은 사람은 석진 오빠였다. 둘은 아주 자연스럽게 손을 잡았고 시키지도 않은 손깍지까지 꼈다.








" 야, 홉아. 너무 약한거 아냐? "



" 에이, 원래 처음엔 약하게 가다가 점점 세져야지. 3번, 5번 안아. "








3번은 태형 오빠였고 5번은 지민 오빠였다. 태형 오빠는 지민 오빠에게 안기라며 팔을 벌렸고 지민 오빠는 태형 오빠에게 저리가 라고 하면서도 몸은 이미 태형 오빠에게 안겨있었다. 나는 그 모습을 꽤 흐뭇하게 지켜보았다.





이번에는 호석 오빠가 6번이 7번에게 뽀뽀를 하라고 시켰다. 어...? 잠시만. 6번이면 난데?? 7번은... 윤기 오빠? 헐, 미친... 나 최애한테 뽀뽀하는거야? 아직 남친인 정국 오빠하고도 못해본 뽀뽀를? 솔직하게 말하자면 내심 좋기도 했지만 부끄럽기도 하고 정국 오빠가 보는 앞에서 다른 남자한테 뽀뽀하기도 좀 뭣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던 찰나, 누군가 짧지만 매우 임팩트 있는 한 마디를 내뱉았다.








" 흑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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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화 베스트 댓글>























<8화 포인트 명단>







전부 감사드립니다♡





이제 시험이 일주일 조금 넘게 남았어요...ㅎ 아마도 다음 화는 시험이 끝난 이후에 올라올 것 같습니다. 이번 화도 재밌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특별 출현해준 우리 ♥눈꽃♥ 너무 고마워!









가기 전에 즐추댓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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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곰도리태태  1일 전  
 옼ㅋㅌ

 답글 0
  샹퍄BR2  2일 전  
 흑기사.. ㅋㅋㅋ 여주야 사진좀.. ㅋ

 샹퍄BR2님께 댓글 로또 2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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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라빛은하  2일 전  
 ㅋㅋㅋ

 답글 0
  죋  3일 전  
 ㅋㅋㅋ흑기사

 답글 0
  아린  3일 전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흑기사 엄청 오랜만에 들어본다

 답글 0
  유리이야  6일 전  
 흑기사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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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카하  6일 전  
 정국이가 윤기한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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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니정국오빠  6일 전  
 정국잌ㅋㅋㅋ
 앜ㅋㅋㅋ

 답글 0
  김헤루  6일 전  
 정국이 ㅋㅋㅋㅋㅋ

 답글 0
  윤콩콩  7일 전  
 앜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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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9 개 댓글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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