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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톡 478. 시간을 달려서. (4) - W.타생지연
톡 478. 시간을 달려서. (4) - W.타생지연




톡 478


 














지훈오빠가 왜 여기에 있는 거지? 아니. 다음생에서도 지훈오빠가 있을 수는 있는 거지. 정국오빠는 상당히 짜증난다는 얼굴로 지훈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전정국. 내가 내 여동생한테 치근덕거리지 말랬지?"


잠깐만. 지금 지훈오빠가 여동생이라고 했나? 친여동생? 진짜? 그렇지만 현생에서는 분명 정국오빠가 내 친오빠인데. 정국오빠가 별 다른 말을 하지 못하고 뒤로 물러나는 걸 보니 지훈오빠가 내 오빠가 맞긴 한 것 같다.


"치근덕거리다니. 표현이 좀 그런데? 나는 항상 진심으로 퀸을 대하고 있다고."

"글세. 난 너한테 내 여동생을 줄 생각이 없다니까?"

"네가 친오빠면 다냐? 어? 여동생을 홀로 늙여죽일 셈이야?"

"보낼 거야. 그게 네가 아닐 뿐이지."


지훈오빠와 정국오빠는 서로를 보며 이를 드러내고 으르렁 거렸다. 아무리 봐도 이번 생에서나 다음 생에서나 둘은 투닥거리기 바쁜 것 같다. 역시 과거와 미래는 이어져 있는 게 분명했다. 이게 정말로 다음생이라면 말이다.


"퀸! 퀸이 말해봐. 난 정말 가망성이 없어?"

"가망성?"

"그래. 단칼에 잘라 버려. 더 질척거리기 전에."


나는 두 남자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상당히 곤란한 위치에 놓이고 말았다. 그 때 지훈오빠가 내려왔던 계단을 통해 다른 인물이 나타났다.


"지금 여기서 노가리까고 있을 시간이 아닌 걸요?"

"지민오빠?"


심드렁한 표정으로 계단을 걸어내려오는 얼굴은 지민오빠였다.


.

.



[내가 윤기였다면?]


-석진


"야. 이것들아. 누가 냉장고에 있는 음식 먹었어? 쌍둥이 너희지? 오늘 아주 죽빵 먹자. 듬뿍 먹여줄게."


석진은 자신이 윤기가 된다면 냉장고에 있는 음식을 훔쳐 먹는 동생들을 흠씬 두들겨 패주고 싶다고 생각했다. 아니, 어쩌면 윤기의 것이라는 걸 알면 쌍둥이들도 윤기의 것에 손대지 않을지도 모른다.


문제는 그 음식을 먹은 것이 여동생이었을 때!


"내가 먹었는데? 미안해.. 오빠."


울먹거리는 여동생의 모습에 윤기는 무릎을 꿇고 자신이 더 울 것 같은 얼굴을 하겠지.


"아, 역시 난 나로 살래."


석진은 뜻밖의 자기애가 생겼다.


-남준


남준이 윤기라면 남준은 정국이를 한 번 이겨보고 싶었다.


"어이! 정국이! 한 판 붙자!"


하지만 정국이가 전력을 다하면 윤기도 케이오 당할지도 모른다.


"그냥 정국이로 태어나자."


남준은 좋은 머리를 빨리 굴려 태세를 전환했다.


-호석


호석이 윤기라면 그냥 형들 눈치 안 보고 윤기처럼 편히 자고 싶었다. 하지만 윤기는 매사에 무기력하다. 작업을 하는 시간이나 여동생을 보는 일이 아니면 바닥과 한 몸이 되어 있겠지. 그게 심해지면.. 호석의 머릿속에 바위가 되어버린 자신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냥 눈치를 좀 보고 움직이는 게 좋겠다."


호석은 상상만으로 몸이 굳어지는 것 같아 스트레칭을 하기 시작했다.



-태형



태형이 윤기라면 홈마를 해보고 싶었다. 사진에는 자신도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다.


"아가! 사진 찍자."


아유! 예뻐! 우리 공주님! 태형은 자신이 홈마태태가 되어 여동생의 사진을 마음껏 찍는 장면을 떠올리며 행복한 상상에 빠졌다.


"태형이 왜 저러냐?"

"하루이틀 이상한 것도 아닌데요. 뭐."


그럴 수록 다음 생에 태형이 되고 싶은 사람은 사라졌다.



-지민


지민은 조금 다르게 생각했다. 자신이 윤기가 되고 윤기가 지민이 되면. 자신이 조금 더 빨리 자라서 윤기의 아픔을 감싸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그러면 윤기 형이 조금이라도 덜 아팠을 수 있을까?"


지민은 생각보다 형을 애틋하게 아꼈다.




-정국


정국은 윤기가 될 생각이 없다.


"내가 근육을 더 키워서 이긴다."


정국은 막내온 탑이다.




.

.




T.



타 생 지 연


껄껄껄. 이들의 다음생에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벌써부터 많이들 궁금해 하시는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스토리를 빼서 쓰고 싶은데.

만약에 이 이야기를 아니쥬 톡에서 본격적으로 풀게 된다면

이 시리즈를 좀 더 늘릴까해요!


어떠신가요?


아니쥬 톡에서 풀까요?

아니면 줄글에서 따로 풀까요?

아니면 둘 다 할까요 ㅋㅋㅋㅋㅋㅋ


고민이 되는 군요.

어쨌든 오늘도 제 글로 인해 소소한 즐거움이 되셨기를!

(머리 위로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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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티리미슈가  73일 전  
 역쉬 막내온탑 정꾸

 티리미슈가님께 댓글 로또 8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DKSTJDUD  113일 전  
 역시 막내온탑

 답글 0
  에붸붸벱  132일 전  
 와...줴멘쒜뭐야....ㅠ

 답글 0
  다현찡  158일 전  
 막냐온탑ㅋㅋ

 답글 0
  셰셴  162일 전  
 헉 지민옵 생각이 깊어

 답글 0
  불량쫄보  195일 전  
 ㅈ,정구가..그마안

 답글 0
  기몌솔  223일 전  
 ㅋㅋㅋㅋ다 자니다운 생각들이네

 답글 0
  나눈야!팟찌밍!  224일 전  
 역시 막내온탑

 나눈야!팟찌밍!님께 댓글 로또 4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ㅂㅌㅅㄴㄷ♡ㅇㅁ♡  248일 전  
 꾸기....참 꾸기 다운 생각(?)을 했네ㅎㅎㅎ

 답글 0
  쩌어어어어엉꾸우우우우우우우기이이이이이  257일 전  
 우리 찌미니 오빠 착하네!!

 답글 0

920 개 댓글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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