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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톡 464. 여행을 떠나요! (11) - W.타생지연
톡 464. 여행을 떠나요! (11) - W.타생지연


톡 464








[아가는 만취 중]



-남준



남준오빠는 강하게 생겼지만 와인 한 잔에 스르륵 녹아 불그스름한 볼을 붉히며 조용히 음식을 먹고 있었다. 나는 남준오빠의 곁에 쪼르르 다가가 자리를 잡고 앉았다. 남준오빠는 음식을 먹다 말고 나를 돌아봤다.


"돈돈이네."


남준오빠의 환한 미소에 나는 마음이 사르르 녹는 기분이 들었다. 남준오빠의 든든한 모습 뒤에 이런 귀여운 미소라니! 분명히 남준오빠를 몰래 넘보고 있는 언니들도 많을 거야.


"오빠, 오빠는 좋아하는 사람 있어?"

"갑자기 그건 왜?"

"그냥 생기면 엄청 질투날 것 같아서."


오빠는 쭉 내 오빠였으면 좋겠어. 내가 남준오빠의 팔을 꼭 붙잡자 남준오빠가 나의 머리 위에 자신의 머리를 기댔다.


"나도 그렇거든? 우리 돈돈이 주기 너무 아까워. 우리 형제 중에 한 명은 남으로 태어났어야 했는데. 그래야 줘도 안심이 되지."


그러니까 오빠 옆에 꼭 붙어 있어. 오빠가 안심할 수 있는 사람을 찾을 때까지. 남준오빠가 내가 붙들고 있던 쪽의 손으로 내 손을 감싸 쥐으며 내 눈을 마주봤다. 그렇게 말 안해도 붙어 있을 생각이었다. 뭐?


-태형


나 사실 말하고 싶은 게 있어. 태형오빠는 활발하게 몸을 흔들고 놀다 말고 진지해졌다. 덕분에 오빠들과 내 시선은 일제히 태형오빠에게 향했다.


"흐엉. 나 첫사랑 진짜.."


진짜 우리 공주가 맞아. 엉엉. 태형오빠는 뜬금없는 고백과 함께 눈물을 쏟아내리기 시작했다.

"정말 안 궁금한데 놀릴 거리를 또 주시네."


정국은 모처럼 태형을 놀릴 거리를 찾아내고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태형의 등을 토닥거렸다. 아무래도 태형오빠는 첫사랑의 늪에서 앞으로도 헤어나오기 힘들 것 같다.



-지민


지민오빠가 슬금슬금 내 옆으로 다가왔다. 뭔가 싶어서 지민오빠를 똑바로 마주보니 지민오빠가 스르륵 입가를 말아올리며 미소 짓는다.


"몰랑아."

"응?"

"난 몰랑이가 몰랑몰랑해서 좋아!"


지민오빠는 내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더니 자신의 볼로 내 볼을 마구 부비적 거리기 시작했다.


"오빠, 얼굴이 일그러지는 것 같다구!"

"몰랑해서 괜찮아."


나는 한참이나 지민오빠의 망개망개 공격을 당해야했다.



-정국


정국오빠는 알코올이 들어가면 매우 온순해지고 다정해진다.


"오빠, 인사해줘! 꾸잇이 왔잖아."


"꾸잇이. 안녕?"


평소의 정국오빠라면 절대 해주지 않을 인사를 지금의 정국오빠는 시키는 대로 다 해줬다. 또 뭘 시켜볼까 고민하고 있는 찰나에 정국오빠가 나를 가만히 지켜보다 나의 손목을 잡아 끌었다. 덕분에 나는 정국오빠의 품에 폭 안기고 말았다.


"우웅. 꾸잇이는 귀염둥이!"


정국오빠의 반쯤 눈이 감긴 상태로 나의 어깨에 얼굴을 묻었다. 정말 이 오빠 술 먹으면 위험하네!



.

.

오빠들과 나는 나란히 거실에서 엉켜 잠들었다. 그렇게 화려하지도 그렇게 완벽하지도 않은 여행이었지만 함께라는 이유로 의미가 있었다.




T.


타 생 지 연


좋네요. 저도 여행가고 싶어요. (흑)


휴식이 필요한 작가.


(머리 위로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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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younmin9892  2시간 전  
 아아앙 꾸기 귀여워어어어어엉 ㅠㅠㅠ

 답글 0
  굴젓  11일 전  
 기여우잉ㅠㅜ♥♥

 굴젓님께 댓글 로또 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티리미슈가  79일 전  
 꾸기ㅠㅠㅠ

 답글 0
  DKSTJDUD  118일 전  
 꾹오빠 귀여워

 답글 0
  나눈야!팟찌밍!  230일 전  
 취했오ㅠㅠㅠㅠㅠㅠㅠㅠㅠ기얌ㅠㅠㅠㅠ픂ㅍ퓨ㅠㅠㅠㅠㅠ

 답글 0
  ♡ㅂㅌㅅㄴㄷ♡ㅇㅁ♡  254일 전  
 꾸가ㅠㅠㅠㅜ그러면 심쿵

 답글 0
  쩌어어어어엉꾸우우우우우우우기이이이이이  262일 전  
 나도 안기고 싶다..

 쩌어어어어엉꾸우우우우우우우기이이이이이님께 댓글 로또 4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민윤기만바라봐  263일 전  
 정꾸.. 내 심장 박살내려구 작정했나봐..

 답글 0
  정국  268일 전  
 꾸잇이는 귀염둥이 ㅠㅠ 녹는다 주르륵

 답글 0
  뽀딤  276일 전  
 꾸잇이는 귀염둥이래애애애애 나 저 방안에 있는 먼지가 됄래 ㅠㅠ

 답글 0

1201 개 댓글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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