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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17. 예뻐, 사랑해, 결혼하자 - W.프라푸
17. 예뻐, 사랑해, 결혼하자 - W.프라푸





표지 만들어주신 서월님 정말 매우 많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선생님 VS 선생님

W. 프라푸
*본 글과 실제 인물들의 관계는 허구임을 알려드립니다. 시간 전개는 많이 뛰어넘으니 양해부탁드립니다.





▷브금! 강추! 틀어주세요♥◁






"..."



"..."



"...왜 너가 내 눈 앞에 있을까."



"..."



"너 언제 기여들어왔어!"



"...뭐야, 아침이야...?"



"아니, 너 왜 여기서 자고 있냐니까?"



"아직 해도 안 떴다. 더 자자..."



"...어, 아니..."



"..."





분명 집에 들어가자마자 먼저 씻고 나와 머리를 감고 있으면 그 다음으로 씻은 태형이였다. 갈아입을 옷은 아까 들고온 가방에서 가져왔다며 딱히 우리집에 나뒹구는 남자옷을 줄일이 없어졌다. 줬어도 아빠옷이겠지만. 그렇게 피곤한나머지 방 하나 내주고 바로 방에 들어가 누우면 그대로 잠든 거 같은데, 뒤척이다가 조금 좁은데 편안한 이상한 기분에 잠에서 깨면 아직 새벽인지 해가 뜨지는 않았다.

그런데 왜 무언가가 앞에 있는 거 같을까. 그 무언가가 왜 사람같을까. 해가 점차 뜨는 시간으로 조금은 어둠도 사라지면 눈앞에 보이는 태형의 얼굴에 아침부터 심쿵을 당했다. 아니 다른 의미로 심쿵이랄까. 놀란 나머지 뚫어져라쳐다보다가 입을 떼면 내 목소리에 깬건지 목소리가 완전히 잠긴 목소리로 아침이냐 묻더라. 그럼에도 왜 여기있냐고 물으면 더 자자며 자기 손으로 내 뒷통수를 부드럽게 감싸더니 자기 품으로 안아왔다. 그러면 말을 할수가 없게 되잖아. 그렇게 있다가도 잠이 안 올거 같다가도 편안한 나머지 눈이 감겼다.




"..."



"..."




는 무슨, 누구의 심장소리인지몰라도 빠른속도로 쿵쾅거리는 탓에 내껀가 싶었지만 내 귓가를 때려박는 소리라 태형의 품에 아니 가슴팍에 귀를 더 바짝 붙으려고 움직이면 움찔거리던 태형이였다. 그리고 들리는 태형의 심장소리는 미친듯이 뛰더라.




"...너 안 자지."



"..."



"뭐야, 안 자는 거 맞잖아. 너 심장 완전 미친듯이 뛰어."



"...그러게 너를 안고 있는데 잠이 오겠냐, 내 심장이 그렇게 반응하는거면."



"..."



"나 ㅇㅇㅇ 엄청 좋아하나보다."





그리고 그 말 끝으로 눈이 감겼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사람의 심장소리가 이토록 잠이 오게 끔 만들었을까. 아니면 태형의 잠긴 목소리가 자장가 삼아 들려왔을까.












다시 눈을 뜨면 오늘이 주말이란 것에 감사하였다. 아니였으면 새벽부터 둘이서 출근 전쟁이였다. 오래도 잔 건지 정확히 12시에 눈을 뜨면 내 뒷통수를 감싸안았던 손과 팔은 태형의 배 위에 있었고 다른 손은 태형의 머리맡에 있었다. 조심스럽게 깨지 않게 몸을 움직여 침대위에서 내려오면 몸이 한결 가벼워지기는 무슨, 삭신이 쑤신다. 그냥 다 아파. 온몸에 멍이란 멍은 다 든거 같아.

야영때보단 덜 해도 아픈건 아픈거다. 뒷목도 빳빳해진 느낌에 목 스트레칭 한다고 목을 돌리며 방에서 나와 습관처럼 냉장고를 열면 텅 비였다. 있는거라곤 달걀과 빵, 참치와 파 그리고 라면. 혼자살면서 집밥을 잘 챙겨 먹지 않는 탓에 부모님 오실때만 수정이랑 폭풍 음식 쇼핑을 해 냉장고를 가득 채워넣기 때문에 사라지는 건 금방이였다.




"장 봐와야하나."




하지만 언제 일어날지 모를 태형이라 다시 방에 들어가 휴대폰만 들고 나오려 하면 나가기도 전에 갑자기 울려버린 휴대폰에 깜짝놀라 급하게 배터리를 뺏다. 아 누군지도 못봤는데. 빼버렸네. 그래도 한순간에 조용해지자 혹시나 깼을까 닫았던 방문을 열려고 문을 열면 내 힘으로 가 아닌 다른 사람의 힘으로 열리는 듯한 문에 손을 놓지 못하고 저절로 따라가면 눈도 못뜬채로 앞에 서서 하품을 크게 하던 태형이 보였다.




"와..."



"..."



"아침부터 얼굴 보니까 좋다."



"어...어!"



"이러면 빨리 결혼하고 싶잖아."



"..."





그리고 떠지도 않던 눈이 떠진 태형은 놀란 듯 표정을 짓더니 베시시 웃으며 그대로 나를 안아왔다. 아니 이게 잠이 덜 깬건가 의아해 하며 안겨 있으면 귓가를 파고드는 낮은 음성에 한번 심장이 떨리더니 결혼이란 말에 생각이 들었다. 결혼. 이 남자라면 괜찮겠다. 그렇게 안겨있으면 하루종일 이러고 있을거 같아 풀라고 하면 순순히 풀더니 뒤를 돌던 내게 백허그 아닌 허그를 하며 내 목에 팔을 두르며 뒤에서 안아온다. 아니, 그만 안으라니까.




"안 씻을거야?"



"왜 같이 씻게?"



"미친...지금 그대로 쫓겨나고 싶지."



"근데 네 폰은 왜 아침부터 다 분리 해놨냐."



"아, 아까 전화오길래 너 깰까봐. 급하게 끄느라."



"나 깰까봐?"



"어제 고생 했잖아. 이리저리 뛰고 경기 준비하고."



아 이러니까 진짜 결혼한거 같아.

좋다는 듯 푸흐- 웃던 태형은 거실까지 같이 나와서야 팔을 풀더니 기지개를 쭈욱폈고 옷이 짧았는지 두 손을 위로 쭈욱 펴는 순간 보이는 태형의 배가 보이자 고개를 돌렸다. 와...나 지금 뭔가 통통한 무언가 본거 같은데. 그렇게 많이 있던건 아니였지만 아기배처럼...통통해 보였어. 하고 다시 고개를 돌리면 아무일 없다는 듯 하품하면서 화장실로 들어가는 태형이다.





*





"어디가?"



"...너 안가?"



"음, 가야지."



"근데 왜."



"쉿, 같이 있고 싶겠다는데. 미리 신혼생활을 예습해 봐도 좋아."



"...무슨 공부하는 것도 아니고."



"예습하고 결혼하면 복습하고."




예를 들면 침대에서 하는ㄱ-. 변태새끼! 저리 꺼져!. 한 몇시간 지났을까 집에 있다가 카페갔다가 이제 장을 보려 나갈 준비를 마치면 이미 갈준비 하는 듯 체육복도 갈아입더니 자기집마냥 소파에 누워서 TV를 보고 있는 태형이 방에서 나오는 날 보더니 물었다. 이러니까 진짜 결혼 몇년차 한거 같아.

그러다 보면 또 특유의 음흉이 가득한 표정을 지으며 소파에서 일어나는 태형에 때아닌 거실에서의 추격전이 벌어지면 내가 운동선수가 아닌 이상 태형을 이기는 건 역부족이였나보다. 소파로 뛰어가다가 소파 틈사이에 발이 낑겨 넘어지면 어느새 다가온 태형이 내 위로 올라탔다. 몸을 돌려 태형을 바라보면 팔로 내 얼굴 양 옆을 짚더니 그대로 얼굴을 가까이 해온다. 그에 두눈을 꼬옥 감으면 이마에서 쪽- 소리가 나길래 눈을 뜨면 그대로 얼굴이 가까이 있는 태형이 미소를 짓더니.





"내가 이 말을 했었나."



"어?"



"예쁘다고."



"..."



"사랑한다고."



"..."



"결혼하자고."




다 했던 말이잖아. 예쁘다는 말은 들었었다. 또 귀엽다 뭐다 짓껄일걸 알기에 소파에 끼인 내 발 부터 빼려고 꼼지락 거리면 다음의 말이 이어졌다. 사랑한다. 그 말에 하던 짓을 멈추면 또 그 다음말에 고개를 돌려 태형을 쳐다봤다. 눈이 마주치면 미소를 씨익 짓더니 얼굴을 다시 가까이 하더니 이내 입술이 맞물렸다. 부드러운 키스에 뜨고 있던 눈은 저절로 감기더라. 좋은건지 서로의 입꼬리가 올라간채로 말이야.




*




"..."



"..."



"김태형...이라고 했나?"



"아, 네."



"같은 학교 체육 선생이고?"



"그렇습니다."




왠지 모를 차가운 공기보다는 어색한 공기가 집안을 가득 채웠다. 혹여나 뭔 짓이라도 할까 불안함에 손톱을 만지작 거리며 노심초사하듯 부얶에서 거실에 있는 쇼파에 앉아있는 아빠와 바닥에 무릎꿇고 앉아있는 태형, 그 두남자를 보고 있으면 내 옆에 같이 있던 엄마가 팔꿈치를 툭치며 묻더라. 체육선생이라 체육복 입고있었던거구나? 라며 말이다.

지금 이게 어떻게 된 상황이냐면, 아까 그 소파에서 야릇한...? 상황을 끝내고 청혼이 너무 급했나 거리며 멋쩍게 웃어보이던 태형에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괜찮다고 해주면 나가려고 하는 순간 내 얼굴 양 볼을 잡아오더니 입에다가 뽀뽀를 하는 동시에 현관문이 열렸다. 내가 열지도 않았는데 띠리릭- 하고 기계음소리와 열려 고개를 돌리면 정말 뜬금없이 우리 엄마, 아빠. 그러니까 부모님이 계시더라. 내가 그자리에서 몸이 굳어지면 태형은 미동조차 없더라.




"어디가 좋은건데?"



"...어?"



"엄마한테만 말해봐. 저 선생 어디가 좋은건데."



"...아니 엄마는, 올거면 전화 좀 해주지!"



"어머, 먼저 끊은게 누구더라? 우리 딸?"



"...뭐라고?"



"점심때쯤에 저녁에 간다고 전화 했는데 끊어버리던데?"




아...시끄러워서 배터리까지 분리했었는데, 그때 전화했던게 엄마였어? 당황하듯 엄마를 쳐다보면 못말린다는 듯 고개를 좌우로 돌리더니 거실로가 깎아놓은 과일을 상에 내려놓았다. 아니 도대체 할 말도 없는거 같은데 계속 이렇게 잡아 놔야해? 김태형 다리 저릴텐데. 하고 꿇고 있는 다리를 쳐다보면 발가락이 꼼지락거리더라. 다리 저리구나.




"아빠, 어린애 혼내키는 것도 아니고 그만 해요."



"...우리 딸 어디가 좋아 사귀는 건가."



"아ㅃ-"



"당연히."



"..."



"ㅇㅇㅇ 모든 그 자체를 좋아합니다. 덜렁되는것도, 이기적이였을때도. 물론 지금은 아니지만."



"우리 딸이 외동이라 혼자 외롭게 커서, 남에 대한 생각이 부족합니다."




태형을 일으키러 가려 했을까 내가 있던 없던 둘만의 세상에 빠져서 질문을 하는데 그 질문에 태형은 고개를 돌려 나를 쳐다보더니 미소를 짓더라. 자기는 괜찮다는 듯이 말이다. 나도 맞받아치며 살짝 미소를 지어주면 아빠가 말 한마디를 더 거들었다. 근데 왜 다들 공감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는건데.




"그런데 지금은 아니라는 것은 딸의 외로움을 채워줬다는 말이 되겠네요. 자신보다
먼저 남을 챙기려 하는 모습이."



"..."



"이렇게 갑작스레 마주할지는 몰랐지만 선생님도 많이 놀라셨을 거 압니다."



"아닙니다."



"그래서 결혼까지는 생각 있는 건가."



"생각이 아닌 상상까지 하면서도 결혼 하고 싶습니다."



"..."




그 말에 만족하다는 듯 엄마가 가져놓은 물을 한잔 마시더니 모두가 놀랄만한 발언을 내뱉었다. 그리고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아까까지만 해도 반대한다는 듯한 말투와 표정, 그 분위기를 만들어내놓고 말이야. `그럼 하죠.` 동의한다는 그 대답에 같은 생각이라는 듯 아빠한테 잘했다고 칭찬하고 계시는 우리 엄마와 놀란나머지 벌떡 일어나던 태형은 나와 눈이 마주쳤고 감사합니다를 허리를 숙이며 연신 인사를 했다고 한다.




"근데 자네, 술 할줄은 아나?"



"당연하죠. 아버...아니 장인어른!"




그렇게 둘은 그날 술파티를 하였다고 한다. 새벽까지 달려가는 두사람에 아빠는 자기가 챙길테니 네 남자친구 챙기라는 엄마 말에 거의 질질 끌려가다싶이 끌려간 아빠를 보다가 일으켜 세워 부모님이 오셔서 방이 없는 관계로 내 방에라도 눕히려고 태형의 팔을 내 어깨에 걸어 부축하며 걸어가면 뒤에서 아빠가 소리를 지르더라.




"아무리 내가 선생님을 사위로 인정했더라도, 한방에 내 딸이랑 둘이 있는건 안된다! 아ㄴ-"



"어유, 그만좀 해요. 당신부터 내쫓기 전에. 그냥 내쫓아?"



"...ㄱ...거실에서 재우라고, 네 방 말고. 우리 딸."



"알아서 하겠죠, 다 큰 애들인데."



"그래서 못믿겠다는거야!"




우리 아빠, 주사 하나는 참 사납지. 평상시에 무뚝뚝하고 점잖은데 어렸을때도 그랬어. 술만 마시고 오면 애정행각도 늘어나고 딸 거리며 내 이름을 불러대는데 딸바보 납셨다며 엄마가 못마땅하다는 듯이 아빠를 집에서 내쫓은 적이 있었다. 너무 시끄럽다며. 또 싸우는 모습에 한숨을 내쉬면 나에게 기대있던 태형이 나한테서 벗어나더니 뒤를 돌아 허리를 꾸벅숙이더니 말하였다.




"그럼요, 당연히 저는 거실! 에서 자야겠죠! 음주운전은 안되니까!"



"역시 자네, 나랑 말이 통하네. 여자 둘이 있으면 내가 얼마나 서러운지!"



"안녕히 주무십시요. 장모님, 장인어른!"




둘이 말하는게 전혀 틀려. 아무말하는데 그 모습이 약간 황당했다. 그리고 언제부터 우리 엄마, 아빠를 부르는 게 장모님과 장인어른으로 바뀐거지. 또 평소같은면 넙죽 따라왔을 태형이 아빠 말은 들어야했던건지 술이 취한 상태에서도 그런 정신은 드나보다. 주무시라고 인사까지 하더니 쇼파에 털썩 누워버렸고 한숨을 쉬며 다시 데려 가려 하면.




"아냐, 아냐! 오지마! 난 여기가 좋아!"




라며 손사래를 치며 쿠션을 자기 품으로 끌어안는다. 술 취한 모습은 내가 처음 봐서 그러는가 이상황에 웃음이 나다가 아직까지 옥신각신하는 부모님을 보다가 현관문 앞까지 가던 엄마는 그대로 문을 열어 아빠를 내쫓았다. ...아니 엄마? 당황하며 엄마를 쳐다보면 별거 아니라는 듯 웃음을 보이더니 미안하다고 태형에게 전해주라며 그대로 방으로 들어가셨다. 우리 엄마, 어쩔땐 화끈하단 말이야.

나는 아빠 성격을 닮은건가. 아닌데, 누구의 성격은 닮은거지 하고 이불이라도 줘야겠단 생각에 내 방에서 이불 하나를 들고 나오면 현관문에서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그럼 엄마가 방에서 나오더니 문을 열고 아빠를 데리고 다시 방으로 들어가더라. 우리 부모님 정말 서로 많이 사랑하시나보다. 그래도 아빠를 챙기는 엄마의 모습에 웃음이 나며 이불을 태형한테 덮어주었을까 술때문인지 살짝 빨간 태형의 볼에 쭈구려 앉아 쳐다보았다. 볼이 빨간건 처음보네.




"..."




그렇게 보고 있으면 아까 생각이 잠시 스쳐지나가자 고마웠다. 그냥 모두 다. 나 좋아해주는것도, 먼저 결혼 하자고 했던것도, 아낌없이 사랑해주는 것도. 이쯤되면 나도 태형을 많이 좋아하고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 내 생각 먼저 해주고, 귀여운 질투도, 가끔은 능글 스러움이 있어도 평생 나만 바라봐줄 거 같은 남자가 내 옆에 있는거 같아서 대학교때 정말 나는 어렸었다. 사람을 좋아하는 감정이 말이야. 그래서 태형의 뜻이 무엇이였는지도 모르고 무작정 차였다고만 생각했던 그 바보같은 나 자신에 많이 미안했는데, 그런데도 떨어져있던 그 기간에도 나만 바라봐준 남자가 내 옆에 있으니까.




사랑을 하면 할수록 그 사람을 더 가지고 싶다.




그건 질투도 집착도 아닌 사랑에서 흘러나온 당연함이다.




사랑은 누군가 에게 아픔이, 누군가 에게 동정이, 그리움이, 상처 등 이 될 수 가 있겠지만.




이들에겐 떨림과 설렘 그리고 행복을 사랑이라 생각한다.




새벽 2시 37분, 그저 목이 말라 눈을 뜬 태형은 어지러움에 눈을 질끈 감았다가 상체를 일으키며 다시 뜨면 익숙한 거실이 보인다. 그리고 다 치워진 듯한 거실 상을 보다 바닥을 쳐다본 태형은 어제 있던 일을 되새기며 자기가 소파에 누운거까지만 기억이 나는 듯, 바닥에 새우잠으로 자고 있는 ㅇㅇ을 보았다.

물을 마시려던것도 잊은채 몸이 불편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공주안기로 안아들고는 열려있는 ㅇㅇ의 방문에 몸으로 밀며 침대에 눕히면 이불이 없는게 보였다. 그럼 아까 거실에 있던게 ㅇㅇ의 이불인건가. ㅇㅇ이 들고 왔던건데. 설마 하며 어두워도 보이는 ㅇㅇ의 모습에 서둘러 이불을 들고 오다가도 기분이 좋더라.

뭐 때문인걸까. 결혼 허락? 아니면 ㅇㅇ과 같이 있는 지금 이 순간? 또 아니면 자신을 생각하여 자기 이불을 들고와준 행동? 또 아니면 그냥.



전부 다?




"아니, 그냥 너 자체인가보다."




침대에 눕혀 바닥에 앉아 손을 깍지끼고 무릎에 대며 이것저것 생각하고 있으면 답이 나왔다는 듯 입밖으로 내뱉는 말이다. ㅇㅇ이 잠을 자지 않고 들었으면 또 볼이 빨개져있을법한 그 말. 자기도 알고 있는지 부끄럼을 타고 있을 ㅇㅇ이 상상이 되자 살풋 웃어보였고 자리에서 일어나 ㅇㅇ의 이마에 하려던 태형은 멈칫하다가 입술에 살포시 닿았다가 떨어졌다.




"잘자. ㅇㅇ아(야)."






***
여러분, 다들 속으셨지! 그랬지! 아무것도 안일어났지! 일어난거라곤 부모님한테 들킨거지! 진짜 뜬금없지! 그래서 곧 있으면 완결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약간 학교 가는 날이 다가오니까 미쳐가는 거 뿐이에요, 여러분 그...이제 새학기가 시작되면 방학때보다 글 올라오는 수와 주기가 많이 늦을 거 같아요...

저도 보기보다...현생도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답니다. (울먹

아니 그래서 뭐,,,다들 사랑한다구요.

[작가랑 쿵짝 북치고 장구쳐요! 베스트 댓글!]

>하나님이 ㅂ..보우하사(어리둥절) (차칸생각)


>허허허헣ㅎㅎ허허허헣 그래서 어떤 의미라구요? 허허헣ㅎ허헣허허헣


>네, 저는 오징어 구이랑 사이다 들고 이미 대기하고 있었어요(미소


[작가가 항상 사랑하는 포인트 주신 분들!]


아고..밑에 분 닉넴이 안보여서ㅠㅠ 두분 감사합니다♥ 주삐님은 진짜 항상 매 화마다 포인트 주신거 알고 있습니다. 너무 감사해요ㅠㅠㅠ


밑집 사는 민윤기 피디님과 코미딕한 로맨스를 보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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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태태의봄날  11시간 전  
 결혼!! 뚜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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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뷔글맘  12시간 전  
 결호온가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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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떠공듀  14시간 전  
 드뎌 결혼..!!

 답글 0
  채녕  14시간 전  
 홓 이제 결혼을 하는구만....이제 뷔페만 가면돼ㅎ

 답글 0
  채녕  14시간 전  
 홓 이제 결혼을 하는구만....이제 뷔페만 가면돼ㅎ

 답글 0
  지하별☆  20시간 전  
 태형이가 여주에게 하는 행동을 보면 여주 부모님이 좋아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지하별☆님께 댓글 로또 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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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ྉ혜원  1일 전  
 와,, 넘 달달해요ㅜㅠ 저두 ,. .(((퍽ㄱ

 ྉ혜원님께 댓글 로또 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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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예나아미  1일 전  
 달달하다..

 답글 0
  armyneed덕질  1일 전  
 넘 달달해...

 armyneed덕질님께 댓글 로또 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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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odaod  1일 전  
 나도 이런 남자친구가 있었으면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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