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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조직보스여친 X 조직보스남친_15 - W.보보
조직보스여친 X 조직보스남친_15 - W.보보






여러분. 저 진짜 이만큼 썼어요. 정신없이..








어쭈 본인걸 베댓으로 뽑아?






프사가 굿이여요. 울지말아요..ㅜㅠ








내 본심을 정확히 파악해줬어요..(진심으로 감동)













조직보스여친 x 조직보스남친








15.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W.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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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이 지난후, 흐리멍텅한 정신을 간신히 붙들고 다시 서울로 올라왔다. 정국없이 나혼자서 고속버스를 타고 올라온 서울이였다. 정국이 안절부절하는것을 괜찮다며 어르고 달래 혼자 올라온 것이였다. 그에게 또다시 폐를 끼치고 싶진 않았으니. 법원앞, 비까지 오는 추운 날씨탓인지 긴장감탓인지 모를 침이 꿀꺽넘어갔다. 

 

 


 



 


 

검은색으로 중무장을 한채, 법원 계단을 올랐다. 아무도 모를거다. 한발한발 내딛는 이 계단이 얼마나 버거운지. 내가 법원안에 들어가서 울고나올지, 웃고나올지는 아직 모르는거니까. 나조차도 결과를 모르는 곳에 들어가 참담한 결과를 맞을지, 통쾌한 결과를 맞을지는 모르는거니까.

 

 


 

"하아..."

 


 

 

한숨을 내뱉자 저절로 입김이 되어 나온다. 비가 스며들어오는 찝찝하고도 차가운 바람에 머리가 휘날렸다. 얼어붙을듯이 시려오는 손을 코트안으로 집어넣자 곧 따스한 온기가 손을 감싼다. 또각- 조금 요란스러운 소리를 내는 하이힐, 그 높은 구두를 신고서 계단을 차근차근올랐다.

 

 


더 이상 아무런 말도 없이, 추운 칼바람을 온몸으로 막아내며 계단을 오를뿐이였다. 그동안의 증거는 많이 모아두었으니, 최대로는 무기징역까지 받게 할수있다는 변호사의 말이 머릿속에 맴돈다.

 

 


코트 주머니 안에서 손을 둥글게 말아 주먹을 꾸욱 쥐었다. 덩달아 입술까지 꽉 깨물자, 발걸음에는 점점 힘이 들어갔다. 더 커진 하이힐 소리가 텅빈 법원앞에 진하게 울려퍼졌다.

 

 

 

 






 

 


 

지민이 익숙한 철문을 열어제꼈다. 양손에는 검은색 가죽장갑을 끼고서. 이곳의 구조가 눈에 익은듯 주위를 둘러보는 지민은 아무런 표정도 짓지않았다. 입꼬리가 올라가지도, 내려가지도, 그렇다고 울상을 짓지도 않았다.

 

 

 




 

"... ..."

 

 



그저 고개만 갸웃거렸달까.

 



 

분명히 경찰이 다녀갔을텐데 아직까지도 남아있는 피와, 여주가 묶였었던 쇠봉이 자신의 시야에 들어오자 지민은 미간을 살짝 찌푸리고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강력계로 들어가는 범죈데도 이따위로 밖에 수사를 못하나.

 

 

그러다 무의식적으로 여주를 신경쓰는 자신을 알아채고서 헛웃음을 자그마하게 내뱉고서 허탈한 표정으로 눈을 빠르게 두어번 깜빡이는 지민은 꽤나 허망적으로 보였다. 나 지금 뭐하냐. 왜 신경써, 박지민. 김여주는 내 여자친구도 아닌데.

 

 

 

 

 



"씹, 뭣같네. 진짜."

 

 

 

그 말을 남기고는 딱딱하게 굳은 표정으로 창고안으로 발을 들였다. 애초에 이곳에 온 목적은 그때 떨어뜨린 블루투스를 찾기 위함이였는데 왜 하필 그 일이 생각나서는 날 또 흔들어놔. 터벅터벅, 큰 보폭으로 걸어가며 이리저리 창고를 둘러보는 지민의 시야에는 그저 조그만 돌멩이들 밖에 보이지 않았다.

 

 

 

묵묵히 눈동자를 굴리며 블루투스를 찾고 있었다. 꽤나 시간이 지났건만, 땅바닥 흙들에 묻어있는 선명한 핏자국들이 지민의 심기를 건들였다. 그때 자신의 동선들을 기억해내며 발걸음을 이어갔다. 

 

 

 

"찾았다."

 

 

 

그제서야 자신의 블루투스를 발견하고서 허리를 숙여 주워올렸다. 흙이 잔뜩 묻은 블루투스를 탈탈 털고서 주머니에 집어넣었다. 시선을 땅바닥에서 위로 들어올리려던 그때, 뿌옇게 변해버린 검은색 형체의 물건을 보고서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뭐야, 이건.

 

 

몇번 버튼을 딸깍이니 치직거리는 소리가 새어나옴에 눈살을 살짝 찌푸렸다. 

 

 

녹음기인가.

 

 

치직거리는 소리만 들려오자 잘 알지 못하는 버튼을 꾹 눌렀다. 그러자 지저분한 소리는 점차 줄어들고, 곧이어 들려오는 남자의 소리에 지민이 미간을 확 찌푸렸다.

 

 

`그 얼음물은 옆에 놓고 딱 전정국 차 도착하기 직전까지만 죽도록 패."

 

`네?`

 

`전정국이 이 꼴을 한 김여주를 보면 무슨 반응을 할지 너무 궁금하거든.`

 

`으,끄흐,ㅅ,살려...살려주ㅅ,`

 

 

 

삑.

 

 



 

"씨발."

 

 


엄지손가락으로 정지버튼을 누르고서 욕짓거리를 내뱉은 지민이 머리를 한바퀴 뱅 돌렸다, 다시 녹음기에 시선을 고정했다. 내가 잘못들은게 아니다. 분명 저건 김태형의 목소리였고, 저 더러운 입에서 나온건 여주의 이름이였으니.

 

 

 

지민이 이를 으득 갈았다. 핀트가 끊어질듯 아찔한 이 상황에 화를 참기 위함이였달까. 목에 핏대를 세우고서 애써 화를 눌러대는 지민이 다시 한번 버튼을 눌렀다. 잘못들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그러나 완벽히 각인하듯 다시 한번 들려오는 똑같은 문장에 하마터면 녹음기를 집어던질뻔했다. 김태형의 말에도 제대로 열을 받았지만, 더 열받은건 여주의 애원이였다. 내 앞에서는 강하기만 했던 보스가 김태형에게 애원을 했다. 살려달라고. 도대체 얼마나 아팠으면, 얼마나 맞았으면 애원까지 했을지 상상도 되지 않았다.

 

그러다, 갑자기 자신의 뒤통수를 딱 때리는 생각에 또다시 헛웃음을 터뜨리고 만 지민이다. 바람빠진 웃음이 입가에 맴돌며 올라갔던 입꼬리는 곧 굳어내려왔다. 

 

 

 

나 왜 이러냐.

 

 



 



"미쳤구나. 박지민."

 

 

 

왜 내가 열받는거냐고.

 

 

 

오히려 감정을 제대로 숨기지 못하는 자신에게 실망한듯 싶었다. 올라오는 화를 꾹 참으며 외투주머니에 신경질적으로 녹음기를 욱여넣었다. 이를 바득 갈고서 창고밖으로 급하게 발걸음을 돌렸다. 창고를 나가며 차키를 꾹 눌러 차문을 여는것도 잊지않았다. 

 

 

 

운전석에 재빠르게 올라탄 지민이 차량용 블루투스를 자신의 귀에 끼워넣으며 발로는 엑셀을 밟아 차를 출발시켰다. 가속도를 붙이는 지민이 핸들을 꺾자, 자신의 차량이 커브길을 홱 돌았다. 앞유리와 핸드폰에 시선을 왔다갔다하며 핸드폰을 엄지손가락으로 꾹꾹 눌렀다.  

 

 

핸드폰 화면의 배경이 일순간 바뀌고, 지민이 핸드폰을 가볍게 조수석에 던져놓았다. 자신의 귀에 꽃힌 블루투스를 통해 들려오는 통화 연결음에 지민은 도통 운전에 집중할수없었다. 연결음만 지속되고 상대의 음성이 들릴 생각이 없는듯 보이자, 지민은 귀에 꽃힌 블루투스를 거칠게 빼 조수석으로 집어던졌다. 

 

 

 

 

 



"미쳐버리겠군."

 

 

 

설마, 벌써 재판이 시작된건 아니겠지.

 

 

애가 타다 못해 목구멍까지 말라들어가는 기분이 들어 침을 울대로 꿀꺽 넘겼다. 매서운 눈매를 갖추고서 정면을 응시하는 지민. 그런 지민의 발에 점점 힘이 들어갔다. 앞으로 기울어가는 발이 차량의 가속도를 높였다. 100이 넘어간 속도는 지민의 시야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그저 더 세게 엑셀을 밟을 뿐이였다.

 

 

 







 

 

 

재판이 시작되고, 김태형의 끔찍한 몰골이 법정에 내비춰졌다. 카메라만 들지않은 기자들이 김태형의 등장에 웅성거리며 수첩과 볼펜을 꺼내들었다. 아마도 내용을 기록하기 위함이겠지. 검은 우산을 의자옆에 내려놓고 크게 심호흡했다.

 

 

판사가 하나둘 들어오고, 재판장이 그 중심에 앉았다. 그들이 들어옴과 동시에 기자들은 물론 나또한 일어났다, 판사들이 앉자 우리도 따라 앉았다. 이곳에서 예의를 지키는 방법인듯 싶었다. 재판장의 긴 수염이 움찔거렸다. 코를 씰룩였기에 그런것이였다. 이미 재판이 시작되기전 태형의 아버지에게 꽤나 짭짤한 수입과 부탁을 받은 재판장은 이 재판의 승자가 누군지 알고있었다. 그저 이 재판을 빨리 끝내고 싶었을뿐이였다.

 

 

 

"재판을 시작하겠습니다."

 

 

 


땅,땅,땅-

 


 

 

재판장이 의사봉을 세번 내리쳤다. 진정으로 재판을 시작한다는 일종의 신호탄이였다. 쉬어도 쉬어도 막혀오는 듯한 숨에 더 거세게 숨을 내뱉었다. 나에게도 쏠리는 기자들의 시선들이 부담스럽기만 해, 그 시선들을 모른척하고만 있었다.

 

 

 

"검사, 피고인 심문하세요."

 

 

 

이곳에서 유일한 내편인 검사가 검사가운을 단정히 매만진채 앞으로 걸어나왔다. 검사의 표정은 비장하고도 여유로웠다. 그런 검사의 태도에도 태형은 삐딱한 자세를 유지하며 검사에게 비소를 띄울뿐이였다. 검사가 피고인석에 앉아있는 태형에게로 찬찬히 다가갔다.

 

 

 

 

 



"피고인, 단도직입적으로 묻겠습니다. 2월 6일에 피해자 김여주를 납치 및 고문한적이 있죠."

 

 


 

검사의 말에 태형이 바람빠진 웃음을 조심스레 내뱉고서, 눈썹을 씰룩이며 아이러니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잠시동안 고민하는척을 하던 태형은 곧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어 검사에게 내보였다. 손으로는 턱을 괴며 검사의 말을 받아쳤다.

 

 

 

 


"제가 그때 술을 좀 많이 마셔서요. 기억이 안 나네요."

 

 



여주가 태형의 말을 듣고서 손을 둥글게 말아 꾸욱 쥐었다. 뻔뻔한 새끼. 조금이라도 반성했을까 기대한 자신이 바보라고 느껴질만큼 태형의 대답은 뻔뻔하기 짝이없었다. 태형의 한마디에 기자들이 웅성거리자, 재판장은 심기가 불편한듯 정숙하라고 크게 애기한 후에 의자에 몸을 기댔다.

 



검사는 오히려 태형의 태도에 심기가 불편했다. 장난치는듯이 눈썹을 씰룩이는것도, 손으로 턱을 괴는것도, 태형의 금발머리카락도 매우 마음에 들지않았다. 더이상 태형에게 아무말도 하지않고서 날카로운 눈매를 유지하다, 재판장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재판장님. 피해자를 증인 요청하겠습니다."

 

 

 

재판장이 검사의 말에 심기가 불편한듯 마른 기침을 내다가도, 잠시 망설이다 고개를 끄덕여 긍정의 표시를 내보였다. 검사가 재판장에게 두었던 시선을 여주에게로 돌려 고개를 끄덕였다. 나오라는 의미였다. 여주가 숨을 후욱 들이키고서 의자에서 천천히 일어났다. 진정되지 않는 가슴을 애써 억눌렀다.

 

 


 

"후우.."

 

 


 

한숨소리가 잘게 떨렸다. 그만큼 긴장하고 있다는 기색이 역력하자, 검사가 굳어버린 자신을 향해 안심하라는 듯 다정히 웃어보였다. 다시 한번 숨을 크게 몰아쉬며 천천히 증인석을 향해 걸어갔다. 또각거리는 하이힐 굽소리가 부각되어 귓가에 들려오자 긴장감과 공포는 한층 더 높아졌다.

 

 

 

천천히 넓직하게 걸어간 탓인지 빨리 다다른 증인석의 의자를 보며 숨을 다시 들이키고는, 이내 의자에 착석했다. 태형이 여주의 모습을 보며 입꼬리를 씰룩였다. 제 눈에만 흥미롭게 돌아가는 상황. 자신이 이길것을 이미 알고있는 태형은 긴장한 여주가 그저 우스울뿐이였다.

 

 

 

"검사측, 질문하세요."

 

 

 

재판장의 말에 따라 검사가 내 쪽으로 다가왔다. 그것마저 위압감으로만 다가와 고개를 푹 숙였다. 그러다, 이내 정신을 차리고서 자신을 스스로 어르고 달랬다. 괜찮아, 검사는 내 편이야. 무서워 하지 않아도 돼.

 

 

 

"증인, 증인은 2월 6일 밤 12시경 뭘 하고 있었죠?"

 

 

"... 카페앞에서 남자친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전해줄 물건이 있었고, 제가...."

 

 

 

사방으로 느껴지는 시선에 말이 일순간 멈췄다. 검사가 고개를 살짝 갸웃거렸다. 다음말을 이어가고 싶건만, 눈물이 울컥 쏟아져 내릴것만 같아 눈동자를 도르륵 굴리며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아랫입술을 이로 살짝 물어 입안으로 빨아넣었다. 주위가 웅성이자, 공포감이 더 확대되어 숨이 턱 막혀왔다. 참을수없는 공포감에 눈을 질끈 감고서 발가락을 잔뜩 움츠렸다.

 

 


 

"정숙하세요!"

 

 


 

약간 화가 난듯한 재판장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여전히 눈은 꾹 감은채, 숨이 잘 쉬어지지않아 색색거리는 채로 검사에게 힘겹게 애기했다. 눈망울에는 조그만 눈물방울이 애처롭게 매달려있었다. 

 

 

 



"...ㅈ,제가..하아..남자친구한테 잘못한게..후..많아서..으...사과,도 하려고..."

 

 



 

어느새 이마에 맺힌 식은땀이 머리카락을 따라 주르르 흘러내렸다. 거의 증인석 책상에 얼굴을 묻다시피했다. 기자들이 날 보는 시선 하나하나가, 모든사람들이 날 보는 시선 하나하나가 생생히 느껴져 자신을 공포라는 구멍으로 몰아넣었다. 곧 기절할것만 같은 여주의 모습을 보고 여주의 상태가 무언가 이상하다는걸 느낀 검사가 여주를 보다가, 무언가가 자신의 머릿속에 팍 떠올랐다.시선공포증. 동시에 옆으로 홱 돌아 옆을 수비하는 교도관들에게 큰 소리로 외쳤다.

 



 


"가림막 가져와요. 빨리!"

 




 

증인석 책상에 고개를 묻는 여주를 가만히 지켜보던 태형이 미간을 찌푸렸다. 뭐야. 취조실에서는 멀쩡하다고 하더니 거짓말이였어? 찌푸렸던 미간이 일순간 펴지며 눈가에 잔주름이 잡혔다. 자그마한 미소가 입가에 자리잡았다. 어차피 기자들은 물론 재판장, 검사까지도 김여주에게 시선이 쏠려있는데 김여주는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풋-"

 

 


좀 많이 고통스러워 보이네.

 


저렇게까지 몸을 덜덜 떠는걸 보면 말이야. 

 

 

  

 



 


증인석 책상에 얼굴을 파묻고 온몸을 덜덜 떠는 여주 뒤로 하늘색 가림막을 세웠다. 살짝 찌릿해져오는 복부에 손으로 배를 움켜잡은 여주가 더 이상 시선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 것을 느끼고서 풀린눈으로 고개를 살짝 들어올렸다.

 

 

 


"하아,후우.. 죄,송합니다."

 

 


 

김태형앞에서 그런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 수치스러워 땀에 젖은 머리를 재빨리 손으로 대충 빗어 넘겼다. 재판장은 이 상황들이 귀찮을 뿐이였다. 어차피 송선생에게 돈도 받아먹었겠다, 재판의 승자는 정해져있는데 왜 이렇게 질질 끄는거야, 짜증나게. 빨리 재판을 끝내고 싶어 일부러 짜증을 가득담아 마른 기침을 하자, 여주가 재판장의 눈치를 보며 고개를 완전히 들어올렸다.

 

 


그에 비해 다정한 검사는 고개를 들어올린 여주의 눈을 따스하게 맞춰주며 괜찮냐 물어왔다. 아직 진정되지 않은 속에 숨을 거칠게 내쉬던 여주는 애써 괜찮다며 대답을 덧붙였다. 식은땀이 차갑게 식어 자신의 이마에 얹혀져 있는 느낌이 싫어 옷소매로 이마를 벅벅 닦아내다, 다시 질문을 해오는 검사에 손을 단상밑으로 떨어뜨렸다.

 

 

 

"아까 그 애기, 쭉 이어서 해주실수 있으신가요?"

 

"...남자친구가 12시가 다 되도록 카페 앞에 나오지 않았어요. 저한테... 화가 많이 났거든요. 그래서, 그래서 그냥 돌아가던 길에 갑자기 김태형이 자기 조직의 조직원들을 데리고 나타났어요. 저도 질수없어서 여유로운척 했는데, 뭔가 이상한거에요. 저는 뷔조직이랑 싸울때 분명히 신분파악을 못하도록 입가에 천을 매달고 싸웠었는데, 근데 찾아온거에요. 그때부터 너무 무서워졌어요. 김태형이 절 어떻게 하려는지 목적을 파악해버렸으니까요."

 

 


 

눈물을 흘리지도 않았다. 아무런 영혼도 없는것처럼 단상에 시선을 고정하며 입을 떠벌거렸다. 아까 다 닦지못한 식은땀이 차가운 느낌만 전하고 있을뿐이였다. 그런 여주를 흥미롭다는듯 쳐다보는건 태형이였다. 마치 전래동화 한편을 듣는듯이 팔짱까지 끼고 의자에 몸을 뉘이듯 했다.

 

 

 

"제가 숨어있다가 김태형이 간 줄 알고 숨어있던 골목에서 나왔는데 간 게 아니였어요. 김태형은 제가 나올때까지, 숨바꼭질하듯이 절 기다린거였어요. 제가 그때 도망치려고 했는데.. 그랬는데... 제 다리에 총을 쏴놓고서 제가 못움직이는 걸 확인하고 차 뒷자석에 싣더라고요."

 

 

 

끔찍한 기억의 필름이 연결되며 머리속에 재생되자, 눈을 질끈 감았다. 자신이 당한 일을 차마 자신조차 듣고 볼수없었으니까. 살짝 격해져오는 감정이 흘러나와 감은 눈안을 뜨겁게 만들었다. 격해지는 감정과 호흡을 적절히 컨트롤하며 다시 눈을 뜨고 입을 열었다.

 

 

 


"일어나보니까, 두 손은 묶여있고 그 뒤로는.... 엄청 맞은 기억밖에 없어요. 나중에 김태형이 와서 입에 억지로 짜장면을 밀어넣길래 뱉었더니 어깨에 총을 쏘기도 했고, 쇠파이프랑 야구방망이로, 죽도록 맞았어요."

 

 


 

기자들이 여주가 말하는 내용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세세히 수첩에 적었다. 들려오는 볼펜소리에 침을 목으로 넘겼다. 그때의 일을 다시 떠올린다는 것 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속은 뒤집어져있었다. 물론 태형은 아니겠지만.

 

 

태형의 반응은 참으로 아이러니했다. 여주의 애기를 가만듣다가 어깨를 한번 올렸다가 떨어뜨리며 그래서, 어쩌라고? 라는 표현을 해보였다. 분노에 가득찬 눈으로 태형을 한번 쏘아보고는 단상아래 떨어져있는 손을 둥글게 말아 주먹을 쥐었다.

 

 

 



"절 구하려고 온 남자친구는 칼에 찔렸고, 많은 사람들이 다쳤어요. 전 다시 도망치려고 하다가 복부에 총을 한발 더 맞았고,그게 끝이에요."

 

"자신의 남자친구를 찌른 사람, 본인에게 총을 쏜 사람이 누구죠?"

 

"...김태형입니다."

 

 



 

잠시 주춤거리다, 김태형을 눈으로 한번 흘기고는 검사의 질문에 대답했다. 검사가 내 말을 듣고서 엄중한 표정으로 뒤로 휙 돌아섰다. 검사는 참으로 복잡한 심정이였다. 자신또한 듣기힘들정도인데, 저리 뻔뻔한 태도의 태형은 검사를 더 열받게 할뿐이였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증인이 당한일은 차마 듣기도 힘들만큼 끔찍한일입니다. 허나, 아직도 뻔뻔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 우기는 피고인에게 가중처벌을 해야합니다. 피고인은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도 않으며, 자신이 무얼 잘못했는지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말을 듣던 태형이 입꼬리를 올려 호탕하게 웃어보였다. 조용한 법원에 태형의 웃음소리가 진하게 울려퍼졌다. 여주또한 태형의 웃음소리에 태형을 한번 쳐다보고는 미간을 확 찌푸렸다. 검사가 자신의 손에 쥐어져있는 USB를 들어보였다.

 

 


 

"취조실에서 찍힌 영상을 증거로 제출합니다."

 

 

 


컴퓨터로 연결되는 셋톱에 USB를 수월하게 꽃은 검사가 한발뒤로 물러났다. 영상이 로딩되고 난후, 시작된 영상에는 황형사와 태형이 담겨있었다. 여주는 보지 못한 상황이기에, 눈을 두어번 깜빡이고서 영상에 시선을 고정했다.

 

 

 


`그니까 내가 죄짓고 살지 말랬지.`

 

`나 죄 지은적 없는데-`

 

`아, 혹시 그깟 장난감 좀 데리고 논거 애기하는건가.`

 

`이 미친새끼가.`

 

 

 

콰앙!-

 

 

 


영상속의 태형이 황형사의 발길질 한번에 옆으로 기울더니, 그대로 넘어졌다. 입을 떡 벌리고 보던 여주가 영상안에서 들려오는 태형의 웃음소리에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웃어?`

 

`갖고 놀다가 질린 장난감 좀 부셨다고 그게 죄가 되냐고 묻잖아, 씨발.`

 

 

 

"!!!!"

 

 


 

끔찍한 소리가 귓가에 맴돌다 머리속에 콕 박혀오자, 숨을 후욱 들이켰다. 내가, 내가 장난감이야? 태형의 발언이 재판장에 울려퍼지자 기자들은 이내 물타기를 하듯 웅성거렸다. 증인 단상에 고개를 툭 떨구고서 눈동자를 심하게 떨었다. 점점 고이는 뜨끈한 눈물이 떨어질듯 애처로웠다. 아직 끝나지 않은 영상에서 음성이 다시 들려왔다.

 

 

 

 

`그럼, 사람을 그렇게 피칠갑으로 만들어놓고서 그게 죄가 아니라고?`

 

`내가 사람을 그렇게 만들지는 않았잖아요.`

 

`뭐?`

 

`우리 여주는 사람이 아니라 일회용 장난감이라니까, 왜 말을 못알아들어요.형사님.`

 

 

 

 

태형의 음성에 여주가 고개를 숙인상태에서 눈을 질끈 감았다. 툭 떨궈진 눈물이 단상에 고였다. 아랫입술을 세게 깨물고 발가락을 잔뜩 움츠린 여주의 입술이 찢어져 피가 새어나왔다. 주변이 술렁거리는데도 당당히 고개를 들고있는 태형은 헛웃음을 내뱉었다.

 

 

 

"이상입니다."

 

 

 

검사가 영상을 일시정지 시키고서, 재판장에게 목례를 한 후 제 자리에 앉았다. 고개를 들지 못하는 여주를 본체만체하던 재판장이 곧 입을 열었다. 피고인측, 질문하세요. 태형의 옆에 앉아있던 태형의 변호사가 자신의 틀어진 안경을 손으로 매만지며 종이뭉텅이 하나를 쥐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아직도 영상에서 나온 태형의 말에 사로잡힌 여주가 트라우마에 숨을 거칠게 내뱉었다.

 

 

 

"증인."

 

"....네."

 

 

 

허나, 곧 자신의 편이 아닌 태형의 변호사가 자신앞에 와있다는걸 깨닫고서 고개를 들어올렸다. 안경을 한번 매만지며 자신을 쳐다보는 그 눈매가 곱지않았다. 눈물을 눈매에 매단채로 다시 올라오는 울컥거림을 참아내고서, 단상에 고인 옷 소매로 벅벅 닦아냈다.

 

 


 



"2월 6일 12시경, 피고인에게 납치 및 고문을 받았다고 말했죠?"

 

"...네."

 

"그 당시 피고인에게 술 냄새가 났습니까?"

 

 


 

술 냄새, 안 났는데. 안 났다고 말할수 없었다. 너무도 공격적으로 물어오는 변호사에 고개를 툭 떨구고서 동공만 심하게 떨었다. 분명 안 났다고 말해야 하는데 목구멍으로 나오지 않는 말에 고개만 툭 떨궜다.

 

 

 

 



"말, 못해요?"

 

 


 

너무 심하게 예의없는 태도였다. 재판장은 이런 변호사의 태도를 보고도 중재를 시키지도 않았다. 덕분에 여주만 숨을 색색, 거칠게 들이쉬고 내쉬며 진땀을 흘렸다. 아까 영상에 연이어 공포스러운 분위기는 점점 증폭되어가자, 변호사 한명의 시선만으로도 손을 덜덜 떨었다. 변호사는 대답하지 않는 여주에 짜증이 난건지 혀를 한번 차더니 뒤로 돌아 들고있던 종이 뭉텅이를 재판장에게 제출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당시 피고인이 술을 마셔 심신미약 상태였고, 평소에 정신이 좋지않아 조현병으로 환각, 망상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피고인은 주란이라는 병이 있습니다. 피해자에게 피해를 입힌건 술을 먹고 나서 각성한 후입니다. 각성후에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데 죄를 무겁게 내리는건 부당합니다."

 

 


 

환각? 망상? 김태형 니가 그런걸 겪었다고? 변호사가 여주의 앞에 서서 목소리를 높이며 여주에게 삿대질을 해댔다. 그 시선을 감당하기 힘들었던 여주가 숨을 제대로 쉬지 못했다. 손을 거쳐 온몸을 찌릿하게 타고 올라오는 공포가 마음을 발로 짓밟고 있는듯 했다. 분명히, 분명히 술 안 먹었는데. 김태형은 그때 맨정신이였는데.

 


 

술은 커녕 술냄새도 안 났는데.

 

 

 

 



 

"... ..."

 



검사가 여주를 몰아붙이는 변호사를 살벌하게 쳐다보고 있었다. 감정이 개입하면 안되는 재판임에도 자신이 돈을 받은 사람을 변호하는 것에만 충성하겠다는 듯 보이는 변호사를 보니 열이 받쳐 오르는 건 어쩔수없었다.

 

 

변호사가 나를 한번 쳐다보며 미소짓더니 제 자리에 앉았다. 울상이 된 표정으로 입 한번 떠벌리지 못한채 섬뜩한 미소를 바라만 보고 있었다. 마음이 안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동공만 이리저리 굴리다, 그제서야 빠르게 입을 열려고 하자,

 

 

 

"증인, 증언감사합니다. 이제 방청석으로 돌아가 앉으세요."

 

 

 

재판장이 내 말을 가로막았다. 벌렸던 입을 다물고 아랫입술을 입안으로 빨아넣으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허무하고도 허탈한 발걸음에는 잔뜩 힘이 빠져있었다. 다리가 풀려 하마터면 넘어지는 우스꽝스러운 꼴을 김태형에게 보일뻔했다.

 

 

 

"후우..."

 

 

 

방청석으로 돌아와 앉으니 기자들의 시선이 또 내쪽으로 확 쏠린다. 아까는 가림막이라도 있었는데, 지금은 가림막조차 없으니 감당못할 시선들이 빗발친다. 오히려 태형에게는 관심도 없고 내 상태에만 관심을 가지는 기자들이 날 더 괴롭게 만들뿐이였다.

 

 

 

 

"검사측, 최후 변론하세요."

 

 

 

 

검사가 날카로운 시선으로 태형을 노려보다, 일어나 터벅터벅 걸어오더니 법정 한가운데에 서서 재판장을 바라봤다. 빨리 끝내고 싶다는듯 귀찮다는 표정으로 팔짱을 끼고 의자로 몸을 기댄 재판장이 귀를 기울이지도 않았다.

 

 

 

"피해자는 수많은 정신적, 육체적 피해를 입었습니다. 분명 그 당시 심신미약상태였다고 했는데, 증거영상에서 피고인은 모든걸 다 기억하는듯 보였고 또한 피해자를 장난감이라 칭하며 웃는 비정상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피해자는 다시 한번 상처를 입었고, 그 상처의 대가는 엄중한 처벌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검사측에서는 징역 34년을 구형합니다."

 

 

"허어."

 

 

 

태형이 어이없다는 듯 헛웃음을 내뱉었다. 자신이 뭘 잘못한지도 모르는 태형은 이 상황을 이해할수없었다. 흥미로워서 상황을 즐기고는 있었는데, 가면 갈수록 가관이네 씨발. 검사가 재판장에게 가볍게 목례한 후 자신의 자리로 걸어가 의자에 앉았다. 

 

 

 

"변호사, 최후 변론하세요."

 

 

 

태형의 변호사가 자리에서 일어섰다. 자신의 재킷 끝자락을 툭 털고서 법정 가운데로 걸어나왔다. 그것이 꽤나 싸가지없어보였다. 계속 변호사를 의식하던 여주가 걸어나오던 변호사와 눈이 딱 마주치자, 여주가 공포감에 어깨를 움찔거렸다. 싸늘한 시선으로 여주를 주시하던 변호사가 자신앞의 변호사에게로 고개를 틀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피고인은 현재 심리가 굉장히 불안한 상태입니다.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납치 및 고문이라는 범죄를 저질렀던건 심신미약 상태였기에 그랬던겁니다. 정작 자신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데, 이런 피고인이 불쌍하지도 않으십니까? 부디 아량을 베푸셔서 곤경에 처한 피고인을 도와주십시요. 이상입니다."

 

 


 

이번에는 여주가 헛웃음을 터뜨렸다. 불쌍해? 누가, 누가 불쌍한데. 재판장의 판결만 남은 지금, 어이가 없는 와중에도 초조해 입술을 꾹 깨물었다. 34년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 20년 이상은 받아야 본인이 안전하다는 걸 이미 인식하고 있었으니까.

 


 

조용해진 법정에서 재판장이 잠시 고민하는 듯 하더니 입을 열려했다. 재판장이 잠시동안 고민한건 자신의 체면을 고려한 형량이였다. 너무 적은 형량을 내리면 자신이 욕을 먹을것같고, 또 너무 많이 형량을 내리자니 송선생에게 돈 받은걸 토해내야할것만 같았다.

 


 

자신의 체면을 중요시하는 모습은 재판장이나 송선생이나 다를바없었다.

 


 

고심하던 끝에 재판장이 입을 열었다.

 

 


 

"피해자가 피고인의 납치 및 고문으로 인해 심각한 정신적, 육체적 피해를 입었다. 씻을수없는 상처를 안고 살아가야 하며 평생 완치가 불가한 후유증도 얻었다. 그러나,"

 

 

 



재판장의 말에 안심하던 여주가 `그러나`라는 말에 고개를 들어올렸다. 설마, 아니겠지.

 



 

 

"피고인이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고, 정신적 장애로 인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데 무거운 형량을 내리는건 부당하다 생각됐다. 그리하여 피고인에게 징역 3년을 내린다. 단, 징역 3년은 모두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지낸다."

 



 

쿠웅-

 



 

저게... 무슨말이야, 대체.


 

자신의 심장이 땅바닥보다 깊은곳으로 떨어졌다. 징역 3년? 고작.. 3년이라고? 내가 무슨일을 당했는데, 고작 3년? 이를 악문 여주의 눈에 초점이 사라졌다. 태형은 그럴줄 알았다는듯 입꼬리를 씩 올리며 깔깔 웃어댔다. 초점없는 탁한 빛의 동공이 심하게 떨려왔다.

 

 

이 말도안되는 상황에서 목구멍으로 나오려는 말들을 더 이상 막지않았다. 여주가 방청석에서 벌떡 일어섰다. 의사봉으로 자신의 발언을 마무리 지으려 나무망치를 들어올린 재판장의 손과 눈이 그대로 여주에 의해 멈췄다. 여주에게로 집중되는 모든 눈동자들, 그런 눈동자들도 지금은 시야에 들어오지 않았다. 격한 감정이 마음 끝자락부터 폭풍을 일으키며 몰고온다. 그 폭풍이 격한 호흡과 분노로 분출된다.

 

 

 

 



 

"하아, 흐, 징역 3년? 고작 3년? 내가, 하아!, 김태형한테 무슨일을 당했는데, 고작 3년?!"

 

 


 

비틀거리는 여주를 잡아줄 사람은 없었다. 여주의 큰소리에 검사가 몸을 움찔거렸다. 허나, 변호사와 태형은 그 상황을 흥미롭게 쳐다보고 있었다. 저렇게 하면 본인한테만 불리하다는걸 모르는건가.

 

 


이미 눈앞에 뵈는게 없어진 여주가 다시 한번 몸을 비틀거렸다. 중심이 흔들리는듯 몸을 가눌수없었다. 머리가 어질거렸다. 격해져 올라오는 감정이 코끝을 스쳐 코끝이 찡해졌다. 어느새 격해진 감정이 눈에 머물러 뜨겁게 흘러내린다. 여주의 뺨을 따라 흐르는 눈물을 본 검사가 속눈썹을 파르르 떨었다. 그런 여주가 귀찮기만 한건지, 재판장이 여주에게 소리쳤다.

 

 


땅땅땅-!

 

 

"피해자, 정숙하세요!"

 

 

 



 

"아,하윽! 말,도 안돼, 흐,아으! 말도 안돼!!"

 



 

자신조차 가눌수없는 몸을 붙잡지도 못한채 고개를 뒤로 확 젖혔다. 눈매를 따라 흐르는 뜨끈한 눈물이 차가운 피부를 달랬다. 뜨거워지는 얼굴이 화를 더 돋구었다.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고 귀찮게 구는 여주에게 화가 난 재판장이 눈썹을 찌푸리고 교도관들한테 소리쳤다.

 

 

 


"당장 내보내!"

 

 


 

삿대질로 여주를 가리킨 재판장의 목소리가 격양되어 있었다. 여주가 눈을 질끈 감았다. 보이지 않는 어둠속에서 눈물의 뜨거움만 느껴진다. 더더욱 거세져 오는 감정, 억울함이 속을 뒤집어놓았다. 쓰러질듯 크게 비틀거리는 여주를 보고 검사가 급하게 의자에서 일어났다. 반사적이였다. 그러나 재판장이 눈치를 확 주는덕에 다시 자리에 앉을수밖에 없었다.

 

 

 

태형이 여주의 모습을 바라보다, 한쪽 입꼬리를 올렸다.

 



 


 


명백한 비웃음이였다.

 



 

 

곧이어 교도관들이 여주의 두 팔을 잡아 여주를 제압했다. 기자들이 크게 웅성거렸다. 계속 반항하는 여주를 억지로 질질 끌고가는 통에 여주의 팔은 빨갛게 부어올랐다. 거세게 반항하며 소리지르는 여주는 절대 끌려나가지 않으려했다.

 

 


 

"흐,윽! 이,거놔!!" 

 

 



 

콰앙!-

 



 


문이 거칠게 열렸다. 열린문에, 반항하던 여주도, 여주의 팔을 억지로 잡아끌던 교도관들도, 웅성거리던 기자들도, 삿대질하며 소리지르던 재판장도 멈춰섰다. 열린 문 사이로부터 냉기가 스며들어왔다. 그리고, 더한 냉기를 머금은 듯한 사람이 눈앞에 보여오고 눈물이 멈췄다.

 

 

 






"당장 그 손 떼."

 

 

 


박지민.  

 

 


 

 


"감히 어디다 손을대, 씨발것들아."

 

 


 

여주가 어벙벙하고도 허무한 표정으로 지민을 바라봤다. 여전히 여주의 팔을 잡고있는 교도관들의 손을 본 지민이 눈살을 확 찌푸렸다. 여주에게 성큼성큼, 큰 보폭으로 다가간 지민이 여주의 팔을 잡고있는 교도관들의 손을 강하게 잡아 여주에게서 떼냈다.

 



 

자신의 안부를 살펴물을줄 알았건만, 교도관들의 손을 떼놓고서 자신을 차갑게 스쳐 그대로 재판장이 있는 곳으로 다가가는 지민을 아이러니하게 쳐다봤다. 지민이 재판장의 앞에 다가가 재판장의 멱살을 앞으로 잡아끌어 자신의 입을 교도관의 귓가에 가져다댔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였다. 주위가 웅성거렸고, 재판장은 지민의 행동에 화가 난듯 소리를 치려했다.

 





 

"당신 지금 뭐하는!"

 

"이봐, 여기서 개쪽당하고 감방가기 싫으면 내가 하는말 똑바로 듣는게 좋을거야. 니가 뒤에서 김태형 아버지라는 작자한테 돈 받아쳐먹은건 이미 다 알고왔으니까."

 

"!!!!"

 

"잘 듣고, 좋은말로 할때 똑바로 형량때려."

 





 

지민이 당황한 재판장을 뒤로하고 자신의 주머니에서 녹음기를 꺼내들었다. 곧이어 재생버튼을 누른 지민의 손에서 태형의 음성이 흘러나왔다. 태형의 끔찍한 말이 녹음기에서 흘러나오자, 기자들의 등에도 소름이 돋아올랐다. 녹음기에서 흘러나오는 여주의 애원은 애처로웠다. 정말 살고싶다는 진심이 가득담긴 말이였으니.

 

 



 



 

여주가 허탈하게 눈물한방울을 떨궜다. 

 

 


이제야, 이제야 모든게 끝날것같다는 희망이 보여와서.

 

 

 

 



 

 

 

 

세차게 떨어지는 비 속에서 여주와 지민의 발걸음소리가 들려왔다. 법원밖으로 걸어나오는 여주와 지민은 재판에서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허탈하기만 했다. 온 기운을 다 쓰고야 얻은 승리는 값지지 않았다. 기뻐할 힘도 없는 아픔이였으니.

 

 

 



"잠시만 기다리십시요. 차에서 우산 가져올테니까."

 

"아...어."

 

 


 

지민이 법원앞에 주차된 자신의 차로 뛰어갔다. 법원 문 안쪽에서 하늘을 바라보니 아직 낮인데도 불구하고 날씨가 좋지않아 짙게 내려 앉은 어둠이 꼭 저녁인것같은 분위기를 조성했다. 마치 자신의 기분같은 날씨였다. 차안에서 우산두개를 들고 뛰어오는 지민의 머리와 등은 이미 충분히 젖어있었다.

 

 


 

"하아,이거,받으십시요."

 

"고마워."

 

 

 


지민의 우산은 거의 검정색에 가까운 남색이였고, 내 우산은 쨍한 빨간색 우산이였다. 지민의 등이 축축히 젖어들어갔다. 우산을 펴고서 밖으로 한발을 내딛었다. 지민도 나를 따라 발걸음을 같이 옮겼다. 별 생각없이, 별 말없이 걷다보니 문득 아까의 태형이 생각난다.

 

 

징역 12년이 떨어졌음에도 눈하나 꿈쩍하지 않고, 오히려 여유롭게 자신을 주시하던 그 독사같은 모습을.

 










`나와서 보자.`

 

 




웃으며 말하지만서도, 싸늘하게 식은 그말이 귓가에 맴돈다. 그렇게 무서운 말을 내뱉고서 순순히 병원으로 끌려갔다. 그것을 생각하다, 이내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며 그만 생각하자 스스로 주문을 걸었다. 그런 나를 보고서 지민이 살짝 당황하다, 이내 평정을 되찾는다.

 

 



 

"...전정국이랑은, 잘 지내고 계십니까."

 

"응. 정국이가 화낼줄알았는데, 엄청 잘해주더라. 나는 처음에 정국이 모르는척 했었는데, 너무 힘들더라. 사랑하는 사람을 모르는 사람 취급하는거. 내가 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였나ㅂ,"

 

"나는."

 

"어?"

 

"나도 잘 지냈냐고 물어봐주셔야 하는거 아닙니까."

 





 

여주가 지민의 말에 눈을 두어번 깜빡이다, 입을 열었다. 아, 내가 너무 내 애기만 했구나.. 서운해하는듯한 지민의 표정에 아랫입술을 잘근 씹었다.

 




 

"너는, 잘 지냈어?"

 

"아니. 잘 못 지냈습니다."

 

"어...왜?"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이미 애인이 있어서, 여자를 뺏으려고 했는데 희망이 없다는걸 깨달아버렸거든요. 분명히 잊었다고 했었는데, 아직도 그 여자가 그 남자를 너무 사랑하는것같아서요."

 

"아.. 그렇구나. 힘들겠다.."

 

 




지민의 감정에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지민을 위로해주고자 여러말을 덧붙이며 지민의 어깨를 토닥였다. 자신도 중학교때 남자선배를 짝사랑했던 기억이 있어, 지민의 감정에 쉽게 공감할수있었다.

 

 

 


"그래서 그 여자한테 물어보려고요. 정말 그 남자를 사랑하냐고. 내가 들어갈 틈도 없을만큼 사랑하냐고."

 

 


 

지민이 여주를 보며 속눈썹을 살짝 떨었다가, 이내 허탈한 표정으로 고개를 살짝 기울였다. 젖은 머리에서 물기가 툭 떨궈졌다. 

 







엔딩노래입니다.






 

"보스."

 

"응."

 

"정말 전정국을 사랑하십니까?"

 

"...어?"

 




 




"제가 들어갈 틈도 없을만큼, 사랑하십니까?"

 

 

 



 

그리고 그것이 자신에게 하는 고백이였음을 깨달은 여주가 

 



 

우산을 바닥으로 툭 떨궜다.


 



 

 

 

behind story

 

 

지민이 블루투스를 찾으러 간 이유.

 

그냥 새 블루투스 사면 되는데 굳이 블루투스를 찾으러 갔던건, 여주가 사줬던 블루투스였기 때문. 잊을거라 말하면서도 무의식속에서는 여주를 잊지 못하고 있었던것.

 











하나도 힘들지않아요..! 20000자 쓰는게 너무 재밌었어요♡










매니저 사담

안녕하세요 이번에도 인사드리네요!!
매니저 미소입니다~

오늘도 열시 넘어서 집에 와서 포명, 베댓 정리할 시간이 늦어졌군요ㅜㅜ
보보에게 오늘까지 보내줘야하는데 지금 삼십분도 안남았습니다
과연 매니저는 삼십분 안에 쓸 수 있을 것인가 빠밤
(아..공부도 해야하는데..시간이..쿨럭)

공부를 미뤄도 보보와 포로리들을 선택하겠어요^♡^
오늘도_밤샘_각

이번엔 포인트가 완젼 많이 왔어요!! 포로리분들, 감사합니다♡
(ㄱr끔 닉네임ㅇl 굉장ㅎl 어려운 분들도 계ㅅlㅈl만 어쩔 수 없ㄷr)
일단 천사만 4명 강림!!
심지어 만포도 있다죠ㅜㅜ
묘레님, 유결정님, 꽃서야님은 항상 포인트 많이 주셔서 기억에 남아요~
또 몇몇 분우 자동인식기에도 있죸ㅋㅋㅋ

이번엔 너무 길게 다 잘써주셔서 베댓 고르기 힘들었어요,,
그래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분 한 분이랑 프사 재밌던 분이랑 저 뽑았습니다!! (뻔뻔)

그리고!! 항상 저 언급해주시는 고마운 분들이 있죠♡
이런 하찮은 매니저를 (언급해주시다니ㅜㅜ 손가락 아프
썼더니 뿌듯하구만)
담주에 또봐요♡♡

(지금 시각 열한시 사십삼분 열두시 전까지 작가에게 포명, 베댓, 사담 보내기 성공!!)
.








내가바로여듀❤ 님(11) 쏘아넨뚜 님(900) .진경. 님(10) 김효희 님(100) 자까님들존경해요 님(60) 지민이덕흐 님(92) 짐니는귀여워♡ 님(10) SJ쏭 님(100) 쁘엙ㄱ 님(10) 방탄소년단사랑해요♥ 님(600) 소다 님(100) 김메이 님(100) 정아미 님(19) 사랑꾼~ 님(120) suyeon♡♡ 님(64) 호로로ㅗㄹ 님(200) 아미몬베베 님(5) 뷔글뷔글 님(100) Lnny 님(36) 수연| 님(125) 치미망개 님(10) `효린 님(14) 뽀하 님(10) 저하늘을 님(70) 꽃별 님(20) 하늘힝 님(10) 버아미디 님(10) 슈가슈가슈가뷔 님(30) 방탄|5v2 님(10) 태형아영연해 님(50) 슈에뜨 님(100) 빨간모자 님(12) 











 

우리 베리링님, 팬덤에서 많이 뵈었던분 같네요. 제가 글을 달 때마다 항상 댓글 달아주셔서 기억에 남는것 같아요. 힘들게 모으신 포인트인데, 감히 제가 가져가도 될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별로인 글 써놓고서 제가 이렇게 받기만 하는것도 참 염치가 없네요.. 그래도 우리 베리링님이 저에게 주신 거니까 감사히 잘 받겠습니다. 닉네임이 참 귀엽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베리링님 닉네임보면 체리케이크가 생각나더라고요. 제가 완전 좋아하는 케이크인데, 나중에 만나게 되면 꼭 나눠먹고 싶네요.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우리 묘례님, 저 진짜 묘례님께 죄송하고 감사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매번 예쁜댓글 달아주시고, 저 힘들때 응원해주시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기쁜데, 이렇게 많은 포인트 주시면 너무 기뻐서 날뛰게 된답니다. 너무 받기만 하는것같아서 죄송해요.. 제 선물 포인트가 조금밖에 남지 않아서 묘례님께 포인트 드릴수없는게 너무 죄송하네요.. 나중에 포인트 충전해서 엄청 많은 포인트가 생긴다면, 묘례님 글 보고 꼭 1000포 이상 드리겠습니다. 거부는 거부합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우리 서야님, 정말 예쁜 댓글 달아주시는 분 중에 한분입니다. 어떻게 하면 말을 그렇게 예쁘게 하실수 있는지 궁금할 정도에요. 글을 올리고 난 후에 항상 서야님 댓글이 언제올라올까 기다린답니다. 보면 기분이 정말 좋아지는 댓글이거든요.. 서야님은 제 기억속에서 절대 잊혀지지 않을것같아요. 저한테 과분한 포인트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 드리고 싶어요. 항상 엄청난 포인트를 받을때마다 기쁘기도, 죄송하기도 합니다. 저는 언제까지나 서야님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우리 케이디와이님, 제가 이렇게 과분한 포인트를 받아도 될까 모르겠습니다. 제 글이 이렇게 큰 포인트를 받을만큼 훌륭한 글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와이님이 제 글을 으뜸으로 세워주시는 것 같아 너무 기분이 좋네요. 포인트 편지에서는 처음 뵙는분 같아요. 제가 사실 조금 고민했거든요. 닉네임을 뭐라고 불러드려야 할지 아주 잠시 고민했습니다. 영어 철자가 있는 그대로 케이디와이님이라고 읽기로 했어요. 뭔가 외국인 이름같고 예쁘지 않나요? 큰 포인트 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우리 로이님, 왜인지 모르게 닉네임이 익숙한 느낌이네요. 어,음, 느낌일뿐이겠죠? 제 못난손으로 쓴 글을 이렇게나 사랑해주시니 정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로이님까지 열심히 편지쓰는중인데 정말 눈물날것같네요. 제가 편지써드릴 분이 이렇게 많아서 좋아요. 뭔가 제 글을 인정받은것같아 울컥하네요. 항상 제 글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와 제 글이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기에는 너무 염치가 없지만, 그래도 지금은 이 사랑 받고 싶네요. 로이님이 주시는 사랑먹고 무럭무럭 자라겠습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우리 세컨님, 너무 큰 포인트 주셔서 일단 감사하다는 말을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세컨님 및 여러 분들 덕에 제 글이 인순 6위까지 올라갔었는데, 그때 정말 너무 기뻤습니다. 예전에는 1,2위는 기본으로 했었는데, 지금 저는 인순을 크게 바라지 않기 때문에 예전에 1,2위 갔다왔던걸로 만족해요. 그저 여러분들이 주시는 사랑이 이렇게나 좋은걸요. 세컨님이 저에게 주신 사랑과 선물은 언젠가 제가 더 크게 갚겠습니다. 언젠가는 은혜갚은 까치처럼 세컨님 곁에 머물다 가겠습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우리 쀼럽님, 제가 이렇게나 큰 포인트 받아도 될까요. 1000포만 해도 저에게는 과분한데, 1000에 0을 하나 더 붙인 10000포를 제가 받았다는것이 솔직히 믿기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점점 더 인정받는 사람이 되는것같아 기쁘답니다. 쀼럽님 10000포 모으기 엄청 힘드셨을텐데, 그동안의 노력을 저에게 쏟아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노력 감사히 받아 나중에 다시 꼭 돌려드리겠습니다. 더더욱 성장하고 또 성장해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는 작가가 되겠습니다. 좀 더 열심히 노력하고, 여러분들을 사랑하겠습니다. 그게 받은 사랑에 대한 예의니까요.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우리 카우님, 제가 좋아하는 말랑한 사탕(?)이름이네요. 우유맛이 입안에서 퍼지면 어찌나 달콤하고 말랑하던지, 1시간만에 두봉지를 먹어 치운적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딸기맛보다는 기존 오리지널이 더 맛있더군요. 본론으로 넘어가 보자면, 우리 카우님이 주신 포인트가 제 마음속에 퍼져 어찌나 달콤한지 모르겠습니다. 제 심장이 말랑말랑해져 더 뜨겁게 타오르려 합니다. 오직 우리 카우님을 위해서요. 제가 받은 달콤한 사랑을 노력으로 뱉어내, 꼭 더 좋은 글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우리 퓨렌님, 그냥 갑자기 말하고 싶네요. 사랑한다고.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제가 이렇게 뜨거운 사랑을 받아도 될 작가인지. 조직보스의 인기가 떨어진다 생각했었는데, 다시 뜨겁게 타오르려 불꽃이 붙는것같네요. 저 오늘 한 학년을 끝내서 좀 많이 시원섭섭했는데, 퓨렌님께 편지쓰면서 막혔던 속이 풀리는 기분이에요. 왜 그런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퓨렌님이 제가 힘들때 속을 풀어주시는 소화제같은 존재인거겠죠? 저희 둘이 합쳐야 쓸모가 있는거니까, 앞으로도 쭉 떨어지지 말아요. 저에게 이렇게 큰 포인트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우리 미호님, 댓글에서 많이 뵜던분같아요. 구미호도 아닌 칠미호라니, 꼭 미성숙을 뜻하는 것 같아요. 꼬리가 하나씩 늘어갈때마다 조금씩 더 성숙해져가는 그런 모습같아요. 미호님이라는 천사분이 주시는 천사포인트를 받으면 어찌나 기분이 좋은지 모릅니다. 저도 지금은 미성숙하지만, 꼭 꼬리를 9개 달아 완벽히 성숙해지고, 완벽한 글을 쓸수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미호님은 제가 언제나 기억하고 있을게요. 아니, 어쩌면 이미 기억하고 있으니 댓글에서 많이 봤다고 말한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우리 결정님, 되게 많이 뵙네요. 항상 포인트 명단 정리한걸 보면 결정님이 있는것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이제는 없는게 이상할 정도랍니다. 결정님이 힘들게 모으신 포인트일텐데, 제 못난글에 큰 포인트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저보다 더 글 잘쓰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에게 이렇게 사랑 퍼부어주시는게 너무 감사하고 사랑스럽답니다. 나중에는 제가 꼭 팬미팅(?)을 열어서 꼭 결정님을 초대하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절대 흔들리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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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X61  2시간 전  
 진짜 슬픈 건 안타깝지만 이게 대한민국의 현실이라는거
 돈 많고 빽있는 놈들이 살아남는 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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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꾹아미쥬  5일 전  
 어흑...진짜...빙의글 하나에 울고불고 난리 아니다 진짜..흐어엉

 꾹아미쥬님께 댓글 로또 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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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개꽃님  6일 전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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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몬시아  6일 전  
 ㅜㅠㅠㅜㅠㅠㅜㅠ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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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사랑해  6일 전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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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뾀뿛뿝  45일 전  
 박지미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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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야밋지  58일 전  
 ㅠ 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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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라빛은하  73일 전  
 눙물이ㅠㅠㅠㅠㅠㅠㅠ흐어어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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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유꽃님  110일 전  
 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ㅜㅠㅜㅠ

 우유꽃님님께 댓글 로또 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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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caroon  118일 전  
 이번편은 여주가 무서운건 알지만 너무 갑갑했다.. 술냄새 안났다고 그거 한마디만 하면 되는디....

 macaroon님께 댓글 로또 9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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