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므시라꼬님♡ 제가 포인트 안 챙겨도 이렇게 포인트 응원 감사합니다♡ 톡 445에 그므시라꼬님의 흔적을 남깁니다 ㅎㅎ
톡 445
모르는 남자가 내가 쓰는 책상까지 왔다는 사실이 너무나 두려웠다. 이런 상황이 처음이라 더 당혹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나는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서랍 안에 손을 넣었다. 손에 편지가 잡혔다. 역시나 같은 디자인의 편지봉투였다. 나는 조심스럽게 편지를 열었다. 편지 속에는 어느 때와 같은 문체가 담겨있었다.
`너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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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는 이 지역에서 볼 수 없는 교복이라는 말에 찜찜한 기억을 더듬어 아가설탕의 댓글을 둘러봤다. 아가설탕은 현재 열려 있는 상태. 전국에 있는 아가의 팬들이 모여든다. 윤기는 모든 글에 글을 남긴 인물 하나를 찾아낸다. 닉네임은 아가남친.
-아가랑 같이 자전거 타러.
ㄴ 아가남친 : 자전거 타러 나랑도 가자. 언제 볼까.
-아가의 하트
ㄴ 아가남친 : 알아. 나도 사랑해.
-아가의 애교
ㄴ 아가남친 : 귀여워. 기다려. 내가 뽀뽀해줄게.
윤기는 모든 게시물에 아가남친의 댓글이 남겨진 것을 확인하고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윤기의 손이 분노에 떨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