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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06. 그 미소, 심장에 해로워 - W.프라푸
06. 그 미소, 심장에 해로워 - W.프라푸





표지 만들어주신 서월님 정말 매우 많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선생님 VS 선생님

W. 프라푸
*본 글과 실제 인물들의 관계는 허구임을 알려드립니다. 시간 전개는 많이 뛰어넘으니 양해부탁드립니다.






--정호석 잘 지내냐?



"나 정호석 아닌데?"



--아니, 너네 반이라며.



"그건 맞는데. 너 같이 살지 않아?"



--몰라, 어제 내 친구가 너인거 왜 말 안해줬냐고 화내더니 집 나갔어.



"중점을 둬야하는 포인트가 어딨는거야, 싸운거? 나간거?"



--그걸 내가 알면 이러고 있겠냐, 아무튼 막내이모한테 들키기 전에 정호석 설득 좀.



"책임 전가 하지마 , 선생이나 되가지고."





아 그럼 어떡하라고! 아니 걔는 왜 내 친구가 너라는 걸 알려줘야해? 그렇지 않아?. 몰라 이년아...아침부터 버스에서 마주쳐야 할 태형이 오늘따라 안보여서 설마 지각? 거리며 나도 모르게 김태형 지각 걱정을 해주고 있는데 교무실 들어오는 순간 전화가 왔다. 급하게 가방 내려두고 교무실에서 나와 주차장 쪽으로 가서는 발신자가 정수정인걸 보고 받았다.


받았더니 다짜고짜 우리반학생이름을 말하는데, 수정이가 호석이한테 전화 걸려는걸 잘못 걸었는가 싶어 아니라고 하자 알고 있다는 듯 말을 이어나간다. 학교때문에 수정이 집에서 얹혀산다고는 들었지만 수정이의 말을 들어보니 이해가 안갈 만한 상황이긴 했다. 그래서 가출을 했다 이건가? 생각하고 있으면 잠깐 그 책임을 왜 나한테 주는건데.


내가 설득 할거 같아? 싶었지만 불만을 토로 하던 수정은 말할 틈 없이 나중에 밥사주겠다고 하고는 끊어버렸다. 하여간 지 한말만 해요. 거리며 끊긴 폰을 보다가 어디서 들려오는 익숙한 소리에 주위를 둘러보았다.





"쌤, 맨날 버스타고 오시더니 이번에 왜 차에요? 괜히 정류장에서 기다렸잖아요!"



"누가 기다리랬냐? 아침부터 운동장 돌기 싫으면 가라 좀."



"쌤 차도 있는 줄 몰랐는데 근데 왜 이때까지 버스타고 다녔어요?"



"말하면 꺼져주게?"



"에이 쌤, 제자한테 꺼져가 뭐예요, 꺼져가."





쟤들 아침부터 또 저러네. 차에서 막 방금 내린듯한 태형과 그 앞을 막고 있는 지은이였다. 어쨋든 지각은 아니네, 차타고 왔으면. 태형과 지은쪽으로 가야 교무실이 더 가까운데 왠지 저기를 지나치면 오늘 하루 종일 피곤할거 같은 예감에 아무리 멀어도 어차피 여기는 학교니까 삥 돌더라도 그게 낫다 싶어 뒤를 돌아갈려던 차에 뒤에서 들려오는 쩌렁쩌렁 울리는 지은이의 밝은 목소리로 내뱉는 질문에 나도 모르게 귀를 쫑긋 세우기 시작했다.


맞아, 맨날 버스타더니 오늘은 왠 자동차래? 생각하며 들으려니 거리가 조금 멀었던 건지 지은이보다 작게 말하는 태형에 주차 된 차들 사이사이로 숨어서 들을려고 살금살금 지나다녔다. 내가 왜 이러고 있어야 되는 건지 싶다가도 궁...궁금하잖아! 하지만 돌아오는건 그 답이 아닌 지은이를 떼어내기 위한 답이 였던 걸 듣고는 허탈함에 주차된 차문 앞에 쪼그려 앉아 다시 뒤로 가볼까 하며 일어서려다가 갑자기 열리는 차문에 순간 앞으로 자빠졌다.





"아 죄송합니다, 괜찮으세요?"



"...쉿! ㅅ...쉿!!"



"예?-"





한남자가 사람이 있었는지 몰랐다는 듯이 다급하게 차에서 내리더니 괜찮냐며 물어왔고 생각보다 목소리가 큰 남자에 깜짝 놀라 언제 넘어졌다는 듯이 다시 쪼그려 앉아서는 검지손가락으로 내 입에 가져다대며 조용히 하라는 듯이 쉿! 거렸지만 전혀 이해 못했는지 나의 그런 행동에 갸우뚱 거리던 남자에 할 수 없이 일으켜주려던 손을 잡아 당기며 내 옆으로 오게 끔 했고 곧바로 남자의 입을 손으로 막으며 덩달아 숨을 죽였다. 그런 소리를 들었던 태형도 주위를 두리번 거리다가 어디간에 시선이 꽂혀있었다.





"쌤? 태형쌤 교무실 안가요? 오늘 저희 반 1교시 체육인데!"



"..."



"태형쌤, 뭐 귀신이라도 보세요? 주차된 차만 보면 뭐해, 뭐 저 차 스크래치라도 났나? 얼른가요."



"..."



"아 쌤 진짜, 이럴 시간 없어요."





지은이의 말은 들리지도 않았는지 태형의 시선은 한곳에만 집중되었고 그런 태형을 보던 지은은 똑같이 시선을 따라갔지만 보이는 거라곤 주차된 차들 뿐이였다. 뭔데 저렇게 표정이 더 굳었어? 하던 지은은 뭐가 급한건지 다급하게 교무실갔다가 오자는 말만 하다가 결국엔 멍하니 있는 태형의 팔을 잡고는 끌고 가는 지은이였다. ㅇㅇ쌤 오면 그 쌤 한테 가버릴까봐 불안했던 건지 교문쪽에서 ㅇㅇ쌤이 오는지 안오는지 보던 지은은 아직 없단걸 알고는 금방 미소를 지으며 이제 둘 밖에 없다! 라고 생각했지만 뒤를 돌아보니 태형쌤이 아닌 박지민이있었다. 이 새끼가 왜...?





"꺄아아아!"



"워어어어얶!!"



"너 뭐야? 변태야? 왜 내 팔을 잡고 있어?"



"뭐래! 팔을 네가 먼저 잡고 있었고!"



"태형쌤은? 뭐야, 태형쌤!!"



"야, 솔직히 지금 내가 앞에 있는데 사과는 못할 망정 담임이나 찾고 있냐?"



"뭐래, 좀 나와. 그럼 너도 니 담임 찾던가."



...우리 담임 민윤기야, 이딴걸로 찾았다간 욕은 내가 먹는다고.

아까 ㅇㅇ쌤 찾는다고 잠시 팔을 놓고 있었는데 그때 사라지신건가? 싶어 멀리 못갔을거라고 생각하던 지은은 앞에 지민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주위를 두리번거렸고 그런 행동에 더 어이없다는 듯이 지은의 시선을 아예 차단한 지민은 지은의 말에 한순간에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버렸다.


그래 너네 담임 김태형이라 존나 부럽네!! 지민이 속으로 외친 그 말은 끝내 전해지지 못했고 지은 또한 그 자리에서 벗어나 교무실로 향했다. 그리고 아직까지 주차장에 있던 ㅇㅇ은 간거 같은 소리에 이제서야 편히 숨을 쉬었고 옆에서 누가 내 어깨를 치길래 옆을 보니 생각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눈이 마주쳤다. 급히 입을 막고 있던 손을 떼고는 벌떡일어났고 뒤이어 일어나던 남자 또한 당황했던 표정에서 바로 미소를 지으며 먼저 입을 뗏다.





"보건실 가봐야 하는거 아니예요? 손바닥 까진거 같던데."



"네? 아...그렇네."



"사람있는지 모르고 열다가...죄송합니다."



"괜찮아요, 그나저나 못보던 얼굴이신데..."



"아, 저는 다음달에 교생실습나가게되는 전정국입니다. 오늘 아는 형이 학교 좀 구경시켜주겠다고 해서."





그럼 윤기쌤이 말했던 교생이 저 분이시라는 건가. 싶어 멍하니 그를 바라보다가 마주친 눈에 활짝 웃는 모습이 꽤나 여러여자 홀렸을 가능성은 없을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되게 순수하게 생겼는데...잘생기긴 했다. 와 나 진짜 대학교때 김태형 이후로 남자한테 잘생겼다고한건 처음이네, 멍하니 바라보니 내가 메고 있던 몇반 담임이라고 적혀있는 목걸이명찰을 본건지 `ㅇㅇㅇ선생님?` 이라며 내게 물어온다. 끄덕이니 다음달에 같이 일하게 될거니까 외우겠다던 정국씨...? 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저 싱글벙글 웃는 저 미소에 우리학교 여학생들 곧 있으면 세계 2차대전 급 전쟁이 날거라고 예상을 했다.





"어차피 교무실도 가야해서 가는 김에 보건실 데려다 줄게요."



"네? 이 정도는 괜찮은데."



"괜찮다니까 제가 데려가도 되죠?"



"...네? 아 그럼 ㅇㅇ선생님 나중에 봬요!"



"나중에 볼 일 없습니다."



"그쪽 말고요!"



"저게...!"





이제 좀 헤어져야하는 타이밍 맞지? 먼저 가보겠다고 말하려다가 먼저 가로 챈 정국씨가 양쪽에 까진 두 손바닥을 보고 손목을 잡으려다가 먼저 손목을 잡은 태형이 말을 하더니 그대로 끌고 가버렸다. 그 모습에 당황하던 정국씨도 다급하게 인사를 했고 내가 아닌 태형이 말을 받아주더니 정국씨의 말에 순간 웃을뻔 했다.


그쪽 말고요 거리며 팔을 흔들어 인사하는 정국을 보고 태형의 손에 잡히지 않은 다른 손으로 살짝 흔들었고 정국씨의 말에 뒤를 홱돌아 정국을 보며 헛웃음을 치던 태형은 정국과 흔들고 있던 내 손을 보며 마음에 안든다는 듯이 흔들고 있던 손도 잡아버렸다. 순간적으로 잡힌 손에 손바닥에 난 상처가 쓰라려 약하게 아픈 신음소리를 작게 내니 그건 또 들었는지 잡던 손을 풀며 양쪽 내 손목을 잡더니 손바닥이 위로 향하게 돌려서는 힘없이 접혀 있던 손을 펴 란다.


그런다고 내가 펼거 같아? 라고 무슨 생각이였는지 반항하려 했지만 평소보다 낮게 깔린 태형의 목소리에 슬그머니 손바닥을 펴보았다.





"...병신, 그러게 누가 엿들으래?"



"...너 그거 석진쌤이 들었으면 한대 쳐 맞았다. 병신이 뭐냐, 언어순화 못해?"



"주제 돌리지 말고 뭐가 궁금해서 부상투혼으로 엿듣기까지 하냐."



"뭐래, 그냥 지나가다가 둘이 아침부터 붙어있길래 조용히 피하려고..."



"그럴거면 여기가 아니라 뒤로 한바퀴 돌아서 빠져나가는 걸 선택했겠지."





미친, 체육 그만 뒀으면 코난 됐을 삘이네. 아까 손바닥 폈을때 아무소리도 안하더니 갑자기 손목을 다시 바로잡고는 아무말 없이 보건실로 향했다. 보건실 문을 여니 동시에 열린 문에서 바로 앞에 희연쌤이 서 있었고 그 뒤에 나를 보더니 갑자기 입꼬리를 올리신다. 어 뭐야, 저 웃음은. 손을 펼치기는 그렇고 손등을 보이며 흔들면서 인사를 하니 희연쌤이 보건실에서 나오면서 내게 입모양으로 말한다.


`좋은 시간` 그 입모양과 함께 손으로 하트를 만들더니 웃으면서 매점방향으로 사라지는 희연쌤과 내 손목을 놓고 연고를 찾는 거 같은 태형이였다. 우리 희연쌤 볼수록 석진쌤 영향을 받는건가. 점점 이상해지고 있어. 멍하니 희연쌤이 가버린 자리를 바라보다가 들어오라는 소리에 고개를 돌려 태형을 바라보았다.


문까지 닫고 그 앞에 서있으니 살짝 미간을 찡그리던 태형은 이내 다가와서 `손.` 이라는 짧은 말과 함께 펼쳐진 내 손바닥에 연고를 살살 바르기 시작했다. 쓸린거라 따끔거리고 마는데 너무 살살 바르는 터라 간지럽기 까지 한다. 그냥 내가 바를걸 그랬나.





"넌 나한테 궁금한거 없냐."



"어?...없는데?"



"이지은은 궁금해서 안달났던데."



"..."



"진짜, 없어?"



"..."



"없으면 말고, 허튼짓해서 다치지말고."



"...너 차 있더라. 왜 맨날 버스만 타고 다녔나 싶어서..."





다 바르기라도 한건지 손목을 잡고 한참동안 손을 바라보던 태형은 나지막히 내게 물었고 오늘따라 왜 이렇게 진지한지 당황해서 없다고 답해버리니 자기 혼자 작게 말하던 이지은의 말은 아무도 없던 보건실에선 아무리 작게 말해도 귀에 들어오긴했다. 지은이가 옆에서 꼬치꼬치 캐물어가지고 그런가. 어쩌면 나보다 김태형에 대해 더 아는 사람은 지은이가 아닌가 싶었다.


난 그저 대학동기일 뿐이니까. 그렇게 친하지도 안친하지도 않은 인사만 주고 받던 사이였으니까. 진짜 없냐며 되묻는 태형에 아무말 없이 내 손바닥이 아닌 태형이 잡고 있는 손목을 바라보다가 손목을 놓고 연고를 제자리에 두려던 태형을 보다가 입을 뗏다. 그냥 궁금하니까, 지은이한테 답도 안해주고 그래서 내가 가려다가 상처가 난건데. 그 말에 갑자기 표정이 서서히 밝아지던 태형은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뭐가 좋은건데.





"궁금해?"



"...아니."



"오늘은 버스 안탄거 이지은도 버스같이 탈까봐."



"아..."



"그리고 이때까지 버스만 타고 다닌건."



"..."



"너 볼려고."





와씨, 순간 뒤로 돌아 보건실문을 열고 복도로 나와 문을 닫았다. 위험했어. 내 심장. 딱히 들을려고 했던 답도 아닌데 예상도 안하고 단지 궁금해서 물었더니 안물어보는게 더 나았을거라 생각했지만 그것도 왠지 후회될거 같기도 하고. 조금 쌀쌀한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더운 듯한 느낌에 손부채질을 열심히 하며 교무실로 발길을 옮겼다.


보건실에 남아있던 태형도 ㅇㅇ의 행동에 실실 웃더니 뒤따라갔다. 생각해보니 주차장에서 그때 답안한게 훨씬 나았네, 하며 교무실을 문을 활짝 여니 다들 아침 조회가신건지 교무실은 몇분 안계셨다. 서둘러 출석부를 챙겨 반으로 올라갔고 조금 늦게 들어온 담임에 좋다고 시끄럽게 떠들던 교실은 문이 열림과 동시에 조용해졌다.





"어...미안, 쌤이 많이 늦었지."





교탁에 출석부를 두고 출석 체크 후 항상 그랬듯 수업잘들으라는 말과 함께 조회를 끝냈고 아직도 이제야 조금 얼굴이 식은 듯한 느낌에 교무실로 향하다가 순간적으로 스친 수정이의 말에 한숨을 쉬며 호석이를 불렀다. 뭐, 밥사준다니까. 정수정한테 밥 얻어먹기 힘드니까.


이때 아니면 언제 먹겠어, 게다가 호석이네 어머니...그렇게 무서우시다며. 정수정이 맨날 막내이모 무섭다면서 전화로 떠들어대가지고. 호석이를 데리고 교무실에 들어오니 언제나 그랬듯 태형쌤 옆에 지은이가 의자에 앉아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질문 엄청 던지네, 지은아 넌 벌써 적성찾은 듯하다. 리포터해. 그러다 마주친 태형쌤이 씨익 웃더니 아니 그냥 쳐 웃어댄다. 뭐야 갑자기 기분 나쁘네.

웃는 얼굴에 침뱉기도 그렇다던데 존나 침뱉고 싶어졌어.





"호석아, 쌤 혹시 얼굴 많이 빨개?"



"네? 그냥 저희 사촌누나 술 쳐마시고 필름끊겼을때 정도?"





아니 비유를 왜 그따구로해, 근데 다 알아들을거 같더라. 누가 사촌 아닐까봐. 미친 그럼 존나 빨갛다는 거잖아. 설마 촌년같이 존나 빨게져서 웃고 있던거였어? 하고 태형쪽을 쳐다보기보다는 째려보니 여전히 지은이의 질문을 무시하던 태형이다. 그나저나 자기가 교무실에 불린이유를 모르던 호석은 어리둥절하게 앉아있다가 쌤이 던진 질문에 답을 했을 뿐인데 갑자기 엄청 째려본다. 자기 뒤에 태형쌤이 있는 줄 모르고 혼자 잘못말했나 생각하다가도 아차 하며 생각해낸게 사촌누나랑 쌤이랑 친구란것이다. 설마 자기 친구 욕했다고 쌤이 저러시는 걸까 생각하던 호석이다.





"아무튼 너 가출했어?"



"...네?"



"수정이가 너 집 나왔다길래, 얼른 들어가는게 좋아."



"..."





아 정수정, 결국엔 말했네, 혹시나 했는데 말했어. 둘이 친구라길래 사촌누나라면 분명 물어볼거다. ㅇㅇ쌤한테. 학교 생활 어떠냐고 겨우 정수정한테 해방되서 좋았던 내 고등학교 시절도 이제 안녕이다. 씨발 그래서 어제 큰소리치고 나왔는데!

많은 생각이 가득하던 호석이는 ㅇㅇ을 보며 물었다.





"쌤은 왜 정수정이랑 친구예요?"



"...어?"



"그럴바에 그냥, 어...어! 이 쌤이랑 다녀요! 우리 체육쌤 얼마나 좋으신분인데!"



"정호석, 이자식 사람 볼줄 아네? 들었죠, ㅇㅇ쌤."




야! 정호석! 지랄하지말고 태형쌤 건들지마! 옆에 문학도 있잖아!!. 어 혹시 문학을 가리키는 거면 나 말이니 지은아?. 석진쌤이랑 ㅇㅇ쌤이랑 되게 잘 어울리세요! 그쵸, 윤기쌤?

호석에 말에 옆에 있던 태형이 호석이에게 어깨동무를 하더니 너가봐도 잘어울리냐? 라며 물어왔고 아직 안간건지 뒤에서 발끈하는 지은이가 석진쌤 자리를 가리키며 말하자 석진쌤이 뒤에서 이제 막 조회를 끝냈는지 출석부와 한손에는 텀블럼을 들고 나타났고 다급하게 엎드려있던 윤기쌤을 건들이며 말하는데, 내 생각에 지은이는 윤기쌤에 대해 잘 모르는 듯 싶었다.


작은 생쥐가 찍찍대며 잠자는 사자를 깨우는 격이랄까. 그건 신경 안쓰는 건지 좋다고 실실거리는 태형은 호석이에게 빵을 사주겠다며 둘이서 어깨동무를 한채로 나갔다. 내가 보기엔 너네 둘이가 더 잘 어울려. 음...어깨보단 손을 잡지.





[Episode 1 - 아까 주차장에서...]



아까 어떤 남자 목소리에 주위를 두리번 거리던 태형은 주차된 차 사이에 눈이 들어왔다. 사실 아무것도 없기는 한데 차 밑으로 타이어 옆에 보이는 사람이 넘어진듯 보였고 머리가 적당히 길고 살짝 갈색톤이 있는 걸 봐선 내가 알던 사람과 많이 비슷해보였다. 하지만 들린건 남자목소리.


제발 아니길 바라며 얼굴이 보일때까지 바라보았을까 자꾸 옆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년...아니 이지은 때문에 주차장에서 빠져나와버렸고 누굴 찾는 건지 잠깐 멈춰서 손을 놓음과 동시에 옆에 등교하고 있던 학생 아무나 붙잡고 지은이 뒤에 세웠고 다시 지은이 손에 잡힌 학생을 돌아보지도 않고 다시 주차장으로 향했다.

뒤에서 소리지르는 소리가 들렸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주차된 차를 둘러보다가 학교에서 처음 보는 남자와 뒷모습이 익숙한 여자에 다가갔다.





"괜찮다니까 제가 데려가도 되죠?"



"...네? 아 그럼 ㅇㅇ선생님 나중에 봬요!"



"나중에 볼 일 없습니다."



"그쪽 말고요!"



"저게...!"





입학식때도 말했지만 이 정도 일줄은 몰랐는데. 넌 왜 주변에 여자가 아니라 남자가 먼저 나타나는거야. 아까 들어보니 어디 다친거 같더니 아주 귀가 입에 걸려서 손을 흔드는 모습이 보기 싫어서 무턱대고 손을 잡았더니 다친게 손인가 보다. 물론 티는 안냈지만 깜짝놀라 손을 빼며 손바닥을 보니 또 손은 왜 이렇게 작은거야.


그러다가도 손바닥에 쓸린듯 난 상처를 보고 보건실로 향했다. 물론 보건쌤과 마주치기도 했고 간단한 인사 후 바로 들어가 연고를 찾았다. 어디를 그렇게 보는지 들어오지도 않는 ㅇㅇ을 보고 들어오라니까 말은 또 잘듣는다.


연고를 발라주니 따끔거리는지 움찔거리는 손에 괜히 기분이 안좋아서 고개를 숙이고 있었을까 나 좋다고 쫓아다니는 이지은이 귀에 딱지가 붙도록 질문을 해대서 혹시나하고 ㅇㅇ에게 물었지만 돌아오는 답은 약간 서운했다. 아직도 애는 내가 찼다고 생각하는 걸까. 안찬거라고 말 해줘야하는데. 그렇다 쳐도 아직까지 애가 나처럼 나를 좋아하고 있다는 보장은 없었다.





"...너 차 있더라. 왜 맨날 버스만 타고 다녔나 싶어서..."





괜히 어색해질까봐 보내기 싫어도 빨리 보내려고 마무리를 지었을까 작게 내뱉은 그녀의 목소리에 서운한 마음은 다 잊었고 그녀의 목소리에서 나온 질문에 미소가 지어졌다. 질문. 그것도 이지은이 아까 질문했던것과 같은 질문이다. 질문을 안해도 왜 버스만 타고 다녔는지 말할려고 했는데 차가 있단것도 아까 봤는지 신경을 쓰고 있었다는 듯한 ㅇㅇ의 질문에 이미 입꼬리가 귀에 걸리고도 남지만 최대한 자제하며 말했다. 그러자 한순간에 빨갛게 달아오르는 얼굴이 보이다가도 바로 문을 열고 나가버린 ㅇㅇ을 보았다.





"...미치겠다. 진짜. 왜 이렇게 귀엽지."





김태형. 너 씌여도 단단히 씌였구나. 대학때 알기전 네 본모습과 알아가는 진짜 네 본모습이 너를 더 좋아하게 만드는 거 같다. 이미 귀에 입꼬리가 걸린 태형은 교무실 들어가기 전까지 내려 올 생각이 없었다.




***

헤헤헤헤헤헤헿헤ㅔㅎ헿헤헤헿헿


사실 어제 올릴려고 했는데 글이 안들어가지길래 나중에 올려야지 했거든요?

근데 까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해요...지금이라도 올렸으니까...용서해주세요 (울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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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시간 전  
 서브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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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  11시간 전  
 왔시 전정국스 3각 전향쓰?

 답글 0
  민떠공듀  15시간 전  
 태형이랑 여주랑 이어져랏!!!

 답글 0
  지하별☆  22시간 전  
 둘이 되게 잘어울려요

 답글 0
  중딩ㅈㅇㅅ  1일 전  
 ㅜㅠ

 답글 0
  hyein5  1일 전  
 으어허류ㅠㅠ

 hyein5님께 댓글 로또 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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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순간이화양연화  1일 전  
 으러허푸ㅠㅜㅜㅜㅜ

 매순간이화양연화님께 댓글 로또 1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밤채운별  1일 전  
 꾸엑조아좋다구

 답글 0
  인형녜리  1일 전  
 후앙

 인형녜리님께 댓글 로또 1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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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se4861910  1일 전  
 디박디박

 yse4861910님께 댓글 로또 1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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