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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톡 10. 물이 새는 짙은색 천장 그 위에 - W.타생지연
톡 10. 물이 새는 짙은색 천장 그 위에 - W.타생지연















표지 서폿은 사랑이오♡ qufqneo1994 naver.com


톡 10. 물이 새는 짙은색 천장 그 위에



평소와 다름없는 하교길. 난 난데없이 붙잡혀서 `훈남훈녀 얼짱 만들기`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다. 전문가의 메이크업을 받고 웨이브도 하고 스타일리스트가 골라준 옷을 입으니 내가 봐도 오늘 따라 예뻐보인다. 피디님과 작가님들의 예쁘다는 말을 들으며 집으로 돌아가는 길. 나는 무지 들떠있다.


1. 존예

오빠들 한테 자랑해야지♡


























욕이 나오려는 걸 꾹참고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니 그새 소파 위에서 잠들어있는 지민오빠와 그 앞에 졸졸이 앉아 티비를 보고 있는 정국 오빠와 태형 오빠의 모습이 보인다.




" 돼지...?"




" 헐 . 진짜 공주님이 됐네."


내가 거실로 걸어 들어오는 소리를 듣고 내 쪽으로 고개를 돌린 정국오빠와 태형오빠가 평소답지 않게 블링블링한 내 모습에 눈을 커다랗게 뜨고 날 본다.





" 여자들 화장빨 무서워서 여자를 못 만나겠네."





" 확실히.. 다르긴 하.."


" 뭐..? 달라 봤자 얼마나 다르다고!"


내가 정국 오빠의 말에 욱하자 정국오빠가 사뭇진지한 표정으로 날 본다.




" 독돼지가 꽃돼지가 됐잖아! 둔갑 수준."



" 야! 전정국!!!"


내가 하루종일 나를 놀려대는 정국오빠를 향해 소리치는 순간. 투둑투둑 소리를 내며 거실 바닥으로 떨어지는 물줄기. 그 물줄기에 소파 위에 잠들었던 지민오빠가 두 다리를 물고기꼬리마냥 펄떡펄떡 거리며 물줄기를 피하려는 듯 눈을 뜨지도 못한 채 바닥으로 굴러 떨어진다. 엉덩이가 아니라 꼬리뼈로 바닥에 착지하신 지민오빠 덕분에 거실에 쿵!하는 소리가 울러퍼지고.



" 아악... 내 꼬리뼈..!"



꼬리뼈를 두 손으로 움켜쥔채 물이 흥건히 고인 바닥위에서 꿈틀대며 고통스러워하는 지민오빠.



" 야. 침침아 괜찮냐악!"



지민 오빠의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에 걱정 스러웠던 건지 지민오빠가 널부러져 있는 거실 바닥 쪽으로 발을 내딛던 태형오빠는 바닥에 고여있는 물기에 미끄러지고 그와 동시에 지민오빠의 몸 위로 덮치듯 넘어진 태형오빠 덕분에 지민오빠가 태형오빠의 몸무게에 눌린 꼬리뼈로 전해지는 엄청난 고통에 눈을 부릅뜨며 비명을 내지르려는데 그런 지민오빠의 입술과 맞부딪치는 태형오빠의 입술.



" 우웁!"



" 헐... "



" 대박"



그 모습에 나와 정국오빠가 안타깝다는 시선을 주고 받는 순간.



" 아아악!!!!!! 내 순결 ㅅㅂ ~! ! !!!!!!!"



좀 처럼 욕하는 일이 없던 지민오빠의 입에서 방언이 터져 나왔다. 그 순간 경상도와 전라도의 경계를 허무는 갖가지 욕설들을 나는 생라이브로 들을 수 있었다. ㅎㄷㄷ..



2. 난리 난리 난리나.




















결국 수도관 수리공을 부르고 간단한 정리를 마친 우리는 찜질방으로 피난을 가기로 했다. 방금 물폭탄을 맞아서 오빠들과 나는 물에 빠진 생쥐꼴이다.



" 공주야. 너 그대로 나가면 감기걸려. 이리온!"



급한대로 옷을 갈아입고 나오자 태형오빠가 축축히 젖은 내 머리카락을 바라보다가 헤어 드라이기를 콘센트에 연결하더니 자기 앞에 와서 앉으란다.



" 내가 해도 되는데!"




" 공주님은 그냥 가만히 있으면 돼요."


머리 말려 줄 줄은 아나..? 자신만만하게 드라이기를 잡아든 태형이 오빠는 서툰 손길로 내 머리카락을 휘적거린다. 그래서 머리가 마르냐..?




" 오 - 돼지야 .머리 어떻게 이렇게 한거야?"


" 그거 웨이브 고데기로 해주던데."


태형이 오빠가 내 머리카락을 말려주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정국이 오빠가 웨이브진 머리카락이 신기했는지 손가락으로 내 머리카락을 감기도 하고 조물조물 대며 가지고 논다.





" 라면 돼지!"



" 맞을래!"



내가 정국오빠의 말에 욱해서 자리에서 몸을 일으키려는 순간 태형이 오빠의 손가락 사이에 걸려있던 머리카락이 두피를 당기기 시작했고



" 아악!! 태형이 오빠 놔놔!"





" 잠깐만!! 걸려서 손가락이 안 빠져!"



태형이 오빠가 내 머리카락에 걸린 손가락을 빼내기 위해 다시한번 손에 힘을 주는 순간.



" 끄아악!"





" 야!! 우리 돼지 죽어!!!"




나의 비명소리와 함께 정국이 오빠가 태형이 오빠를 향해 소리를 지르기 시작하고 당황스러운 마음에 더욱 강한 힘을 손에 실은 태형이 오빠의 손에는 털뭉치 마냥 엉킨 나의 머리카락이 잡혀있었다고 한다.

.
.
한 바탕 소동을 치르고 찜질방에 온 오빠들과 나. 짐니 오빠는 꼬리뼈가 시리다며 찜질을 위해 황토방으로 들어가고 정국오빠는 피곤한듯 바닥에 덜렁 드러눕는다.





" 공주야.. 많이 아팠지..?"


울먹울먹 애처로운 눈빛으로 나를 보는 태형오빠 덕분에 잔뜩 짜증이 나있던 마음이 녹아내리는 것 같다.



" 괜찮아. 그냥 내 머리에 손 대지만 말아줘."



울먹 - 내 말에 태형오빠의 얼굴이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듯 불쌍하게 변한다. 앙다문 입술이 아주 앙증맞다. 아니 내가 여잔데 왜 오빠가 더 예쁘냐고.



" 알았어.. 내가 졌다."





" 공주야 그럼 나 이제 공주 머리 만져도 돼?"



" 어? 남준 오빠한테 톡 왔네 ."



남준이 오빠가 날 살렸다. 나는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날 보고 있는 태형오빠의 눈빛을 외면한 채 핸드폰으로 눈을 돌렸다.




3. 오빠 , 뽑았다.













남준 오빠에게 답장을 보낸 순간 익숙한 체취와 함께 나를 감싸안는 누군가. 나를 감싸안은 손이 가늘고 비정상적이게 흰것을 보니 이건..


" 윤기 오빠. 나 어떻게 찾았어?"





" 그냥 .. 감?"



내 물음에 다소 피곤한 목소리로 답하는 윤기 오빠.



" 피곤해?"



"응."



" 그럼 좀 자."



내 말에 나를 뒤에서 안은 그대로 턱 하니 드러눕더니 고개를 숙여 나를 마주 보는 윤기오빠.





" 아가 안고 잘래."



" 나는 잠 안오는데?"



똘망똘망한 눈으로 윤기오빠를 마주보지만 윤기오빠는 나를 감싸안은 손에 힘을 준 채 눈을 감아버린다. 내려앉은 속눈썹이 참 길다. 아니, 우리 오빠들은 왜 다 이렇게 예쁘냐고.


.
.



♡아니쥬 톡 뒷 이야기1♡



잠도 잘 잤겠다. 먹을 것도 먹었겠다. 우리는 심심한 틈을 타 게임을 하기 위해 원 모양으로 뱅 둘러 앉았다.



" 벌칙은 걸린 사람 둘이 뽀뽀하기!"


" 우웩. 야. 걸리면 죽음임 "


"입술 가나요~"


" 으아아악!"



호석이 오빠와 남준이 오빠의 강한 벌칙 제시에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한가지 확실한건 걸리면 죽음이다. 눈치게임이 시작되고





"1"





"1"




동시에 일을 외친 둘은.. 태형오빠와 꼬리뼈 다친 짐니 오빠. 둘이 서로의 얼굴을 확인하는 순간.



" 아나 또 김태형이야 ㅅㅂ ~! ~ ~"



짐니 오빠의 입에서는 다시한번 욕쟁이 할머니를 뺨치는 욕설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고 남준이 오빠는 태형이 오빠와 지민이오빠의 뒷머리를 붙잡고 민다. 이렇게..



" 아 ㅅㅂ 내 순결.."


태형이 오빠는 또 한번의 순결을 잃었다.



다시 게임이 시작되고 지민이 오빠가 "1"을 외친다. 다행이 이번에는 걸리지 않았다는 기쁨에 날뛰던 지민이 오빠가 꼬리뼈를 붙들며 쓰러진다. 그래도 여전히 짐니 오빠의 입가에는 미소가 그려져 있다. 2는 내꺼다 !



"2"



"2"



나와 같이 2를 외친건... 윤기 오빠. 꺄우으우우우웅 . 내가 멘붕상태로 멍 하니 있는데 남준은 잔뜩 신이난 얼굴로 윤기를 향해 장난스럽게 웃는다.





" 아이고 윤기 형이 걸리셨네. 돈도니랑 뽀뽀해야겠네!"


누군가와 스킨쉽을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닌 윤기오빠는 당연히 망설일 줄 알았는데 너무나 자연스럽게 내게 다가와 내 입술에 쪽 -입 맞추는 윤기오빠.



" 오...빠?"



" 뭐야 왜 이렇게 쉽게해!"



남준 오빠의 말에 담담한 얼굴로 남준을 보는 윤기.





" 어릴때 매일 아가한테 뽀뽀해준거 기억안나냐. 근데 이제 와서 뭘 새삼스럽게. "



" 잉? 그랬었어?"



윤기 오빠의 말에 내가 오빠들을 향해 묻자 뭔가 회상하는 얼굴이 되는 오빠들이다.




♡ 아니쥬 톡 뒷 이야기2♡



" 우아아아앙!"



ㅇㅇ이가 4살 때, 어린 ㅇㅇ이가 엄마가 없는게 불안했는지 울음을 터뜨립니다. 그 소리에 장난감을 가지고 놀던 어린 태형과 지민. 책을 읽고 있던 어린 윤기와 남준이 어린 ㅇㅇ의 주변으로 몰려듭니다.



" 우리 ㅇㅇ이가 왜 우는 골까?"


" 배 고픈고 아닐까?"


어린 지민이와 정국이의 말에 남준이 똑부러진 목소리로 말한다.



" 엄마가 없어서 불안한게 아닐까아?"


" 어쩌면 좋지.."


남준의 말에 태형이 곤란한 얼굴이 된다. 그 순간 가만히 어린 ㅇㅇ이를 지켜보던 어린 윤기가 ㅇㅇ이가 앉아있는 소파 위로 올라가 ㅇㅇ이의 포동포동한 볼에 쪽 - 하고 입 맞추더니 ㅇㅇ의 머리를 고사리 같이 작은 손으로 쓰다듬어 준다.


" 울지마. 아가야. 오빠가 있잖아."


" 그래! 오빠가 우리 공주님 지켜줄게!"


윤기의 말에 태형이 다짐하듯 말하며 어린 ㅇㅇ이의 볼에 쪽 하고 입맞춘다.


" 정의의 용사 지민 오빠는 뭐든지 이길 수 이써!"


지민이 팔을 슈퍼맨 마냥 쭉 뻗더니 변신을 하듯 빙글빙글 돈다. 남준은 그런 지민을 한심하다는 듯 바라보고 있다가 지민과 함께 어린 ㅇㅇ에게로 다가오더니 각각 ㅇㅇ이의 오른볼과 왼볼에 입을 맞춘다.



" 오빠들이 우리 ㅇㅇ이를 꼭 지켜줄게!"


여러개의 조그만한 손이 ㅇㅇ이를 토닥이고 어느새 울음을 멈추고 곤히 잠이 든 ㅇㅇ이를 보며 환한 미소를 짓는 어린날의 오빠들이다.



" 끼야핫! 우리 돼지 어디써!"


" 여동생한테 돼지가 뭐야!"


" 쉿 -"



때마침 거실로 걸어들어온 정국과 호석의 소란스러움에 석진이 정국과 호석을 향해 조용히 하라는 신호를 보낸다. 소파 위에 곤히 잠든 ㅇㅇ의 모습을 발견한 정국과 호석은 석진과 함께 고양이 마냥 살금살금 걸어 ㅇㅇ의 곁으로 다가간다.



" 조그맣다. "



" 귀여워."



잠든 ㅇㅇ이의 얼굴만 봐도 기분이 좋은지 실실대는 동생 바보 오빠들이었다.




.
.




w.타생지연 공지


꺄울! 네. 맞습니다.
이번 추운 겨울. 수도관이 터진 경험을 살려 적어본 아니쥬 톡입니다.(훌쩍)


이젠 물 나와요 ( 기쁘다)


걱정해주신 이쁜 플랜B들 사랑합니다♡
(머리 위로 손을 올려 하트)


+)


오늘 시스터 콤플렉스랑 어제 뱀파이어울 양귀비 올렸고 아미 올렸는데 아미는 그렇다 치고 나머지 작품들 조회수는 평소랑 비슷한 수준인데 댓글이 저조해서.. 뭔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미 연재해도 답답하기만 할 것 같아서 오늘 아미 휴재합니다.





타생지연 첫 뱀파이어물.




다정다감한 오빠들과의 카톡물.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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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여주는융기가져아  11일 전  
 이집 넘넘 인생이 콩트자나..(그.래서 너무조아 사랑해

 답글 0
  younmin9892  13일 전  
 국이는 어렸을때 부터 돼지라고 불렀구낭ㅎㅎㅎ

 답글 0
  러브네이드  15일 전  
 어....내가 말했는데 더럽다 끔찍해 죄송합니다...

 답글 0
  러브네이드  15일 전  
 설레 어머 설레 나도 오빠ㅠㅠㅠ 융기 오빵

 답글 0
  푸른쟝미  18일 전  
 짐니오빠ㅋㄱㅋㄱㅋㅋㅋ

 푸른쟝미님께 댓글 로또 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나눈야!팟찌밍!  23일 전  
 부럽구만...

 나눈야!팟찌밍!님께 댓글 로또 4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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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요일....★  24일 전  
 욕지민ㅋㅋㅋㅋㅋㅋㅋ

 월요일....★님께 댓글 로또 1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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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월*  31일 전  
 여주 부럽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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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서인  33일 전  
 나두 저런 오빠를 내려주세요.!

 류서인님께 댓글 로또 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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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쬬리  35일 전  
 오늘도 심장은 남아나질 않는군

 윤쬬리님께 댓글 로또 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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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6 개 댓글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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