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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04. 뱀파이어에게, 길들여지다 - W.츠바키
04. 뱀파이어에게, 길들여지다 - W.츠바키

[민윤기] 뱀파이어에게, 길들여지다























*손팅 정말정말 중요해요!!*

*오늘 브금 필수입니다!!*

*사담 꼭 꼭 꼭! 필독이예요!! 읽어주세요!!*














BGM : DIABOLIK LOVERS ost - Blood Waltz

브금 필수!! 꼭 들어주세요!!









04. 감기







—W. 츠바키




















****




















`나는 이 세상에서, 따분한 것이 가장 싫어.



아, 그건 나 뿐만이 아니라 이 세상의 모든 뱀파이어가 다 그러려나.



영원을 사는 뱀파이어에게 따분함이란, 죽음보다도 더 끔찍한 것일테니까.



그런 의미에서 너는 흥미로운 존재야.



유혹당하는 건 그일까,



...아니면 너일까?`







—J와의 대화 중 일부—





















****




















온 몸이 아프고, 머리도 지끈거렸다. 이마 부근이 좀 뜨거운 것이, 열도 있는 것 같았다. 목도 좀 따끔거리고 아프고. 온 몸을 적신 채로 제대로 말리지도 않고 쓰러지듯 잠들어 버렸으니, 당연한 결과이기는 했다. 감기에 걸린 것이 틀림 없었다. 게다가 빈혈까지 겹쳐서, 몸 상태가 정말 최악이었다.




















눈을 뜨고 자리에서 일어나보려고 했지만, 가위라도 눌려 버린듯 몸이 말을 듣지 않고, 힘 조차도 들어 가지 않았다. 눈도 제대로 떠지지가 않아서, 나는 그냥 포기하고 잠이나 더 잘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끼익-.`




















하지만 그 순간, 내 귀를 쫑긋 거리게 하는 소리. 바로 내 방 문이 열리는 소리였다. 누구지? 딱히 들어올만한 사람이 없는 데. 나는 눈을 뜨고 내 방으로 들어온 사람이 누구인지 확인하고 싶었지만, 몸을 움직이고 눈을 뜨기는 커녕, 몸에 자그마한 힘 조차도 들어 갈 수 없었기 때문에 나는 그저 의문의 사람이 내 방으로 들어오고, 나에게 가까워지는 소리를 들을 수 밖에 없었다.




















`탁-.`




















갑자기 내 이마 위로, 얼음장 같이 차가운 무언가가 느껴졌다. 뜨거운 피부 위로 느껴지는 이질적인 차가움에, 온 몸이 전율했다. 차갑고, 이질적이지만, 왠지 모르게 친숙하면서도 기분 좋은 듯한 감촉에 온 몸이 녹아 내리는 듯 했다.




















"...으음..."








"일어났어?"




















순간적으로, 몸에 힘이 들어 가지 않던 증상이 해결 되며, 눈이 떠졌다. 동시에 내 귓가를 파고든 익숙한 음성에,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내 두 눈으로 똑똑히 보이는 목소리의 주인공. 여전히 새카맣기만 하고 감정의 조각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메마른 검은 눈과, 밤하늘 같이 검은 머리카락. 그래, 민윤기였다. 민윤기는 내 옆에 자연스레 앉아 있었다. 민윤기가 왜 여기에 있는 거지?




















"...민...윤기...?"







"......"




















눈 앞에서, 내 이마를 그 차가운 손으로 어루만지며 내게 눈을 맞춰 오는 민윤기에, 그저 당황스러운 기분이었다. 민윤기를 유혹할 기회였지만, 몸 상태가 딱히 좋지 않았고 빈혈이 있는 것 같았기에 민윤기가 나를 흡혈하는 것이 딱히 반가운 일은 아니었다.





















"인간들은 보통 아플 때 무얼 하지?"





"네? 그건... 왜요?"







"난 뱀파이어여서, 그런 걸 모르니까."





















민윤기가 흡혈을 할까 두려운 마음에 그의 눈치를 보고 있던 내게, 민윤기가 갑작스레 물어왔다. 인간들은 아플 때 무얼 하냐니. 왜 물어보냐고 묻는 내게 민윤기는 뱀파이여서 그런 걸 모르니까.라며 짧은 답을 했다. 아플 때 보통 무얼 할까... 아마 보통, 병원에 가겠지. 민윤기에게 최대한 침착한 목소리로 답했다.




















"보통... 병원에 가죠."







"병원에 가지 않는 다면?"






"병원에 안 가면, 약을 먹고 휴식을 취하죠."








"약을 먹고 휴식을 취한다, 라..."




















민윤기는 기계적으로 내 뜨거운 이마를 자신의 차가운 손으로 계속 쓸어내리며, 속삭이듯 내 말을 되풀이하며 중얼거렸다. 슥-, 슥- 하고 규칙적으로 시원한 민윤기의 손이 불덩이 같던 내 이마를 쓸어 내리자, 기분이 좋아져 무의식적으로 민윤기의 손을 잡아버렸다. 민윤기는 그런 나의 행동을 보고는 눈치 채지 못할 만큼의 옅은 미소를 짓더니, 자리에서 일어났다.






















"휴식, 취하고 있어."




















민윤기는 알 수 없는 말을 하나 남기고는, 살풋 미소를 지어 보이더니 내 머리카락을 쓸어넘겨주었다. 분명 그의 손은 차가운데, 왠지 모르게 따뜻하고 다정한 것만 같은 그의 손길에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간질간질하고 기묘한, 이상한 기분이.




















민윤기는 몇 번 다정하게 내 머리카락을 쓸어넘겨주더니, 몸을 돌려 내 방에서 나갔다. 쿵- 하고 민윤기가 나가버린 문이, 닫히며 소리를 냈다. 방금 전까지 머물던 민윤기의 온기가 사라지자, 이상한 기분이 자꾸만 들었다.




















"...이상해."




















나는 그냥 전부 잊어버리기로 하고, 그대로 눈을 감고 잠을 청했다.





















****























"일어나, ㅇㅇ."





"...으음..."





















또다시, 차갑지만 다정한 그의 손길이 나를 깨웠다. 살짝 눈을 뜨자, 나를 내려다보고 있는 민윤기가 시야에 들어 왔다. 그의 검은 머리카락과 눈, 하얀 피부에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검은색의 코트를 입고 있는 민윤기의 모습에, 살짝 감탄했다. 역시, 사람 홀리는 뱀파이어다 이건가.























"자, 이거."





"...아."






















민윤기가 그의 하얀 손을 뻗어, 내 손에 쥐어준 것은 다름 아닌, 감기 약이었다. 뭐야, 설마 인간들이 아프면 뭘 하는지 물어본 것도, 갑자기 나가버린 것도 약을 사주려고 한 건가? 도대체 왜, 나를 위해? 전에 느꼈던 이상한 기분과 함께 의문들이 뒤죽박죽으로 섞여 머릿속을 맴돌았다. 나는 의아함을 가득 담은 눈으로, 민윤기를 올려다 보았다. 민윤기는 그런 나의 눈빛을 눈치챘는지, 어깨를 한 번 들썩이고는 내게 말했다.























"...너 아프잖아. 그러니까 먹어."





"...고마워요."




















아... 알고 있었구나, 내가 아프다는 걸. 다시 내 마음 속 깊이 이상한 기분이 느껴졌다. 무언가 따뜻한, 이상한 기분이. 나는 서둘러 감정을 추스리며 민윤기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다. 민윤기는 그러자, 무덤덤하지만 메마른 눈동자에 작은 일렁임을 그려 내며 말을 했다.























"병원에는 못 데려가니까, 이거라도 주는 거야."





"왜 병원에 데려다줄 수 없는 데요?"




















앗차, 쓸데 없는 소리를 해버렸다. 그의 얼굴이 살짝 굳어진 것을 보니, 분명 쓸데 없는 소리가 맞았을 것이다. 무의식적인 호기심에 툭-하고 튀어 나온 그 말을 주워담고 싶어졌다. 나는 그의 눈치를 살짝 살폈지만, 얼굴이 굳은 것 치고는 예상 외로 담담해보이는 그의 얼굴에 살짝 안심했다.






















"병원에 가려면, 밖으로 나가야 하잖아. 네가 밖으로 나가면 나에게서 도망칠까 봐."





"......"




















그의 대답에, 차마 말을 할 수 없었다. 그 말을 하는 민윤기의 얼굴은 무척이나 쓸쓸하고, 슬퍼 보이고, 외로워 보이는, 고통스러워 보이는 얼굴이었기에. 그리고, 나는 그에게서 도망치려는 계획을 갖고 있었기에. 차마, 차마 그에게 어떠한 말 조차도 꺼낼 수가 없었다.






















"너도 언젠가는 도망치겠지, 벗어나겠지, 나에게서. 사라져 버리겠지. 내 곁을 떠나겠지."





"...아니예요."




















아? 도대체 나 스스로 무슨 말을 하는 거야, ㅇㅇㅇ? 나도 내 스스로 뱉은 말에 놀라 버렸다. 아니라고 그에게 대답해버리다니. 민윤기 말이 맞잖아, ㅇㅇㅇ 너 스스로도 이미 도망칠 계획을 세우고 있잖아. 벗어날 거잖아. 근데 왜? 왜 그런 말을 한거야?




















"...무슨 일이 있어도, 민윤기씨 곁, 안 떠날게요."




















또, 내 의지와는 상관 없이 내 입이 제멋대로 움직여서 돌이킬 수 없을, 지키지 못할 말들을 입에 담았다. 왜 내가 그런 말을 했는 지는 잘 알 수 없었다. 버림 받은 것만 같은 표정을 짓고 있는 민윤기가, 사랑을 갈구하던 내 모습과 닮아보여서 그랬을까? 외롭고 괴로운 표정을 지으며 그렇게 말하는 민윤기를 보자, 입이 제멋대로 그렇게 움직여 버렸다.























"...넌 역시 정말 이상해."




















나의 말에, 피식- 하고는 살짝 미소 짓고, 내게 다가와 내 귓가에 살며시 속삭이는 그의 목소리는 달콤했다.




















"처음 피 향기가 미치도록 달콤했을 때부터 넌 지금까지 쭈욱 이상해."





"......"





"정말 이상해. 왜 자꾸 너를 볼 때마다 자꾸,"




















민윤기가 말을 잠시 멈추고는, 내 목에 그가 남긴 상처 언저리 부분에 살짝 입을 맞췄다. 차가운 입술이 여린 내 목 피부 위로 느껴졌지만, 차갑게 느껴지지 않고 왠지 모르게 따뜻하게 느껴졌다.






















"이렇게 닿고 싶어질까, 계속."





"......"





"왜 계속, 눈에 널 담고 싶을까."





"...그,"





"이상해, 정말."




















다정한 손길로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알 수 없는 미소와 함께 그렇게 말하며 내게 부드럽게 입을 맞추고 키스하는 민윤기에,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자꾸만 내 마음 속에, 처음 느껴보는 생소한, 이상한 감정들이 일렁여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다. 이상했다, 이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 이 감정은 곧 사라질거야. 살짝 앓다가 나을 감기처럼 말야.




















나도, 이상해.



왜, 도망치고 싶은데 분명.



벗어 나고 싶은데 분명.



왜, 자꾸만 내 마음 속 한 구석에서는 당신 곁에 머물고 싶은 거야?



왜 자꾸 당신을 볼 때마다 이상한 기분이 드는 거야?





















****




















[포인트 명단]











포인트 주신 후유들, 손팅이나 평점해준 후유들 모두 사랑해요♡




















****


















[사담 TIME!!]



네! 폰투 명단도 다쓰구 히힛 작가 돌아왔슴미다...! 요번 편은 ㅇㅇ과 윤기의 감정과 달콤함을 넣은, 스토리상으로도 중요한 쉬어가는 편입니다. ㅇㅇ가 윤기를 점점 좋아하고 있는 게 느껴지시나용...?ㅋㅋ 윤기는 과연 ㅇㅇ을 어떻게 생각하는 걸까요! 밀당처럼 퇴폐한 느낌과 이번 편처럼 살짝 달콤한 느낌을 섞어 갈거예요! 밀당밀당~ㅋㅋ 결말이 어떻게 될까요오ㅋㅋㅋ






아, 그리구 제본판 뱀파길 외전 전부 정했어요! 완벽히 정해진건 아니지만요~ㅋㅋ (애초에 작가가 제본 귀찮아서 안만들고 혼자 외전만 볼 수도ㅋㅋㅋ)

뱀파길 제본 외전 1 - IF 남주가 정국이었다면?
뱀파길 제본 외전 2 - IF 남주가 지민이었다면?
뱀파길 제본 외전 3 - S와의 대화 중 일부
뱀파길 제본 외전 4 - 그의 속 마음

뭐 나온다면 요렇게 나올 듯 함미다...ㅇㅅㅇ 안나오면 말구요ㅋㅋㅋㅋ 제본 안나오면 갠공에서 공개 하지 머...ㅋㅋ







참고로, 본편 읽기 전에 나오는 `J와의 대화 중 일부`는 J(지민)가 ㅇㅇ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ㅇㅇ로 빙의 되기 전에 몰입하려는 독자님들(후유들)에게 하는 이야기 입니다! 그러므로 제본 외전 3인 `S와의 대화 중 일부`는 S(누굴까요?ㅋㅋ)가 여러분들께 해주는 이야기겠죠?ㅎㅎ














즐찾, 평점 10점, 손팅 부탁드려요 ㅇㅇ님!

손팅이 싫으시다면 평점 10점만이라도 눌러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뱀파길 외전은 제본에서만 보실 수 있으며, 제본은 인완작 등록 이후 곧 판매되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시즌 2인 [박지민] 뱀파이어에게, 심장을 먹히다 의 프롤로그 평점 10점도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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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지유렘  7일 전  
 아아앙ㅠㅠㅠ 둘 다 행복했으면 좋겠다ㅜㅠㅠ

 지유렘님께 댓글 로또 1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팥죽사랑  7일 전  
 으허..ㅜㅜ 새드 엔딩은 아니길..

 팥죽사랑님께 댓글 로또 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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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읽는독자  8일 전  
 ㅠㅠㅜ

 답글 0
  셔을  8일 전  
 사랑인데.. 이게 거짓이면 어뜨카지..ㅠ

 셔을님께 댓글 로또 1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포인트가없어..  8일 전  
 어머머....러브..

 답글 0
  융기는천재뿡뿡  8일 전  
 어머어머

 답글 0
  꽃유슬  8일 전  
 와..미쳐버리겠네

 답글 0
  ancd  9일 전  
 러브..♡?

 ancd님께 댓글 로또 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간지폭발민채원  9일 전  
 어우야... 미치게 설레네

 답글 0
  _마도씨  9일 전  
 사랑이야ㅠㅜㅠㅜㅜ 아니야? 아니야.. 맞을거야..

 _마도씨님께 댓글 로또 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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