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방탄빙의글 조직보스여친 X 조직보스남친_08 - W.보보
조직보스여친 X 조직보스남친_08 - W.보보




여러분.. 수위가 들어간 건 제 갠공에서만 볼수있다니까요ㅠㅠㅠ 아 맞다. 그리고 오늘 10000자 넘으니까 손팅좀 합시다 ^ㅁ^







베스트 표효상






베스트 이쁜말상






베스트 멍멍이소리상( 제 손은 똥손이므로..)









뜌가♡님 감사합니다^ㅁ^




류연하님 감사합니다^ㅁ^







에그미쯔님 감사합니다^ㅁ^







조직보스여친 X 조직보스남친








08. 당신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W.보보
















*






브금을 틀면 몰입이 잘됩니다.









눈물자국만 남긴채 집으로 돌아와, 바닥에 주저앉았다. 보일러도 돌아가지않는건지 차가워진 바닥에 몸이 움찔거리기도 두어번. 침대에 머리를 기댔다. 

 

 

당장이라도 훅들어 닥칠듯 경고처럼 다가왔던 예전의 상황들이 이제는 강한 파도가 되어 나를 집어삼키려한다.




그 파도가 내가 숨긴 비밀이 아닌 아버지에 관련된 비밀이라는걸 알아버렸을때, 당장이라도 쓰나미를 일으킬듯 위태로웠던 그 파도가 아버지라는 걸 알았을때, 나는 견딜틈도 없이 덮쳐오는 파도에 그대로 무너질수밖에 없었다.

 

 


내가 아버지에 관한 비밀을 몰랐다는 사실은 바닷속 깊이 잠겨버린채.

 


내가 공범이 아니라는 사실을 깊이 묻어버린채.

 

 

사실을 알고나니 나는 그에게 아버지의 범행을 덮어준 공범이 되어있었으니까.

 


 

시야를 뿌옇게 가려오는 눈물이 콧대를 따라 흘러내렸다. 이 상황들이 제발 꿈이였으면 좋겠다. 제발. 내가 버틸수있게, 무너지지 않을수 있게. 이 상황들이 거짓말이라고 해줬으면 좋겠다. 

 

 

심장이 찢어질듯 아파와 왼손으로 가슴을 부여잡았다. 무언가 텅빈것같고, 알수없는 오한이 찾아와 곁을 맴돈다. 훅 올라오는 감정에 숨을 거칠게 참고서, 또다시 눈물을 떨궜다. 오른손으로 이미 헝클어진 머리를 또다시 흐트려놓았다.  

 

 


널 향해 가려 발걸음을 뻗어도 니 마음이 굳게 닫혀 나아갈수없다.

 



꽁꽁 얼어버린 너에게 발걸음조차 내딛기 힘들다.

 



 


 아무일도 없었던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꼬맹아, 놀이공원갈까?"

 



진짜 그러고싶은데.

 



이제는 그럴수가 없구나.



 

 

 

내 죄가 있다면 아버지의 딸로 태어난것. 그게 가장 큰 죄가 될것이다. 결국 부모의 업을 물려받는 자식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건 부모이건만, 나는 부모의 유일한 업인 죄를 물려받았다. 그것이 서러워 가슴이 푹 패여나간듯하다.

 

 



"흐으... 끄,흡."

 

 



격해진 감정이 다시 머리를 때린다. 그 감정속에 정국이 머리속을 스쳐지나간다. 좀 알아주지. 내 마음 좀 알아주지. 내가 아니란걸 알아주지. 속으로 말을 곱씹어 되뇌인다. 어차피 정국에게는 내뱉지못할 말이였으니까. 그에게 나는 죄인이니까. 이제 정국은 잊어야하는 사람이니까.

 


 

이런 미친날들이 내 하루가 되어버렸으니.

 


 

눈물이 마르며 볼에 달라붙은 머리카락들, 부시시하게 일어난 머리, 하얗게 질린 입술, 눈물에 의해 풀려버린 눈, 콧대를 타고 흐르는 눈물까지. 한순간에 폐인처럼 변해버린 몰골이 안쓰럽기까지하다.




싸늘해진 주변공기가 어깨에 내려앉아 한기를 만든다. 그와 모순되게 가슴 깊이 끌어올려져 뺨을타고 흐르는 눈물이 너무도 뜨겁게 느껴진다.

 




살아 숨쉬고 있지만, 살아있으면 안될것같은 기분이 몰려온다.

 


 

"... ..."

 


 

떨어진 눈물한방울이 콧대를 타고 흐르다, 코끝에 대롱대롱 매달린다. 턱을 살짝 들어올린 나는 눈물이 툭 떨궈짐과 동시에 구석에 있는 상자하나를 발견하고 번뜩 스치는 생각에 고개를 완벽히 들어올렸다.




저 상자안에.. 침대에 기댔던 머리를 떼고서 책상밑 상자가 있는곳으로 엉금엉금 기어갔다. 

 

 


곧장 빠르게 기어간 나는 그대로 상자를 열었다. 이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이미 알고있었으니까. 시야에 들어온 하얀목도리가 눈안을 가득 채웠다.




3주년때 정국에게 주려 했던 하얀목도리. 다시 북받쳐오르는 감정을 억누르자 웅어리진듯한게 목구멍을 타고 올라온다. 웅어리를 억지로 내려보내려 하자 가슴이 미어진다. 

 

 


"끄, 끄으흡...하아,흐!"

 


 

이 목도리를 너에게로 전달할게. 쓰레기통에 버려도 좋아. 이 목도리를 내 집에서 다시 보게 되면, 너를 계속 떠올리게 될거니까. 내가 널 생각하면서 미소지으며 목도리를 뜨던 나날들을 떠올리게 될것같으니까. 이 목도리의 진짜 주인인 너에게 전해줄게. 

 

 


그리고 나서 , 잊을게.

 


 

다시 툭 떨궈지는 눈물이였다.

 

 

 

 





 


 

 [8시에 연봄카페 앞에서 잠깐 만나자.]

[마지막으로 보는거야. 더 이상 연락도 안할거고.]

[전해줄게 있어서 그런거니까 이따가 잠깐만 나와줘.]

[나올때까지 기다릴게.]

 

 


현재시각 오후 7시 38분.

 



그에게 답장은 안왔지만 나갈채비를 마친 나는 곱게접힌 목도리가 든 상자를 왼팔옆에 끼웠다. 이제 곧 있다가 너를 만나고 나면 앞으로는 정말 볼수없겠구나. 우리가 그동안 쌓아왔던 추억이 머리속을 가득 메운다. 너와의 짧았었던 인연, 추억이 내 전부였었는데 이제 곧 있으면 나는 전부를 잃는다.

 

 


3년동안 보스직을 들킬까 두렵기도 했지만, 그에게 설레고 좋았던 날이 더 많았었다. 다시 요동치려는 슬픔이라는 감정을 조절하려 애쓰는중이다. 눈을 살포시 감아내렸다.

 



 

서로의 얼굴에 밀가루가 묻은것을 보고 깔깔대며 웃던일.

 



놀이공원에서 첫 데이트를 했던일.

 



잊을수없는 그와의 첫키스.

 


 


눈앞에 그려지는 장면들에 희미한 미소를 띄웠다. 3년동안 쌓아온 우리 추억들이 허무하기도 하다. 정말 포기해야하는걸까.



이것 외에도 추억들이 너무많아 흘러넘치려 하는데 어떻게 빨리 잊을수 있을까. 눈을 감았음에도 코가 찌릿거렸다. 곧 눈안이 따뜻해지는것을 느끼고서 눈을 떠내니, 속눈썹이 살짝 축축했다.

 


 

이제 나가야겠구나.

 


 

물코를 들이마시며 손등으로 눈물을 훔쳐냈다. 마지막으로 보는건데 못생기게 보이면 안되지.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애쓴다. 마지막이라는 말이 가슴을 쿡 찌르지만 애써 아픈가슴을 외면한다.



현관문을 벌컥 열기전 무언가 찜찜한 기분이 들어 방안을 한번 둘러보고서 문을 열었다.

 

 


삐리리릭- 문이 닫히는 소리와 함께 약간 어둑한 밤거리를 향해 발걸음을 떼었다.

 

 

 

이때 알았다면 나가지 않았을텐데.

 

내가 나가는것이 흡사 자살행위와 같았다는걸 왜 몰랐을까.


 

 

 






 

 

 

5분정도만 걸어가면 되겠다. 한기가 몸을 파고들어 살결이 부르르 떨려온다. 상자를 더더욱 품으로 끌어안았다. 조금 걸어가자, 가로등이 보여옴과 동시에 연봄카페라고 써진 간판이 빛을 환하게 내뿜는다.

 

 


"하아아..."

 


 

저 멀리 빛나는 간판을 보면서 발걸음을 잠시멈춘채 숨을 내쉬었다. 손목을 들어올려 시간을 보자 7시 46분. 이제 내가 발걸음을 옮기면, 저 카페 앞에서 그를 만나면, 정말 마지막인 거겠지. 긍정적으로 생각하려해도 그것이 불가능하다.  

 


 

울컥치밀어 오르는 감정을 조절하는것이 너무도 힘들다.

 


 

후우- 여러번 숨을 내쉬며 눈안에 조그맣게 고인 눈물을 식혔다. 헝클어진 옆머리를 귀 뒤로 넘기고 다시 발걸음을 이어갔다. 

 

 


누구보다 씩씩한 이별을 맞이하기 위해서. 


 

사실 내면은 다 썩어문드러지고 있는게 현실이겠지만.

 


 

숨이 더이상 트이지 않았지만, 그래도 무거운 발걸음을 앞으로 이끌었다. 슬퍼도, 이게 내 업이라면, 이게 내 부모의 업이라면, 그것을 따라야하는게 순리겠지. 따르는게 그에게는 더이상 상처가 안되는거겠지.



아니, 내 존재자체가 그에게 상처가 될수도.

 


 

카페에 다다랐을때, 앞에서 그를 기다렸다. 한번만 나와주면 좋으련만. 이미 8시가 넘어가고 있는데 그는 오지않는다. 아까 그에게 말한대로 그가 나올때까지 언제고 기다릴 생각이였다. 사실 니가 와서 이게 꿈이라고 말해주길 바라는걸지도.

 


 

"... ..."

 


 

손이 너무도 시려웠지만 상자를 들고있었기에 주머니에 넣을수도 없는 노릇이였다.

 

 

정국의 마음도 이렇게 겨울이겠지. 내가 그의 마음에 들어가려하면 꽁꽁 얼어붙을정도의 한기를 내뿜을것이 분명하니까. 그니까 들어갈 엄두조차 내지못하고 돌아서는거겠지.

 

 

 





 

 

 

"... ..."

 

 

 

현재시각 11시 57분. 

 


 

아무리 덜덜 떨며 귀가 빨개질정도로 기다려도 정국은 오지않았다. 진짜, 진짜 안오는구나. 이미 카페의 직원도 9시에 퇴근을 하여 문닫은 카페앞에서 손을 호호불어가며 그를 기다리고 있었건만, 결국 오지않았기에.

 

 

털썩-



 

"...진짜 안오는구나.."

 

 



주저앉아 다시 한번 주변을 둘러보았건만 사람은 커녕 개미한마리도 지나가지 않는듯한 정적만이 나를 마주했다. 고장난 가로등은 지직거리며 위태로워보였고 어둑한 공기만이 내 어깨를 무겁게 짓눌렀다.

 

 


다시 몸을 일으켰다. 집으로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으니까. 손가락 마디마디가 다 저려왔지만, 끝내 다시 상자를 팔 사이에 끼웠다. 약 3시간동안 서있었기에 후들거리는 다리를 겨우붙잡고 길을 나서야만 했다.

 


 

발걸음을 힘겹게 옮기기 시작하자, 가로등들이 약속이라도 한듯이 모두 지직거렸다.






가로등에 의해 살짝 드는 공포감이였지만 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이것이 무엇을 암시하는 것인지도 모르고. 

 

 


축 가라앉은 어둑한 공기를 느끼지 못한 나는 골목길로 발걸음을 들였다. 집에 가려면 꼭 지나야 하는 길이였으니까. 조용한 주변속 이상한 한기 때문이였을까, 상자를 품에 더 끌어안았다. 이상하게도 뭔가의 위압감에 심장이 마음안으로 꼭꼭 숨고있었다. 




 

 

그리고 내 뒤편에서 들린 목소리에,

 



 

"아가야-"

 



 

심장이 바닥으로 추락할뻔했다.

 




 




뒤를 확 돌아봤다. 쿵쿵 소리를 내는 심장이 귓가에 크게 요동쳤다. 김태형. 그 새끼가 나를 보며 싱긋웃고있었다. 나도 입꼬리를 올려 비웃어줄까 하던 그순간 문득 뇌리를 스쳐가는 생각에 입꼬리가 굳은채로 뒤로 발자국을 내밀었다.

 

 


아니 잠시만,

 



....나를 어떻게 알고 찾아온거야?

 

 


온몸에 소름이 쫙 돋아올랐다. 뷔조직과의 싸움을 할때도 검은색 천포를 입가에 걸치고 나왔었는데 대체 어떻게 안거냐고. 김태형이 내 속마음에 답하듯 혀로 입술을 쓸어올렸다. 무언가 흥미로운 일을 벌이겠다는 듯했다.

 

 

게다가 혼자온게 아니었다. 김태형 주변에 하나둘씩 나타나는 그림자가 저절로 위험을 감지하게 했다. 도망, 도망가야돼. 내가 혼자 상대할수 있는 수를 넘었다. 정신도 제대로 차리지 못한 상태에서 그의 조직원들과 싸우는것은 자살행위와 같았으니까.



게다가 저번에 나에게 맞았던 조직원들은 이를 부득부득 갈고있었으니.

 


 

상자를 들고있지 않은손으로 코트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슬며시 꺼냈다. 서서히 뒷걸음질치면서. 박지민한테 전화해야돼!! 이를 악물고서 발목을 휙 돌려 뒤로 빠르게 몸을 틀었다. 공포가 만들어낸 빠른 뜀박질이 그들을 따돌릴것이라 믿었다.

 

 



"쫓아가-"

 

 


태형이 곧장 조소를 띄웠다. 여주가 도망가고 내가 잡으라 명령하는 이 상황, 그에게는 이 상황 자체가 흥미로웠다. 도망가는 토끼를 사냥하는 사냥꾼같은 기분이랄까. 눈앞에 펼쳐지는 흥미로운 상황에 태형의 흥분이 점점 상기되고 있었다.






너무 신나.

 

 

태형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자신의 조직원들이 앞으로 우르르 몰려나갔다. 순간 태형의 머리카락이 바람에 의해 앞으로 휘날렸다. 

 

 

 

"하아, 박지,민한테 빨,리!" 

 




숨이 턱끝까지 차올랐다. 뜀박질은 멈추지않은채로 핸드폰을 눈앞에 갖다대었다. 폐가 서서히 아파오기 시작했다. 수축되어가고 있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시야가 사정없이 흔들리는 와중에도 박지민의 전화번호를 입력해 전화를 걸고는 귀에 가져다댔다.

 

 


"으,흑, 빨,리!"

 

 


조급함이 마음을 앞섰다. 곧바로 날 구원해줄 박지민의 목소리가 들리기를 원했건만, 연결음이 지속되자 눈물이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두려움이 머리를 때리는 순간이였다.





폐가 아니라 심장이 하염없이 낭떠러지로 밀리는 기분.





끝없는 비극의 연속이 두려움을 더더욱 확산시켰다. 마치 흰천에 떨어진 빨간물이 흰천을 빨갛게 점점 물들여가는것처럼. 

 

 

뚜르, 달칵-

 


 

"무슨일이십니까,보스."

 


"허흐, 잠,시만 기다려."


 

 

박지민의 목소리가 들리자마자 안도감이 어깨에 내려앉았다. 시야에 들어오는 좁은 건물틈새로 재빠르게 발을 옮겨 몸을 숨겼다. 뺨위로 떨어진 눈물, 그리고 젖은 머리카락을 따라 흘러내리는 땀. 그것이 얼굴을 덮었다. 

 

 

사람의 몸이 겨우 들어갈 공간속에서 겨우 주저앉아 몸을 구부렸다. 뷔조직의 조직원들이 틈새를 보지 못한채 앞으로만 뛰어가는것을 보고 난후에야, 바들바들 떨리는 손으로 전화기를 귀에 가져다댔다.



아직도 가파르게 오르락 내리락하는 숨이 힘겹게 느껴졌다.

 

 


"후우.. 잘들어.. 내가 지금 뷔조직한테 쫓기고 있어. 이유는 나도 몰라. 아무튼, 하아, 잡히면 죽을것같아서 일단 숨긴했는데,"

 


"지금 어디야,김여주."

 


 


미소카페에서 버블티를 목으로 넘기던 지민이 의자에서 몸을 벌떡일으켰다. 뷔조직한테 쫓기고 있다니. 머리속이 순간 뷔조직과 여주, 두가지로 꽉 채워지는 순간이였다.



너무 세게 일어나 책상이 무릎에 의해 살짝 들린덕에 하마터면 버블티가 쏟아질뻔했지만, 지금 지민에게는 여주의 안전만이 가장 중요했다.

 

 

 

"...몰라. 정국이 만나려고 연봄카페앞에서 기다리다가 안오길래 돌아서 걸어가는길에 김태형을 마주쳤는데.. 그후로는 도망치다보니까 피하려고 건물틈새같은 곳으로 들어오기는 했는데, 어딘지 모르겠어."

 

"후우... 조금만 기다리십시요. 어떻게든 찾아낼테니까."

 

 




전화를 툭 끊고서 이를 악물고 카페밖으로 달려나가는 지민이였다. 지금 당장, 연봄카페로 가야돼.

 

 

 





 




 

(정국 ver.)

 

 


현재시각 12시 23분.

 

 

데이터를 켜놓지 않았던 정국이 핸드폰을 들어 윗창을 내리고 데이터를 켜자마자, 무언가 알람이 띵동거리며 뜨는것이다. 한개도 아니고 여러개로.

 

 

수신시간 7:38

 

[8시에 연봄카페 앞에서 잠깐 만나자.]

[마지막으로 보는거야. 더 이상 연락도 안할거고.]

[전해줄게 있어서 그런거니까 이따가 잠깐만 나와줘.]

[나올때까지 기다릴게.]

 

 



이게... 뭐야...

 

정국이 손목을 들어 곧장 시계를 확인했다. 이미 8시를 넘긴지 오래였다. 당황한 정국의 눈이 크게 일렁였다. 신경쓰지 않으려해도 나올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말이 뇌리에 잔상처럼 남았다.





나는 분명히 저 애가 싫어졌는데.



끔찍해졌는데.



증오하게 됐는데. 

 


 

왜 신경이 쓰이는거야.



기다릴테면 기다려보라고 하라며 넘어가도 될일일텐데.

 

 


어쩔수없이 급히 옷가지를 집어든 정국이 패딩을 자신의 몸에 끼우며 방문을 열었다. 곧장 거실을 가로질러 신발을 대충 욱여넣고 현관문을 열어제끼는 그였다. 밖으로 나가 연봄카페로 뛰기 시작한 정국이 거친숨을 몸밖으로 내몰았다.

 

 

"후우.."

 

 

연봄카페는 집에서 3분도 채 걸리지않는거리였기 때문에 뜀박질로 인해 1분만에 도착한 카페 앞에는 아무도 없었다. 역시나, 없을줄알았어.

 

왠지 모를 허탈함에 터덜터덜한 발걸음을 뒤로 다시 틀려고 했을까,

 

 


"야,전정국 씨발새끼야."

 

 

뒤에서 들려오는 분노섞인 목소리에 고개를 뒤로 휙 틀었다. 잰 뭐야. 처음보는사람한테 갑자기 욕이라니. 꽤나 화가난듯 하면서도 딱딱하게 굳은표정이 암흑속에 비춰졌다. 

 

 


"처음보는 사람한테 욕하는건 어느나라 예의지."

 

"너 때문에 김여주가 지금 무슨일을 당하는지 모르면 조용히 입다무는게 좋을거야."

 

 

지민은 이를 으득-갈았다. 최대한 화를 억제하며 참는중이라는걸 전정국은 알고있을까. 당장이라도 멱살을 잡아 머리에 총을 겨누고 싶은 마음을 알고있을까. 지민의 말에 정국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지민의 말이 정국의 심기를 건들였다.

 

 


"김여주가 무슨일을 당한다는거야. 그것도,나때문이라니."

 

"너 기다리고 돌아가다가!!! 뷔조직한테 걸려ㅅ,"

 

 




타앙-

 




 

두 사람의 동공이 번뜩 트였다. 동네를 한가득 메운 총소리가 지민의 말을 툭 잘라먹고서 들어왔다. 두 사람중 누군가 맞은게 아니었다. 동네에 울려퍼진 소리였다. 그 총소리가 귓바퀴를 채 돌지도 못한채 고막을 울렸다. 정신을 차리지못하고 웅웅거리는 뇌리속에서 단 한단어를 떠올리게 했다. 

 


 

김여주.

 

 







(여주 ver.)
 


 

지민의 전화가 끊기고 주변이 조용해졌다. 조용한것이 그들이 사라졌다는 의미로는 안전하기도 하지만, 뭔가의 위험감이 더더욱 저를 조여오기도 했다. 틈새에서 조용히 빠져나왔다. 아랫입술을 입안에 넣어 꾹 깨물었다. 매우 불안했다. 혹여라도 들키게 될까봐.

 

 


"..후으..."

 


 

목도리가 담긴 상자를 더더욱 자신의 품으로 껴안았다. 금방이라도 울음이 터질것만 같이 약해지고 있었다. 꽉 쥐면 터져버릴 토마토처럼 무언가 위협적인 어둠이 자신을 억압했다. 이대로, 이대로 빨리 도망치기만 하면!!

 

 




"아가야, 숨으려면 머리카락 안보이게 꼭꼭 숨었어야지-"

 



"!!!!"

 



 

"꼭꼭 못 숨었으니까, 이제 벌 받아야겠네. 아가야."









미친새끼.








심장이 바닥보다 깊은곳으로 추락하는듯했다.

 




천천히 고개를 뒤로 돌리자 조금 떨어진곳에 서있는 김태형이 나를 보며 싱긋웃었다. 온몸에 소름이 쫙 돋아올랐다. 내가 저기 있다고해서 들키지 않은게 아니었어. 내가 저기 숨은걸 처음부터 알고 기다린거였어.. 마음이 다급해지기 시작했다. 

 




엔딩노래입니다


 



상자를 껴안은 손의 힘이 강하게 들어가고, 손이 노랗게 질려갔다. 그의 손에 있는 총을 보지못한 나는 다시 고개를 휙 돌린채 또다시 뜀박질을 시작했다. 아니 시작하려했다.

 

 




"어딜 도망가니,아가야."

 

 


철컥-

 

 

타앙-


 



 


허나, 살을 가르고 들어온 총알에 의해,

 

 

"으,허윽!!"

 

 

내 발걸음이 멈출수밖에 없었다.

 







"토끼사냥 성공-"












네넹, 다음부터 더더더더더더 잔인해질거예요^♡^ 그리고 오늘 13000자 넘는데... 손팅 좀 합시다?^♡^








매니저 사담

안녕하세요 매니저 미소입니다 (사실 이렇게 시작 안하면 어색)

작가는 아니지만 매니저로써 댓글을 읽다보면 흐믓해집니다

칭찬해주시는 글을 모두 베댓에 올리고 싶지만 베댓은 3개로 한정되어 있어서 재밌는 걸로 올려드리고 있어요
칭찬해주시고 좋은 말 써주지는 포로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

하지만 눈쌀 찌푸려지는 댓글도 있는데요ㅜㅜ
연재재촉글이 아직 있더라구요...
작가입장에서는 다음화가 기대되요, 다음화가 궁금해요 도 연재재촉으로 느껴질수 있습니다
다음화 빨리 올려주세요 라고 직접적으로 재촉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연재재촉하시면 보보아이디로 들어가서 다 삭제할거에요ㅡㅡ

또 포인트 주시는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작가의 직접적인 수입과 인순을 책임져 주시는 분들이에요ㅜㅜ
비록 저의 포인트는 2밖에 되지 않지만...(보보가 헤쳐먹었죠(?))
포인트 명단에 자주 올라가시는 분들은 이제 자동완성기에 이름이 뜨시더라구요...
참고로 1000포 이상 주셨을 때 따로 밑에 올려줍니다!!

마지막은 추천, 댓글 부탁드리겠습니다
포인트도 있으시면 선물 부탁드려요~
즐겨찾기는 당연히 하셨을것이라 믿습니다

진짜 마지막으로 보보 글 읽어주시는 모든 포로리분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6화 포인트 명단

승하 님(300) 달레꽃 님(100) 알라낭앙 님(156) 한신별 님(294) 다르한 님(60) 나무늘보•-• 님(100) 유갱갱 님(10) 채여니케케케케ㅔㅋ 님(10) ekdls123 님(100) 여주°♡ 님(21) 마룻바닥 님(20) 방탄보라해 님(500) EXO덕후인서영 님(20) 다시마마 님(50) 아미몬베 님(10) PEUYU309 님(100) 내배경 님(150) 방탄 님(7) [마음] 님(19) 방타니들7012 님(70) mhs 님(10) 월루월하 님(10) BTS사랑아미123 님(61) ()** 님(50) ㅣ애니ㅣ 님(100) 민투투퉅 님(22) springU 님(20) 윰뉸 님(100) 나봉잉 님(10) 미니스 님(5) 아잉아잉♡♡ 님(2) 유슬이가 님(50) 에그미쯔☆ 님(1) 닝타 님(50) 태태님내꺼♡ 님(100) A.L.C 님(100) Hyogyeong 님(300) 아미김지민 님(15)


묘례 님-1500포
린나링 님-1234포
희망희망한김아미 님-1000포
지민이열혈팬 님-2017포



이분들 덕에 인순 4위까지 갔어요 ㅠㅠㅠ 엉엉 ㅠㅠㅠ 진짜 사랑하고 감사드립니다 ㅠㅠㅠ 복받으실거예요 ㅠㅠㅠㅠ


7화 포인트 명단

채여니케케케케ㅔㅋ 님(20) 시아 님(46) 아미몬베 님(6) 유슬이가 님(76) 내일만 님(10) 눈깔사탄 님(10) 귀엽이들(방탄)♡ 님(100) 예쁘봄 님(10) cnwu6 님(30) 방탄이란❤ 님(50) 꿀토끼honeyhare 님(50) 투빈 님(300) springU 님(13) 치미망개 님(50) 혜어니 님(50) .진경. 님(10) 방탄|5v2 님(10) 아잉아잉♡♡ 님(2) 아영• 님(123) 스맛폰 님(50) 다시마마 님(100) (김)세정 님(10)



묘례 님-1500포
희망희망한 김아미 님-1000포
유결정 님-1017포




덕분에 인순에 머무를수있었습니다 ㅠㅠㅠ 사랑하고, 또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정말 항상 행복하시길 바래요^ㅁ^ 모자란 저에게 이렇게나 큰 포인트 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ㅠ














"하으, 흐, 나한테, 끄흐, 이 목도리 주려고 했던거였어.."













추천하기 1851   즐겨찾기 등록
글이 재미있었다면 작가님에게 포인트 선물을 해주세요.
나의 Point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작가님에게
추천수와 선물받은 포인트 합산을 기준으로 글의 순위가 결정됩니다.




    로그인 후 댓글쓰기가 가능합니다.
댓글
  .X61  2시간 전  
 으아ㅠㅠㅠㅠ

 .X61님께 댓글 로또 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초코찹쌀모찌  16시간 전  
 뭐야뭐야ㅠㅠㅠㅠ

 답글 0
  용미르  5일 전  
 으아아아아아앙ㅠㅠㅠ

 답글 0
  안개꽃님  6일 전  
 ㅠㅠ

 안개꽃님님께 댓글 로또 18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방탄사랑해  6일 전  
 에엥?????

 답글 0
  깐짐  7일 전  
 네 ??? 네 ??? 아니 문좀 열어주세요 ㅎ

 답글 0
  정꾹!  7일 전  
 정꾹!님께서 작가님에게 16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수지♡  8일 전  
 ㅠㅠ

 답글 0
  방탄아미영원하자  8일 전  
 안돼....아노대오나대유안돼ㅐ야ㅑ약ㄱ ㅡㅠㅠㅠㅠㅜㅜ

 답글 0
  서솜_  8일 전  
 다시봐도 너무 슬프고 재밌네요 ㅠㅠㅠㅠ

 서솜_님께 댓글 로또 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2275 개 댓글 전체보기


친구에게 장난치기 꿀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