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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01. 뱀파이어에게, 길들여지다 - W.츠바키
01. 뱀파이어에게, 길들여지다 - W.츠바키




[민윤기] 뱀파이어에게, 길들여지다





*아직 장편화 확정 아닙니다.*

*장편화 확정하려면 손팅 정말정말 중요해요!!*













BGM : DIABOLIK LOVERS ED 환일이론 Piano Cover

브금 필수!! 꼭 들어주세요!!









01. 악연







—W. 츠바키










****










`상대를 굴복시키고 길들이고, 복종시키려면 그저 몸만을 지배해서는 안돼.



정신까지 완벽하게 지배해야, 비로소 상대를 복종시킨 거지.



몸이 결박 되어 있어도, 정신이 결박 되어 있지 않으면 너는 아직 길들여지지 않은 거야.



...하지만 정신까지 지배당하고 있다면, 너는 이미 상대에게 길들여진 뒤야.



어린 왕자 속 여우처럼 언제나 자신을 복종시킨 상대만을 바라보며 사는 처참한 인생을 사는 거야, 길들여진 채로.`







—J와의 대화 중 일부—







`눈 앞의 있는 모든 것을 짓밟아 빼았고, 손 안의 사냥감을 갖고 농락하는 것은 지배자만의 특권. 한 없이 추락해 발버둥쳐라.`











****




















부모가 누군지도 모른다. 나는 내 최초의 기억부터 고아원에서 자라왔으니까. 내가 살고 있는 고아원은, 딱히 합법적인 곳이 아니었다. 고아원의 아이들을 입양시키는 곳이 아니라, 아이들을 파는 곳이었으니기 때문에.

























어디에, 도대체 무슨 목적으로 우리들을 파는 건지는 나를 포함한 고아원 아이들 중 그 누구도 알 수 없었다. 제각각 팔려 가는 곳이 다 달랐으니까 말이다. 보통 어린 아이들이 주로 자주 팔려 갔는 데, 나는 갓난 아기였을 때부터 고아원에서 자라왔지만, 팔리지는 않았다. 오히려 좀 크고 나서 나를 사려는 손님들이 생겼다. 내가 크고 나서는 나를 사려는 손님이 가끔씩 있기는 했지만, 그럴 때마다 고아원 원장은,

























"죄송해요, 이 아이는 이미 사려고 예약하신 분이 있답니다."


























—라고 미소지으며 거절했다. 나는 그래서 팔리지 않았다. 나를 사려고 예약한 사람이 누군지, 왜 예약을 했는지도 알 수 없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늘 상 그러다보니 그냥 그게 당연한 일인 것처럼 지냈다. 나는 늘 팔려 가며, 팔리지 않는 나를 부러워하며 우는 아이들을 무미 건조한 얼굴로 바라 볼 뿐이었다. 사실 아이러니 하게도, 오히려 나는 팔려 가는 아이들이 조금 부러웠다. 팔리지 않는 이상 고아원 밖을 나갈 수 없기 때문에, 나는 바깥과 자유를 갈구했다. 그리고 `팔려짐`으로써 고아원에서 나가는 그 아이들이 조금 부러웠다.



























나는 그렇게 무료하게 바깥으로 나가기만을 기다리다 지쳐, 결국 나 스스로 고아원을 탈출하기로 했다. 몇 안 되는 짐을 싸고, 탈출 계획을 세운 그 날. 그 날, 특이하게도 나를 사러 온 손님이 있었다. 나는 늘 그랬듯이, 원장이 손님을 거절할 줄 알았다.

























"...2년 전, 예약한 아이를 사러 왔는 데."







"어머, 오셨군요. 바로 이 아이랍니다."


















나는 당연히 이번에도 팔리지 않을 줄 알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원장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나를 손님 앞으로 이끌고 갔다. 손님은 잘생기고 아름다운 외모와 대조 되게 무서울 정도로 희고 창백한 피부에, 붉게 타오르는 것만 같은 붉은 눈과 머리카락을 지니고 있었다.























원장은 굳어 있는 나의 등을 떠밀며 손님에게 날 보냈고, 손님은 무미건조하지만 약간의 흥미를 담은 눈으로 날 바라보고는 수표 몇장을 원장에게 던져버렸다. 나는 그대로, 고아원을 탈출하기 위해 전 날 밤 싸두었던 짐을 고아원에서 팔려 나감으로써 쓸 수 있었다. 나는 그렇게 손님의 고급스러워 보이는, 새카만 차에 올라탔다.






















"......절 왜 사신 거예요? 예약까지 하신 것 같던데."









"내가 산 게 아니라, 내 형님께서 널 사신 거야. 난 널 데려오라는 명을 받았을 뿐."






















붉은 머리의 손님과의 대화는 그대로 끝나버렸다. 할 말이랄 게 별로 없었으니까. 딱히 나를 샀다는 붉은 머리 손님의 형에 대해서도 흥미가 가지 않았다. 나는 그저 고개를 끄덕이고는 내 세상의 전부였던 고아원이 시야에서 멀어지는 것을 구경할 뿐이었다. 별 생각도 없었다. 그저 이제 고아원 뿐 만이 아닌, 바깥을 갈 수 있다는 사실이 조금 기쁠 뿐이었다. 그렇게 나는 그저 내가 그토록 바라던 바깥 풍경을 멍하니 바라 보았을 뿐이었다. 몇 시간 동안 차를 탔던 걸까? 나는 그대로 그 검은 차에서 잠이 들어 버렸다.






























"일어나. 도착했으니까."























붉은 머리의 남자의 말에, 나는 고개만 몇 번 끄덕이고는 차에서 내렸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본 것은, 검은 기본 바탕에 붉은 루비 같은 알 수 없는 보석들과, 금으로 장식 된 화려한 대저택이었다. 정원에는 붉고 흰 장미 꽃들과 악마 조각상들, 화려한 분수가 있었고 정원과 저택을 둘러 싸고 있는 검은 색의 화려하고 뾰족한 울타리들은 왠지 모르게 섬뜩한 가시 덩쿨로 장식 되어 있었다.

























"형님께 안부나 전해줘. 아, 그리고 혹여 도망칠 생각은 안 하는 게 네 목숨에 좋을 거야."





"...네."






















단순한 말 몇 마디를 남기고는 붉은 머리 손님은 나를 대저택에 두고서 검은 차와 함께 유유히 사라져 버렸다. 대저택의 가시덩쿨로 둘러싸인 대문이 먼저 나를 반겼다. 도대체 대문도 안 열어줬으면서 어떻게 들어가라는 거야? 붉은 머리 손님에게 저택 들어가는 방법을 물어볼 것 그랬다며 속으로 작게 한탄하고는, 대문을 향해 손을 뻗었다.






















"...아."
























대문을 열려고 했지만, 대문은 정말 굳건하게 닫혀져 있었다. 그리고 멍청하게도, 나는 대문에 둘러싸여진 가시덩쿨에 손을 찔리고 말았고, 손가락에서는 가시에 찔려서 나온 붉은 피가 조금씩 흘러 나오고 있었다. 아, 아프네. 자그맣게 중얼거리고는 다시 시도한다고 열릴 것 같지는 않는 대문을 향해 손을 뻗었다. 피를 흘리는 손가락으로.






















`끼익-.`























어라, 분명 전에는 안 열렸었는데. 피를 흘리며 한 번 다치고 나서야 열리는 대문을 보며 살짝 짜증을 느끼고는, 욱신거리며 살짝 아파오는 손가락을 다른 손으로 쥐고는, 나는 천천히 저택의 안으로 들어 갔다. 쿵- 소리를 내며 저절로 닫히는 대문이 조금 무서웠지만, 그래도 꽤 덤덤하게 저택 내부로 들어 갈 수 있었다.






















"아무도 안 계세요?"

























저택의 내부는 저택의 외관과 비슷하게 검보라색과 검푸른색의 화려한 기본 바탕에, 루비 보다 더 붉고 예쁘게 빛나는 이름 모를 붉은 보석들과 금 장식으로 화려하고 우아하게 장식 되어 있었다. 저택은 무척이나 넓었지만, 아무도 없었던 걸까? 아무도 없냐는 나의 질문에 답해 오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그 순간,






















"아, 벌써 도착한 건가."























검은 색의 밤하늘 같은 머리카락, 검은 색의 눈동자, 하얗다 못해 창백한 피부의 남자였다. 남자는 몹시 무서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남자의 얼굴은 꽤 아름다웠지만, 그렇다고 칭송할 만한 미모는 아니었다. 하지만 매력이랄까? 왠지 이 남자의 얼굴을 보고 있노라면, 홀리는 기분이 들었다. 중독 되어 버린 것 같은 기분.





















"......누구 세요...?"







"...널 산 사람. 네 이름 ㅇㅇㅇ. 맞지?"






"...네."



























`아, 정말. 2년이나 기다렸잖아.`라며 알 수 없는 말을 중얼 거린 남자는, 눈을 빛내며 나에게 다가 왔다. 남자의 깊고 새카만 눈이 잠시 붉게 빛난 것 같았지만, 다시 본 남자의 눈은 검은 색이었기에 착각이라고 단정 짓고는, 행동을 어찌해야 할지 몰라 그저 가만히 있었다.

























"2년 전과 다를 게 없네, 넌."

























...그게 무슨 소리지? 나는 그저 고개만 끄덕였다. 확실한건, 남자의 말은 이해가 잘 가질 않았지만 아마 2년 전에 나를 예약한 계기 같은 걸 말하고 있는 것 같았다.


























"조금 더 기다리려고 했는 데, 피 흘리고 있는 네 손가락 때문에 자제가 안되네."







"네...?"





















남자는 순식간에 나의 손목을 잡았다. 손목 피부 위로 전해져 오는 남자의 손은 너무나도 이질 적인 감각이었다. 인간이라고는 믿을 수 없도록 차가운 손이었고, 온기라고는 일절 느껴지지 않았다. 나의 손목을 꽉 잡고는 움직이게 하지 못하도록 한 남자는 내 얼굴을 보며 살짝 비웃고는, 목에 입을 맞췄다. 입술 역시 너무 차가워서, 온 몸의 감각들이 미쳐 날뛰는 것 같았다. 차가운 입술을 내 목에 대고 있던 남자가 천천히 입술을 열었다. 차가운 입술과 안으로 느껴지는 날카로운 무언가에 한 번 놀라, 몸을 움츠렸다.





















"뭐하는...!"










"벌써부터 그런 반응이면 곤란해."






















남자는 나를 향해 살짝 미소 지어 보이고, 내 목을 살짝 핥고는 이를 목에 댔다. 마치 칼날처럼 날카롭고 뾰족한 남자의 이에 놀라자, 남자는 웃으며 그대로,


















`푸욱-.`


























내 목에 칼 같은 무언가가 들어왔다.























"...아악!"









"시끄러워."





















남자는 미소지으며 다시 내 목에 입을 댔다. 나는 내 목에 느껴진 통증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었다. 송곳니, 송곳니였다. 머릿속이 혼란했다.



















...설마 이 남자, 뱀파이어야...?





















생각할 겨를도 없이 다시 이를 내 목에 꽂아오는 남자에, 나는 남자를 힘껏 밀쳤다. 남자를 겨우 떼어내자, 내 목의 통증이 증가하며 목에서 피가 줄-줄- 흐르고 있다는 사실이 실감 되었다. 아, 진짜 말도 안되는 거 알지만, 정말 뱀파이어일까...? 아니, 그러지 않고서야 이런 일을 저지를 이유가 없었다. 공포에 온 몸이 덜덜 떨려왔다. 어느새 눈에서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고개를 살짝 들자, 남자와 눈이 마주쳤다. 남자는 가소롭다는 듯, 웃고 있었다.
























"...반항할 수록 상처가 커져서 아플 텐데?"






"...도, 도대체 정체 뭐예요? 왜 이런, 이런 짓을..."








"ㅇㅇ. 판단력이 별로 안 좋나봐?"






"......"









"뱀파이어잖아."



















남자는 짧게 대답하고는, 다시 내 손목을 세게 쥐고, 다른 한 손으로는 내 목을 세게 쥐고, 흐르고 있던 피를 핥았다. 공기는 너무나도 서늘하고, 남자의 손과 피부, 입술 전부 다 차가운데, 내 피를 핥는 그 혀 만큼은 너무나도 뜨거워서, 온 몸의 신경이 팽창해버릴 것만 같았다. 내 피를 핥자, 남자의 새카맸던 눈이 붉게 빛났다.



















"사, 살려주세요..."








"걱정마, 죽이지는 않아."






"......"








"오랜만에 만족스럽게 맛있는 먹이를 찾았는데, 죽일 이유 없잖아? 가둬두고 계속 맛 봐야 하니까."






















남자의 마지막 말에, 나는 정말 이 남자에게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실감했다. 아, 영원히 이대로 나는 이 뱀파이어에게서 벗어날 수 없는 거구나. 고아원에서 겨우 벗어났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뱀파이어의 저택에서 이렇게 피나 바치면서 갇혀 살아야 하는 거야?






















"걱정마. 곧 길들여져서, 익숙해질 거야."




















...아니, 이럴 수는 없어.













겨우 자유를 얻었다고 생각했는 데, 이럴 수는 없어.












도망칠거야, 어떻게든.












...이 뱀파이어에게서.






























[사담 TIME]






네...! 장편 바라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한 번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장편 확정은 절대 아니라 손팅 정말 꼭 꼭 중요해요! 참고로 거의 맨앞의 `눈 앞의-` 부분 대사는 DIABOLIK LOVERS의 대사 랍니다! 뱀파이어에게, 길들여지다는 작가가 좋아하는 DIABOLIK LOVERS 시리즈를 보고 뱀파이어물을 쓰고 싶어서 쓴 글이예요...ㅎㅎ










*아직 장편화 확정 아닙니다.*

*장편화 확정하려면 손팅 정말정말 중요해요!!*

*손팅, 즐찾, 평점 10점 부탁드려요, ㅇㅇ님!*




*뱀파길 외전은 제본에서만 보실 수 있으며, 제본은 인완작 등록 이후 곧 판매되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시즌 2인 [박지민] 뱀파이어에게, 심장을 먹히다 의 프롤로그 평점 10점도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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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Ddo  6일 전  
 흐억 나중에는 좀 괜찮아질수있으까..

 Ddo님께 댓글 로또 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김아미_☆  6일 전  
 어이구ㅠㅜㅜ 여주야아ㅠㅠㅠ

 답글 0
  방븐팀  7일 전  
 여주 어째..ㅠㅠ

 방븐팀님께 댓글 로또 10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나도여주하고싶ㄷ..  7일 전  
 ㅠ잼써엽

 답글 0
  여보세요아닌데요뚱인데요  7일 전  
 필력 최곱니당 ㅠ

 답글 0
  지유렘  7일 전  
 너무 완벽해요♡

 답글 0
  달퐁님  7일 전  
 와 이런 분위기 너무 좋아요 ㅠ

 답글 0
  팥죽사랑  8일 전  
 재미있게 볼 수 있어서 다행이네요 ㅎ

 팥죽사랑님께 댓글 로또 8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글읽는독자  8일 전  
 게속 보게 되네요

 답글 0
  글읽는독자  8일 전  
  재밌습니다~~

 글읽는독자님께 댓글 로또 4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1452 개 댓글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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