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친구에게 장난치기 꿀팁
방탄빙의글 09. 정성스러운 간호는 아픈 토끼를 낫게 한다 - W.버터플라이↗
09. 정성스러운 간호는 아픈 토끼를 낫게 한다 - W.버터플라이↗


천월련님 감사합니다, 표지는 더 이상 받지 않을게요ㅠㅠ 죄송합니다!



토 끼 야, 안 겨

Copyright ⓒ 2017 버터플라이 All Rights Reserved






이 편을 읽기 전 1편에 나와있는 세계관 설명을 꼭 읽어주세요.













몸이 무거웠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왠지 모르게 온 몸이 쿡쿡 쑤시는 기분이었다. 인상을 팍 찡그리고는 아려오는 몸 곳곳에 끙끙거리면서 아마 방 밖에서 무언가를 하고 있을 엄마를 불렀다.






"엄, 마아."

"응?"






목소리가 갈라져선 목이 아릿하자 눈을 찌푸렸다. 아픈 몸을 겨우 일으키고 밖에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엄마와 시선을 맞췄다.


나의 이런 모습을 보고 엄마도 놀란건지 급하게 내 머리 위에 손을 올렸다. 혼현까지 보인 상태로 귀와 꼬리가 퐁 머리와 다리 사이로 올라오자 괜히 눈물이 왈칵 차오를 것만 같았다.






"이게, 많이 아파? 기다려봐 의사 부르게."






내가 조심스레 고개를 끄덕이고는 침대에 폭 파뭍히듯이 꼬물거리는 귀를 꾹꾹 다시 넣으려 애썼다. 하지만, 상태가 많이 안 좋은건지 집어넣어지지 않았다.


결국 귀를 꿈틀거리면서 울상을 지었을까 주치의를 부르고는 내 곁으로 다가 온 엄마에 눈물을 퐁퐁 흘렸다. 한 번도 이런식으로 아팠던 적이 없었기에.






"엄, 마아."

"응, 괜찮아. 근데 어쩌지, 엄마 곧 나가야 하는데... 아."






끙끙거리고 있었을까 엄마의 고민하는 듯한 목소리에 고개를 도리 내저었다. 엄마 나가세요, 저 집에 혼자, 있을 수 있어요.


나 때문에 할 일을 방해받는 것 같아 애써 나가라 말을 꺼냈다. 그러자 이런 나를 보고 안쓰럽다는 표정을 지은채로 학교에 먼저 연락을 하는 엄마였다.


입술을 꾸물거리며 숨을 색색 내쉬었다. 깨어있으면 오히려 머리가 더 아플 것 같아 잠이라도 자야겠다는 심정이었다. 그래서인지 잠이 더 빨리 오는 것 같기도 했다.



















아릿한 눈과 몸에 조심스레 눈을 떴다. 엄마는 정말 오늘 많이 바빴던 건지 내 옆에 작은 쪽지를 남기곤 인기척도 없는 걸 보니, 어딜 간 것 같았다.


워낙 엄마와 아빠의 직업이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걸 알았기에 서운함은 없었다. 정확히는, 조금 있었다. 아주 조금. 혼자가 됐다는 생각에 조금 서러웠다.






"... 머리 아파."

`띵동`






골이 울리듯 머리가 울리자 인상을 찌푸리곤 뒤척였다. 다시 잠이라도 잘까 싶어 눈을 감으려 했을까 울리는 벨 소리에 몸을 일으켰다. 누구세요.


들리지 않을 목소리를 힘껏 짜냈다. 그럼에도 답변이 없자 조심스레 문에 다가갔다. 문 밖이 왜인지 시끌벅적 한 것 같아 조심스레 문을 열고는 이리저리 둘러봤다.








"ㅇㅇ아."

"... 어?"






놀라서 그랬는지 반가워서 그랬는지 그 자리에서 멈칫하고 서 있었다. 우리 집을 알거라곤 상상치도 못했고, 이렇게 찾아 올 줄도 몰랐으니까.


순간 머리가 띵 울리자 살짝 움찔하다가도 괜히 아프다는 걸 티내고 싶지 않아 문을 열어주곤 천천히 발걸음을 주방으로 옮겼다. 우, 우리 집은 왜... 뭐 드실래요?








"아프다면서."

"... 에, 어떻게 알았,"



"여기 앉아 있어, 우리가 뭐 해줄게."






내가 아픈 건 어떻게 안 건지, 머리를 살짝 긁적이고는 옆에 의자에 앉았다. 고맙다고 인사하는 것도 잊지 않고.


베실 웃고는 자리에 앉아서 살짝 인상을 찡그리고 있었을까 이마에 닿는 차가운 무언가에 놀라 뒤를 돌아봤다.






"이거 두르고 있어요."

"... 정, 정국."



"아프지 말고요."






괜스레 다정한 말투에 울음이 뽕 나올 뻔 했지만 꾹 참았다. 손만 움찔 거리고 있었을까 앞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웃음을 빵 터트렸다.


내가 봐도 심각할 정도로 당근이 뭉게져 있는 걸 보고 누가 한 걸까 고개를 돌렸을까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 남준이 오빠와 한심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석진이 오빠가 있었다.






"저기 앉아 있어."



"그치만,"

"앉아."






석진이 오빠의 단호한 말에 애써 웃음으로 무마하려던 남준이 오빠가 내 앞 의자에 앉고 호석이 오빠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그 모습을 보고 나까지 웃음을 지었다.


한참을 웃고 있었을까 내 머리 위로 닿는 손길에 또 다시 놀라 위를 바라봤을까 꽤나 무심한 표정으로 내 귀를 톡톡 만지고 있는 윤기오빠에 고개를 푹 숙였다.








"귀엽다."

"..."



"그러게, ㅇㅇ이 토끼 귀 처음보는데, 귀엽다."






귀엽다는 말에 또 다시 붉어지려는 양 볼에 급하게 이마에 놓인 찬 물수건으로 볼을 문질렀다. 세상에 남자 7명이 동시에 우리 집에 들어오는 날이 있을 줄이야.


한참을 혼자 머리를 쥐어싸고 있었을까 다 됐다며 내 앞에 죽을 놔주는 석진이 오빠와 물을 따라주는 지민이까지 왠지 모르게 따스한 분위기에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띄웠다. 고마워요 다들!



















- 작가 시점입니다 -











"ㅇㅇ이가 오늘따라 늦네."



"그러게, 항상 일찍 다녔는데."






왜인지 모르게 오늘따라 늦는 ㅇㅇ이에 아이들이 당황한건지 인상을 살짝 찌푸리고 ㅇㅇ이를 걱정하기 바빴다. 태형이의 말 뒤로 지민이의 말이 이어지고 그 말을 들은 나머지 아이들 표정도 점점 굳어갔다.








"무슨 일 있는 건 아니겠지."



"아닐거에요, 선생님 오시면 물어봐요."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오신 선생님에게 ㅇㅇ이에게 무슨 일이 있냐고 물었을까 돌아오는 대답은 ㅇㅇ이가 아프다는 이야기였다. 그 말을 들은 아이들의 머리가 바쁘게 굴러가기 시작했다.


한 명은 무얼 사줘야 할지, 나머지 한 명은 어디가 아픈지, 나머지 아이들은 어떻게 해야할지. 그래서 나온 결론이






ㅇㅇ이네 집에 가서 ㅇㅇ이 간호해주기였다
















내일 쓰려 했는데, 내일은 도저히 시간이 안 나더라고요ㅠㅠ

오늘은 시험도 잘 봤겠다, 기분 좋게 토끼야, 안겨로 돌아왔습니다!

어제 투표수 보니 토끼야, 안겨가 50표 차이로 압승,,, (대단하신 내님들




오늘은 아쉽게도 포인트 명단이 없습니다

시험기간이니 그만큼 여러분들 조금 양해 부탁드려요ㅠㅠ

다음 편부터는 1000포부터 포인트 명단에 올라갑니다!











즐추댓포는 엄청엄청 기본인데... 8ㅅ8

추천하기 2396   즐겨찾기 등록
글이 재미있었다면 작가님에게 포인트 선물을 해주세요.
나의 Point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작가님에게
추천수와 선물받은 포인트 합산을 기준으로 글의 순위가 결정됩니다.




버터플라이↗ 작가님의 다른글 보기       전체보기
    로그인 후 댓글쓰기가 가능합니다.
댓글
  용제공명  15시간 전  
 남주는 누구죠..

 답글 0
  곰팡s  8일 전  
 ♡♡

 답글 0
  루시현서  13일 전  
 여주 토끼귀 꼬리 상상.... 꺄아~~////

 답글 0
  수정씍  13일 전  
 여주 눈물 뚝뜍 흘리는거 상상하니깐 너무 귀엽자너ㅜㅜㅜㅜㅜㅜㅜ

 답글 0
  이요2  14일 전  
 헉 근데 솔직히 저기 나오는 학교 부럽다....(뜬금

 답글 0
  챙s  14일 전  
 타니들 넘 기여웡ㅋㅋㅋ

 답글 0
  망개떡집  46일 전  
 여주 아픈데 이런 말 하기 미안하지만 너무 귀엽잖아 .. 걱정하는 탄이들도 귀엽다 ..

 답글 0
  나연,,,,,,  46일 전  
 탄이들 걱정한거 설레...

 답글 0
  포인트가없어..  46일 전  
 진짜 여주 너무 귀엽다구요!!

 답글 0
  옐솜  46일 전  
 요센 눈물이 퐁퐁나오고
  울음이 울컥이 아니라 뽕인가

 답글 0

1877 개 댓글 전체보기


친구에게 장난치기 꿀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