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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우리크리스마스 - W.highqualJ



내 여자친구(?)는 민윤기












W.Highqual J












*자까가 독감에 걸려서 끙끙 앓았던 관계로 초쿰 늦었지만!! 늦은 메리크리스마스♥












06-우리크리스마스












잔뜩 들뜬 얼굴의 아이들이 장난감코너에서 이것저것 고르며 노래를 흥얼거리고,



이런저런 트리를 둘러보며 신혼 첫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신혼부부도,



다같이 모여 파티를 열려는 계획에 신이나 이것저것 카트에 쓸어담는 청춘들도,





지난 일년간 힘들게 일한 그대들에게






메리크리스마스-






















(나랑 정호석이 가면서 먹거리 사갈테니까 넌 그냥 집청소나 해.)








"민윤기는?"







(걔 뭐 살거있다고 어디 들렀다온대. 이따 장보고 문자할께-)










12월 24일 이름마저 설레이는 크리스마스 이브.
오랜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나와 군대에서 제대한 민윤기를 위해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자는 정정이들 덕분에 오랜만에 환기까지 시켰다.





나름 파티라고 화장도 하고, 옷도 신경써서 입은채 주전부리가 있을까하고 냉장고를 뒤적거리고 있으면 초인종소리가 들렸다.









"누구세요??"









문을 열고 나가자 민윤기가 주춤거리면서 문 앞에 서있었다.












"..어... 안녕?"








"..안녕. 들어와, 춥지?"










"생각보다는 안추운거같애. 애들은??"








"아직, 장보고온대."










대화만 들었을땐 아무렇지 안아보이겠지만, 사실 지금 민윤기는...











"......"









신발장 앞 10cm를 벗어나지 않고 있다.
이리저리 눈동자만 돌리는 민윤기를 빤히 보고있으면, 민윤기는 어색한듯 아랫입술만 잘근잘근 씹고 있다.









"안들어와??"










"드... 들어왔잖아."








"거기 계속 서있겠다?"










".... 아니.. 뭐...."








"얼른 들어오지?"










거실에서 팔짱을 끼고 서서 고갯짓으로 소파를 가르키면 계속 주저하던 민윤기가 딱 한발짝 안으로 내딛었다. 저래서 어느세월에 거실까지 들어온담..






목마른 쪽이 우물판다고 결국은 답답한 내가 민윤기에게 다가가 턱 붙잡고 거실로 이끌었다.











"ㅇ... 어... 그... 소..손 막...."








"뭐??"









기껏 해서 민윤기를 끌어다 거실에 놔뒀더만 슬금슬금 다시 현관쪽으로 향하는 모습에 한 손으로 민윤기 손을 꽉 잡고 정은지에게 연락을 하려고 하자, 뭐가 그렇게 놀랄만한 일인지 어버버거린다.









"어디야, 왜 안와?"







(문 앞이야!!! 문열어!!!)










전화를 하자 기다렸다는 듯 문을 발로 쾅쾅 차며 문열라는 소리가 들렸다. 뭘 얼마나 샀길래.. 라는 생각으로 문을 열자,












"크리스마스는 원래 크리스마술이지."









"미쳤다.."











"마지막 남았더라. 여차했으면 못살뻔했어."







"누가 저 분 좀 소파에 앉혀놔주세요. 아주 계속 서있겠어."










익숙하게 우리 집을 자기들 집인 마냥 뽈뽈거리면서 돌아다니는 정정이들과는 다르게 여전히 신발장 옆에 서있는 민윤기를 가르키자, 정호석이 민윤기를 붙잡아 소파에 눌러앉혔다.






나름 분위기낸다고 달아논 조명등을 켜곤 본격적으로 저녁을 먹으면서 술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했는데......













그랬는데.....






















"너.... 정호석 너.... 왜 면회올때 혼자왔냐고오...."








"...얘 뭐 얼마나 마셨다고 이래..?"










"아 얘 술 잘 못해. 소주 반병. 맥주 4캔이면 끝나."










"어이고 어이고 머리를 못가눈다, 못가눠. 그래도 뭐 간당간당하게 크리스마스까지는 버텼네. 12시 반 좀 넘었다. 슬슬 일어나자."











"야야!!!!! 정신 차려봐!!!! 정신을 놨네 아주."










소주 반병에 가다니...
우리 중에 가장 술이 약한 정호석도 2병 반인데... 세상에 반병이라니...


술이 센 나와 정은지는 아직 시작도 안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혀가 꼬인 민윤기가 입을 오리처럼 쭉 내민채 횡설수설 뭐라뭐라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얘를 어떻게하니?"











"야 나 술마신다그래서 차 안가져왔단말이야.. 일어나봐.."










"아따 머스마.. 민두사는 개뿔 민폐네.. 야 좀있으면 차 끊겨 임마-"










시간은 흐르고, 민윤기는 정신차릴 기색이 없고 막차시간은 다가오고.. 정호석은 발만 동동 구르는채 버스시간표만 확인하고 있고 정은지는 쭈그려앉아 민윤기를 툭툭 치면서 말을 하지만, 민윤기는 헤실헤실 웃기만 한채 전혀 일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야야 너네 가, 차 끊기겠다. 얘 그냥 재우지 뭐."











"괜찮겠냐? ...하긴 너가 그냥 여자애는 아니지.. 그냥 이새끼 거실에 냅둬."











"...다음에는 맥주만 한 두어캔 까자..."









"절대 안마신다는 말은 안하지... 얼른 가, 차 끊기면 답없다."

































막차시간이 다 되서야 집을 나선 정정이들을 배웅하고 집으로 들어오자, 여전히 꾸벅꾸벅 앉아있는 민윤기가 눈에 들어왔다.







일단 얘를 좀 옮겨야겠다는 생각에 겨우겨우 민윤기를 일으켜 침대에 올려놓자, 뭐가 그렇게 좋은지 실실 웃는게 제일 상팔자네..





술병을 치우고 편한 옷으로 갈아입은 뒤, 세수까지 마치고 방으로 돌아오자 그새 잠이 든건지 민윤기는 색색 소리까지 내며 곤히 자고 있었다.










"누구는.. 너때문에 소파에서 자게 생겼는데 누구는 아주 팔자가 피셨어요."









괜시리 괘씸해진 마음에 이마를 한 대 쥐어박자 민윤기가 번쩍 눈을 떴다.
뭐야.. 자는거 아니였어?











"...안.. 잤어?"











".....야."









"뭐."











"너눈 왜 사람 손을 막 잡어? 지난 번에도 잡구, 오늘도 잡구.. 막 잡아 막."









"어쭈... 너 내일 내 얼굴 어떻게 보려고 이래..?"












"뭘 어떻게 봐. 요로케 보믄 되지.. 아주 그냥 말이야... 덥석 덥석.. 너 막 다른 놈들한테도 이렇게 잡아?!"










"안 그래도 친구없는데 간접적 디스야 뭐야. 너 안취했지."












"안 취했지! 하~나도 안취했지!! .....근데 너 왜 여기있지.."










"어쭈.. 여기가 우리 집이니까 있지."













"아닌데~~? 여기 우리 집이야. 다 내꺼야."









"그래~ 다 너 가져라. 난 가서 잠이나 잘란다."











침대 맡에 쪼그리고 앉아 민윤기와 요상한 대화만 나누다가 슬슬 감겨오는 눈에 일어나 걸음을 옮기자, 민윤기가 탁- 하고 손목을 채왔다.













"어디가."









"누가 제 침대를 장악하셔서요. 저는 소파에서 자려고 합니다. 왜요."











"어? 안돼. 너 못가. 여기 다 내꺼야."










"그래 다 너꺼하라고.."













"여기 인형도 내꺼. 침대도 내꺼. 책도 내꺼..... 너도 내꺼."















너도 내꺼니까 못가, 여기 있어.

여기 내 옆에.






















....뭔가 이상한데...? 내가 아프면서 감을 잃었나바...... 긁적.....
여러붕 독감걸리지마세여 죽을거같지만 죽지는 않는데 죽을듯이 아파여.
윤기는 알콜 쓰레기 여주는 알콜고래
내 여자친구는 전정국 인순1위!!! 인완작!!
감사합니담!!!!!!!!!!!!!!

p.s. 아 이 이야기도 실화냐는 분들이 많은데 제 이야기는 아니구여. 제 언니와 언니 남자친구가 융기와 여주 성격이라 거기서 모티브를 얻어서 글을 구상했습니다!!

표지 속지 선물을 hiqual골벵이 네이버!

그럼 진짜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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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씨떼  13시간 전  
 융기..민두사 마져?

 답글 0
  호서기218마리치킨  1일 전  
 계속 읽다보니 윤기가 민두사라는걸 잊고있었엌ㅋㅋㅋㅋ

 답글 0
  후이런  2일 전  
 으어ㅠㅠㅠㅠㅠ 윤기야ㅠ나 니꺼해!!! 반대 안해!!아니 못해!!!

 답글 0
  인영•  5일 전  
 다 내꺼래~ 아 귀여워
 민두사 누가 지은겨?

 답글 0
  【000】  5일 전  
 씹덕사!!///♥

 【000】님께 댓글 로또 1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낮누보조개  5일 전  
 오모오모////

 답글 0
  alswn2014  5일 전  
 심장에 무리가(큽...

 답글 0
  써니19  5일 전  
 우와.........우와우와............우와우와우와우와설램사♡

 답글 0
  찜니뽑뿌  6일 전  
 나 윤기꺼 ... 윤기는 내꼬 헤ㅔㅎ헤헤ㅔㅎ헿

 답글 0
  유빈♤  6일 전  
 너도 내꺼♡♡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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