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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 극복 글] 소 실 - W.다소니
[슬럼프 극복 글]

소 실


ⓒ다 소 니




어두컴컴한 어둠 속에서 벗어나 눈을 뜨자 온 몸이 공기처럼 가벼워짐에도 모자라 `무`의 상태로 느껴졌다. 그저 이 세상을 떠돌아다니는 영혼이라도 된 마냥 나는 아무 것도 느낄 수도 없었다. 텁텁한 공기가 차갑다고 느껴지기만 했다. 그 외에는 따뜻함도, 아픔도 느낄 수가 없었다. 나는 건물이 빽빽하게 차든 거리를 걸었다. 분명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거친 황야였던 이곳이 하나의 도시가 되었다는 게 어색할 뿐이였다.

거친 바람이 모래와 함께 불자 외로움이 느껴졌다. 심장이 찌릿 아파오는 게 마치 누군가가 날 창살로 찌르는 듯 한 느낌이였다. 나는 심장을 부여잡고 어색하디 어색한 이 외로움을 참아냈다. 외로움을 많이 느껴보았지만 이렇게 지독한 고통을 내뿜는 외로움은 처음이였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 한 이 고통이 왠지 모르게 나를 한 층 성장시켜주는 느낌이기도 했다.

이 차가운 거리를 걸으며 느껴지지 않는 푸근함을 느껴보았다. 느껴보려고 최대한의 노력을 해보았다. 조금씩, 조금씩 보이는 빛에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그러나 그 빛 속에 있는 사람들은 아무도 웃지 않았다. 빛이라는 이름이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아무도 웃지 않았다. 모두가 울상이 되어 바닥에 쓰러져있는 사람을 바라보고 있었다. 가여워라. 나도 모르게 그들을 따라 탄식이 나왔다. 헤픈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눈에서 차가운 눈물이 또륵 떨어졌다. 그 눈물 속에서 기억들이 보였다. 겨울 안개처럼 차갑도 흐리기만 한 그 기억들이 눈물 속에서 움직이고 있었다. 머리가 지끈 아파왔다. 이를 거부하는 듯 내 머리는 저항을 하고 있었다. 바닥에 쓰러진 사람을 보며 결국 눈물샘을 터뜨리고 말았다. 이렇게 슬픔이라는 감정 하나가 더 채워졌다. 비록, 좋지 않은 감정들만 채워졌다는 게 아쉬웠지만 이렇게라도 어둠 속에서 잊고 있었던 감정을 찾는 것도 나쁘지만은 않았다.

모두가 울상짓는 눈빛을 하고 있는 그 무리에 둘러싸인 채 나는 쪼그려 앉아 그들을 한 명, 한 명 살펴보았다. 모두 익숙한 얼굴이였다. 하지만 새삼 달라진 표정들을 보니 괜스레 미소가 지어졌다. 왠지 뿌듯했다. 이들의 이런 표정을 본다는 게 행복했다. 더 이상 느끼지 못 할 것만 같았던 행복이 점차 느껴지기 시작했다. 아무리 내 욕심을 충족시키지 못 할 행복이여도 내 감정에 행복이라는 것이 채워졌다는 게 뿌듯했다.

날 바라보는 이들이 충분히, 아니, 더욱 더 후회하길 바랐다. 행복했다. 미치도록 행복했다.





날 죽음의 절벽으로 몰아친 이들의 표정을 보니 행복했다.






영원히 후회하도록.






ⓒ다 소 니



슬럼프로 하루하루 헛되이 보내는 것만 같은 나날이네요. 요즘 온갖 고민들과 슬럼프때문에 글도 제대로 안 써지고 난리가 났습니다 ㅜ ㅜ 미안해요 아띠들. 슬럼프 꼭 극복해서 새작과 함께 찾아 올 게요. 그때까지 꼭 기다려줘요!

이 글은 그저 학교폭력에 관련된 내용이에요.(물론 글에는 나타나있지 않지만)
쓰러진 사람=나, 둘러싼 사람들=가해자, 방관자, 차가운 거리=그동안의 나쁜 기억들. 이렇게 해석이 됩니다! 끄적끄적 쓴 글인데 어쩌다보니 의미가 하나하나 다 담겨있네요ㅋㅋ 주인공, `나`는 자신의 죽음을 자각하지 못 하다가 자신의 시체를 발견하고 잠시 기쁨과 절망이 섞인 애매모호한 감정을 느끼게 되요. 그러고 자신을 그동안 괴롭혀왔던 가해자와 방관자의 절망에 빠진 모습을 보니 그제서야 행복해 하는 거죠. 눈물 속 기억들은 그동안 주인공이 살아왔던 일생들이 점점 소멸되어 가는 거에요. 이제 죽음을 맞이함으로써 자신의 기억을 잊혀져 가게 하는거죠.

원래 글 해석을 잘 안 하고 독자님들이 해석하는 걸 좋아하는 저지만 이번 글은 왠지 해석을 하고 싶었어요ㅋㅋ 어두운 글이지만 봐주셨슴합니다 ㅜ ㅜ
참, 모두들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시길 바라며 좋은 하루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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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새여름  56일 전  
 우오오오!슬럼프시더라도 금손은 어디가지 않는군요!!!

 답글 0
  류은서♥♥  56일 전  
 헐....진심 금손이시당...

 류은서♥♥님께 댓글 로또 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김고으니  57일 전  
 작가님 글 정말 잘쓰시는거 같아여!!!!❤

 김고으니님께 댓글 로또 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우치  57일 전  
 크리스마스 지난지 5분....ㅜㅜ

 답글 0
  우치  57일 전  
 크리스마스 지난지 5분....ㅜㅜ

 답글 0
  우치  57일 전  
 크리스마스 지난지 5분....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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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치  57일 전  
 크리스마스 지난지 5분....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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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치  57일 전  
 크리스마스 지난지 5분....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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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치  57일 전  
 크리스마스 지난지 5분....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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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치  57일 전  
 크리스마스 지난지 5분....ㅜㅜ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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